이미 가지고 있는 책의 개정판이 나왔을 때 어떻게 하십니까?

sangheon의 이미지

집에 APUE, UNP가 있습니다. 오래 전에 산 것이라 모두 1판이군요.

두 권 모두 개정판이 나오지 한참입니다.

기존 책은 버리고 개정판을 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다른 책을 사는 것이 좋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mokyj의 이미지

저라면 다 읽었다면 다른 책을 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개정판을 사겠습니다..

물론 기존판도 버리지 않고 보관해 두고요..

APUE 같은 명저라면 지난 판이라도 버리기 아깝습니다..마치 "무림 비급"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꼭 보지 않더라도 갖고만 있더라도 뿌듯할 것 같습니다..

keizie의 이미지

신판이 여러 내용을 보강했다고 해도 전혀 다른 시각이나 내용을 제시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럴 바에는 다른 책을 사서 다른 시각과 다른 내용을 살펴보는 게 보는 눈을 넓히는 데 좋다고 봅니다.

terzeron의 이미지

UNP 2판은 1판과 많이 다릅니다.

어차피 저자가 죽었으니 3판은 나오지 않을테고, 2판을 구입하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futari의 이미지

우선 서점가서 살펴보고
바뀐게 많으면 사고
아니면 그냥 바뀐 부분만 읽어보고 오겠습니다. ㅎㅎ
아무리 명저라도 본책 여러번 보게 되진 않던데요.

읽던 중에 새책 나오면 우울해서라도 다시 사지만 ;
-------------------------
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
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jachin의 이미지

기존판과 개정판간의 책 내용이 판이하게 다를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두 판 모두 사게 됩니다.

거의 비슷하면 기존판 가지고 있고요. (나중에 신판이 눈에 띄게 좋아지면 그걸로 대체하는 방법도 좋죠.)

내용이 오래되어 새로운 내용을 봐야 한다면 신판을 구입해야겠지요. (그래도 구판 중에 좋은 내용이 있는

경우도 많아서 함부로 버리지 못합니다.)

====
(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로미의 이미지

일단 큐(구입 리스트)에 선적하고 인터넷과 서점에서 이전판과 내용 비교,확인후 새로운 내용이 있으면 구입해 버립니다.

뭐 예외도 있지만요.

저는 일단 사고 나서 그 후에 보자라는(책을 본다는것이 아니고, 생각) 주의라서 고칠려고 하는데 애좀 먹고 있네요. 헤헤헤...

Signature: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봐 로미, 뭐가 감사한거야?!)

혹시 댓글로 싸움을 즐기려는 님!?
당신은 眞性 변퉤 입니다~ :P

이제는 무늬만 백수로 가장한 개발자가 아닌 진정한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언제나 newbie의 마음가짐.

winner의 이미지

음... 그런데 개정판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개정판이 초판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Head First Java 는 번역서를 초판을 사고, 개정판을 학교에 희망도서 신청해서
둘다 휘리릭 봤는데(제대로 안 봤는 말씀) 개정판의 짜임이 좀 엉성하다는 느낌이더군요.
Java 5 의 가장 큰 변화는 Generic Programming 의 지원인데 이 책은 원래 초보자들의
Quick Start & Funny Learning 이 목적이라 초판에서는 Collection 을 ArrayList 외에는 안 다뤘거든요.
Java 5 의 가장 큰 특징을 표현은 하고 싶은데... 난감한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그 외에도 이것저것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랄까요? Program 을 patch 할 때 refactoring 이 함께 진행되지 않아 version up 되면서
source 는 지저분해지고, 당장의 문제는 고쳐지지만 잠재적인 문제가 서서히 자라는 그런 느낌 있잖습니까..

크게 변화한 것은 아닌데 새로운 내용은 반영되기는 했는데 초판의 신선함과는 다르다...
그것은 초판에 대한 호감으로 인한 개정판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정독을 해보고, 재차 곱씹어보고, 시간이 지나면 다른 평가가 나올 수도 있겠죠.

번역할 때 실수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APUE 는 개정판이 Richard 에 의해서 나온 것은 아닙니다.
그의 수제자격이라 할 수 있는 또 한명의 Stevens, Stevens A. Rago 에 의해서 개정되었습니다.
수업할 때 중간고사까지의 교재라(그래서 책의 내용도 절반, 그러니까 process 까지만 했죠.)
샀는데 사실 수업은 교수님이 초판을 가지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정판을 샀죠.
덕분에 약간 난감한 점도 있었습니다만 절대 후회안할 만큼 훌륭하게 개정되었더군요.
옥의 티는 환경을 생각해서 재생용지를 썼다는데 분량도 늘어서
(초판에서 삭제된 부분도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내용이 풍부해졌죠.) 덕분에 두껍고 무겁습니다.
거기에 Hard Cover 라... 학교에 가져가고, 집에 가져올때 손에 들고 다니면 손가락과 전완근에 경련이...

아직 번역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서도 작년에 나왔거든요.

죠커의 이미지

개정판에서 완전히 바뀐 책도 있습니다만 그냥 책 팔아먹을려고 개정한 것도 있더군요. 먼저 그것을 살펴봅니다.
- CN의 낙서장 / HanIRC:#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