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이공계 대학원 연구장학생 선발
글쓴이: 쿨링팬 / 작성시간: 금, 2006/11/03 - 11:14오전
http://most.news.go.kr/warp/webapp/news/view?section_id=b_sec_1&id=d815707ac3de928fbb5cd769
대학원생들이 직접 연구책임자가 되어 연구할 수 있는 독창적인 제도이군요.
500만원씩, 두 번 연구비 지급, 합이 천만원...워워워~
제한사항: BK 인건비를 지급받고 있는 학생들은 참여할 수 없음. (ㅡ,.ㅡ)
Forums:
1 천만원이라...
책 몇권 살 정도의 돈 밖에는 안되는군요...
- 오늘 견적 받은 spectroscope 의 견적가격이 27,000 달러 .. 각종 옵션 포함시 40,000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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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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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그래도
주면 고맙게 받으실 거죠? :P
저돈이면 안
저돈이면 안 받을랍니다.
천만원 받고 보고서 쓰느라 지쳐 죽을 게 뻔하거든요.
ps. 게다가 이미 대학원생이 아닌지 오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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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대학원생도 아니면서 -_-;
꼭 당사자인 것 처럼 말씀하시고.
연구비좀 만진다고 자랑하려고 댓글 다신거죠?
당사자가 될 수도 있죠.
연구비를 제가 설마 만질 수나 있겠습니까 ? 제가 연구비를 만지려면 ... 불법입니다.
연구원은 연구비에 손 못 댑니다. 행정 담당자가 손 댈 수 있죠 ...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3,4 군데서 비교 견적서 받아서 '그래도 이게 낫겠다.' 라고 의견 제시하는 정도입니다. 돈을 집행하는 건 구매관련 부서에서 하는 거죠.
제 경험상으로, 제가 했던 분야라면 천만원짜리 과제라면 안하는 게 속 편하다.. 라는 걸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한번 해보시면 ... 아시겠지만, 보고서 쓰느라 정작 실험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천만원 짜리 과학재단과제 하면서 400 페이지짜리 보고서도 써 봤거든요. 과제 기간을 1년으로 봤을 때 ... 하루에 1 쪽 이상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얘기죠 -_-.
물론, 경험삼아 하는 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 별로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실제로 연구비를 직접 따서 과제진행을 해보면 우리나라 행정이 얼마나 불합리적으로 돌아가는지, 행정/공무원은 얼마나 답답한지 ... 이런 걸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 혹시 11 포인트 신명조 .. 아니라고 보고서 빠꾸 맞아 보셨습니까 ? 저는 맞아 봤습니다...
3 억짜리 기계가 120 만원이면 부를 수 있는 도비 업자를 못 불러서(장비 구매할 때 소요경비예산으로 안 잡혀 있다는 이유죠.) 3년간 실험실로 못 들어가고 복도에서 놀고 있다가 나중에 감사에서 지적 받고서야 욕 바가지로 먹고(대체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장비가 놓여 있던 옆 실험실에 있었다는 이유로 욕 얻어먹고..) 옮기더군요. 그 3년동안 A/S 기간 지나고, 장비 구매했던 과제는 끝나고... 뭐 그랬었죠... - 화학과 주거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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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기존의 과학재단/학진에서 주관하는 과제의 성격과 다릅니다.
교수님들이 연구책임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대학원생이 연구책임자가 되는 것이며,
선발기준도 SCI논문 몇 편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 아니고,
우선 대학원생들의 성적을 보는군요. ^^
첨부파일을 확인하시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아실 수 있습니다.
중간보고서가 있는것도 아니며 최종결과보고서만을 제출하면 되네요.
제 생각에는 warpdory님께서 경험하셨던 안 좋은 기억의 그런 과제류는 아닌듯 싶습니다.
말씀하신 그 첨부
말씀하신 그 첨부 파일을 읽어 봤습니다.
일단 ... 취지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도 좋기를 바랍니다.
- 으... 안 좋았던 기억들 떠오릅니다... ...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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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 님의 말에 동감;;
동감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었던 분에의 일에 저정도의 지원금이면 +_+ 만세!
저는 정말 -_- warpdory님이 우려하시는 그런류의 프로젝트도 경험해봤는데 정말 시간만 아까웠구요.;;
사실 대학원때 1000~2000만원짜리 프로젝트는 -_- 시간만 버리는거죠;
실제 하고 싶은 연구 분야와 같은 종류는 더욱 찾기 힘들기 때문에 더 그렇죠.
근데 저 천만원이 +_+ 내가 하고 싶은 분야에 투자할수 있는 것이라면!!!1000만원에서 내 인건비로 하나도 안떨어져도 상관 없습니다!!
초보인생아키
저같이 4만원짜리
저같이 4만원짜리 오실로스코프 쓰는 사람한테는 꿈같은 이야기 같네요
그래도 돈에 액수를 떠나서 경재적인 압박 없이 연구를 할수 있는
환경이 마련 됐의면 참 좋겠지만 아직은 그렇지 못한 곳이 많은것 같네요
1000만원이면 사고 싶은 책 다 살수 있을려나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