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대의 컴퓨터에 Beryl을 셋팅해서 돌려본 감상입니다.

약간의 여가시간(?)을 이용해 친구들 컴퓨터에 우분투 엣지를 깔고 베릴을 설치해봤습니다.

P4 1.8A, 512MB, Geforce 5200
AMD Sempron 2500+, 512MB, ATI9250
Mobile 1.86G, 1024MB, Intel GMA900(메인보드 통합)

배포판은 우분투 엣지, Beryl-svn 10월 30일자를 썻는데..

이중에서 NVIDIA의 경우 단연 발군의 성능으로 베릴과 완벽히 호환(?)이되더군요. 다른 OpenGL 어플과 문제도 적고, 동영상 재생시 VO를 xv를 써도 Beryl의 효과가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다음부터는 어떻게 해서든지 NVIDIA 비디오 카드의 컴퓨터(노트북)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NVIDIA 베타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AMD Sempron 2500+의 경우, 드라이버를 따로 설치하진 않고, 우분투 엣지의 디폴트에 바로 베릴을 얻었는데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몇몇 효과들이 사양에 비해 버벅이기도 하고, OpenGL 어플이나 동영상의 비디오 출력을 xv를 쓸때 내용과 창이 따로 놉니다. 이쪽은 좀 더 만져봐야 겠습니다. 비디오 카드 드라이버 쪽을 따로 설치해봐야 할듯..

Mobile P 1.86G가 제가 항상 쓰는 노트북인데.. ATI 쪽 처럼 OpenGL과 동영상의 비디오 출력을 xv로 할 때 내용과 창이 따로 놉니다. 하지만 효과들이 ATI의 기본 드라이버 보다는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이 노트북도 우분투에 있는 기본 드라이버를 그대로 씁니다. 이 노트북에서는 제가 7월쯤부터 compiz을 써오고 있고, 베릴 세팅 제 입맛에 맞게 해주어서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단순히 glxgears 의 프레임은 NVIDIA가 베릴을 시작하기 전에 2700fps 정도에서 베릴을 실행하면 1100~1500fps 정도 나옵니다.
AMD/ATI쪽은 베릴 시작 전/후 모두 900fps 정도 입니다. Mobile/Intel의 경우 베릴 시작 전/후 모두 5~600fps 정도 입니다.
glxgears의 프레임 수가 보여주는 대로의 베릴의 성능 차이도 있긴 합니다만, AMD나 Mobile 쪽은 드라이버가 좀 더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면 좀 더 쾌적해 지겠네요. GMA900의 경우 이전의 mesa 드라이버를 썼을때 glxgears가 1000fps 이상 나오기도 했으니까요.

결론은 세 머신 전부 베릴을 느껴볼 정도에는 충분한 사양이더라는 것입니다. 너무 고사양에서만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요.
아~ 그냥 베릴에 관심있으신 분들 성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려고 짧게 쓰려 했는데 길어 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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