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 좋아하시는분?

권순선의 이미지

홍어만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가 저 포함해서 셋 있는데 한명이 홍어를 정말 싫어하고 나머지 두명은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저는 그 나어지 두명에 끼어 있는데, 오늘 그 친구랑 둘이서 오랜만에 종로에서 한잔 했습니다.

얼마전에 셋이서 술을 한잔 하러 갔는데 두명은 홍어를 먹으러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한명을 속여서 파전을 먹으러 간다고 하고 홍어집에 데리고 가려다가 그놈이 눈치를 채는 바람에 화가 나서 집에 간다고 하는 것을 겨우 달래서 그냥 회무침을 먹으러 갔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오랜만에 좋은 친구와 좋은 안주, 그리고 이런저런 씹을거리를 가지고 막걸리를 곁들이니 시간이 금방 가더군요. :-)

milkyway의 이미지

홍어! 톡 쏘는 맛이 일품이죠 +ㅁ+b
생각만 해도 입 안에 군침이 도네요 ^-^;;

dongyuri의 이미지

일생에 딱한번 먹은 적이 있는데,
정말 고역이더군요.

언젠가는 익숙해지는 날도 있겠지요?

lacovnk의 이미지

사람들과 함께 갔을 때, 모두 처음 먹는다고 그래서 주인분 께서 나름 덜 심한 것(?)을 내주셨는데.. 그래도 모두 한 두 점 밖에 먹지 못했습니다 :)

음.. 저도 두 점 먹고 "이건 아냐"라고 생각하며 내려놨습니다. 하하하

mirr의 이미지

홍어는 삼합으로 먹어야 제맛이죠 ㅎㅎ
안좋아하던사람도 몇번 멋다보면 좋아하게 되곤 하던데......애초에 회를 잘 못먹는 사람의 경우
극히 싫어하기도 하긴 하더군요....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송효진의 이미지

거래처 사장님이 좋아하시는거라 두번 먹어봤는데,
회보다는 찜이 먹기가 수월했습니다.

톡 쏘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많이 삭힌건 코를 아주 긁어서 문제가 많이 되지만)
회는 아무래도 맛이 별로더군요.

삼합해서 막걸리도 마셔봤는데 (술 안먹는데 그렇게 먹으면 달다고 해서 한번 먹어봤습니다.)
역시 회는 맛이 없더라고요.

찜은 간장에 푹 담궈서 먹으니 그럭저럭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삭힌정도가 중간쯤 되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종로 골목에 있는 유명하다는 집이었습니다.

혹시 홍어 싫어하는분을 억지로 끌고(?) 가야 할 일이 있을 때,
찜을 간장에 푹 담그는걸 권해보세요. -_-;

emerge money

소타의 이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hadr의 이미지

으윽.. 제가 싫어하는 음식중 하나가 홍어입니다..
부모님은 맛있다고 잘 드시는데..
전 한번 먹어보고 (맛있게 드시는분에게는 죄송하지만;;) 이건 사람이 먹을게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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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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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선의 이미지

안그래도 어제 밤에 홍어 먹고 집에 들어갔더니 와이프가 제 입에서 음식쓰레기 냄새가 난다고 근처에도 못오게 하더군요. 어쩐지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저를 피하더라니... -_-;;;

pynoos의 이미지

저도 요 몇년 사이에 먹게되었지요. 어렸을 때는 정말 못먹었었는데.
그 삭힌 맛을 안다는 것이 뭔지... ^^;

몇달전 회사 회식에서도 회를 테이블 마다 한접시씩 나오는 것을 모두 거두어 먹을 줄 아는 사람과 꼴랑꼴랑 먹었지요.

제목을 보고 짐작하기로는 못 먹는 음식 얘기로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인걸요?

penance의 이미지

저는 처음에 좋아해 버렸습니다 ㅋ

물론 제일 처음은 강하고 역한 냄새라고 생각했는데 곧 적응하고 그날 맛나게 다 먹었어요

없어서 못 먹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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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y1의 이미지

그 맛있는 것을^^

제가 먹어본 종류가 오리지날(?)이 아닌 약한 것인것 같은데..
그 독특한 맛이 잊혀지지 않죠.

아! 먹고 싶어라!!

냄새는 좀 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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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_Home의 이미지

며칠이라기보다는 한 한달쯤 되었겠군요.

언젠간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면서 시도를 하려다가 엄두가 안나서 못먹었지요.

여기에는 남들이 워낙 겁을 많이 준 덕도 있었습니다.

막상 먹고 나니..뭐 맛있고 좋더군요 =ㅅ=

근데 가격이..(덜덜덜)

jw0717의 이미지

저 종로에 괜찮은 홍어집있나요???

가끔가는 국세청뒤쪽에 있긴있습니다만.. 종로에 다른곳 괜찮은쪽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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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정한 유부남이 될준비를....

권순선의 이미지

제가 갔던 곳은 허영만 만화 '식객'에 나온 집입니다. 이름은 '순라길'이고요. 종로 3가역에서 내리시면 되는데 골목 안쪽에 있어서 조금 찾기 어렵습니다.

강남 쪽에 좋은데 아시는분 있으면 정보 공유 부탁드립니다.... :-)

사랑천사의 이미지

거 홍어.. 물에 빠진 홍어 먹어 봤습니다. 저하곤 영 상극이엇죠. 먹고 죽을 뻔 햇습니다. 속이 안 좋아서요.. 별 탈은 안 났는데 우욱!!! 하여튼 별로 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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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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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행복... 평화... (진정한...) 희망... 사랑... 이 세상 모든것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꿈 속의 바램일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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