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공부하는 23살 학생입니다......

khj776의 이미지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kldp만난지는 한참됐어요
고3때 처음 c를 배워서 시작했어요
그때 제 가길이 이거다..ㅋㅋ 하고 시작했죠
대학1학년들어가서 동아리도 들고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지금생각하면 거의 놀았죠
그러다가 군대에 들어가 상병때부터 운좋게 군 인트라넷에 들어가 플밍공부를 했습니다.
나와서 복학을 했는데
대학2학년이죠.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게 아니더군요
뭐. 다들느끼시겠지만 교수도 학생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몇몇 잘하는 학생들도 있었구했지만.. 집안사정도 좋지않고
그때부터 혼자서 독학을 시작했습니다.
나름대로 하니까 사이클도 생기고 해서
어느정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할수있었죠
지금은 c를 시작해서 리눅스시스템플밍이랑 네트워크플밍을 공부하고 있어요
누가않가르쳐도 신기하게 제가 해야할 방향을 잡더군요
하면서 이것저것알게되고 지금까지왔습니다.
솔직히 친구들사이에서 제가 집에서 공부한다고 하면 다들 한심하게 봅니다.
설득할필요도 없고 해서 제 스스로 다독거렸죠
그래도 지금은 제 또래보다 잘한다고 느낍니다.
세이클럽들어가 모르는 사람있으면 알려주고..ㅋㅋ

저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봄쯤으로 잡고있어요
어떻게든 열심히해서 취업을 할려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쓴이유가 회사에서 어느정도 실력이 되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걱정도 많이듭니다.
제가 학교도 졸업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력도 뛰어난편은 아니죠
제가 공부한게 c, 알고리즘, 자료구조, 네트워크플밍, 시스템플밍
특히 유닉스나 리눅스시스템관련분야로 갈려고 합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bus710의 이미지

가을이 되어서인지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글이 더 많이 올라 오는 것 같습니다;;
원하시는 답변이 아니라 죄송...

life is only one time

lazycoder의 이미지

저도 고졸(대학중퇴)이라.. 학력때문에 손해 본 경험이 많아서 이런 글 보면 꼭 대학졸업하시라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하다 보면 석사가 모르면 공부 안했네라고 넘어가지만 고졸이나 전졸이 모르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당해보면 기분이 묘하게 드러워집니다. 편견은 이곳에나 없어보일뿐입니다.

frenzy의 이미지

졸업하시기 바랍니다.
역시 고졸(대학중퇴)라서 여러가지 웃기는 상황이 많았었습니다.
나랏일(?)하다보면 학사출신 어쩌구저쩌구... 부터 시작해서 연구소설립에서는 학사출신이상만 구성해야하고...
신경쓰지는 않지만, 상처받을 수도 있습니다... ^^

혼자놀기의 도사가 되리라...
http://geek.hanbir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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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의 도사가 되리라... http://geeklife.co.kr

chadr의 이미지

"유닉스나 리눅스시스템관련분야" 에 관한 포트폴리오를 지금부터 열심히 만들어보세요.
어차피 기업에서도 신입은 신입이므로 그중에서 가장 잘난 사람을 뽑을려고 할테니
눈에 보이는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수 있는 것을 많이 만들어놓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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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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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권순선의 이미지

학교를 자퇴한게 아니라면 졸업부터 하세요. 그게 현실적으로 글쓰신 분에게 가장 도움되는 일입니다.

locusSolus의 이미지

학위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한국사정은 잘 모르지만 않되겠으면 배우고 싶은 것만 배우시더라도 학위는 따셔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 프로젝트에서 일하신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하지요. 둘중 하나만 가지고는 언젠가는 좌절하실지도...

khj776의 이미지

독학으로 밀고 나갈렵니다.
그래도 여기서 희망이라도 얻을려고 했는데.. 무리인가.....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현실이 그러 합니다..
위에서 이야기 하시는분들은 현실이기에 그렇게 이야기 하시는것 같습니다...
항상 이상과 현실은 너무도 차이가 나죠.ㅠㅠ

ooti의 이미지

무엇이 희망인지는 짧게는 딱 5년만 지나보시면 피부로 직접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May the force be with you.

sangheon의 이미지

수업이 실망스러우시다면 전공은 필수만 이수하시고 나머지는 독학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는 학점은 모두 교양 중에 눈을 넓힐 수 있는 것을 수강하세요.

개발자라도 전공 지식만 아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폭 넓은 (철학, 수학 등등) 지식이 도움이 될때가 많을 것입니다.

PS> 자퇴하셨다면 복학 내지는 재입학 할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B/o/o/k/w/o/r/m/

--

Minimalist Programmer

rainroot의 이미지


저도 자퇴를 하고 취업을 한뒤 일을하다가 결국엔 재입학을 하고 늦은 졸업을 했지요.

정말 힘들게 학교를 다녔습니다.

한번 취업을 하면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학교를 다니면서 회사를 다녔거든요.

아직 어린 나이이고 지금 취업을 한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님니다.

학비가 없어서 취업을 해야한다면 회사를 다니면서 학교를 다니고,
집에서 학비를 준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타세요..

Fe.head의 이미지

자퇴 하셨더라도 학교 가서 말하면 다시 다니게 해줍니다.
그러니 한번 더 고려 해보세요.

여기 대학가라고 하시는 분들.. 이미 겪은 사람이어서 그 설음을 알고
있는 분들입니다.

꼭 다시 다니세요.

취업을 위해서라면 공개 프로젝트 등과 같은 곳에서 많은 참석을 하셔서
그것으로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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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골빈해커의 이미지

저도 대학을 중간에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후회는 전혀 하지 않고 있고요.

하지만 3-5년간 쫄쫄 굶으면서 매일 죽도록 공부하고 활동하고 일해서 경력과 능력을 쌓으실 생각이 아니라면 대학은 그냥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3-5년이 지나서도 뭔가 커다란 성과가 없다면 겨우 어리버리한 대졸 사원 대접 정도를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그렇게 10년쯤 지나서도 역시 마찬가지라면 그때도 역시 대졸 신입 사원 대접을 받으실거구요.

독학으로 밀고 나가시려면 정말로 독하게 하셔야 될겁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실력만 좋다고 해서 좋은 처우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많은 부분들을 고민하셔야 될겁니다.

정말로 생각도 못했던 어이 없는 일을 많이 당했습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학력은 낮지만 경력과 연륜이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되는 일과

학력은 낮지만 어느정도의 경력에 실력은 높은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일과

학력도 낮고 실력은 최고수는 아니지만 일은 좀 하겠다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일과

학력도 낮고 실력도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일.

이 모든걸 다 경험해보게 될겁니다.

거기에 + 부당함, 편견, 열등감, 피해의식, 완벽주의, 자격지심등등과 같은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는 경험도 함께 겪을수 있습니다.

nthroot의 이미지

빈혈이 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 글 아래 저의 사인을 보시면...
세상이 내것 같지 않다라는걸 조금 느끼실지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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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