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 잇달아

http://www.segye.com/Service5/ShellView.asp?TreeID=1052&PCode=0070&DataID=200607311528002012

델 노트북 배터리에 또 불이 붙었다. 지난 6월 일본 콘퍼런스 행사장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뒤 벌써 세 번째다. 노트북 리튬 계열 충전지는 과충전 및 과전류에 의해 늘 폭발 가능성이 있지만, 한 회사 제품의 사고가 잇달아 부각되는 경우는 드물다.

‘시드니모닝헤럴드’(http://www.smh.com.au)는 31일(현지시간) 세 번째 델 노트북 폭발 사고를 전하며, “잇단 노트북 화재 보고로 인해 델 노트북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 문은 싱가포르 한 독자의 제보 자료를 통해 델 노트북(모델 : 래티튜드 D410)이 녹아내린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사고현장을 촬영한 것이다. 제보자는 “노트북으로 집에서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탁탁’ 튀는 소리가 나더니, 연기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온 집안에 연기가 가득 차자 불꽃이 번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델이 노트북을 즉시 교환해 줬지만, 어떤 원인 때문인지는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리튬이온배터리가 과열돼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델은 지난해 말 과열 위험이 있는 배터리 3만5000여개를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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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트북 폭발 사고는 델 노트북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 미국 소비자 제품 보호 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이후 43건의 노트북 화재 사고가 보고 된 바 있다. 미국 교통 안전국(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은 최근 UPS 화물기에서 발생한 화재가 노트북 배터리에 의한 것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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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터지는 건 직접 본 적 있는데... 조만간 노트북 터지는 것도 볼 수 있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