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코드페스트 프로젝트 지도

netkit의 이미지

제7회 코드페스트가 5월 13일에서 14일까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예전보다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메타프로젝트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프로젝트 잠(프로젝트 코드폐스트)의 대표인 제가 프로젝트 지도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플랫폼

  • 리눅스 5개
    • KDE 메시지 패키징
    • Mls(LinM)
    • The Hangul JFBTERM Project (JFBTERM-UXP Project)
    • gstreamer, totem 개선
    • fluxbox 공식 위키 번역
  • BSD 2개
    • FreeBSD 설치 도우미
    • NetBSD pkgsrc-wip kr
  • 멀티플랫폼 4개
    • theseit
    • Khanvas
    • Sound
    • tomom
  • 웹 3개
    • MK Gallery
    • MetaBBS
    • Tattertools documentation project
  • 모름 1개
    • Zviewer
  • 해당사항 없음 1개

리눅스와 웹의 강세는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멀티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이 네 개나 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Zviewer는 확실한 정보를 몰라서 뺐습니다만 언뜻 듣기로 그래픽 뷰어라는데 이것도 멀티플랫폼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총 5개. 코페 사상의 기록이 아닐까요.
국내에서 실질적으로 데스크탑 컴퓨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분야의 규모는 작습니다. 실무자들도 주로 임베디드(핸드폰이라든가…)에 종사하고, F/OSS 계열에서는 low-level의 개발(OS삽질 - 패키징이라든가, 인스톨러, 사이트 플랫폼 뜯기, 리눅 한글 입력기 디버깅, python의 버그 잡기 등등…)과 웹개발이 훨씬 활발했습니다. 6회 때 어느 분도 말씀하셨던 것이지만 엔드유저를 위한 자유소프트웨어/오픈소스 멀티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이 꾸준히 개발되는 것은 기쁜 소식입니다. 리눅스는 점유율로 따지면 아직까지도 낮은 수준이고, 불여우 이전에는 국내뿐 아니라 전체 F/OSS 계통에서 엔드유저용 (점유율 좀 있는)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이 전무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오픈 소스 리듬 게임 theseit, 오픈 소스 어드벤처 엔진 khanvas, 다기능 메신저 tomom, 그래픽 뷰어 Zviewer 등등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작업내용

  • 코딩 10개
    • Zviewer
    • Mls(LinM)
    • theseit
    • MK Gallery
    • The Hangul JFBTERM Project (JFBTERM-UXP Project)
    • gstreamer, totem 개선
    • MetaBBS
    • Khanvas
    • tomom
    • Sound
  • OS 엔지니어링 3개
    • KDE 메시지 패키징
    • FreeBSD 설치 도우미
    • NetBSD pkgsrc-wip kr
  • 문서화, 번역 2개
    • fluxbox 공식 위키 번역
    • Tattertools documentation project

역시 Code페스트답게 코딩하는 프로젝트가 대다수이지만 전통적으로 항상 있어온 번역, 문서화 계통의 프로젝트와 OS 패키지 관련 프로젝트들도 건재합니다. 프비 설치 도우미 프로젝트가 조금 눈에 띄는군요. 코딩하는 프로젝트들은 각각 어떤 언어를 사용해서 코딩을 할까요?

코딩 프로젝트들의 프로그래밍 언어

  • Unknown
    • Zviewer
    • MK Gallery
    • Sound
  • C/C++
    • Mls(LinM)
    • theseit
    • The Hangul JFBTERM Project (JFBTERM-UXP Project)
    • gstreamer, totem 개선 프로젝트
  • PHP
    • MetaBBS
  • 파이썬
    • Khanvas
  • 자바
    • tomom

역시 C/C++로 코딩하는 프로젝트가 많은 가운데 말하자면 3대 스크립트 언어라고 할 수 있는 PHP, 파이썬, 자바가 하나씩. 코딩하는 프로젝트로 한정했기에 태터툴즈(PHP) 등이 빠지자 C/C++가 절대우위를 구축했습니다. C/C++는 장점이 많은 언어이기는 하지만 low-level 언어가 주종을 이룬다는 것은 low-level한 프로그램의 개발, 즉 일반적으로 엔드유저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개발을 위한 개발'이 대다수라는 의미가 될 수 있어 좀 아쉽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 뜻은 그 결과물을 엔드유저가 쓸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가령 우분투 커널을 코딩한다면 그 결과물이 포함된 우분투 리눅스를 엔드유저가 사용할 수도 있지만 우분투 커널 코딩 과정에 엔드유저가 참여할 수도 없고 엔드유저가 우분투 커널을 리뷰할 수도 없다는 의미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과는 정반대로 theseit는 대상집단이 리듬 게임을 하는 엔드유저이니 비교적 high-level임에도 C + SDL(멀티플랫폼 멀티미디어 라이브러리)로, 게임 개발할 사람 아니라면 쓸 일 없는 Khanvas는 상대적으로 low-level임에도 파이썬 + 파이게임(SDL의 파이썬 버전 가운데 하나)으로 개발된다는 점이 흥미롭죠.

(계속)

hey의 이미지

잘 정리된 지도를 보니까 재밌네요. 글을 잘 쓰시는군요. ^_^

May the F/OSS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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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