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DP 비영리 법인화에 대한 글타래를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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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bb에서 dupral로 넘어오면서 기존의 비영리법인화 글타래를 이을려니 글이 어디로 갔는지 찾기도 난감하고 하여 글을 따로 잇습니다.

기본적으로 법인화 라는 이야기를 꺼내면 커뮤니티에 계신 분들중 몇몇 분들께서는 썩 좋게만은 생각하지 않는것을 모르는바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필요한 부분이라면 언급하는게 좋을듯 싶어 언급을 합니다.

다른것보다 비영리 법인화가 어느정도 이상의 커뮤니티들에서 꼭 필요한것이, 우선은 언제까지 기부나 자원봉사를 통해서 이를 유지하기에는 쉽지 않다는거지요. 결국 장기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하려면 기부니 지원이니 하는 이름의 일종의 희생적인 그것보다는, 상호간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는것이 장기적인 시각에서 보자면 맞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단순히

"당장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으니 나는 너에게 '너나 걱정하세요' 라고 이야기를 해주도록 하마"

라고 이야기를 하는것과는 다르다는거지요. 실제로 운영을 맡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무래도 좀 더 고민을 하게 되는 입장이겠지요.

현재 몇가지 궁금한점입니다.

우선 최근(2006년 5월 현재)의 KLDP의 리뉴얼이 있은 이후에 혹시 기존에 가지고 계시던 비영리 법인화에 대한 생각이 바뀌신것이 있으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비영리법인화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일까요? (5000만원? -_-)

이런 글을 남기는 것은 다른것보다 제가 하고 있는 일 중 하나와 관련이 되어서이기도 합니다. :-)

최근 몇몇 국내의 대표적 개발자 커뮤니티들과 크지는 않지만 작게나마 협력관계를 가지고 상호간에 작게나마 수익을 추구하고자 일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비영리 법인들이지요.(비영리법인이라도 어찌되었건 작게나마라도 수익을 추구해야 하니까요. 수익의 소속이 법인에 있을 뿐이지 수익의 추구와는 별개문제겠지요)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KLDP와도 작게나마 일을 진행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가장 걸림돌이 현재 kldp가 법인이 아니라는 점이네요. 아무래도 법인과 거래를 진행하는것과 법인이 아닌 상황에서 진행하는것은 일종의 계약을 맺고 거래를 하게 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이런 부분이 아쉬운것이 있어 이와 관련하여 현재 KLDP의 비영리 법인화의 추진이 어느정도까지 가능한지 여쭙고자 글을 올립니다. 물론 커뮤니티 내의 사용자분들의 생각도 다시금 듣고 싶구요.

그럼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_ _)

1day1의 이미지

힘든부분도 있겠지만, 향후 KLDP 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전에 Q&A 를 벗어난(확장된) 컨텐츠의 생성과 KLDP.net 의 활성화(지금이 충분한지, 부족한지는 모르겠네요.) 가 우선되어야 할 듯 합니다.
자금문제는 진행단계에서 해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진행하게 된다면..)

F/OSS 가 함께하길.. (F/OSS서포터즈,F/OSS서포터즈그룹)

F/OSS 가 함께하길..

권순선의 이미지

법인화의 기본적인 목적은 법적인 정체성을 가지고자 함이며, 법적인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 때로는 필요하다는 점은 오래전부터 통감하여 왔습니다.

다만 그 방법에 있어'비영리' 법인화는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게 많은 paperwork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관계로 현실적으로 실현되기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번 비영리법인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절차를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 너무 복잡하고 별도의 관리 인력이 필요한 수준의 paperwork/관리 작업이 필요하더군요.

따라서 법적인 정체성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면 개인사업자을 통한 영리법인화가 현재로서는 가장 간단하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법입니다. 다만 이 경우 영리법인이라는 것 자체에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난무할 소지가 다분하므로 이 역시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특별히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지금과 같이 뚜렷한 법적 정체성이 없는 상태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p.s. 위에 언급하신 협력관계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가요?

ydhoney의 이미지

뭐 어떤 커뮤니티와 공조를 하고 있다는 둥의 자세한 내용까지 언급하는건 아직 계약단계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고, 제가 현재 소속중인 곳이 서버를 판매하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몇몇 개발자 커뮤니티와 연계하여 저희쪽 쇼핑몰을 최근 일명 몰인몰(mall in mall)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사이트에 삽입하고 각 커뮤니티를 통해서 발생하는 수익중 일부를 함께 공유해나가고자 하는 방식의 것을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1차적인 단계이고 2~3차에 걸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사이트 이벤트시 경품 정도는 협찬을 할 수도 있을것이고. 개발자 커뮤니티나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공동구매를 진행한다거나(이를테면 리눅스가 정말 잘 돌아가는 사양으로 셋팅을 맞춘 리눅스용 세컨pc라거나 전기세를 적게 먹는 저전력 pc등..) 하는 등의 일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뭐 일부는 커뮤니티에서의 불필요한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명분 만들기가 되는 부분도 존재할 것입니다.

아마 kldp와 비슷한 관계를 이어나가고자 한다면 현재 kldp가 법인이 아니라는 것이 저희쪽 입장에서는 쉽게 다가가기가 좀 힘든 점이 없지않아 존재하는 편입니다.

대신 도움이 될 방법이야 많습니다. 뭐 이를테면 튀지 않는 조용한 베너 정도를 걸고 소액의 기부금을 낸다거나 하는 정도의 것들은 고려를 해 볼 수도 있겠지요. 기타 몇가지 이벤트 정도는 함께 참여하는 정도의 것들 또한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야 광고비라고 생각하고 투자할 정도는 되니까요. 대신 몰인몰 입점등의 방식을 이야기한다거나 하는 수익과 관련된 내용으로 접근을 하게 되면 어찌되었건 진행하면서 시스템적인 부분이나, 커뮤니티의 성격, 법인이 아니라서 생기는 문제 등에 대해서는 부딪히는것들도 존재를 할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들을 나눴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우선 지금은 다른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등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비영리법인이건, 영리법인이건간에 법인이라는 형식으로 등록을 하게 되면 좋던 싫던간에 어떤 조직이라는 형태로 가는것은 피치 못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부분을 과감하게 진행을 할 것인지, 아니면 이런 불편함때문에 포기를 할 것인지는..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 제가 직면하고 있는 부분이 아니게 되다보니 저야 쉽게 말을 꺼낼수야 있겠지만 실제 진행을 하시게 되는 분들께서는 그렇게 손쉽게 이걸 이렇게 하겠다 하고 단정지어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이군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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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kldp.net의 비영리 법인화?
발의자 : 권순선
주소 : http://kldp.org/node/5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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