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진영에도 불어닥친 '통합 바람'
전세계 리눅스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눅스 배포 업체인 레드햇이 오픈소스 자바 미들웨어 업체인 J보스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오픈소스 업계에서도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자가 탄생하게 됐다.
레드햇은 10일(미 현지시간)자로 J보스를 350만달러에 전격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레드햇은 이번 인수가 레드햇의 제품군을 확장하고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으며 다음달 중으로 인수 계약이 끝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레드햇 CEO 매튜 스줄릭은 J보스 인수에 대해 “고객과 개발자들에게 오픈소스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사업상 시너지 효과를 높여라"
이번 인수는 이른바 ‘오픈소스 생태계’가 비즈니스 환경에서 갖는 한계를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시선을 끌고 있다.
현재 기업 전산 환경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들로는 운영체제인 리눅스, 웹서버인 아파치, 미들웨어인 J보스, 데이터베이스인 MySQL, 프로그래밍 언어인 php와 개발툴인 이클립스, 레일 온 루비 등 대부분 오픈소스 대안이 존재하며 개방적이라는 오픈소스의 특성상 상호호환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이들은 각자의 영역을 지켜나가며 상호 협력하는, ‘생태계’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모델로는 기술적 시너지 효과는 높을지 몰라도 사업적인 시너지 효과는 그리 높지 않다.
즉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구매, 도입하고 운영, 지원을 받고 싶어도 단일 창구를 통해서는 불가능하며 해당 기업들과 일일이 접촉하거나 기업 내부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탁월한 실력을 갖춘 책임자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일 창구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해준다는 점은 바로 IBM, MS, HP 등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가진 최대 장점이다.
레드햇의 J보스 인수는 이 같은 오픈소스 업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픈소스 기업도 통합 솔루션을 보유함으로써 기업이 원할 때 전산환경을 통째로 오픈소스로 꾸려줌으로써 단지 도입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 뿐 아니라 전체적인 솔루션 제공 능력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 복선이 깔려 있는 것이다.
"운영체제+미들웨어는 완료, 남은 건 DB?"
이제 관심의 대상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업체인 MySQL이다.
이 업체 역시 오라클이 인수를 제의하는 등 여러 인수합병설에 휘말려있다.
과연 레드햇이 MySQL까지 인수함으로써 운영체제-미들웨어-데이터베이스를 아우르는 오픈소스 통합 솔루션 업체로 거듭날지, 아니면 기존 협력모델을 계속 유지해나갈지, 그렇지도 않다면 다른 오픈소스 업체가 인수함으로써 오픈소스 진영에서도 덩치싸움이 일어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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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영 기자]
http://bbs.kldp.org/viewtopic.php?t=3237
http://bbs.kldp.org/viewtopic.php?t=32377
大逆戰
大逆戰
즉....
원문의 일부와. 링크를 올려주심이 옳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