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gm과 method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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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에서 programming paradigm과 programming methodology를 번역하려고 하는데 몇 가지 실수를 했습니다. 용어에 대해서 별로 생각을 안 하고 program paradigm을 일단 프로그래밍 방법론으로 번역을 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게 programming methodology와 겹치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programming methodology가 프로그래밍 방법론이 되는것은 확실한데...

programming paradigm은 무엇으로 번역해 놓으면 좋을까요? '론'자를 뺀 프로그래밍 방법..이라고 해야되나요? 저는 그냥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이라고 써 버려도 좋지만, 이런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요. 용어 사전을 찾아봤는데 이건 안 나오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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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gm에 가까운 표현은 '관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프로그래밍을 보는 관점' 정도로 번역하면 어떨까요? 딱히 이거다 싶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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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패러다임으로 쓰시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패러다임은 관점 이라고 하기에는 관점이 너무 깊숙히 개입된 상태로 현재진행중인 사업-_-;;;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딱히 우리말로 하자면 ... 없군요... 구글신에게 문의를 :oops:

:twisted:
Hakunama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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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시간 빼고 지금껏 고민을(영문과도 아니요, 영어 ↔ 한국어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ㅠㅠ 왜 고민하고 있을까 궁금해짐...) 해봤는데, paradigm을 한글로 그대로 쓰시는게 속 편하지 않나합니다. 한글로 옮겼을때, 한 단어로 요약하기에는 모가 너무 많이나네요. 그렇다고 paradigm 한 단어를 한 문장으로 풀어쓸 수도 없는 노릇이니..

프로그래밍 사전(事前) 사고체계(혹은 프로그래밍 사전 사고思考틀), 프로그래밍을 위한 생각의 틀, 프로그래밍 교리-_-;;;

으윽... 제 머리를 /dev/null로 밀어넣고 싶습니다 OTL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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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뉴론님 신경써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중국어 번역을 보니 ?程范型 라고 되어 있는데 이걸 구글 번역기로 영어로 다시 바꿔보니 programming model 이라고 되어 있네요. 앞에 두글자는 programming을 의미하고 뒤에 두글자는 풀이름 범, 거푸집 형이네요. 결국 "프로그래밍 범풀의 틀" 비슷한 뜻이 되는데... 생각해보면... '형' 자는 곰곰이 생각해보면 의미상 잘 들어간 것 같습니다. 뭔가를 찍어내는 거푸집, 본, 모범을 의미하는데 뭔가 말로 하긴 어렵지만 뭔가 멋진 우리말이 나올것 같기도 한데 안 나옵니다. 물론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이라는 말도 같이 쓸 생각이지만 멋진 우리말이 나오면 같이 써주는 것도 좋을것 같아서요..

model은 근데 모형(模型)인데... 범형이 모델이 되다니... -_- 하여튼 번역기는 못믿습니다...

구글링은 이미 (당연히) 시도해보았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용어사진등에서도 이건 감당하기 좀 어려웠는지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주지 않네요...

이런 저런 자료를 찾아서 좀 더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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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프로그래밍 경향... 이것도 아닌가... 프로그래밍 방법, 프로그래밍 관점, 프로그래밍 전형.
근데 보통 전산학에 개설되는 "프로그래밍 방법론" 이라고 하는 강좌는 영어로 Programming Methodology라고 나오나요...? 제가 그 강의를 아직 안들어서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보면 프로그래밍 방법론이 맞을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패러다임이랑 비슷한 단어들이 패턴, 스탠더드, 모델, 예제... 패턴의 예제

한번 생각나는대로 막 써 보겠습니다.

프로그래밍 양식 -- 이거 나름대로 좋을까요... 안 좋을까요...
프로그래밍 생각 양식
프로그래밍 사고 방식
프로그래밍 사고 양식
프로그래밍 이론 뼈대(theoretical framework)
프로그래밍 이론틀(theoretical framework)
...

이렇게 쓰는거 보다는 문맥에 넣어보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들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을 적용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양식을 적용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방법론을 적용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방법을 적용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사고 방식을 적용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이론 뼈대를 적용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경향을 적용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표본을 적용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새로운 프로그래밍형을 적용하려 들지 않았다.
그들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전형을 적용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사조를 적용하려 하지 않았다.

양식은 스타일만을 의미하는 것 같게 되어버리기도 하네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양식은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문서 작성시 "양식", "생활 양식" 같은 문맥으로 쓰이는 것 말고 제 머리 속에는 "바로크 양식" 라는 내용도 들어오네요. 어떻게 보면 될 것 같기도 하고 안될거 같기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충분히 패러다임의 의미까지 확장 가능한 말이라고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프로그래밍 사조라는 말은 "생각의 흐름" 이라는 말로써, 어느정도 좋은 면은 있긴 합니다. 영영 사전에 패러다임에는 생각 패턴, 모델, 정형화된 틀, 모범, 본보기 비슷한 말들만 나와 있어서 뭔가 딱딱한 느낌을 주는데 흐름이라는 말은 오히려 반대되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의 흐름"은 패러다임이 벽같이 존재하다가 깨지는 패러다임 쉬프트의 느낌을 주기 보다는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그러나까 이산적이라기 보다는 연속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아서 조금 틀릴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프로그래밍 사조... 뭔가 될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습니다. 저 위의 것 중 몇개는 또 다른 개념과 충돌이 일어나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음... 프로그래밍 양식 ==> 프로그래밍 스타일? 코딩 스타일?? 프로그래밍 사조==>???

혹시 괜찮아보이는 번역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많이 참고가 될 것 같네요. 패러다임이 젤 나으면 할 수 없이 그것을 써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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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기존의 패러다임을 깬다고 할떄는...
기존의 사조를 깬다는 건 이상하군요... 안 이상한가...
기존의 양식을 깬다는 건 별로 안 이상한 것 같네요...

계속 생각이 나서 자꾸 댓글을 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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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 보니.. 꼭 패러다임의 대체품이 아니라도 괜찮군요...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의 용어가 필요하니까요... 둘이 붙었을 때 만 생각해도 되겠군요.

C++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양식을 지원한다.
C++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사조를 지원한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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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커널은 C와 어샘블리의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에 기초한다.
리눅스 커널은 C와 어샘블리의 프로그래밍 관성에 기초한다.
리눅스 커널은 C와 어샘블리의 프로그래밍 범례에 기초한다.
리눅스 커널은 C와 어샘블리의 프로그래밍 유행에 기초한다.
리눅스 커널은 C와 어샘블리 프로그래밍이 구현한 결과의 방식에 기초한다.
리눅스 커널은 C와 어샘블리 프로그래밍의 대의大義에 기초한다.-_-;;;
리눅스 커널은 C와 어샘블리의 프로그래밍이 패러다임이라는 글자를 내 머리속에 이머징 시켜주는것에 기초한다.

아... 어렵네요... 브래인스토밍을 하다보면 적절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패러다임을 궂이 한 글자로 번역을 한다는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두세 단어의 적절한 조합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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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으면서 다시 돌을-_-;;; 굴려봤는데

한 단어로는 도저히 그림이 안그려지네요. 한자를 섞어 조어를 할만큼의 지혜가 있는것도 아니고...

심리학쪽에서 쓰이는 ambivalent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놈이 한글로 어떻게 번역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앰비발렌트 앰비벨런트등등으로 그냥 그려지는 놈으로 알고있는데요.

패러다임도 비슷하게 취급하는게 의미 전달 측면에서는 더 나을 듯 합니다. 조어를 하다보면 어느샌가 그 뜻이 망가지지 않을까요.

그래도 뭔가 산뜻하고 가슴이 덜컥 할 정도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단어를 찾고 싶네요.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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