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SS 무죄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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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DVD 존`으로 유명 인사가 된 노르웨이의 존 요한슨은 1999년 DVD의 복제를 할 수 있도록 복제방지 안전코드를 풀어내는 `DeCSS'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SF 영화인 매트릭스를 그의 PC로 옮겨 DeCSS를 사용했다. 요한슨은 2000년 1월 미국 영화 업계의 대표격인 영화협회(MPA)측이 노르웨이 정부에 경제범죄자로 고발함으로써 디지털 저작권을 침해한 혐의를 받아왔다.
판사와 전문가 등 3명의 패널로 구성된 오슬로 법원은 "요한슨이 DeCSS를 유통하거나 사용함으로써 법을 어기지 않았으며, 그는 취향대로 구입한 DVD를 마음껏 볼 자유가 있다"고 판결했다. 또한 적법하게 DVD 필름을 구입한 소비자는 DVD 제작자가 예측했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필름을 재생할 권리가 있다는 것도 판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슬로 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특히 할리우드측에 매우 치명적이며 동시에 저작권법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시각차를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98년 제정된 저작권보호법(Digita Millennium Copyright)에 따라 DeCSS 같은 SW는 불법으로 간주된다. 미국은 법으로 영화ㆍ음악ㆍ소프트웨어 등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침해하는 기술 개발이나 유통은 금지하고 있다. 물론 유럽에서도 저작권 침해나 해킹은 불법이나, DVD 복제에 대한 법적인 적용 경계가 다소 명쾌하지 않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그간 할리우드가 매우 공격적으로 추진해온 저작권보호에 국제 사회가 보여준 반응으로 간주하는 분위기다. 또한 DeCSS는 DVD 보안코드를 풀어내는 수많은 SW중의 하나일 뿐이며 할리우드는 앞으로 이같은 개발자들과 숱한 전쟁을 치를 것으로..."
이 부분이 마음에 드는군요. "요한슨이 DeCSS를 유통하거나 사용함으로써 법을 어기지 않았으며, 그는 취향대로 구입한 DVD를 마음껏 볼 자유가 있다"
이 판결문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미국 DMCA이야 미국법이지
이 판결문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DMCA이야 미국법이지 노르웨이법은 아니니 미국법을 노르웨이법원이 당연히 적용되지 않는 것 아닌가요?
리버스엔지니어링은 저작권법을 위반하지 않으면 당연히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바보 됐군요....^^;;;유럽과 미국은 양상이 약간 다르기는 하죠.
바보 됐군요....^^;;;
유럽과 미국은 양상이 약간 다르기는 하죠...--
DeCSS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원래 CSS 코드를 푸는
DeCSS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원래 CSS 코드를 푸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DVD Forum인가... 거기 가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그게 연회비가 일본돈 백만엔....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천만원...
개인이 이런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 부을 수
있을런지...
(참고로 제 연봉은 600입니다. 병특이라서... -_-;)
흔히 공학에서나 자동차 내지는 디자인 등에서의 리버스엔지니어링을 생각하시
흔히 공학에서나 자동차 내지는 디자인 등에서의 리버스엔지니어링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리버스엔지니어링은 기술 발전을 위해 흔히 어느 정도 허용이 되어 오고 있고,
미국 저작권법에서도 이것을 허용하고 있죠.
특히, 플랫폼이 다른 경우에 있어서 다른 플랫폼에서 호환성을 위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상당부분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조금더 넓은 의미의 말로 공정 이용(Fair Use)라고 하죠.
국내에서도 이런 공정 이용에 대한 이론을 적용하기 위해 리버스엔지니어링에 대해 상당히 좁게 인정해 왔고,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쪽에서는 공정이용을 조금더 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해나가는 듯 하고 있습니다.
"요한슨이 DeCSS를 유통하거나 사용함으로써 법을 어기지 않았으며, 그는 취향대로 구입한 DVD를 마음껏 볼 자유가 있다"
라는 말은
"요한슨은 자신의 플랫폼에서 향유할 수 없는 자유를 향유하기 위해 리버스엔지니어링 등의 기술을 사용하였고, 그의 그런 행위는 공정이용으로써 적법한 것으로 인정된다"
라는 정도의 말로 환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리버스엔지니어링이 무조건 허용되는 것은 아니겠죠.
이런 판결에 있어서, 무조건 허용이라는 방종에 가까운 자유를 외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해커리즘은 어디까지나 기술 발전이지 도둑질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GNU 등의 프로젝트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자신의 저작권의 제한을 최대한 제한해 주었으니까요.
사실상 할리우드 측에서의 주장은 영상 저작권 측면에서 보면 합리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술 발전과 공공의 이익이라는 측면의 반대적인 면에서 이런 저적권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준 것이죠.
따라서, 이 판결은 기술적인 부분을 인정해 준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헌법적인 부분의 인간으로서의 자유를 최대한 강조해 주는 미국에서의 상당히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보여지네요.^^;
유럽인데요..미국이라면 무사하기 쉽지 않았겠지요.. 아주 비싼 변호사
유럽인데요..
미국이라면 무사하기 쉽지 않았겠지요.. 아주 비싼 변호사 사지 않는 이상은.. ㅎㅎ
미국이라고 해도 유태인 변호사라면 같은 판결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미국이라고 해도 유태인 변호사라면 같은 판결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나왔을수도...
바보 됐군요....^^;;; 유럽과 미국은 양상이 약간 다르기는 하죠
바보 됐군요....^^;;;
유럽과 미국은 양상이 약간 다르기는 하죠...--
흔히 공학에서나 자동차 내지는 디자인 등에서의 리버스엔지니어링을 생각하시
흔히 공학에서나 자동차 내지는 디자인 등에서의 리버스엔지니어링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리버스엔지니어링은 기술 발전을 위해 흔히 어느 정도 허용이 되어 오고 있고,
미국 저작권법에서도 이것을 허용하고 있죠.
특히, 플랫폼이 다른 경우에 있어서 다른 플랫폼에서 호환성을 위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상당부분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조금더 넓은 의미의 말로 공정 이용(Fair Use)라고 하죠.
국내에서도 이런 공정 이용에 대한 이론을 적용하기 위해 리버스엔지니어링에 대해 상당히 좁게 인정해 왔고,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쪽에서는 공정이용을 조금더 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해나가는 듯 하고 있습니다.
"요한슨이 DeCSS를 유통하거나 사용함으로써 법을 어기지 않았으며, 그는 취향대로 구입한 DVD를 마음껏 볼 자유가 있다"
라는 말은
"요한슨은 자신의 플랫폼에서 향유할 수 없는 자유를 향유하기 위해 리버스엔지니어링을 하였고, 그의 그런 행위는 공정이용으로써 적법한 것으로 인정된다"
라는 정도의 말로 환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리버스엔지니어링이 무조건 허용되는 것은 아니겠죠.
이런 판결에 있어서, 무조건 허용이라는 방종에 가까운 자유를 외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GNU 등의 프로젝트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자신의 저작권의 제한을 최대한 제한해 주었으니까요.
사실상 할리우드 측에서의 주장은 영상 저작권 측면에서 보면 합리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술 발전과 공공의 이익이라는 측면의 반대적인 면에서 이런 저적권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준 것이죠.
따라서, 이 판결은 기술적인 부분을 인정해 준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헌법적인 부분의 인간으로서의 자유를 최대한 강조해 주는 미국에서의 상당히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보여지네요.^^;
이글 어떻게 지우나요?^^; 위의 글이 나중에 적은 겁니다.
이글 어떻게 지우나요?^^; 위의 글이 나중에 적은 겁니다.
"적법하게 DVD 필름을 구입한 소비자는 DVD 제작자가 예측했던 것과
"적법하게 DVD 필름을 구입한 소비자는 DVD 제작자가 예측했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필름을 재생할 권리가 있다...."
판매자의 논리가 아닌 사용자쪽에서 판결이 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DVD zone자체도 판매자의 논리라고 봅니다.
흠 법의 문제라.어렵군.
흠 법의 문제라.
어렵군.
DVD 화질은 SDTV급입니다. HDTV가 아닌...극장에서 볼수
DVD 화질은 SDTV급입니다. HDTV가 아닌...
극장에서 볼수 있는 FILM도 아닌...
권력을 독점한 기업이 다른 업종도 아닌 컴퓨터와 관련된 업종에서 너무 울궈먹기를 하니 반발이 나오는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0여전 전에도 한곡을 이래저래 리믹스 해서 판 하나를 만들어서 파는 아햏햏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었죠. 영화를 컴과 관련된 그러면서 가전도 넘나드는 DVD라는 TV매체를 통해 수익을 올리면서 구닥다리 방식에 오천원이면 적당한 타이틀(DVD일때, FILM이거나 HDTV 수준이 아닌)을 비싸게 파니 불법 복사가 행해질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먼저 도둑질을 하면서 법을 들먹이면 너는 도둑질 하지 마라 하는 것을 보면 크랙커가 아닌 해커가 봐도 웃기는 얘기라고 밖엔...
DVD 해상도가 720x348 정도인가... 기억이 안나네요.예전
DVD 해상도가 720x348 정도인가... 기억이 안나네요.
예전 MPEG1으로 만들어진 영화시디의
해상도는 320x200정도... (486시절에 유행했지요)
HDTV의 경우 저화질(SDTV)이 720x480,
고화질의 경우 1920x1080까지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3단계로 구별되는 것 같던데...
(1920x1080이라면 TV는 물론이거니와 모니터의 경우 백만원
넘어가는 21인치급 이상 되야 볼 수 있는 해상도라서... -_-)
요즘 HD 세일 할때 사면 ^^ 90만원 정도로 가능합니다. (29인
요즘 HD 세일 할때 사면 ^^ 90만원 정도로 가능합니다. (29인치 완평)
DVD : 720x480비디오 시디 : 352*240(NTSC)S
DVD : 720x480
비디오 시디 : 352*240(NTSC)
SD 방송 : 1024*576
이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과연 좋게만 보아야할 일인지.개인적으로, 해킹/크래킹
이런 사태를 과연 좋게만 보아야할 일인지.
개인적으로, 해킹/크래킹 바닥(?)에서 노는 놈들 보면 진짜 내키지 않습니다. 마치 밥먹다가 돌 씹어 식욕이 상실되는 기분이 들게하는 놈들이죠.
불법복제나 돈놓고 돈먹는 공짜사이트들은 좀 좋게 봐서 기생충에 불과하지만 저 바닥은 AIDS에 버금가죠. 바이러스는 완전히 암(cancer)이고.
사실 어떤 종류의 암호를 쓰든 Decoder는 그 암호의 열쇠(key)를 가지고 다닐 수 밖에 없죠. 그래서 기껏 방어한다는 정도가 그 암호키를 다시 암호화하거나, 암호화 한걸 또 다시 암호화한다거나해서 쉽게 드러나지 않게할뿐이죠. 어떤 식으로든 간에 마지막에 암호화한 열쇠를 Decoder의 어디엔가에 걸어 둘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온라인으로 받아 온다고 한들 어느순간엔 드러나게 되어있죠.
좀 나은 방법이 있기는한데, 서버로 encoding된 Data 자체를 보내고, 서버가 처리해서 Decoding된 Data를 돌려주는 방법이 있죠. 그러나 이렇게 할바엔 그냥 스트리밍 서비스하는게 났겠죠. 또한 이렇게 한다고 한들 그 Data를 보여주는 과정이나 특정 시점에서 Data를 복사해 따로 ecoding하는 방법에 의해 복사될 수도 있죠.
어여튼 아무리 어렵게 해두어도, AIDS는 그 능력보다 끊임없는 집요함으로 감염 대상의 면역체계를 파괴해버립니다. 이런 이유로, 기술적으로 막는건 현재의 OS 구조상으로 불가능하므로 그걸 법적인 방법 또는 양심적인 방법으로 대체할 수 밖에 없겠죠.
그런데 뭐 애초부터 저작권같은 개념의 존재를무시하는거라면 그건 좀 별개의 이야기가 되겠죠.
그건 그렇고, 그 perl 7줄짜리라는건 왜 7줄이라고 우기는건지 쉽게 이해가 안되는군요.
만약 Code의 줄을 세는 개념이 단지 CR과 LF의 갯수를 파악하는거라면, 서당(관련 서당)에 들어가서 3년까진 필요없고 하루만 있으면 이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인가라며 자학을 할 것 같군요.
재미삼아 바보같은 생각의 관점에서 C 코드들을 다시 보니, #define같은 전처리문만 제외한다면 모든 C 코드는 1줄로 만들 수 있군요.
그나저나 perl의 소스 코드의 문자 압축률은 C에 버금가지만 개인적으로 그래도 C가 한수 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고정 관념일지도 모를일이지만 전 저런 코드 바닥에서 활동하는 C 코드를 더 많이 봐왔거든요.
그리고 저 코드 만든 원저자가 말하고 싶어하는 바는 저런 바닥에서의 코드를 만들어서 우쭐댄다기 보다는 이런 프로그램 만들듯이 소스를 꼬아놓아라는 간접적인 메세지 같습니다.
실재적으로 프로그램 컴파일해서 exe 파일을 들여다보면 드러나는 정보가 너무 많죠. 서당개 하루짜리가 봐도 왠지 뭔가를 알 것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정도로 말이죠.
이런 간단한 exe 파일 editing조차도 무서운데 독한 마음먹고 리버스 엔지니어링하는데는 당해낼 재간이 없죠.
한때 몇년간 막는 방법에 대해 개인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결국의 결론은 AIDS를 퇴치하는 길밖에 없다라는 머 이런 암울한 것 밖에는.
그리고 요즘보면 해커와 크랙커를 구분해서 해커임을 내세워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정당화하던데, 글쎄 제가 보기에는 그 놈이 그 놈일 수 밖에 없다라는. 기껏해야 깡패와 양아치를 구분정도 되겠지만 둘 다 돈뜯어내거나 비굴한 짓하기는 매한가지죠. 겉모양새만 좀 다를뿐.
머 어쨌거나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전 창조자의 저작권을 신봉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암에 대해서도 몇마디하죠.
9th Paladin
samba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amba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체 무슨 말을 듣고 싶은건지? 쩝...
대체 무슨 말을 듣고 싶은건지? 쩝...
9th Paladin
단지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나온 대표적인 경우를 예로 든 것 뿐입니다.
단지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나온 대표적인 경우를 예로 든 것 뿐입니다. microsoft smb (지금은 cifs인가요?) 프로토콜을 열심히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해서 만든 작품이고, 상당히 유용한 프로그램이기도 한데, "해커와 크랙커를 구분해서 해커임을 내세워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정당화"하여 "비굴한 짓"을 한 결과인지, ms의 독자 프로토콜을 리눅스(를 비롯한 여러 유닉스)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작품인지 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진작에 이렇게 물었라면 애초부터 좋았겠죠.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
진작에 이렇게 물었라면 애초부터 좋았겠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을거라는 짐작도 들기에 이건 더 어려운 문제가 되는군요. 그러나 정상적인 길이 없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윈도우에는 NetBEUI뿐만아니라 IPX도 작동하는데, IPX는 노벨에서 만든거죠. MS가 이걸 리버스 엔지니어링해서 만들었을리는 없고, 라이센스 취득하여 포팅을 했거나 하였겠죠. TCP/IP Stack도 버클리 소켓 가져다가 포팅한걸로 아는데, 모종의 무언가 댓가를 지불하였을겁니다.
만약 타 운영체제에서 NetBEUI Stack을 사용하기를 원하다면 아무래도 정상적으로 라이센스 취득하고 프로토콜 스펙을 공급받는게 올바른 방법이겠죠.
머 근데 안가르쳐주면 곤란하겠지만. 허지만 이렇게까지 하겠습니까?
만약 정말로 MS가 NetBEUI Stack에 대해 배타적이라면, 허나 그렇다고해서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정당화되지는 않죠.
일반적인 논리이기는 하지만, 어떻든간에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안이 경미하여(법조계에서 사용하는 어투) 그냥 쉽게 넘어갈 정도의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면 그냥 봐줄만은 하죠.
까부는 놈 뒤통 수 한대 때렸다고 폭력배로 몰아부치는건 좀 많이 이상하죠. 이 정도수준의 융통성은 어디에나 통용되는거겠죠.
삼바와는 달리 DeCSS의 경우가 어쩌면 더 별볼일 없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일지도 모르지만 DeCSS가 몰고온 파장은 심각한겁니다.
그냥 심심해서 돌을 냅다 던졌는데, 평상시에 아무 일없다가 어느날 운나쁘게 그 돌이 지나가는 할아버지 머리를 쳐서 돌아가시게 하면 그 순간 그 사람은 살인자가 되는겁니다. 뭐 살인동기가 없다고 보아서 사형은 면하겠지만, 돌 던지면 사람이 맞아서 죽을 도 있다라는건 상식적인 사람이면 다 아는 상식이라 미필적 고의가 적용이 되겠죠.
본인도 DeCSS의 순수한 동기 즉, "리눅스에서도 좀 볼려고 그랬다"라는데 대해서는 그다지 반감이 없습니다.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 허나 거기서 조금만 더 생각하면 그것이 불법복제에 사용된다라는걸 그다지 알기 어렵지도 안았을텐데 그걸 정말 몰랐는지.. 머 요한센의 양심을 믿을 수 밖에 없겟지만.
암튼 요한센이 거짓말을 하건 진실을 말하건간에 이미 물은 엎질러졌죠. 아무리 헐리우드라지만 땅파서 돈버는 것도 아닐텐데 먼가 또다른 보복을 꽤하고 있겠죠.
다시 본론으로 가서,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아무리 정당한 논리를 갖다 붙혀도 정당하지 않습니다. 허나 융통성의 범위 내에 있다면 용서해줄 수는 있겠죠. 그리고 융통성의 정도 파악과 용서는 제3자가 하는게 아니라 원저작자가 해주는 일입니다.
누군가 NetBEUI Stack에 대한 분석을 해서 공개했다면, MS에서 "너 왜그런짓을 했니? 뜨거운 맛좀 볼래?"라는 반응을 보일 수 있고 아니면 "쓸데없는짓 하느라 수고했다. 가서 쉬어라."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좀 무리가 가는 말 한마디 더 보태면 ,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소설이나 음악에서의 표절과도 같은겁니다.
영향은 받은 것과 표절한건 분명이 다르죠. 표절은 그야말로 남이 해놓은거 거저 먹는 겁니다. 도둑질이죠.
이쯤해서 끝냅니다.
그리고 계속해봐야 계속 같은 논리만 반복될테니, 적절한 정도에서 이야기를 종료하는게 좋겠군요.
9th Paladin
한마디로 요약되는걸 쓸데없이 길게 쓰셨군요.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나쁜 짓
한마디로 요약되는걸 쓸데없이 길게 쓰셨군요.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나쁜 짓이다. 삼바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의 산물이다. 고로 삼바는 나쁜 것이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도둑질이라는 대전제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별 의미 없는 이야기로군요. 시계의 설계도를 훔치는 것과 시계를 뜯어봐서 작동원리를 알아내는 것은 다릅니다.
창의적인 노력을 한 자가 조금 더 댓가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리버스 엔지니어링에 약간의 제약을 가하자는 주장과,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타인의 소유권을 침해하는 것이므로 금지되어야한다는 주장에는 명백한 관점의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전자에는 동의하지만, 후자는 인간의 지식이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에 의해 배타적으로 소유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으므로 반대합니다. 인간의 지식 중 자연이나 타인의 성과물을 리버스 엔지니어링 하지 않은 결과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단순 명확한 삼단 논법이기는 하지만, 한마디로 요약이 안되는걸 억지로 요
단순 명확한 삼단 논법이기는 하지만, 한마디로 요약이 안되는걸 억지로 요약시키니 문제가 생기는군요.
'삼바'와 '삼바를 만든 사람'을 구분했으면 좋겠군요. 삼바를 만든 사람은 나쁘지만 삼바 그 자체가 나쁜건 아니죠. (삼바는 분명히 쓸만한 소프트웨어입니다.) 게다가 삼바를 만든 사람을 실질적으로 나쁘다고 말할려면 저작권자가 '너 나쁜놈이야'라고 말할때만 유효한거겠죠.
저작권자가 리버스 엔지니어링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으면 묵시적으로 용서해준다고 볼 수 있지만, 해커들은 지 스스로 "이건 공익을 위한 거야"라는 자의적인 판단을 해버리는데, 해당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용서해줄지 말지는 저작권자의 권리이지 해커의 권리가 아닙니다.
저는 허가된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허가되지 않은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도둑질이지, 리버스 엔지니어링 그 자체가 도둑질은 아닙니다.
시계를 뜯어서 작동 원리만 파악한다면 아무 문제없지만, 그대로(또는 대동소이하게) 모방해서 만들면 이건 도둑질입니다. NetBEUI 분석해서 나름대로 독창적인 프로토콜 만드는데 참조만 한다면 문제될건 없지만 그대로 써먹으면 허가를 얻어야 하죠. 프로토콜도 땅파면 그냥 나오는게 아니라 이론적인 토대위에서 창조된겁니다.
반도체 바닥(?)에 가보면 사소한 공정 기술에도 특허가 걸려 있습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하면 공정 기술 역추적하는건 어렵지도 않죠. 칩에 구멍 뚫거나 갈아서 어떻게 공정하는지 알아내는 기계도 있습니다. 이런 바닥에서 특허가 없다면 기술 개발할 이유가 없겠죠. 남이 해놓은거 그냥 침도 안바르고 거저 먹으면 되니까.
게다가 똑같은 걸 한발 늦게 만들어도 자기 몫 못챙기는데, 하물며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용서될까요?
지금까지 제가 답변만 했는데, 이제 제가 질문을 던져보죠.
지적재산권을 인정합니까?
만약 그렇다라면 리버스 엔지니어링에대한 일반적인 행동 양식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건지 정리를 한번 해주시기랍니다.
또 하나 더 묻지요. 만약 자기가 만든 모든 창작품(물론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을 만들자말자 세상에 공익을 위해 내놓을 수 있는지?
참고로, 300년간 난해한 문제로서 해결되지 못하던 상황에 있던 페르마 정리가 앤드류 와일즈에 의해 풀렸는데, 이 사람 보안에 신경 좀 썼더군요. 자기의 정리가 노출될까봐서요. 완전히 다 풀때까지 자기가 알아낸 몇몇 중요한 이론적 정리를 학술지에도 발표안하고 혼자만 들고 있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거 공개하면 남이 자기가 한 것에서 조금더 분발하여 가로채갈까봐서 그랬죠. 원래 수학의 바닥(?)이 이런건지 모르지만.
딴 바닥도 좀 저런게 있죠. 자기랑 비슷한 분야 연구하는 놈들중에서 라이벌이 있으면 중간 발표 잘 안하죠. 라이벌이 참조할까봐서. 라이벌이 없다면 뭐 공개해도 따라올 놈이 없으니 신경꺼도 되겠죠.
참 비열한 생각들같지만 원래 인간이 이렇습니다. 앤드류 와일즈도 저런데...
세상 사람이 다 리누스나 스톨만같지는 않죠. 이 사람들은 아무래도 농부의 후손인듯. 땅파면 뭔가가 나오나 봐요. ^^;
하기사 스톨만은 교수니까 월급 꼬박꼬박 나오겠고, 그러니 뭘 만들어서 팔 고민은 안해도 되니 좋겠군요. 부러워요. 저도 프로그래밍을 취미로 하고 딴 일이나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면서 GPL++라는 라이센스도 만들어서 신도들 거느리면서 떵떵거리며 한번 살아보고 싶군요. 머리카락 길르고, 수염도 좀 기르고. 멜라뮤트 한마리 거느리면 폼도 나겠죠.. 푸하하하...
잡담이 더 길었군요.
이만.
9th Paladin
교묘하시군요. 삼바가 쓸만한 소프트웨어인지 아닌지는 전혀 상관없는 얘긴데
교묘하시군요. 삼바가 쓸만한 소프트웨어인지 아닌지는 전혀 상관없는 얘긴데요. 어쨌든 삼바는 허가받은 적 없는 불법적인 소프트웨어라는 말씀이신데 뭘 그리 돌려서 말하시는지?
남들한테 뺏길까봐 공개 안하는거 대찬성입니다. 분석당하기 싫으면 공개하지 말던가 분석 못하게 암호화를 하던가 하면 됩니다. 소스코드 도난은 도둑질이지만 작동원리 탐구와 구현은 인간의 기본권입니다. (실정법이 잘못된 겁니다)
장물과 도둑을 동일시 하지 말아야 하죠.도둑이 금반지를 훔쳤다면
장물과 도둑을 동일시 하지 말아야 하죠.
도둑이 금반지를 훔쳤다면 도둑은 도둑이고 금반지는 그냥 금반지죠.
혹시 도둑이 금반지를 녹여 금두꺼비를 만들었다고 합시다. 금두꺼비 만들려고 자기 금 90%에 훔친 금 10% 사용하였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둑은 여전히 도둑이고 금두꺼비는 어느정도의 장물에 해당하나 금두꺼비죠. 허나 금뚜비가 나중에 누구 손에 들어가든간에 금두꺼비의 가치는 고유의 가치가 되는겁니다. 그리고 이 금두꺼비에 대한 저작권은 그 도독에게 있겠죠.
도둑은 이 금두꺼비에 대한 어떤 권리는 부여받을 수 있겠으나 이것이 그가 저지른 원죄 즉 금반지를 훔친 그 도둑질에 대해 면죄부를 주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처벌해야하는건 금두꺼비나 금두꺼비를 만든 창조적 행위가 아니가 금반지를 훔친 그 행위입니다.
부자들 돈빼았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었다고 합시다. 적어도 부자들의 돈을 뱄았은 행위는 분명한 강도질(도둑질)입니다.
분석당하기 싫은거보다는, 분석당한 후 그대로 복사당하는거나 중요 코드(암호화 부분같은거)가 드러나는 것이 싫은 겁니다.
""분석당하기 싫으면 암호화를 해라.""
이 말은 금반지 도둑 맞기 싫으면 끼고 다니지 말고, 금반지보다 더 비싼 값비싼 금고 하나 구입해서 보과해둬라라는 말처럼 들리는군요.
아니면 금반지 안보이게 항상 왼손으로 오른손(반지낀 손)을 가리고 다닌다거나.
9th Paladin
삼바를 장물에 비유하시려면, 근거를 대십시오.삼바가 구체적으로 어
삼바를 장물에 비유하시려면, 근거를 대십시오.
삼바가 구체적으로 어떤 저작물을 훔쳤는지 명시하시기 바랍니다. 프로토콜 문서는 저작물일지 몰라도 프로토콜 그 자체는 저작물이 아닙니다. 삼바 개발팀이 프로토콜 문서를 합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얻었다면 불법이겠지만, 지금 우린 문서없이 결과물로부터 동작을 파악해서 개발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저작물을 훔치는 것이 아닙니다. 저작물에 사용된 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훔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기술에 특허가 걸려있지 않은 한은. 오로지 저작물을 "분석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라이센스 조항만이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불법으로 규정합니다. 저는 인간의 지적활동에는 어떠한 제한도 가해질 수 없다고 생각하므로 저 규정에 반대합니다.
위 익명과 다른 사람입니다.창조자가 언급하지 않는다면 리버스 엔지
위 익명과 다른 사람입니다.
창조자가 언급하지 않는다면 리버스 엔지니어링도 괜찮다고 하셨는데요.
소스 코드를 가져온것도(도둑질^^) 저작권자가 언급하지 않는다면 괜찮은 것이라고 보나요?
그러니까, 소위 저작권자에게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란 것을 허가할 권리 같은
그러니까, 소위 저작권자에게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란 것을 허가할 권리 같은 것이 있다는 생각은 허구라는 것입니다. 어떠한 대상-그것이 자연의 산물이건 인간의 산물이건간에-의 작동원리를 알아내는 지적활동은 인간의 본질적인 자유에 해당하는 반면, 지적재산권이란 특정한 사회적 조건하에서만 성립하는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시계를 뜯어서 작동 원리만 파악한다면 아무 문제없지만, 그대로(또는 대동소이하게) 모방해서 만들면 이건 도둑질입니다."
도둑질이라고 규정하시려면, 먼저 도둑질의 대상을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계의 작동원리]가 그 대상입니까? 그 작동원리란 것을 주인의 동의를 얻지 않고 머리 속에 습득했는데도 그것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도둑질이 아니라고 하시는 것도 이상할 뿐더러, [시계의 작동원리]라는 그 대상의 범위나 "그대로 또는 대동소이하게 만든다"는 사용의 범위나 매우 모호합니다.
그러니까, 전제가 이미 다른 겁니다. 당신은 어떠한 지식이 특정한 인간의 배타적인 소유가 될 수 있다고 가정하는 반면에, 저는 그러한 가정을 부인합니다. 그것은 어떤 고매한 이상이나 도덕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지극히 실용적인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즉 인간의 지식들은 본질적으로 유한한 물질적 생산물과는 달리 가치의 감소없이 무한히 복제되며 공동소유되어 왔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이라고는 해도 이미 무수한 공유지식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누군가에게 배타적으로 귀속시키기 위해 그 부분들만 제외하고 가치를 매겨 새롭게 소유권을 붙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시계의 작동원리]는 어떤 명백한 실체가 아니며, 소유권을 붙일 수 없습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지적재산권을 기본적으로 부정합니다(..만, 개인의 지적생산물들이 매장되지 않고 사회적으로 활용되게 하자는 취지에서-즉 공익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하에서-생산자에게 약간의 이윤을 낼 수 있도록 보호하자는 저작권법이나 특허법의 취지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역시 현실에서는 그러한 취지와는 달리 지식의 공유를 막고 지식의 독점현상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제도의 개선 내지 폐지를 주장합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작동원리를 알아내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이므로 일반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 하나 더 묻지요. 만약 자기가 만든 모든 창작품(물론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을 만들자말자 세상에 공익을 위해 내놓을 수 있는지? "
리버스 엔지니어링과는 관계가 없어보이지만, 어쩄든,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간에 자신의 노동을 통해 생산된 생산물은 댓가를 받고 팔 수 있죠. 그러나 제정신인 이상, 판매한 이후에는 구입자가 어떻게 사용하건 관여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데이터가 담긴 씨디를 팔면서 "이 데이터는 내가 정한 방법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자체는 [내꺼]니까 니 마음대로 못한다" 이건 헛소리라는 말입니다. 손실없는 복제기술이 일반화된 현실에서, 가능한 얘기도 아닙니다.
허구같은 말은 하지 맙시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개념을 허구라고 말하면
허구같은 말은 하지 맙시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개념을 허구라고 말하면 그런 걸 만든 사람은 똥되는거죠.
왠만한 소프트웨어의 "최종 사용자권 계약서"를 보면 관련 법으로 허용된 범위 이외의 부분에서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금하고 있습니다.
관련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정도까지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허용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뭐 작동원리만 파악하는거라면 아무 문제될건 없겠습니다. 문제는 자기가 알아낸 위험한 부분 즉, 암호화 키같은거를 혼자만 알면 다행이지만 그것을 만천하에 까발리는거겠죠. 이런 행위까지 인간의 본질적인 자유는 아니겠죠. 이러면 또 폭로(?)가 인간의 본질적인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할 사람도 있을법 하지만 인간의 본질적인 자유 다 허용하면 이 사회의 시스템은 흙먼지(심하면 진흑)가 잔뜩낀 바퀴로 굴러가는 수레같겠습니다.
작동 원리에 대해서도 공용화된 즉 조상님들이 해놓은 부분에 대해서는 License-Free입니다. 그리고 조상님들이 집필한 책들에서 원리를 알 수 있기에 참조하면 됩니다. 책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표절을 막는 것이 목적이지 책의 내용을 이용하여 확대 재생산하는 것까지 막지 않습니다. 이건 당연한겁니다.
특허에 대해서는 저도 무제한적인 허용을 금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AOL에서 IM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라는데 저도 격분을 했습니다. 특허도 지적재산권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전 특허는 분명하게 반대합니다.
먼저 만들었다고 해서 배타적 권리를 부여받는건 아주 위험해 보입니다. IM같은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거죠.
특허가 지적재산권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특허의 문제를 부각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지적재산권은 배타적 소유권에 대한 도구가 아닙니다. 창조물에 대한 권익을 침해받지 않기 위한 도구입니다. 이런걸 애써 구분해놓으면, 날카롭게 파고들면 억지 꼬투리가 만들어지겠지만, 어떻든간에 구분할 필요는 있습니다. 창조자에 대해 권익을 부여하는 것이 전체 사회로 봤을때 공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면 지적재산권은 당장 폐기할지도 모르지만, 님은 안믿겠지만, 지적재산권은 창조자뿐만아니라 공익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겁니다. 전반적으로 창조 의지가 꺽이면 결국 손해보는건 사회 구성원이죠. 채찍으로 될게 있고 당근으로 될게 있습니다. 창조 의지는 당근이 잘 들어맞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끝부분에 매체에 대해 디코딩하는 방법은 매체를 구입한 사람 마음일 수 있습니다. 동감합니다. 다만 그런 행위로 인해 저작권자의 권익을 침해하게 된다면 책임을 져야하죠.
9th Paladin
우선 지적재산권을 인정하느냐 아니냐를 떠나서..1. 우선 기술 그
우선 지적재산권을 인정하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1. 우선 기술 그 자체는 저작물이 아닙니다. 따라서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이 아닙니다.(기술 그 자체를 보호하는 것은 특허법입니다.) 지금 합법적으로 취득한 저작물에 대해 행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가 "합법적으로 취득한 저작물"에 대해 행해지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금지하려면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얻어지는 그 무엇, 즉 저작물에 사용된 기술의 총합, 을 배타적으로 소유하고 있을 때나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저작권자가 가진 것은 저작물에 대한 소유권이지 저작물에 사용된 기술이 아닙니다.
저작권자가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허가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주장은 허구입니다.
2. 당신은 저작권(내지는 지적재산권)을 인정한다는 가정 하에서 모든 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작권의 성립에서부터 의심을 하고 있는 입장이므로 대화가 전혀 핀트가 맞질 않고 있습니다.
"지적재산권은 배타적 소유권에 대한 도구가 아닙니다. 창조물에 대한 권익을 침해받지 않기 위한 도구입니다"
이것은 순환논리입니다. "창조물에 대한 권익"이란 말이 바로 지적재산권입니다. 지적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지적재산권을 인정해야한다는 것이 당신의 논리입니다. 저의 의문은 바로 그 지적재산권이 왜 인정되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겁니다.
물론 지적재산권이 인정되는 것은, 그렇게 함으로써 지적생산물의 생산자의 의욕을 고취시켜 <사회적으로 공유될 수 있는 지적자산>을 늘리자는 취지에서 입니다. 그러면 현재의 경향이 그러한 [지적 자산의 공유]라는 본래의 목적에 합당한가? 를 따져볼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님께서는 그저 쉽게 "끝부분에 매체에 대해 디코딩하는 방법은 매체를 구입한 사람 마음일 수 있습니다. 동감합니다"라고 말씀하시지만, 현재의 입법 경향은 정확히 그 반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즉 지적 자산의 공유는 커녕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구입한 사람들의 권리마저 축소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맥락에서 현재의 지적재산권 개념의 강화 경향에 반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매체를 디코딩 하는 방법은 구입자 마음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더 나아가 매체를 디코딩 하건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하건 삶아먹건, 그리고 [복제]를 해서 [배포]를 하건 말건, 구입자 마음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물론 기존의 산업들 - 개인에 의한 대량 데이터 복제 및 배포는 불가능하다는 가정 하에 성립된 것들 - 은 근본적으로 붕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기술 발전으로 개인에 의한 [대량 복제 및 배포기술]이 가능해진 이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며, 기존 산업의 기득권자들이 법과 권력을 동원해서 막는다고 막아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주력해야 할 것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공룡들 - 매스미디어를 소유한 거대배포자 - 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그러한 공룡들에게서 약간의 댓가를 받으며 살아온 실제 생산자들-프로그래머, 아티스트 등등-이 달라진 환경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산업모델을 만들어내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약간 오해가 있습니다.특허는 먼저 만들었다는 인정받지는 않습니다.
약간 오해가 있습니다.
특허는 먼저 만들었다는 인정받지는 않습니다.
특허끼리 또는 특허신청끼리 서로 경합하게 되는 때에만 먼저 만든 사람에게 줍니다.
또한 특허권은 그 법적 장치가 처음 마련된 때부터 공익을 염두에 둔 장치입니다.
먼저 만들었다는 이유로 인정하는 것은 저작권입니다.
특허는 먼저 등록해야만 인정받습니다.
더구나 특허는 저작권이나 다른 지적 재산권과는 달리, 일단 등록하면 무조건 그 내용을 공개해야 합니다. 그 때문에 원천 특허는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취득하지만, 다른 특허는 모두 다른 회사사 대기업에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의 저작권과 같은 경우, 지적 재산권은 공개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떠한 구체적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만 보이면 인정받죠. 소스를 공개할 필요가 없으니... 리버스엔지니어링이 아니면 그 원리도 알아낼 수 없습니다. 특허는 로열티 지불 계약을 맺지 않았더라도 특허청에서 해당 서류를 수수료만 내면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에서 프로그램 소스까지 모두 볼 수 있죠. 물론, 특허권자가 비공개 요청을 하면 기술사항은 로열티 지불 계약을 맺어야만 열람할 수 있죠.
특허는 기술을 한 사람이 독점하는 것을 막고, 또한 특허권을 가진 사람의 경제적 이익을 최대로 보호해 주기 위해 만든 장치입니다.
저작권과는 달리 특허권은 처음부터 철저하게 공익을 염두에 둔 법적 장치입니다.
ps>
본문과는 관련이 적지만...
2001년엔가... LG의 평면TV를 잃어버린 일이 있죠. 기술 공개를 하지 않으려고 특허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난리가 났죠. ㅡ.ㅡ;
특허는 강력한 반면에... 기술보호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특허권자가 제시한 조건을 갖춘 사람에게는 무조건 라이선스를 발급해야 하는 의무도 있습니다. 대신 직접 경쟁하는 기업에는 약간 높은 로열티를 지불하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너무 높으면 독점금지법이나 부당거래법 등으로 처벌받죠(이것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특허권자의 3대 의무가 있는데... 기술 공개 의무, 차별 없는 계약 체결 의무, 공공 이익의 존중 의무입니다.
> 지적재산권을 인정합니까? 만약 그렇다라면 리버스 엔지니어링에대한 일반
> 지적재산권을 인정합니까? 만약 그렇다라면 리버스 엔지니어링에대한 일반적인 행동 양식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건지 정리를 한번 해주시기랍니다.
세상 일에 그렇게 딱 부러지는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치 프랙탈 도형의 경계마냥 불투명한 것이 대부분이죠. 미국에서 영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이 술먹고 다른 사람 집 문을 두들겼다가 총맞아 죽은 일이 있습니다. 이것을 과실치사인지 정당방위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까? 법 해석이라는 것이 컴퓨터처럼 늘 0과 1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공부를 많이하신 knight님이 더 잘 아실 것입니다. 언제나 법 해석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사회 전체적으로 배끼기가 너무 심해져서 창작자에 대한 보상이 약해지고, 따라서 창조행위가 지장을 받게 된다면 강력하게 규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적재산권이 너무 강력하게 적용되어 새로이 창조하는 행위마저 제한을 받을 정도가 된다면, 리버스 엔지니어링에 대한 규제를 약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컴퓨터 산업쪽 얘기를 해볼까요. 저는 적어도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쪽은 지적 재산권을 약하게 적용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새로운 것이 창조되는 속도가 광속이기 때문이죠. gzip(또는 bzip?)를 개발하는데 직접 개발하는 시간보다 과거의 특허 뒤지는 시간이 더 걸렸다는 얘기를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앞으로 기술이 개발되면 개발될수록, 자신이 창조한 창조물의 전체 또는 부분이 과거의 것과 중복되는 일이 잦아질 겁니다. 이럴 경우 컴퓨터산업 전체의 발전에 큰 부하가 걸리게 되며, 이것은 사회 전체적으로 볼때 별로 좋은 일이 아니죠. 창조자의 이익을 보장함으로써 얻는 이득보다 손해가 크다면, 지적 재산권을 약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지금이 지적재산권을 강화시킬때인지 약화시킬때인지
좋은 말씀이십니다.
지금이 지적재산권을 강화시킬때인지 약화시킬때인지 이게 좀 다른 것같습니다.
생각이 다 같지는 않겠지만..
9th Paladin
시계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흠..사람들은 모두 다른 누군가가
시계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흠..
사람들은 모두 다른 누군가가 이전에 이루어 놓은 것들을 이용하지요.
뭐 내가 만든걸 다른 이가 이용(혹은 모방)하길 바라기도 하구요.
요즘은 김밥 만드는 방법까지 특허내려는 세상이니 더 할 말 없지만..
님은 고무줄 넣은 팬티 입지요?
그럼 최초로 팬티에 고무줄 넣은 인간 외에는 모두 도적놈인가요?
님은 날마다 숫자나 글자를 끄적거리지요?
그럼 숫자나 글자 만든 인간 외에는 죄 도적놈인가요?
날마다 남이 안쓰는 글자를 스스로 만들어내려고 고민해야하나요?
다시 시계 얘기로 돌아가서
님은 님이 가진 시계를
머리 더럽게 좋은 어떤 한 인간이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었다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는 톱니는 도적질인가요 아닌가요?
태엽은 도적질인가요 아닌가요
유리나 사파이어로 혹은 플라스틱으로 보호하는 건 도적질인가요 아닌가요?
님이 가끔 만들어내는 소스코드가
님 혼자 힘으로 어느날 꿈에 나타난 것인가요?
님은 날마다 남이 안쓰는 코드들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하나요?
끝내주는 세상이군요. 핫하
지.적.재.산.권.이 궁금한게 아니구요.님의 생각을 듣고 싶은겁니다.
지.적.재.산.권.이 궁금한게 아니구요.
님의 생각을 듣고 싶은겁니다.
고무줄 넣은 팬티를 입고 계신지..
혹은 '니들은 썰매탈 때 다리 구부리지 마'하고 말씀하시는지..
이런 의미없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도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전 누가
이런 의미없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도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전 누가 나의 특이한 폼을 따라하면 졸라 화냅니다.
냅다 두들겨 패고 싶더군요. 죽을때까지.
9th Paladin
음.. 지적재산권이 뭔지 다시 한번 알아보세요.
음..
지적재산권이 뭔지 다시 한번 알아보세요.
9th Paladin
삼바가 구체적으로 어떤 지적재산을 도둑질했죠? 명시해보세요. 프로토콜이
삼바가 구체적으로 어떤 지적재산을 도둑질했죠? 명시해보세요. 프로토콜이 저작물인지 아닌지 한번 다시 알아보시는건 어때요?
프로토콜 스펙은 저작권의 대상입니다.규격(스펙)이 왜 저작권의 대
프로토콜 스펙은 저작권의 대상입니다.
규격(스펙)이 왜 저작권의 대상이 되는지는 자료 찾아서 읽어 보기 바랍니다.
참고로 gif나 jpg같은거도 인코딩/디코딩하는 법은 다 알려져있지만, 이것을 사용함에 있어서 로열티(저작권자가 받고자 한다면)를 지불해야합니다.
9th Paladin
착각하고 계시는군요. 프로토콜 스펙의 문서는 저작물일 수 있지만 프로토콜
착각하고 계시는군요. 프로토콜 스펙의 문서는 저작물일 수 있지만 프로토콜 그 자체가 저작물은 아니죠. 저작물이 아닌 것이 저작권의 대상이 될 순 없지요 ^^
그렇다면 과연 삼바가 프로토콜 스펙 문서 - 보호대상인 저작물 - 을 불법 이용했느냐? 지금 리버스 엔지니어링의 산물인 삼바 이야길 하고 있습니다. 말할 필요조차도 없는 얘깁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시고 말씀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GIF, JPEG의 압축 알고리즘은 특허입니다. 그냥 저작권 아닙니다.
GIF, JPEG의 압축 알고리즘은 특허입니다. 그냥 저작권 아닙니다.
전에 한참 떠들었던 MP3 유료화도 특허고요.
(MP3 하드웨어 디코더는 저작권료가 아닌 특허료로 받습니다.)
P. S.
GIF의 압축 알고리즘은 UNISYS하고 IBM에서 특허 걸어 놨지요.
올해 8월인가.. 그때즘 가서 특허기간 끝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JPEG같은 경우 전에 그 특허 유료화하려고 했었는데
IETF인가 어디인가.. (인터넷 관련 표준 정하는 기구였던데)에서
웹 표준에서 퇴출시키겠다고 압력을 넣어서 결국
못했었죠.
내용과는 상관없는 질문이라서 물어보기 좀 그런데요...뭐 딴지거는 거
내용과는 상관없는 질문이라서 물어보기 좀 그런데요...
뭐 딴지거는 거는 아니지만 걍 한번 물어볼라고 용기를 내서 질문 드립니다.
말씀하신 거 맨 끝부분에 rms가 MIT 교수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퍼진 잘못된 생각중의 하나가
'rms가 MIT 교수다'라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거든요.
rms가 MIT교수 맞나요?
rms:Richard M. Stallman
Brevitas vitae, Vanitas vitae, Memento mori, Carpe diem
교수직 그만두고, 수련원(상징법) 하나 지어 중생(관련 중생들)들 교화하
교수직 그만두고, 수련원(상징법) 하나 지어 중생(관련 중생들)들 교화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님 예수님처럼 고독한 여행을 통해 설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든 참새가 봉황의 깊은 뜻을 모르는지라. (전 참새)
저도 이것저것 들리는 소문에 의해 그 분의 행적을 추적할 수 밖에 없군요.
다 때려치우고, 이민가서 스톨만 졸졸 따라다면 볼까요?
9th Paladin
따라다면 --> 따라다녀그리고 방금 확인해보니, 아직 그자리에 있
따라다면 --> 따라다녀
그리고 방금 확인해보니, 아직 그자리에 있군요.
http://www.ai.mit.edu/contact/people/people.shtml
에 가면 확인 가능합니다.
Stallman, Richard rms@ai.mit.edu NE43-425 253-8830
입니다. 세번째 항목은 방번호입니다.
많은 사람이 보이지만, 교수, 박사 과정 기타가 뒤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스톨만의 MIT 인공지능 연구실에 대한 인연은 "스웨덴 왕립 기술원 강연문"에 어느정도 나와 있죠.
그리고 역사적으로 MIT의 인공지능 연구실이 아주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죠. 요즘은 머하고 사는지 궁금합니다만.
다들 GNU에 뛰어 들었나..?
9th Paladin
표절과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같지 않습니다. 소스를 보거나 네트워크를 가로
표절과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같지 않습니다. 소스를 보거나 네트워크를 가로채지 않더라도 방법은 나오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시간"일 뿐입니다.
DeCSS의 파장은 전혀 없을것 입니다. 아날로그 매체이든 디지털이든 복제되지 않은 매체는 없고 복제가 되는 성격자체가 장기적으로 문제가 된적은 없습니다.
Digial 정보는 Network을 통해 전파되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비
Digial 정보는 Network을 통해 전파되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비용이 너무 적게 들기에 이제 문제꺼리가 됩니다.
왠만한 영화 한편은 20~30분이면 받을 수 있죠. 게다가 하드디스크도 10만원이면 60G 구입합니다. 60G면 100편은 들어가겠죠. 공Tape(하나 2000원) 구입하는 비용보다 더 낫죠. 100편이면 20만원이군요. 거의 두배 가격.
아날로그 매체는 공Tape도 비쌀뿐만아니라 VTR도 두개 있어야 하겠고,(하나는 읽고, 하나는 쓰기위해) 또한 매체를 빌리는데도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게다가 매체가 벌려지는 것도 한번에 한군데지요.
쉽게 말해서 그냥 복제하도록 놔둬도 비디오방에 가서 잠시 빌려보는게 더 싸게 먹힌다는걸 알기에, 게다가 오히려 소비자가 더 잘 알기에 그냥 신경 끄는거죠.
오래 전에 복제할려고 공Tape하나 사두었는데, 빌린 영화 막상보고 나니 복사할 생각이 없어져서, 이거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4년되었군요. 4년째 껍질도 벗겨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복사할려면 VTR도 하나 어디선가 빌려와야하죠.
앞으로는 점점 더 문제가 될겁니다.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하드디스크는 더 싸지고.
비디오 가게에 한 1000편~2000편 정도의 영화가 있을텐데, 하드디스크가 10만원에 600G라면 왠만한 가게 하나가 10~20만원인 셈이군요. !!
이 사태 오래 갈 것도 없이 3년이내에 크게 터질게 분명합니다.
3대 주 방송사는 물론이고, 한국 영화계가 또 울면서 호소를 하겠죠.
9th Paladin
논조를 살펴보니, 저작권 그 자체보다는 저작권에 대한 이익에 초점이 맞추
논조를 살펴보니, 저작권 그 자체보다는 저작권에 대한 이익에 초점이 맞추어지는군요.
왜 리버스엔지니어링을 금지하자고 주장하시는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주객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리버스엔지니어링을 금지하는 까닭은 (지적재산권을 보호함으로써) 관련산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해서이지, 지적재산권 자체를 보호하려 함이 아닙니다. 관련산업을 보호해주려다 보니, 지적재산권이 보호받고 있을 뿐이죠.
리버스엔지니어링은 어떠한 소스와 같은 지적재산권의 물리적 대상을 훔쳐보거나 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 원리를 탐구하고 작업이 리버스엔지니어링입니다. 아, 이 말은 리버스엔지니어링의 뜻이 아니라, 법학이나 법조계에서 리버스엔지니어링을 관련법에 맞추어 해석할 때 그렇게 해석한다는 것입니다. 뜻이 틀리네, 어쩌네 하는 딴지를 걸면 화내겠습니다.
우리나라 법률은 리버스엔지니어링을 "학술" 목적에 한정합니다. ㅡ.ㅡ; 다시 말해 보통 사람은 알고 싶어도 참으라는 말입니다. 보통 사람은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처벌하는 법이 대한민국 법입니다. ㅡ.ㅡ; 저작권법이나 다른 지적재산권에서 보호하는 대상은 어떤 대상으로 통하는 원리나 발상(아이디어)이 아닙니다. 물론, 일부 이론이나 수학 공식에는 특허가 걸려 있기는 합니다만, 그것들은 예외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스엔지니어링을 금지합니다. 도대체 무엇을 보호하자는 말인지 알기 힘든 법이죠. 그도 그럴 것이 개인이 만든 창작물을 기업에서 리버스엔지니어링하면 처벌받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관련산업의 보호/육성이라는 목적에 부합하기 때문이랍니다.
마지막으로, 리버스엔지니어링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며 고차원적 욕구라고 할 수 있는 "지적 욕구"에서 발현한 권리(지적 욕구 추구권이라고도 하며, 자아성취권 가운데 하나입니다. 자아성취권은 또한 자연권 가운데 하나입니다.)이지만, 지적재산권은 기본적이라는 관점에서는 같은 위상이나 약간 차원이 낮은 권리(재산권 가운데 하나입니다.)입니다. 현대 법은 기본권과 분리하여 기초권이라는 개념을 설정하는데, 흔히 말하는 의식주(자기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권리)입니다. 기초권을 제외한 기본권 가운데 우선순위가 높은 권리는 자아성취권이지 재산권이 아닙니다.
그런데, 미국을 비롯한 나라에서 초기 특허권 등에서 리버스엔지니어링을 금지했습니다. 그러다가 근래에 와서 허용했죠. 최근에 "권리가 미약한 자"의 아이디어도 보호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개인"의 아이디어는 구체적 기록(메모나 공공기관 제출 기록 등)이 있으면 보호합니다. 기업의 아이디어를 보호하지는 않았습니다. ㅡ.ㅡ; 20세기 말에 밀레니엄법이 나오면서 기업의 아이디어를 우선 보호하겠다고 했죠.
우리나라처럼 "산업의 보호"라는 목적으로 "리버스엔지니어링"이라는 정당한 권리를 제한하고 있죠. 다르게 말하면, 21세기에는 개인의 권리가 그만큼 줄어들고, 기업의 권한과 사회와 정치에의 발언권이 커짐을 뜻합니다.
요약컨대, 리버스엔지니어링이 나쁘다고 정의된 까닭은 지극히 법리적이며, 타산적인 관점 때문입니다. 리버스엔지니어링은 자연권에 기반한 권리로서 나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법복제와 리버스엔지니어링은 다른 문제입니다. 리버스엔지니어링이 불법복제에 도움을 준다고 금지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를 만들지 말아야겠군요.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이 전쟁으로 죽는 사람 수만큼이나 되니까요. 그러나 그 누구도 자동차를 만들지 말자는 주장은 하지 않습니다. 나쁜 것은 주의 의무를 위반한 사람이지, 자동차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술에 대해 선과 악을 따지는 이들이 있는데, 그들은 "선한 사람이 만든 기술도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악용되기 쉬운 기술은 '악한 기술'로 분류해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이 말에는 "인간은 악하다"라는 전제가 있어야 함에도 그들은 인간이 악하기 때문에 그러한 기술을 금지해야 한다고는 주장하지 않습니다. 주장할 때부터 "선한 사람이 만든"이라고 못을 박고 있죠. 하지만 문제는, 자신들이 말했듯이("악용"), "만든" 사람이 아니라 "쓰는" 사람입니다. 선한 사람이 "악하게 쓸까요"?
리버스엔지니어링이 불법복제에 지대한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도, 리버스엔지니어링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기술을 나쁘게 사용하는 사람이 나쁠 뿐입니다. 리버스엔지니어링을 불법복제의 수단이 되기 쉽다는 이유만으로 금지하기보다는 불법복제의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위와 같은 논리적 근거에도 불구하고, 3년 이내에 크게 터질 게 분명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합니다.
이러한 우려를 씻어버릴 수 있는 대책이 없음이 한탄스러우며, 다른 한편으로 제발 기우이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Knight님과 Knight2000님이 동일인물인줄로 알았다는.
지금까지 Knight님과 Knight2000님이 동일인물인줄로 알았다는...-_-;; 어쩐지 약간 모순되는 논조가 있어서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A 문장 : 님의 글은 말하고자 하는바를 명쾌하게 알기 어려우므로
A 문장 :
님의 글은 말하고자 하는바를 명쾌하게 알기 어려우므로 반박 논조를 정하기가 참 애매합니다. 이전 글도 그랬었는데.. 그래서 장고 끝에 A 문장을 끝으로 답변은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
9th Paladin
먼저 지적재산권이란 개념 자체가, 사회의 공공지적자산에 창조적 기여를 한
먼저 지적재산권이란 개념 자체가, 사회의 공공지적자산에 창조적 기여를 한 개인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군요. 그리고 개인의 창조라는 건 사회의 공공지적자산의 토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는 점도. 애초에 개인의 "독점적인" 지적재산권이란 것 자체가 허구이며, 단지 공동의 이익을 위하여라는 사회적 합의하에서만 조건부로 인정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특허권법, 지적재산권법등 인간의 지적생산물에 대해 재산권을 인정하는 법들이, 사회의 공공지적자산을 늘리자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창조자(라는 건 사실 이론적인 얘기고 사실은 대자본 배포자)의 독점적 이익을 위해 악용되어 사실상 실제 생산자를 착취하고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제한하는 현상은 시정되어야 마땅합니다.
지적재산권의 실재적인 효력으로서 라이선스(로열티)와 표절 방지가 있겠는데
지적재산권의 실재적인 효력으로서 라이선스(로열티)와 표절 방지가 있겠는데, 둘 모두 사실 어려운 법적 문제임은 분명합니다.
표절만 해도 파악하기 어렵죠. 문학은 대개 세익스피어나 위대한 문인들의 영향을 받았겠고, 수학은 거슬러 올라가면 데카르트(좌표를 창시, 소위 해석학이라 부름),라이프니쯔,가우스,칸토르 이런 분들의 영향을 받았겠고. 기타등등.. 머 영향을 받은거 이것저것 따지면 실재로 내가 뭘 만들어도 그건 과거에 누가 누가 다 해놓은 거라고 주장해도 별로 할말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즉 진짜 그렇다면, 정작 내가 아무 것도 안해도 그냥 그런 있을법한건 다 있어야 할텐데, 실재론 그렇지도 않죠. 분명한 것은 우리는 꾸준히 무언가를 창조해야한다는 겁니다. 우리가 하는걸 분명하게 언급하자면 그것은 plus alpha 입니다. 즉 우리가 글을 쓴다고 해서 종이, 인쇄 도구를 다시 일일이 만들 필요는 없죠. 우리는 과거의 인프라를 이용해 거기서 +alpha를 창조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alpha는 궁극적으로 사회로 다시 환원이 됩니다. 지적재산권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그 창조자의 역할에 대한 나름대로의 댓가를 지불해주고 나서 사회로 회수된다라는거죠. 제가 알기로는 20년(어떤 특허는 50년, 확실히는 모름)인걸로 아는데, 20년만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그 다음에는 모두가 공유할 수 있습니다.
라이센스(로열티) 문제는 글쎄 이것도 따지고 보면 심각한 문제가 될 소지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앨 수도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헐리우드같은 거대 단체들만 창조를 하는 것이 아니고, 가수들도 창작하고, 프로그래머들도 창작을 하고, 화가나 캐릭터 디자이너들도 창작하고, 소설 쓰는 사람도 창작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창작(+aplha에 대한 부분)에 대한 댓가를 받는다는건 결코 잘못된 일이 아니죠.
라이센스의 경우 특이한 문제가 있는데, 로열티를 준다고 해도 라이센스(허가)를 안주는 경우가 있죠. 즉 아주 배타적인 정책을 취하는 라이센스가 존재하는데, 머 어쩌겠습까 일단 안주겠다는데!!. 공중 분해시켜버릴 수도 없고. 허기사 공중 분해 시도가 몇년전에 있었는데, 글쎄 결국은 그렇게 되진않더군요. 어떤 회사인지는 뭐 다 알겠죠.
그러나 개인적인 신념으로 보건데 배타적인 정책을 취하더라도, 이것도 결국은 창조자의 권리라고 봅니다. 배타적==악덕 이라는 등식은 하나의 선입관이 아닐까요? 애플 컴퓨터(이건 배타적이다 못한 아예 폐쇄적이죠)를 보면 나름대로 꿋꿋이 근 30년을 버티고 있고, 애플맥을 구입하는 고객도 상당수 있고, 이것에 대해 덕담하는 분들도 가끔 보이더군요. 근래 신문을 보니 애플 컴퓨터 주식 팔아라라고 권하는 기사도 보이긴 합디다만. 참고로 애플의 호환 기종 업체들을 결국 애플이 다 사들였죠.
이런 문제도 있죠. 대개의 창조자들은 그야말로 창조자들일뿐 창조품들을 상품화하고 판매하는건 대행사에 맡겨버립니다. 그런데 마진의 오버해드 분포가 원저작자 로열티보다 제조 오버해드 + 영업(마케팅 포함) 오버해드등등이 더 크다면 결국 소비자로서는 분통 터드릴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이 바닥은 원래 이런데 아니겠습니까..
"자본주의의 꽃은 영업이다"라는 말이 있죠. 자본주의에서 중간 상인이 차지하는 권력은 대단하죠. 그러나 권력도 권력이지만 상인도 나름대로 영업 오버해드를 붙일 당위성이 있습니다. 파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냥 만들어 놯다고 상품이 지 스스로 팔리는 것도 아니죠. 이쁜 도우미 고용해서 화려한 로드 쇼도 한판 벌일 필요 있고, 상품의 장점을 파악해서 소비자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 필요도 있고, AS(사후 서비스)도 할 필요가 있죠. 이런 일들은 땅파서 되는게 아니죠. 다 상품의 가격에 포함이 되는거죠.
"음악 CD 구입하는데 도우미도 못봤고, 기타등등 내가 그런 판촉 행사를 구경한적도 없다. 게다가 음악을 들어보니 한 곡 말고는 다 별로. 그래서 난 이 음악 CD를 이 가격에 구입할 수 없다. 그래서 난 불법복제를 한다." 이런 말은 흔히 듣는 말인데, 일리는 있습니다. 음악 만드는 사람들 치사하게 주제곡 하나에 많은 허접한 곡을 섞어서 팔죠. 그런데 어떻게 보면 그 듣기좋은 그 한 곡을 12000원에 살 수 있는 것도 큰 행운 아닐까요? 그 12000원이 아까워서 많은 가수들이 지하실에서 연습만하다가 사라지면 결국 문화적으로 궁핍해지는 우리들이겠죠.
글이 또 길어 진 것 같은데, 이쯤해서 끝내겠습니다.
9th Paladin
이론적으로 다 맞는 말씀인데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하기엔 조금 부족
이론적으로 다 맞는 말씀인데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하기엔 조금 부족한 감이 있군요. 지적생산물을 생산한 자에게 plus alpha의 기여에 대한 댓가를 사회가 지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적재산권이란 개념은, 인간의 기본권과는 달리, 공공의 이익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전제에 동의하느냐일 것입니다.
우선 현재 국내저작권법에 따르면 저작자의 사후 50년까지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고 있는데, 지금처럼 눈부신 속도로 정보가 교환되고 발전하는 시대에 이것은 지나치게 길며, 사실상 생산물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소수가 독점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많은 돈을 들여 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한 기업이 이윤을 낼 수 있도록 권리를 인정해줄 필요는 있겠으나, 그 지식이 그들만의 배타적인 소유가 아니며 어디까지나 인류 사회 공동의 것임을 분명히 해야할 것입니다. 지금의 현실은 돈없는 니들은 50년 후에나 이 약 써야겠다 이 분위기인데 분명히 반대합니다.
가수들, 프로그래머들, 화가들, 소설가들은 창조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나 헐리우드는 창조하지 않습니다. 단지 위의 생산자들을 고용해서 영업할 뿐이죠. 그리고 생산된 지적생산물에서 발생한 이익은 생산자가 아닌 그들 자본에게 대부분 돌아갑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른바 "영업 오버헤드", 즉 배포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던 구시대에는 이것을 정당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의 기술은 지적생산물이 생산자로부터 수요자에 이르는 비용을 0에 수렴하게 할 수 있으며, 기존의 배포자들의 역할은 축소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도 그러한 점을 잘 알고 있기에 개정 내지 폐기/대체되어야 할 구시대의 윤리와 법령들을 오히려 더 강화시켜 새로운 기술의 사용을 억제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벌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이 성공하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생산자들은 배포자들이 돈벌기에 용이한 것들만을 생산해야 하고(그 결과가 SM과 HOT죠), 소비자들은 제 돈 내고 산 것들을 배포자들이 이것저것 제한하는대로만 사용해야만 합니다.(윈도우 돈주고 사서 깔지 않으면 못보고 못듣습니다.) 가수들이 지하실에서 연습만 하다가 사라져왔던 것은 그들의 음악이 대중에게 도달할 수 있는 경로(=매스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는 소수의 배포자들에게 돈을 벌어다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새로운 기술은 훨씬 넓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단지 아직 아무도 그 가능성을 현실화해내지 못했지만, 변화에 기어코 적응해내고 새로운 방법론을 세워내는 자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겠죠)
어쨌든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윤리와 패러다임이 세워져야합니다. 그것이 인간 지식과 문화의 자유로운 교류를 막는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지식과 문화는 본질적으로 [복제]되어 재생산되는 것이니까요..
그 코드를 80컬럼 터미널로 볼 경우에 7줄이 되기 때문에 7줄짜리라는
그 코드를 80컬럼 터미널로 볼 경우에 7줄이 되기 때문에 7줄짜리라는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실제로 7줄이므로, 우기고 뭐고 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_-;;
지금 현재 사회가 창조자의 저작권을 완전하게 보호하지 않습니다.이놈의
지금 현재 사회가 창조자의 저작권을 완전하게 보호하지 않습니다.
이놈의 법은 배우면 배울수록, 알면 알수록 때려치우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래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싫기 때문에 더욱 알아야 합니다.
미국은 자유주의라는 이름 아래, 수퍼301조를 만들었습니다.
그 내용이 기가 막히죠. 왜? "미국에 유리한 제품은 무관세이고, 불리하면 덤핑으로 제소할 수 있다." 수퍼301조를 구성하는 많은 이론과 설명을 줄이면 이렇게 됩니다. 이 얼마나 황당하고 기가 막힌 법안입니까? 더군다나 미국법을 가지고 다른 나라의 수출입을 통제합니다. 이건 명백한 내정간섭입니다. 미국이 "깡패국가" 또는 "연방제국"이라는 말을 들을만 하죠.
미국은 수퍼301조로는 모자라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수퍼301조를 "제301조의a"라고 바꾸더니, "제301조의b"라는 것을 만들었죠. IT 쪽에서 말하는 "수퍼301조"는 보통 "제301조의b"입니다. 또한 이 녀석은 수퍼301조가 아니라, 스페셜301조입니다. ㅡ.ㅡa
몇 년 써먹더니... 그것도 모자라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밀레니엄법을 만들더군요. 이거... 국제법 아닙니다.
하지만, 수퍼301조나 스페셜301조처럼 다른 나라에게 지키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 밀레니엄법이 스페셜301조 내용을 그대로 가져다가 좀더 강화시켰습니다. 더군다나 다른 나라 사람이 다른 나라에서 밀레니엄법을 어기면 그사람을 처벌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ㅡ.ㅡ; (법원칙에 속지주의(법의 적용을 받을 지역)와 속인주의(법의 적용을 받을 사람)가 있는데, 이 둘을 모두 어기고 있는 악법이 밀레니엄법입니다. 국내법은 원래 그 나라 사람 또는 그 나라 안에 있는 사람에게만 적용합니다. 밀레니엄법은 이 두 가지 모두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까지 처벌하겠다는군요.)
앞으로 밀레니엄법을 어긴 사람은 미국 가지 말아야겠습니다. ㅡ.ㅡ; 이미 몇몇 과학자가 과학세미나 등에서 발표하러 미국 갔다가 잡혔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쪽에서 "원론으로 돌아가자"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크래커... 정말 싫습니다.
해커... 뭐... 좋은 일만 하면 좋겠지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프로그래머... 좋은 것만 만들면 좋아합니다.
IT 대기업... MS나 시스코 같은 회사가 서너 개 더 있으면, 제 앞에 있는 모니터고 컴퓨터고 다 부숴졌을는지도 모르겠죠. ㅡ.ㅡa
하지만, 이제는 원론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소스에 저작권이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싶습니다.
(프로그램 소스에 저작권이 있는지 없는지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법으로 정해 보호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그 누구도 프로그램 소스에 저작권이 있어야 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정당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작권법이 보호하는 대상은 명문상으로는 저작물과 저작물의 창조자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저작권법은 저작권을 가지고 돈을 버는 일부 대기업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수가 음반을 내면 돈을 가장 많이 버는 곳은 어디일까요? 가수? 가수의 소속사? 음반 제작사? 방송국? 모두 아닙니다(액수만 보면 가수의 소속사나 방송국이 가장 많이 법니다). 음비협이라는 이상한 단체가 가장 많이 법니다. ㅡ.ㅡ; 거기서 하는 일이라고는 누가 복제음반을 파는지 감시하는 일인데... 하는지 않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음반 판매 대금의 최소 15%는 꼬박꼬박 받아갑니다.
컴퓨터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그래머가 돈을 법니까? 별로 그렇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가수와 프로그래머가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ps>
소리바다 때문에 생긴 가장 좋은 일은...
좋은 노래를 좋은 실력으로 부르면서도 인기가 없던 가수의 곡이 소리바다 덕분에 대중에 알려질 기회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원래 이 역할을 해야하는 이는 "음비협"이라는 알 수 없는 단체인데... 어쩌다 "불법온상" 소리바다가 그런 역할을 하게 되었을까요?
정말로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동감...합니다 저작권을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저는
동감...합니다
저작권을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소수의견이라 말하기 어려웠던 한마디...
엠피쓰리도 절대반대-_-; 저작권 지켜줍시당~
죄송-_-a
ㅊㄽ
ㅊㄽ
전 이부분(한겨례신문)에서 감동먹었다는....-_-;7줄짜리 펄을 개
전 이부분(한겨례신문)에서 감동먹었다는....-_-;
7줄짜리 펄을 개발했다면서...
"코드 내용은 매우 교묘해 그것이 저작권법을 어기는지에 대한 판단을 매우 어렵게 하고 있다"
음... 전 그 부분 보면서 기사에 실망을 ㅡ.ㅡ;
음... 전 그 부분 보면서 기사에 실망을 ㅡ.ㅡ;
펄도 굉장한 언어군요.단 7줄로 DVD암호를 깨버릴수 있는 코드를 작
펄도 굉장한 언어군요.
단 7줄로 DVD암호를 깨버릴수 있는 코드를 작성할수 있다니.
펄 말고 이런게 가능한 언어가 있을까요?
하여튼 펄로도 별게 다 되는군요.
'stream 처리'에서는 펄이 거의 무적입니다.
'stream 처리'에서는 펄이 거의 무적입니다.
파이썬으로도 가능한가요??먼지는 모르겠지만 정규식처린가?? 파이썬
파이썬으로도 가능한가요??
먼지는 모르겠지만 정규식처린가??
파이썬으로 하면 한 20줄 나오려나요 ㅡ.ㅡ;
stream이란게... 특별한게 아니고 그냥 한줄로 들어오는 모든종류의
stream이란게... 특별한게 아니고 그냥 한줄로 들어오는 모든종류의 데이터를 뜻하지요-_-;; 왜 C++에서도 I/O stream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AniEnc 사이트의 미돌이님의 글을 퍼와보았습니다.-------
AniEnc 사이트의 미돌이님의 글을 퍼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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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돌이 [2003/01/09] ≫
재미있는 것은 요한슨이 DeCSS를 공개했을 당시 미성년자였다는 거지요. 원고가 독하게 맘을 품었다는 것은 지금껏 재판을 질질 끌다가 요한슨이 성인이 되자 본격적으로 재판을 진행시켰다는 것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미성년과 성인에 대한 구분에 따라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한계가 상당히 다르다고 합니다. 원고는 요한슨의 판례가 다른 복제시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킬 만한 가혹한 그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다는 거지요. 그만큼 무혐의 판결에 쉽게 물러서지 않을겁니다.
#!/usr/bin/perl -w# 531-byte qrpff-fas
#!/usr/bin/perl -w
# 531-byte qrpff-fast, Keith Winstein and Marc Horowitz
# MPEG 2 PS VOB file on stdin -> descrambled output on stdout
# arguments: title key bytes in least to most-significant order
$_='while(read+STDIN,$_,2048){$a=29;$c=142;if((@a=unx"C*",$_)[20]&48){$h=5; $_=unxb24,join"",@b=map{xB8,unxb8,chr($_^$a[--$h+84])}@ARGV;s/...$/1$&/;$d= unxV,xb25,$_;$b=73;$e=256|(ord$b[4])<<9|ord$b[3];$d=$d>>8^($f=($t=255)&($d >>12^$d>>4^$d^$d/8))<<17,$e=$e>>8^($t&($g=($q=$e>>14&7^$e)^$q*8^$q<<6))<<9 ,$_=(map{$_%16or$t^=$c^=($m=(11,10,116,100,11,122,20,100)[$_/16%8])&110;$t ^=(72,@z=(64,72,$a^=12*($_%16-2?0:$m&17)),$b^=$_%64?12:0,@z)[$_%8]}(16..271)) [$_]^(($h>>=8)+=$f+(~$g&$t))for@a[128..$#a]}print+x"C*",@a}';s/x/pack+/g;eval
기사에서 읽고 흥미를 느껴서 찾아본, DVD 암호를 깬다는 7줄짜리 코드입니다. 정말 아햏햏하군요-_-; (통신어체이긴 하지만, 이만큼 잘 어울리는 단어는 스타쉬피스 이외에는...-_-;;)
DVD 암호를 해독하는 것보다 이 Perl코드 해독하는게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_-;;
걍 이해하기 쉽게 짤라보았는데요..그래두 어렵네요..전에 펄을
걍 이해하기 쉽게 짤라보았는데요..
그래두 어렵네요..
전에 펄을 잘하는 일본 엔지니어를 보았는데.. 대단했던 것 같음
#!/usr/bin/perl -w
# 531-byte qrpff-fast, Keith Winstein and Marc Horowitz
# MPEG 2 PS VOB file on stdin -> descrambled output on stdout
# arguments: title key bytes in least to most-significant order
$_='while(read+STDIN,$_,2048)
{
$a=29;
$c=142;
if( (@a=unx"C*",$_)[20]&48 )
{
$h=5;
$_=unxb24,join"",@b=map
{
xB8,unxb8,chr($_^$a[--$h+84])
}
@ARGV;
s/...$/1$&/;
$d= unxV,xb25,$_;
$b=73;
$e=256 | (ord$b[4]) << 9 | ord$b[3];
$d=$d >> 8^($f=($t=255)&($d>>12^$d>>4^$d^$d/8))<<17;
$e=$e>>8^($t&($g=($q=$e>>14&7^$e)^$q*8^$q<<6)) << 9;
$_=( map
{
$_%16or$t^=$c^=($m=(11,10,116,100,11,122,20,100)[$_/16%8])&110;
$t ^=(72,@z=(64,72,$a^=12*($_%16-2?0:$m&17));
$b^=$_%64?12:0,@z)[$_%8]
}
(16..271)
)
[$_]^(($h>>=8)+=$f+(~$g&$t))for@a[128..$#a]
}
print+x"C*",@a
}
';s/x/pack+/g;
eval
아무리 열심히 잘르고 들여쓰기 해도, 워낙에 펄 자체가 암호같은 구문이
아무리 열심히 잘르고 들여쓰기 해도, 워낙에 펄 자체가 암호같은 구문이 많아서 분석이 쉽지 않습니다. -_-;;
제가 약간 읽기 좋게 고쳐본 건데... 제대로 고친 건지는 잘 모르겠군요-_-;;
저 수많은 연산자들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파악하는것이 쉬운 일은 아닌지라...-_-;;
#!/usr/bin/perl -w
# 531-byte qrpff-fast, Keith Winstein and Marc Horowitz
# MPEG 2 PS VOB file on stdin -> descrambled output on stdout
# arguments: title key bytes in least to most-significant order
while( read+STDIN, $_, 2048)
{
____$a = 29;
____$c = 142;
____if ( (@a = unpack+"C*", $_)[20] & 48)
____{
________$h = 5;
________$_ = unpack+b24, join "", @b = map { pack+B8, unpack+b8, chr($_ ^ $a[--$h+84]) } @ARGV;
________s/...$/1$&/;
________$d = unpack+V, pack+b25, $_;
________$b = 73;
________$e = 256 | (ord$b[4]) << 9 | ord$b[3];
________for ( @a[128..$#a] ) {
____________$d = $d >> 8 ^ ($f = ($t = 255) & ($d >> 12 ^ $d >> 4 ^ $d ^ $d / 8) ) << 17;
____________$e = $e >> 8 ^ ($t & ($g = ($q = $e >> 14 & 7 ^ $e) ^ $q * 8 ^ $q <<6 ) ) << 9;
____________$_ = (
________________map {
____________________$_ % 16 or $t ^ = $c ^ = ( $m = (11, 10, 116, 100, 11, 122, 20, 100)[$_ / 16 % 8] ) & 110;
____________________$t ^= ( 72, @z = (64, 72, $a ^= 12 * ($_ % 16 - 2 ? 0 : $m & 17) ), $b ^= $_ % 64 ? 12 : 0 , @z)[$_%8]
________________} (16..271)
____________)[$_] ^ ( ($h >>= 8 ) += $f + (~$g & $t) );
________}
____}
____print+pack+"C*", @a
}
우..로그인이 안되요-_-;물론, (특히 정규 표현식 때문에) 펄
우..로그인이 안되요-_-;
물론, (특히 정규 표현식 때문에) 펄 코드가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이유는 펄이 주로 한, 두 번 사용되는 스크립트 제작에 쓰여 코드 가독성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그런것이지요.
중요한 건 언어가 아니라 그 언어로 무얼, 어떻게 만드느냐로 봅니다.
게다가 이 경우에는 제작자가 일부러 코드를 비틀어서 짜놓았군요.^^
현대적인(물론, 미국 등에서의 경우) 펄 코딩은 객체지향적 체계와 깔끔한 스타일, POD를 이용한 체계적인 주석문으로 이루어진답니다.
(정규 표현식에 주석 다는 법에 대한 코멘트도 있으니까요. 물론, 잘 안지켜집니다.^^)
"적법하게 DVD 필름을 구입한 소비자는 DVD 제작자가 예측했던 것과
"적법하게 DVD 필름을 구입한 소비자는 DVD 제작자가 예측했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필름을 재생할 권리가 있다...."
이라는 말은 적법하게 구입한 DVD의 소유자만 어떤 방법을 쓰건 간에 다른 방식으로 조작(?)을 해서 볼 권리가 있다는 말인가요?
즉 다른 방식으로 본인만 재생이 가능할뿐 그것의 배포는 허용이 되지 않는 것인가요?
당연히...
당연히...
DeCSS 저작자가 존 요한슨이였군요.이 사람이 CSS를 만들 수 있
DeCSS 저작자가 존 요한슨이였군요.
이 사람이 CSS를 만들 수 있게 가장 크게 공헌(?)한 곳이 리얼네트웍크라고 들었습니다.
그들의 실수로 MPEG2 콘텐츠 보호 코드가 올려졌다고... 그래서 이를 보고 DeCSS를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내용을 잘 아시는 분은 그 자세한 내용을 알려 주세요.
기존 놀란이 되었던 매체(카세트 녹음기, 비디오)와 비슷한 결론이군요.
결론은 자유의 승리지만 왠지 헐리웃의 공격으로 왠지 좀 밀린다는 느낌입니다.(느낌?...)
'미키 마우스법'도 계속 연장이 되고 있고...
다음에도 공유정신과 자유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한겨레 21에 실린 기사인데,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리얼네트
한겨레 21에 실린 기사인데,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리얼네트워크사가 어떠한 실수를 저질렀는지도 잘 나와있죠.
http://www.hani.co.kr/section-021021000/2002/03/021021000200203200401056.html
Brevitas vitae, Vanitas vitae, Memento mori, Carpe diem
흠... 공개키 기반인가보죠? 이 암호화 시스템 자체에 대한 링크좀~
흠... 공개키 기반인가보죠? 이 암호화 시스템 자체에 대한 링크좀~
"적법하게 DVD 필름을 구입한 소비자는 DVD 제작자가 예측했던 것과
"적법하게 DVD 필름을 구입한 소비자는 DVD 제작자가 예측했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필름을 재생할 권리가 있다...."
네..맞습니다!!!
다른 곳에서 본 바로는 이 사람은 리눅스에서 제대로 DVD를 보기 위해
다른 곳에서 본 바로는 이 사람은 리눅스에서 제대로 DVD를 보기 위해 이 소프트 웨어를 개발했다고 하네요...
"그는 취향대로 구입한 DVD를 마음껏 볼 자유가 있다"
이 판결...맘에 드네요...
흠...
좋은 현상....
좋은 실력....
-_-;;
저는 이부분이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그간 할리우드가
저는 이부분이 :)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그간 할리우드가 매우 공격적으로 추진해온 저작권보호에 국제 사회가 보여준 반응으로 간주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