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에 시간투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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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경력 1년6개월된 프로그래머로서 모회사의 SI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IT분야에 몸담고 있는 이상은 평생동안 공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현업에 종사하는 저도 거기에 공감을 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보니까 딱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물론 제 의지가 약해서 그럴수도 있는데, 회사에서 하루종일 일을하고 저녁 9~10시 이후에 퇴근을 하게되면 몸도 너무 피곤하고 게다가 좀 쉬고 싶은 생각에 집에 오면 씻고 TV를 조금 보거나 아님 웹서핑 조금하고 바로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평균적으로는 하루 1시간 이상은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자료를 찾으면서 익히는 시간은 제외를 하고요. 제가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전체 시간중 약 70%를 주말과 공휴일날 도서관에서 보냅니다. 그런데 사실 하루 1시간으로는 과거에 나온 지식을 습득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란것 같습니다. 학생인 경우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겠지요. 이런 이유로 인해서 자연히 요즘의 대세인 웹프로그래밍쪽은 거의 모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그런 이유보다는 제 관심사가 통신과 시스템프로그래밍이다 보니 이 분야만 계속 공부를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학부시절에 공부했던 운영체제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운영체제를 좀더 깊이 이해할려고 그러거든요. 그리고 다음 계획은 개인적으로 어셈도 공부를 해볼려고 하고요. 거기다가 회사 업무를 하면서 모르는 부분도 틈틈히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또 부족한 영어공부도 채우려다 보니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벌써 제가 언급한 것만 하더라도 영어,개인관심사, 회사업무 등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IT 분야가 워낙 넓고 깊다보니 과거에 나온 지식을 습득하기에도 벅차 저에게 최신 기술은 언감생심입니다! 닷넷 공부요? 책만 책장에 꽂혀 있는 실정입니다.

저만 이런 고통을 겪는건지 아님 다른분들도 저와 마찬가지로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과연 여러분들은 하루중 얼마나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하십니까? 제목은 자기계발이라고 했는데 가능하면 여기 게시판 성격에 맞게 IT분야와 관련되서 토론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예전엔 집에 오면, 운영체제론등 전산과목에
대한 공부를 했었습니다.
제가 재료쪽 전공이라 사실 전산학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이죠..

뭐~ 공룡책하고, 스티븐씨책 몇권 사서 새벽2시까지 졸린눈을 비비며,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요즘 집에 들어와서 하는 일은 다름니다.
심리학서적, 신문, 등을 보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 능력을 발전 시키고 싶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대화에
끼지 못하고 쭈뼛거리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고, 소개팅에서 '난 재미없는 사람 싫은데요..'
라는 예전에 남의 이야기 같은 말들을 들었죠.

타임지 1위를 기록한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에 보면 행복을 위한 전제 조건중 하나가
'인간 관계' 더군요..
물론 '경제력','건강' 도 포함되어 있구요..

리눅스에 대한 저의 열정이 식은건 아니지만,
한정된 시간과 노력이라면, 날고 기는 해커보다는 분위기 리드할줄 알고, 잰틀한 소위 말하는
킹카가 되고 싶군요 ^^;

iron의 이미지

개발 경력이 더 많이 쌓이신 분들은 어떤가요? 저는 3년에 다다라 가는데.. 몇개월 전부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공부는 회사에서 하는 것으로 거의 만족해 버리고, 거의 손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인문/사회 쪽 계열에 대해서 흥미가 생겨버린 탓도 있겠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한국식의 회사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지치지 않고 평생동안 프로그래밍 공부를 계속 할 수 있기는 있는 건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20%의 상위 개발자와 80%의 허접 개발자로 개발자 시장이 나뉘어질 때, 상위 20%에 들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옳은 일이겠지요. 밤에 잠을 자지말고, 쉬는 시간 뿐만 아니라, 밥먹는 시간, 출퇴근시간 내내 공부해야합니다.
연애나 친구만나기 같은 것은 사치입니다.
최고가 될때까지는 모든 것을 자제 하십시요. 최고가 되서도 역시 모든 개인적 욕망들을 자제하고 학습과 경쟁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십시요.
안그러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질테니까요. 옆에서 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보거나, 무언가 가르쳐달라거나 해도 절대로 무시해버리십시요.
강한 사람만이 살아남는 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옆사람 모두가 적입니다.
상대방의 코드를 훔치고 아이디어를 베끼고 그런 것에 윤리적 갈등을 하는 사람은 실패자입니다.
성공이 모든 윤리를 보상합니다.
개발자 여러분, 아직도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꿈깨십시요. 노동자는 노동력을 유지해야하고 개발자의 노동력은 현재의 능력이 아니고 학습에서 오는 미래의 능력입니다.
여러분은 코딩기계, 아이디어 머신일뿐 다른 어떤 것에도 눈을 돌리거나 반역을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회사의 이윤이 모든 희생을 보상할 것입니다. 늘어나는 통장을 보며 자제력을 발휘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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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어가 아니라, 사실입니다.

사실일지도 모르죠 .. 이기면 모든 것이 보상이 되는 사회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바보 들이 많을때 .. 세상은 행복해진다고 생각합니다만 .

요즘 '도박 묵시룩 카이지'를 읽고있어서인지, 그렇게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것이 사실이라면 절대 표시를 내면 안되겠죠.

가르쳐 주는 척하면서 적당히 둘러서 말하기.
인수인계 대충하기

하디만 여기에는 어디까지는 대단한 내공이 필요한데
이런 사술(?)이 탄로나면 남들한테서 같은 대접이 돌아오게 되겠죠.

그리고 기술력이 자신이 있는 사람들은 기꺼이 자신의 노하우를 전해주지만
기술력도 없이 어슬픈 화술로 살아가는 사람일 수록 자신의 작은 잔재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안타깝게도... 자신이 안가르쳐주면 남들은 그걸 영원히 모를꺼라고 생각을 하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반어로 쓰신거겠죠?
이 글을 읽으니깐 어느 지하철역 한켠에 있던 이야기가 생각이나네요..

조그만 어촌에 행복하게 사는 어부와
커다란 원양어선을 가지고 조금더 조금만 더 고기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부자의 이야기...

현재를 즐길줄 아는 사람이 되는게 제 꿈입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맞는말... -_-

무한경쟁시대...

잘때빼곤 모든시간에 공부해야 합니다. -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너무 많은 것을 할려고 하는 나 자신을 볼때 왠지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해 짐을 느낌니다. 뭐든지 잘할려고 하는것 보다 어떤것하나라도(물론자신이흥미를느끼는)확실히 한다면 사회에서도 자신에게도 성공한 모습으로 비쳐지지 않을까요? 그럴러면 그 성공뒤에 감쳐진 과정을 따라야 하는건 당연한 순리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니미럴....

왜 그일을 시작했노..??

난 이것 저것 암것두 몬한다...

구래서 몸뚱아리루 먹거 산다...

제생각은 이렀습돠...

다른일 차자보셔.. 하기시러면...

zenguy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에는.. 게으름이 문제 인듯합니다.
지금의 것을 뒤로 미루고 좀더 즐길만한것을 찾아서 끝내고 정작 할것 없으며 컴퓨터 공부하고...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에는 즐길수 있는 다른 수단을 찾아서 끝내버리고.. 다시 안타까운 착잡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컴퓨터 공부하고...

이게 반복인듯.. ^_^; 아무튼..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은 하지만 결국은 변화없이 그냥 따르고있네요...

요즘은 그래도 좀 낳아져서.. 책도 사고 프린트도 해놓고 해서 틈나는데로 보고, 어느분이 보내주신 리눅스 저널 원서들도 하루에 한권씩 해석해 나아가면서 보고.. 휴.. 그래도 게을러서 얼마나 갈지 궁금하네요.

결국은 전.. 게으름이 모든 문제의 원인인듯합니다. 몸이 피곤해도 영화는 침대에 누워서 봅니다. 몸인 하나도 안피곤해도 어떠한 공부를 하기 앞서 침대에 누워서 잠이오나 자신을 체크(?)하고 잠이오면 잠자고.. 잠이 안오면.. 그래도 공부 하기 싫어서 -_-; 할짓 찾고.. 애휴.. 이랬습니다. 요즘은 덜 하지만 --;;;

성현의 이미지

할일을 하지만은 결코 몸이 따라주지 않는 다는 것.
저도 요새 많이 느낍니다. 회사생활을 하기 전에는 뭐 남은 시간에 공부하면 되겠지 했는데,
진짜 해보니깐(현장실습이지만) 느끼는 것은 그 반대였네요.
그만한 노력이 부족해서인지 모르지만 힘든 건 사실임.

뭐니뭐니 해도 학생시절이 제일인듯 싶습니다.
이번 현장실습의 느낌을 잊어버리고 싶지가 않네요. ㅎㅎ

게으름이 문제란 거 사실인 듯 ㅡㅡㅋ
--
세벌사랑, L!nux사랑, 나라사랑

L!nux사랑, 세벌식 사랑, 나라사랑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결코 님이 게으른 탓이 아닙니다. 한국의 일반 기업들의 근무 환경이 그 모양(!)이라 그렇습니다.

회사란 사원과 노동 계약을 할때 정상 근무시간에 대해서만 계약을 한 것입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근무시간 외의 시간을 회사에 있어주기를 원할 수는 없습니다.

외국의 개발자들은 주5일 근무에, 1년에 유급 휴가가 1개월 넘습니다. (중국도 그렇습니다) 그 외의 시간에 근무를 하게 되면 당연히 시간외 수당이라는것이 붙죠. 따라서 시간외 근무를 해서 돈을 더 받을지, 자기 계발할 시간을 만들지는 어디까지나 개인이 선택의 문제입니다.

공부 안하고도 크게 지장ㅇ없는 보통 직장인들과는 달리 개발자는 자기 계발을 위해 계속 상당한 비용을 지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통 월급장이 수준의 월급에 영원히 수퍼맨 같은 체력과 높은 지적 수준을 요구하죠. 최소한의 재충전 시간조차 뺏아가고는, 사원들에게 세계 최고의 실력을 요구하다니.

중소규모 회사는 사원 재교육은 커녕 학원비도 안나오죠.

주5일 근무제가 아닌, "주6일 야근제"로 유지되는 한국은...정말 개발자들의 지옥이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_-;;;;;;;;;;

완존히 나넹.-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세상에

어쩜 저랑 그리 똑같으신지요.. 동감입니다. ㅠ.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99년 3월부터 소위 SI이란것에 종사했습니다. 3년3개월정도 됐는데...

저도 시스템,통신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아
집에 10시쯤 들어오면 1시간쯤 책을 보려하지만 사실, 쉽지 않고요...

무엇보다 짜증나는것은 회사에서 개발시간60%,
문서작업,회의참가 40%정도 되는것같고,
개발도 3Tier이다보니깐 클라이언트 화면만지는데 70%시간보네고 개발시간의 30%만 그저
Pro*C작업하네요..
실상 유닉스 통신,시스템프로그래밍을 공부해도 SI에서 써먹기는 힘들고요...(대부분 수준에서 필요없단말임)

실력이 쌓이면 SI는 접고,
시스템프로그래밍쪽일을 따로 찾아야할듯하네요. 그것도 쉽지않겠죠.

반면, SI하면서 느낀것은
넘 잡일이 많고,
무엇보다 자기계발을 원하는 개발자들에게는 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의성있는 일을 하고 싶어도 표준이 뭔지
표준때문에 빼도 박도 못하잖아요.

괜히 남의 업무파악이나 하는데 시간아깝다고
느끼는 나같은 사람은 실력갖추면
얼른 진로를 바꾸는게 좋을듯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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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지(自知)면 조지(早知)요
보지(保知)면 만지(滿知)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스로 알려는 자는 빨리 깨우칠 것이며,
아는데 게으른 자는 늦게 깨우친다는 뜻입니다.

제 좌우명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이렇게 알고 있는데여

자지면 만지고,

보지면 조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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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깨우칠려고 하면 늦고

여럿이서 서로 가르치며 배우면 빨리 깨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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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 무군자 라
獨學 無君者 혼자 배운놈 치고 군자 없다라는 말도 있죠.

공부는 자고로 스승이 중요합니다.

무림고수나 도를 깨우칠때 스승없이 깨우치는 넘은 없습니다

다들 밥짓고, 빨래하며, 청소하고, 군불때며 배우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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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보지하여 조집시다'

iron의 이미지

갈릴레오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하는 군요.

You cannot teach a person something he does not already know; you can only bring what he does know to his awareness.

http://no-smok.net/nsmk/_b5_bf_c0_c7_bf_a1_c0_c7_c7_d1_b1_b3_c0_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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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헉...
고렇게 깊은 뜻이...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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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산업이 전망이 좋다..그치?
프로그래머 되면 던 마니 번다...그치?
프리랜서로 뛰면 던 마니 번다...그치?
과연 그럴까여?
소수에 불과한 야그를 언론이 뜨니 부풀려지는 거지여.
프로그래머...거 괜찮아 보이는 직업이져...프로그램을 조금이나마 작성해보고 디버깅해보고 논리에러를 잡아내보고 ...그 짜릿함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아 프로그램의 묘미가 여기에 있구나..흐흐흐...' 사실 저도 그걸 느껴봤져...그 짜릿함..통쾌함...꽉 막혔던게 펑 뚫리는 기분...직이여..흐흐..
하지만 기술을 계속 발전하고 새로운 기술은 쏟아져 나오고(대체 어떤 넘덜이 만들어 내는 건지...원..쩝)...대다수 IT 종사자들은 그걸 쫓아가지 바쁘고..거개가 외국에 개발된 기술이니 영어 모르면 조또 빽도 못쓰죠...이미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3D 업종이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웹 프로그래밍 못하면 명함도 못내밀죠..웹 프로그래밍이 거저 스크립팅 언어의 문법만 안다고 다 되는 게 아니져...DB 핸들링은 기본을 깔고 가야져... 그래야 웬만한 프로그램을 짤 수 있겠져...
차라리 DB 하나만 파는 게 더 나을 듯 하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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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이 많아 지니까 줄일 수 있는 것은 역시나 잠자는 시간 이더군요;;

저같은 경우도 퇴근후에 씻고 잠깐 쉬다보면 저녁 10시정도 부터는 제 시간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 시간 부터 웹서핑이나 자료수집 같은것을 하고 빡빡한 계획에 의해서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락적인 목표을 달성하기 위한 공부를 하죠 그러다 보면 새벽 1~2시를 넘기는 것은 예사지요..

어쩌다가 발동이 걸려서 모르는 것이 한꺼번에 실타래처럼 풀리는 경험을 하게되는 날은 그냥 날새고 출근하는 날도 있구요;;;

그리고 짜투리 시간을 잘 써야 할듯 싶네요

저같은 경우엔 출근때 드는 소요 시간이 1시간 반정도 니까 하루에 출퇴근으로 소비되는 시간이 3시간 정도 됩니다. 교통 수단이 지하철이다 보니, 책보기에 적당하죠.. 피곤할때.. 잠을 자기도 하고 날씨가 좋을때 밖을 구경하기도 하지만(4호선과 1호선을 탑니다 ^^), 간밤에 못 본것이 있거나 하면 이 시간을 이용하기도 하구요.

음 두번째 짜투리 시간은 화장실 갈때 보는 책을 하나 정해 둡니다. 주로 이어진 내용 보다는 한두페이지 짜리 내용으로 금방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된 읽을 거리지요. (FAQ 모음집이나, effective STL 머 이런 류의 읽을 거리가 적당하더라구요..) 하루에 화장실도 못가도 2~3번은 가니까. 일년 정도 쌓이면 무시 못할 분량이 되죠..

또 업무시간중에 회의 참석자를 기다린다거나, 하면서 대기해야 할 시간이 있다면, 멍하게 있기보다는 최근에 본것들을 떠올려 보는 거죠. 이 시간에 잘 이해 안되는 것이 이해되는 경우가 많아요 ^^ 그럼 싱글 벙글해서 사람들이 왠일이냐고.. 묻곤 합니다..

결론은... 여러가지 사회활동으로 바쁘긴 하지만 시간을 만들어 볼려고 노력을 하면 불가능 하지는 않다는 거죠.

우겨_의 이미지

o 수면 시간을 좀 부족한것 같습니다.

o 재미가 있더라도 밤샘보다는, 내일로 재밌는 것을 조금 남겨두심이.

o 화장실에 1분이내로 있는 것이 변비와 치질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많이 앉아계시는 IT쪽의 직업이라면요.

o 아.. 업무시간에 떠올리기.. 멋집니다..
전 주로 종이컵 펴기놀이나 A4지 뒤에 그림그리기 놀이를 하는데...

o 건강도 중요합니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좋아하시는 일 계속하시길 바랍니다.
전 직장생활 3년이 지나서야 겨우 알았답니다.
이미 무릎이랑 허리, 왼쪽 어깨, 오른손 손가락, 양발목, 아랫배등에 심대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인문 사회계열쪽도 빠뜨리지 않고 공부하는 편입니다. 프로그래밍 공부도 물론 하려고 노력하지만 의도적으로 인문쪽이나 예술쪽도 주의를 기울입니다. 너무 IT쪽 공부만 하다보면 몬가 괴물이 될거같은 불안감에..-_-....

생각보다 세상엔 관심기울만한게 많습니다.
주옥같은 고전들..사상/역사/과학..더큰
미래를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을까요?

P.S. 여튼 다들 대단한 분이시군요 윗분들은..물론 공부도 하려고 노력하지만 대부분은 게임이나 여러가지 놀이(?)에 몸을 맡기는게 보통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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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에 가면 눈이 불이나도록 공부를 합니다.
유즈닉스 논문도 읽고 매일 매일 정해놓은
커널 소스코드를 읽으면서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만드는지를 보고 배웁니다.
집에 가면 씻고 새벽 한두시까지 혼자서 공부를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도대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정말 막막하기만 했지만 1년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역시 공부라는건 가속이 붙는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과는 무관하게 공부하는 것이지만
가끔씩 커널 관련 질문에 대해서 나름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아직은 부족하지만 제가 필요한
기능을 조금씩이나마 추가할 수 있으며
전체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제 모습이 뿌듯합니다.

회사에서는 그렇게 좋은 대접을 받지도 못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해서 조금 서글프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제가 잘하는 분야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조금씩 조금씩 공부해나가는 것이
참 행복합니다.

회사에서 주어지는 업무를 보노라면,
사람을 키우는 것 보다는 해당 직원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활용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기술이 소용없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하는
질문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갈 때에는
소모품으로 전락한 느낌이 들어 숨이 막힙니다.

보다 오래동안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익히고
'개념화'와 '개념의 구현'에 초점을 맞추어
시간은 좀 걸리지만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나'를 살려낼 수 있는 것은 확실한 실력만이
있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주어지는 시간이
정말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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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든 글보다 님의 글을 읽을 때 행복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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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분야에서 자기 개발...
저는 부산 모 SI 업체에서 일한지 3년쯤 됩니다.

일하면서 배우기는 역시 좋은 양서를 틈틈히 보는 것이 좋은 것같군요.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해도 자기 스타일에 맞아야 하는데, 서평 보다는 자신이 직접 보는 것이 낮죠.

이럴때는 서점에 가서 몇시간씩 서서 훓어 보는 것 보다는 시립도서관에 가서 관외 대출을 해서 집이나 회사에 놔두고 보는 편입니다.

훨씬 여유가 있고 실제로 산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산 시립 도서관의 경우 3권 2주간 대출됩니다. 택배 대출도 됩니다. ^^; (택배비 2,000원)

이렇게 한 뒤로는 웹에서 책 구입해서 받아 보고 후회하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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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전은 회사의 발전이지만,
회사의 발전은 나의 발전이 아니다."

교수님께서 예전에 해주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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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님과 같이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 많습니다.
저도 시스템 프로그래밍에 어셈 공부에 운영체제 공부에.... 이런식으로 해야지 하고 생각 많이 하죠.
IT분야는 SCV입니다.

사실 사회에서는 돈 관련 부서, 행정관련 부서, 영업 관련 부서 쪽이 막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발관련은 무척 힘듭니다.

괜히 "IT키드의 생애"라는 말이 나온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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