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SD와 Linux의 개발 방식

sanahi의 이미지

FreeBSD core 개발자 Michael Smith 씨가 FreeBSD 개발직에서 물러났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너무 관료적인 FreeBSD 진영에 불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FreeBSD는 좁은 의미의 Open mind일까요.. 그럼 리눅스가 진정 Open mind의 개발 방법일까? 보다 나은 개발방식은 없는 것인가?

리눅스도 패치의 의견이 잘 수렴되질 않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최종 패치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 있어야 겠지만.... 어느 진영의 개발방식이 옳은 것인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렇다면 FreeBSD에서는 일반 사용자가 패치를 제출할 수있는 방법은 전혀 없는지요?
전체적인 개발 방향과 새로운 기능의 구현쪽은 커미터와 핵심개발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새로 발견된 보안 버그 같은 것은 빨리 수정될 필요가 있고
이경우 일반 사용자가 패치를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cjh의 이미지

FreeBSD는 오래전부터 버그 리포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버그 리포트를 제출하거나, 메일링
리스트에 이야기해도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활동하고
있고, 몇몇은 커미터 시켜준대도 안하고 그냥 일반 공헌자로
남기도 합니다. :)

버그 리포팅 시스템은 GNAT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투박하지만
깔끔한 시스템이죠. 웹에서도 사용 가능한데(요즘 나오는 버그
리포팅 시스템은 웹에서만 사용 가능하죠) 보통은 명령행
인터페이스에서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http://www.freebsd.org/support.html#gnats

FreeBSD 접하면서 착각하기 쉬운 부분이죠. 개발자 커뮤니티는
전혀 닫혀있지 않습니다.

--
익스펙토 페트로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가능합니다

cjh의 이미지

기사 내용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Michael Smith은 코어 팀에서 사퇴하였지 FreeBSD 커미터
직에서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표현을 사용합시다.

--
이 문제에 대해서는 LSN에 제가 쓴 글을 참고하세요.

http://linux.sarang.net/board/?p=read&table=plaza&no=69828&page=6

FreeBSD 개발 방식이 관료적이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너무나 해커적이기 때문에 관료적인 적응이 안되어서
그런 거죠.

하나의 프로젝트는 일정 크기를 넘어서면 관리 체계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누가 모든 짐을 다 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적당한 조직체를 두죠. 이 개발자들은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잘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의견이
상충될 여지가 많습니다. 한가지를 가는데도 여러가지
"좋은" 방법이 있는 거죠. 그런 것 갖고 다투고, 누가
진정시켜야 하고, 그러다 보면 관료적이네 하는 소리가
나오죠. 하지만 그건 불만이라기 보다는 발전적인
목소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려 하는데, 산으로
보내지 않으려면 조정이 많이 필요한데 해커들은 그런 일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
익스펙토 페트로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사람은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정체되기 마련이라고 봅니다.
개발의 일관성면에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기여함으로써 마치 생물이 우성 유전자
를 획득하여 진화하듯이 발전해 나가는것 아닐까요?
지금 리눅스나 FreeBSD같은 운영체제는 어떻게든
스스로 사람을 끌어들이고 발전해나갈 수 있는 바탕이
갖춰졌기 때문에 사람이 떠나서 문제가 생길 요지가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곧 그 역할에 맞는 딴
사람이 그 자리를 메꿔 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