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과 시장"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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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레이먼드의 "성당과 시장"의 내용을 비판하는 글이 zdnet에 올라왔습니다. 전체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시장은 시장 그 자체만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부족함을 가지고 있고, 낭만적인 생각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시장 모델이 성공적으로 보이는 배경에는 성당, 즉 기업들의 지원이 있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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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레드헷, 수세, 후지쯔.. 등등의 몇몇 주도적인 기업들은 리눅스 커널 개발자들을 금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예로 자주 인용되는 모질라와 오픈오피스는,각각 넷스케이프와 선의 지원이 그 뒷받침이 되었다.모질라는 넷스케이프 코드가 너무 형편없어 이를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는 점을 인정했다.하지만 AOL/넷스케이프는 프로젝트 개발자들에게 월급을 지급했다.오픈오피스 역시 사정은 같았다.썬의 활발한 지원이 없다면 오픈오피스도 조만간 별 발전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ESR은 여러 가지 점에서 그럴 듯한 주장을 펴고 있다. 그는 "감시하는 개발자가 많을수록 버그도 잘 발견된다"고 말했는데, 이는 대규모 공개소스 프로젝트에 관련된 개발자 수가 많기 때문에 쉽게 버그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이 그럴듯하긴 하지만 이도 사람들이 버그를 찾고 있을 때에만 해당되는 내용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땐, 버그나 찾고 있는 것이 개발자들에겐 결코 매력적인 일은 아니다. 게다가 모르는 어떤 수상한 사람이 프로젝트를 위해 돈도 받지 않고 개발해준다면 이를 믿고 맡길 사람이 얼마나 될까? 모질라와 같이 조직이 잘 구성돼 있고 상업적 후원도 받고 있는 프로젝트라야 효과적으로 버그를 퇴치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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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가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리고 모질라 개발자들이 AOL/넷스케이프에서 월급을 받았다는 사실은 조금 의외네요.

하늘희망의 이미지

오픈소스는 프로그래머의 적(?)이다..
이런 주장이 조금 보이는 군요...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GNU그룹의 GPL을 우리나라에서 성행하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와 혼돈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GPL을 따르는 프로그램은 오픈소스라서 자유롭게 다운받을 수 있다고 해서 꼭 무료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독점화 하지 않기에 가격이 싸다는 것 !
GPL로 프로그램을 공개하면 개발자에게는 많은 이익이 따르게 됩니다.
초창기에는 개발자에게 많은 것이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독점적 대기업에게 이용당할 수 있어서 많은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오픈소스에 대한 마인드가 널리 퍼지면서 이런 일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개발자는 자신의 아이디어와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인정받고 기업으로 부터 금적적 지원이나 높은 연봉에 고용될 수 있는 기회도 보장됩니다(물론 많은 개발자분들이 이런 목적만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압니다.)
오픈소스를 바라보는 리누스 토발즈의 관점에 저는 일부나마 동의합니다.
오픈소스는 모두가 즐길수 있는 무언가에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거창한 사회 변혁이나 자본주의적 계산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고 몇몇 개발자들의 취미활동에서 시작했습니다.
단지 자신의 여가 생활로 친구들이 등산을 하고 낚시를 할때 집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형상화하는 취미로....

오픈소스와 GPL을 바라볼때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거나 배타적으로 거부만 할것이 아니라 조금은 여유롭게 모두가 즐길수 있는 그런 꺼리로 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두가 자유롭게 소속되지 않으면서 즐길수 있는 무언가로...

예전부터 kldp.org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오픈 소스의 위대함은 인정받아야 합니다.
자신이 좋아서 소프트를 개발하고 무료로 배포하는 것은 좋지만, 그 덕분에 전혀 다른 분야의 개발자까지 소프트는 무료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퍼지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어떤 대기업이 경쟁 중소기업 하나 죽이려고 물건을 덤핑으로 판매를 하면서 "얼마에 팔건 그것을 우리가 판단할 문제다라"고 한다면 이것이 진정 올바른 의견일까요?

안그래도 현재 프로그래머들의 대접이 별로 좋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개발자들은 키보드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독점기업은 없습니다.
모두 다 오픈소스기업입니다.

마치 쉐어웨어든 에드웨어든 모두
프리웨어가 되었듯이 말입니다.

따라서 본문의 주장은 독점기업이
오픈소스의 타이틀을 달고 은근슬쩍
GNU를 건드리고 있는 겁니다.
주공격 목표가 오픈 소스가 아닙니다.
바로 카피레프트입니다. 공격하는 진영은
당연히 오픈 소스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거 무슨 소리 적어놓은건가요? 누구 해석 좀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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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언제 모든 기업이 소스를 공개했었죠?
독창적인 주장을 계속하시는군요. MS가 일반 대중에게 소스를 공개한적이 있었던가요? 혹은 오라클이?

또 쉐어웨어든 에드웨어든 프리웨어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전부 불법 복제해서 프리로 쓰셨다는 말씀인지... 그럼 아직도 돈내라는 쉐어웨어나 에드웨어는 뭐죠? -_-;

위에서는 독점 기업이 없다는 이상한 말씀을 하시고나서
다시 독점기업의 존재를 언급하고 나서 또 공격하는 진영은 오픈소스라니... 횡설수설도 이런 횡설 수설이 없어보이네요.

혹 말도 안되는 본문에 대한 상당히 의미심장한 답글인데 우둔한 제가 미처 못 알아 듣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혹 하이레벨 조크인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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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사이트 뒤지시다 보면, WinCE 소스 받을 수 있습니다.
받기가 힘들어서 그러지... 소스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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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CE는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공개 할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더욱이 공개로는 사용 불가입니다.

Embeded OS들 대부분이 그런식의 라이선스 협약을 해왔고,
시장 진입하는 MS로서도 당연히 그런겁니다.

Windows의 연장으로 WinCE를 바라보는것과
그것으로 생색내는 마케팅은 안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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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소스만 공개한다고 오픈소스는 아닙니다.
다운 받을 때 수많은 라이센스를 지키겠다는 OK를 찍어야만
한다면 그건 그냥 소스공개지 오픈소스는 아닙니다.

아무리 소스 공개를 해도 독점 라이센스로 폐쇄적으로 공개한다면 그건 오픈소스가 아닙니다. 공개는 하지만 재배포하거나 수정하려면 우리 허락을 받아야한다 이런 조건부 공개는 결국 소스를 보는 자유말고는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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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를 볼 수 있는 자유를 허락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 진담으로 받는 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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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리차드 스톨만이 걱정하던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다. 곳곳에서 커피레트프를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요점을 이야기 하자면 기업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오픈소스에 참여 해도 아무런 이익이 없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오픈 오피스의 정체가 둘인가?
도데체 오픈 오피스는 무엇이고 스타오피스는 무엇인가?

그래서 네트스케이스프의 정체가 둘인가?
도데체 모질라는 무엇이고 네트스케이프는 무엇인가?

나는 오픈 소스라는 것이 기업의 개발 모델에서 나온
부산물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오픈 소스라는 이름으로 독점의 본성을 가리지 말았으면 정말 좋겠다. 머리 아프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제발 헷갈리지
않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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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리눅스에 투자한 비용을 충분히 회수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던데... 그럼 IBM이 거짓말을 한다는 말인가요?

기사를 보니 뉴질랜드의 모 은행의 경우 리눅스 도입으로 많은 비용절감을 하였고 차차 리눅스기반의 플랫폼을 확대할꺼라고 하던데... 그것도 거짓말이었을까요?

오픈소스가 기업의 개발모델의 사생아가 아니라... 오픈소스라는 비상업적 대중운동이 기업 모델과 합쳐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겁니다. (이념충돌)
오픈소스 지지자들도 현재 순수한 이전의 오픈소스 운동을 지지하는 파와 상업적 기업들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그들의 동참을 요구해야한다는 입장등 다양한 입장이 있는것으로 압니다.

제 사견으로 기업이 참여했으니 오픈소스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모질라나 오픈오피스의 경우처럼 특정 기업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경우의 경우 약간 판단이 난해하나...
결국 소스를 공개하고 대중에게 접근 권한을 개방했다는 점에서 넓게 오픈소스로 받아들이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윤팔님 같은 말씀을 하시네요..쩝..

말도 안되는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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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만 같은 순수주의자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형태의 오픈소스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
대다수의 리눅서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중요한것은 기업이 참여하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오픈소스 자체의 장점입니다. 기업도 오픈소스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으니 참여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저런 기사는 교묘하게 논점을 흐려서 오픈소스를 깍아내리기 위한 독점 기업들의 논리가 깔려있다고 생각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스톨만은 어떤 자리에서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프로그램을
공개하느냐 안하느냐와 돈받고 파느냐 마느냐는 아무 상관도 없는 관계라고
여러번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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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M$사가 오픈소스 회원입니다.
사실 알고 보면 이 회사만큼 많은 문서를 공급하는 회사도 없습니다.

이제 독점 소프트웨어는 없습니다.
쉐어웨어도 에드웨어도 없습니다.
모조리 프리웨어입니다.

윈도우 운영체제도 소유권을 파는게 아니라..
이제는 사용권을 빌려준다는 의미로 이미 전환되어 있습니다.

다시말해 오픈 소스는 독점 소프트웨어가 자리잡을 곳입니다.
따라서 이익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소유권을 대체할 권리가 무엇이냐가 관건이겠지요.
아무래도 표절이 강력한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MS 사이트 말고 다른 사이트도 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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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K만 공급하지, 윈도 소스는 일반 대중에 공개 안했습니다. 제한된 환경에 공급하기는 했죠. 연구소나 대기업에 윈도의 소스를 제공하기는 합니다만, 말 그대로 볼 수만 있고, 고치거나 다른 곳에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정도로는 도저히 '오픈' 소스라 할 수 없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죄송하지만 M$가 대표적인 오픈소스 회원이라는 말은 잘못된것 같습니다.
그들이 문서를 공급하는 것도 자사의 제품위주로 고객 지원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라클이나 썬사의 홈페이지에만 들어가도 엄청나게 방대한 자사 제품에 대한 문서를 다운로드 받거나 커뮤니티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의 컨트롤을 특정 기업이 아니라 대중이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M$는 절대로 대중에게 자사 제품의 컨트롤 권한을 제공한적이 없습니다.

또 원래 소프트웨어는 소유권을 파는것이 아니라 사용권을 사는것이었습니다.
한번 소프프웨어 구매시 라이센스를 자세히 읽어보세요. 소비자는 다만 사용권리만 획득할 뿐 소프트웨어에 대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나 개작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만약 소비자가 어떠한 기능의 추가나 버그수정을 원한다면 정상적인 피드백 과정을 거쳐서 해당 공급자가 문제를 수정해주기를 기다리는수밖에없습니다.

현재 IBM이나 SUN등 기업들도 오픈소스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이 자사가
참여한 오픈소스의 결과물을 통해 이득을 얻을 수는 있지만 결과물 자체를 독점할 수는 없습니다.
Apache 같은 경우도 IBM의 웹스피어 제품군에 사용되었으며, 오라클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Apache가 IBM이나 오라클의 독점 소유물은 아니죠.

Apache 라는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이미 대중적 기반을 얻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표준화의 잇점을 활용할 수 있으며 여러기업들이 동일한 웹서버라는
기능에 대해 중복투자할 필요가 없이 자사의 핵심적인 기능에 더 투자할수있게되므로 기업은 오픈소스를 통해서 이득을 얻고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픈소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오픈소스를 이용함으로써
특정 벤더에 종속적이지 않은 표준화, 개방성, 확장성이라는 장점과 비용절감이라는 커다란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 개인들의 경우에도 특정 소프트웨어에 독점적인 포맷이라는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선택할수있는 자유가 생겨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은 Windows 95의 기능에 충분히 만족하는데도 불구하고 특정
프로그램이 윈도우 98이상에서만 제대로 동작한다면 불필요하게 비용을 지불하고
업그레이드 해야만합니다.

오픈소스를 꼭 제품을 팔아서 독점 벤더가 얻을 수있는 이득이라는 측면에서만
보시지 마시고, 오픈소스를 사용해서 얻는 이득도 고려해주셨으면합니다.

logout_의 이미지

좀 표현이 모호하기는 하지만 일리는 있네요. :)

사실 MS는 오픈소스 회사가 아는 회사중에서... 가장 오픈소스와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는 회사입니다.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파는 것 외에는 모두 오픈 소스와 똑같습니다.

먼저, MSDN을 생각해보죠. 마이크로소프트만큼 개발자 지원이 확실한 곳이 없습니다. 여기 한번만 가입하면 천국이라도 다들 그러더군요. 엄청난 분량의 도큐멘테이션, 질문만 올리면 답변이 따라오는 커뮤너티, 깔끔하게 정리된 레퍼런스 메뉴얼 등등...

흔히들 오픈소스는 진화한다는 표현을 씁니다. 이건 오픈 소스 진영에서 지속적인 개발자 사이의 피드백이 이루어지면서 소스 코드가 변화한다는 얘기인데... MS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발자 사이의 피드백이 직접 MS 제품의 소스코드 변경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MS는 개발자 사이의 피드백을 자사의 제품 차기 버전에 가장 잘 반영하는 회사중의 하나입니다. 이런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래전부터 오픈 소스 진영의 전략을 자사 제품 개발에 이용해 왔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MS 제품의 문제는 궁극적으로 소스 코드 콘트롤을 MS가 쥐고 있다는 것이죠. 이것 때문에 여러가지 독점으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오픈 소스와 MS가 의외로 비슷하다는 점을 다들 참고로 알아 두십시오. 개인적으로 MS와 오픈 소스가 비슷한 메커니즘을 구사한다는 것을 오픈 소스의 몇 안되는 희망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뭔가 잘못 알고 계시네요. 오픈 소스는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를
공개한다는 뜻이지 프로그램에 필요한 문서를 공개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치면 이 세상에 오픈 소스 안하는 기업이 단 한개라도
있을까요.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애시 당초 30년전부터 소유권을 파는 게 아니라
사용권을 돈받고 파는 물건이었습니다.

ihavnoid의 이미지

제 생각에는, 앞으로 바람직한 모습이라면,
오픈소스를 밀어주는 대기업들이 얼마든지 존재하는 대신,
대기업들이 '밀어주면서 변화하는 오픈소스'의 수혜자가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IBM에서 많은 서버들에 리눅스를 지원하면서 하던 말이 기억나는군요...
(뭐 그냥 기억에 의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말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리눅스를 적극적으로 밀지만, 돈벌이가 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우리는 리눅스가 돌아갈 하드웨어(서버들)을 팔고, 그 위에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DB2, 웹스피어 등)을 판매한다. 단지 우리는 그 중간의 것(GNU/Linux)을 이용하고, 우리는 이를 통하여 OS를 개발하는데 드는 크나큰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자신들이 하기 힘든 일을 '오픈소스에게 아웃소싱'하는 것....
이런 모델이 되는 게 아닐까요....

AOL/Netscape은 모질라에게, Sun은 Gnome에게, IBM이나 오라클은 아파치에게(맞나요?),
'그래도' 싼 값에 자신들의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죠.

사실 이런 부분들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해서 제품 가격이 더 올라가는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커다란 시스템의 일부(혹은 대다수)를 오픈소스화 했다고 해서 그 제품의 값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GNU에서 얘기하듯이, 'free'는 공짜를 말하는 free가 아니라 자유를 말하는 free인데...
대기업이 대중들에게 'free'를 제공하는데...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비판이라기보다는 그냥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고생각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비판이라기보다는 그냥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고생각됩니다

shining_의 이미지

FSF선언문에서 그럼 프로그래머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라는
단락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픈소스가 후원 업체를 둔다는 건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요?

켄트백이 한 말로 함께 하는 사람에게 가치를 돌려 주지 못하
는 것은 쓸모 없는 일이다.라는 것이 기억나는데요.

회사안의 소스는 회사 안에서의 가치가 있지만 오픈 소스는
인터넷 전체가 수혜를 얻을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물론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회사가 지원하려고 하겠지요.
또한 그렇다고 하더라도 소스가 공개되어 있으니 독점적인
프로토콜을 만들어서 이익을 추구할수도 없고...

--shining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간단한 질문을 하나 할 수 밖에 없겠네요...

성당이 왜 시장을 돕죠?

lovehis의 이미지

성당이나 종교대체나.... 혹은 대기업의이나 혹은 강대국이나... 속성은 같지요....

포교임니다...

역 질문은 하지요...

미국은 왜 한국과 베트남을 도왔을까요?
그리고 진정으로 도왔을까요?
--
늘...

cjh의 이미지

ESR의 문서에서 성당 != 대기업 또는 조직이 아닙니다.
그의 문서에서 성당이란 비교적 닫힌 개발 방식을 택하고
있는 GNU emacs이나 예전 BSD등 몇몇 소프트웨어를
가리키는 것이지 지금처럼 대기업 주도의 오픈 소스
(이것도 ESR의 구분법에 의하면 시장입니다) 지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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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cjh의 이미지

모질라, 오픈 오피스 등의 주 개발자는 후원회사 직원입니다.
당연히 모질라 개발자 중 AOL의 넷스케이프 개발
직원이 많죠.

놀랄 일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그랬으니까.

하지만 ESR의 문서는 그런 지원이 별로 없었던 시대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주로
대학, 연구소, 개인들이 받치고 있었죠. 기업도 일부
있었습니다만. 그 당시의 이야기를 현재와 맞추어 보면
요즘 큰 프로젝트는 대부분 대기업 후원이므로 그런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예전의 리눅스 커널(적어도 3년전
이전)이나 BSD, GNU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개발되어
왔는지 보면 ESR의 문서는 당시의 현실을 정리한 것이지
이렇게 될것이다라고 쓴 문서라 아니란 겁니다.

모질라같은 것이 아예 처음부터 대기업이 개입한
최초의 예 중 하나입니다. 다른 것은 처음부터는
개인들이(또는 소규모 지원) 시작하여 대기업의 지원을
이끌어낸 사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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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성당을 G2G, 시장을 B2B라고 단순 무식하게 분류했을때에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왜 G2G, B2B이고 가정을 했느냐 하면, 대부분에 평범한 기업들은 특허권 등에 자산으로 먹고 삽니다. 오픈소스 배포하며 오픈소스 로열티 받고 먹고 사는거죠. 모업체는 오픈소스임을 강조하며 단 오픈소스가 다 공짜는 아니다는걸 알립니다.

무단복제가 증가되면 시장이 작아지면서 가격 흥정, 공급량 조절 등에 시장에 기능이 사라지며 B2B라는 시장이 줄어듭니다. 상대적으로는 성당으로만 쏠립니다.
반대로 1800년대말 특허권이라는 제도에 의해 시장이 열리는 경우처럼, 무단복제가 감소되면 B2B라는 시장이라는 영역이 커집니다.

G2G는 팽창수축은 국가 맘대로겠지요. 단 B2B가 감소할때는 G2G쪽에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수는 있을 것입니다.

MP3.com으로인한 음원 무단복제 제재는 유명했습니다. 그냥 911테러가 생각나서 혹여나 촉발점 중에 하나로 작용하지는 않았을까해서요. 글을 남겨봅니다.

전난때라면 시장이 줄고 성당이 늘고, 무단복제 횡횡이라면 시앚이 줄고 성당이 늘고 그런거죠. 물론 첫째 줄에 가정하에서 단순 무식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