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해 스팸메일 금지키로

권순선의 이미지

조선일보 기사내용 일부입니다. 전체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예컨대 매춘알선·화상섹스를 비롯한 반사회적 음란사이트에 청소년들이 아무 제재 없이 접근할 수 있었고, 사기성 돈벌이를 소개하고 자살을 권유하거나 미화하는 내용이 유포되고 있었다고 재경부는 밝혔다. 특히 사제폭탄을 만들거나 입수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사이트도 발견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정보통신부·청소년보호위원회 등 관계 부처간 협의를 거쳐, 음란물 같은 유해성 스팸 메일은 사용자가 수신거부를 하지 않더라도 전송을 금지할 계획이다. 현재는 메일을 받은 사람이 수신거부를 했는데도 다시 메일을 보내는 경우만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주로 반사회적인 음란광고가 주된 규제대상”이라면서 “도박성 광고도 유해성 여부를 판단해야겠지만, 일반 광고는 유해성 스팸메일에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검찰·경찰·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기관간 협의체를...."

뜻은 좋은것 같은데 실제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참 궁금하군요.

권순선의 이미지

필터링 가능한 스팸메일의 규칙을 정부가 정해서 이 규칙에 어긋나는 스팸을 보낼 경우 벌금을 매기든가 하는 식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에 [광고]라고 무조건 쓰게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땅도 좁고 사람도 많은데 그냥 사형시키죠...

박영록의 이미지

동감입니다. 유저측에서 필터링이 가능하게 만들어야죠. 스팸메일 속에도 분명히 정보가 있고 그 정보를 취하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예 스팸메일 전송을 금지시킨다면 문제가 있죠. 근데 혹시 핫메일에서 필터링을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 분 없나요? 거긴 스팸메일이 정말 잘 걸러지던데... 누구 아시는 분 좀..

어쨋든 스팸 방지를 위한 기술적 노력이 선행되고 그 한계를 법적으로 메꿔가야지 무조건 법으로 금지하는 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서 글이 매우 적군요.

저도 스팸 때문에 짜증스런 사람이지만
(지금 현재 읽지 않고 trash 에 버린 메일이 세자리 숫자입니다)
정부의 방침에는 반대입니다.

정부가 메일 전송을 못하도록 한다니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법을 어기는 자들을 잡아내서 법이 정한 처벌을 하는 것입니다.

정부가 메일을 보낼 사람과 보내지 못 할 사람을 정해주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안 해서 스팸이 창궐한 생각은 안하고 엉뚱한 생각이나 하다니. 게다가 그 생각이란게 참신하고 효과적이기라도 하면 좀 생각해볼 여지가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건 지나가던 개라도 웃을 일입니다.

저 기사 보고 어느 스패머가 "어이구 무서워라 앞으로는 스팸을 안 보내야지"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스패머가 그렇게 생각하도록 하는 방법은 이딴 방침이나 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해서 스패머를 처벌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스패머를 처벌 할려면 좀 더 강한 처벌 법안 부터 만들어야죠..
제 생각에는 괜찮은 법이 만들어 지는 거라고 보는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광고성 전자우편인 `스팸메일'을 상대로 한 소송이 미국에서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주 벨뷰에 사는 인터넷 컨설턴트 마틴 파머는 전자우편 수신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광고성 전자우편을 계속 보낸 한 성인잡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최근 1만5천달러(195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그는 처음엔 스팸메일을 하나하나 지웠지만, 많을 땐 하루에 수백통씩 들어오는 다이어트나 음란광고 전자우편 때문에 고객 상담요청을 수십건 날리자 지난해 초 법적 대응을 결심했다. 그는 발신자 서버주소를 바꿔가며 교묘하게 보내오는 스팸메일을 추적하기 위해 인터넷 기술자까지 고용해가며 지난해 모두 40여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워싱턴주는 스팸메일 관련 법규를 가지고 있는 미국내 19개 주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마련된 연방법은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이다.

스팸메일을 규제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사는 엘렌 스퍼투스 밀스대학 교수(컴퓨터공학과)는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광고성 전자우편을 계속 보낸 온라인 소매업체 코스모닷컴(Kozmo.com)을 상대로 1998년 소송을 제기해 3년 만인 지난해 승소 판결을 따냈다. 스팸메일 규제 법률이 없던 5~6년 전 아메리카온라인과 어스링크 같은 인터넷서비스회사(ISP)들은 스팸메일로 인해 인터넷 접속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서버 부하가 늘어나자 전자우편 발송업체를 상대로 무단 침입이나 컴퓨터 사기 관련법으로 소송을 제기해 수백만달러의 배상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스팸메일을 규제하는 각 주의 규정이 너무 느슨해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스팸메일 전문가인 데이빗 소킨 존마셜법률대학원 교수는 “상업적인 대량 전자우편 전송에 대해 수신자의 사전허가를 미리 받도록 한 주는 델라웨어뿐”이라며 “규제는 인터넷 싹을 자른다는 업체들의 엄살에 주 정부들이 놀아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스팸메일 발송회사 4곳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업체당 500달러의 배상 판결을 받은 인터넷 전문가 베넷 헤이즐턴은 “스팸메일로 입는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길은 개인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해 업체를 파산시켜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석진 기자sjham@hani.co.kr

itsup2u의 이미지

초딩 1학년(이제 2학년 올라가는..) 아들놈이 요즘 야후로 검색을 합니다.
바로가기 등록하고도 찾아본다는 재미에.. 검색어는 '산타코리아'하나지만.. 대뜸 물어보는말..

아빠.. 아빠없을때 모르는거 있으면 여기서 찾아봐도 돼?

지난 크리스마스때 아이와 가족에게 괜찮은 사이트를 찾다가 아내에게 검색어로 알려준걸 아직도 찾고있지만 글자를 다 알고 브라우저를 쉽게 사용하기 시작한 아들놈의 질문에 한참이나 생각을 해야했습니다.

어떤 사이트(동화모음)에서는 10살짜리 누나에게 쪽지를 쓰더군요.. 친구찾기라는 메뉴로 들어가더니 말이죠.. 기가차서..

이제 유해사이트 차단소프트웨어라도 깔아야 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아직 메일은 아내것을 사용해서 저한테만 보내는 수준이지만.. 만약 머리가 조금 더 커서 자기 메일계정 만들어 달라치면.. 아찔합니다.
분명 스팸메일 리스트에 올라갈게 뻔하기 때문이죠.

지금도 포트리스와 넷마블을 할때엔 조마조마 합니다.
같이하는 애들이 중고딩 심지어 저와같은 30대 어른까지 있는데 쓰는 말들중에 비속어들이 튀어나오기 일쑤거든요..

하지 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스팸메일 차단과 아울러 아동들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무언가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게임사이트에 14세미만을 위한 전용방에 대하여 건의할까도 생각해 봤고.. 아예 아동용 포탈사이트를 하나 만들어볼까도 생각하지만.. 인터넷의 공공성이란.. 학교 도서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할수 없는.. 그렇다고 무턱대고 감시와 차단만 할수없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입니다.

스팸메일..로 인하여 피해보는 어른들도 걱정이지만..
메일수준이 아닌.. 무한정 오픈되어있는 인터넷에서의 필터링도 이슈화 되어야 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예~~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스팸메일의 정의를 이렇게 해 놓고

스팸메일 : 제품이나 서비스의 판매를 촉진할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대량의 메일

정부의 이런 정책 다 때려치우고 모든 스팸성 메일의 제목에다가 의무적으로 '[광고]' 라는 글자를 넣게끔 하면 아무런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 라면 지금의 많은 메일 클라이언트나 웹메일에서 충분히 필터링이 가능할 것 같구요. 만일 '[광고]'라는 글자를 넣지 않은 경우에는 바로 영업 정지처분 이런 것들을 했으면 합니다. 이게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면 1개월간 인터넷 회선 사용금지등의 행정조치를 취해서 아주 뿌리 뽑아 버리면 되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정말 이 방법이 제일 좋은거 같은데...
모든(것은 아닐지 몰라도 거의 대부분이)게 끝날 것 같은데요.
왜 정부는 단순할수록 효율적이라는걸 모르는거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직까지는 반사회적인 유해성 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멋 모르는 정치하는 아저씨와
책상에서 꿈쩍하기 싫어하는 공무원들의 머리에서
유해성 스팸메일이라는 기준에 무엇을 더 갖다 넣을지

유해성 스팸메일을 구실로 쓸데없는 짓을 하는것은 아닌지..

미성년자들은 어떻게 하나..
뭐 추상적이며 미래지항적이며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교육을 잘시켜서~~(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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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생각이지만 ... 기사중에 다음 의 의견이
의견이 들어간거 보면 .. 다음과 정부간의
먼가가 있는거 같지 않나요 ?
지금 한창 일고있는 ..반 다음 운동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 다음 역시 ... 돈맛을 알았구려 ..ㅋㄷㅋㄷ
라고 밖에는 별다른 생각이없군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근데.

성인들 세상에만 있으니 잘 몰랐는데요.

사촌여동생 컴터를 고쳐주러 갔더니.

초딩 3,4 학년 짜리들이 다음 이메일을 쓰더군요.

나도 다음에 까페때문에 종종 들어가는데.

이메일은 안 쓰지만. 난리 개판이던데.. 난잡하기 그지 없는 광고들때문에..

내 동생들이 그런걸 볼까 걱정은 드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설마 저것을 또 구실로 , 모든 이메일 업체에게 메일 필터링프로그램 설치를 의무화 하는게 아닐까요 ?
( 그냥 망상으로 끝났으면 좋겠지만 ..... 충분히 그럴 발상을 하고도 남을 , 뭐 암호화시켜서 보낸다면 개인메일의 프라이버시는 충분히 지켜지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