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로서 나아가야 할 길
저는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이제 사회에 발을 디딘지 이제 막 1년이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친구와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인데, 같은 전산학과를 나온 학도로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약간 얼굴을 붉히는 일이 발생했는데, 그 친구가 저의 약점을 건드렸습니다. "너는 프로그래머로서 얼마나 버틸 수 있겠냐? 33살? 그정도도 안될껄?" 뭐 이런 비슷한 얘기였습니다. 그친구는 사회성이 좋습니다. (주로 상사와 친하게 지내지요. 인맥을 상당히 중시하는 친구입니다. 물론 실력도 괜찮구요.) 그 친구 말의 요지는 프로그램의 실력을 쌓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성이라는 말이었습니다.
맞는 말이긴 했지만 제가 내성적이고 그부분에 약한 게 사실입니다. 그친구의 말은 충고라기보단 비아냥에 가깝게 들렸기에 사실 무지 속삭했습니다. 자존심도 상하고요. 제가 저에 대한 한탄을 잠시 한것 같네요.
정말 여러분들은 30살, 아니 40살 이후의 프로그래머의 길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책에서 읽었는데 어떤 유명한 프로그래머는 한 10년 후에 꽃집을 해보고 싶다고도 하더군요.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것, 또는 완전 업종전환을 하여 중소규모 장사를 하는 것, 진급을 하는 것, 노장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저는 현재까지의 생각은 계속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입니다. 주로 설계쪽에 관심이 많고 후배들이 프로그램을 함에 있어 좀 더 쉽고 넓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라고나 할까요?
여러분들은 자신의 장래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고 참고도 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저를 많이 질타해주시고요!! 모두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님 제가 충고하는데요.전문대는 가지 마세요.저는 전문대 다니다가
님 제가 충고하는데요.
전문대는 가지 마세요.
저는 전문대 다니다가 엿같아서 때려친 놈입니다.
학교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교수라는 분이 제 소스를 가지고
수업시간에 샘플로 쓰면서 자기가 밤새워 작업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십몇분만에 만든건데요...
물론 전문대에도 실력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 학교에도 있었구요.
하지만 전체적인 수업진행이 엉망입니다.
독학으로 일주일이면 끝날걸 한 학기를 물고 늘어집니다.
차라리 혼자 하세요...
4년제 대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놀고 먹는 교수들 정말 .. 많군요!
4년제 대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놀고 먹는 교수들 정말 .. 많군요!!
밑에 분 글 읽고 추가로 한마디 더 하자면...전문대에서는(저희학교만
밑에 분 글 읽고 추가로 한마디 더 하자면...
전문대에서는(저희학교만 그랬는지 모르지만) 나모를 배웁니다.
이산수학이라는 과목도 없고...
플래쉬도 배웠읍니다(아~ 배운건 없읍니다. 과목이 있었단 얘기)
정 대학을 가고 싶다면 야간으로라도 4년제를 가세요...
산업대도 있겠군요.
전문대는 2년제라서 깊이있게 배우기가 무척 힘듭니다.
전문대가 우습단 얘긴 아니지만 제가 너무 실망을 하여서...
아뭏든 화이팅하세요!!
그냥 학원이 나은데대학가봐야 알려주는것두 없어여
그냥 학원이 나은데
대학가봐야 알려주는것두 없어여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야 대학에서 귀중한 것 들을 얻을수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야 대학에서
귀중한 것 들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언어로
표현해야 할 지식들 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제가 얻은 제일 값진
것 인거 같네요.. :)
어렸을땐 주로 무슨 바이블이니 무슨 완성이니 하는 책만 보고
프로그래밍 할때도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죽으라고 우겨 넣기만
했었는데 이젠 바이블이니 완성이니 하는 책들에 별 관심이 안 끌리고
다른 종류의 책들에 더 관심을 간다는다는 거..
뭐 이정도가 제가 얻은 것들...^^;
대단하시네요 :-)
대단하시네요 :-)
글쎄요. 정년이 그것밖에 안된다니...울나라 사람들중에 나이 많은 플
글쎄요. 정년이 그것밖에 안된다니...
울나라 사람들중에 나이 많은 플머가 없는건, 정년이 짧아서가 아니라, 컴터 사업(?)의 기간이 짧았기 때문이죠.
"너는 프로그래머로서 얼마나 버틸 수 있겠냐? 33살? 그정도도 안될껄?
"너는 프로그래머로서 얼마나 버틸 수 있겠냐? 33살? 그정도도 안될껄?"
님이 만약 지금 33세정도의 나이가 아니라면.
그 말이 님의 약점을 건드린 것은 아닐껍니다.
님이 스스로 프로그래밍이 좋구 원하시느 일이라면..
33세가 아니라 40세가 넘은 나이에두 프로그래머 하시면 됩니다.
그 정도의 세월이 흐른뒤.. 여전히 프로그래머로서 성공한 님을
보구.. 과연 그 친구가 그때두 그렇게 말할수 있을까요?
또.. 사회성같은것은 무지 중요하긴 합니다만..
모든 사람들이 장단점이 있듯이..
자신의 장점을 키우면 된다구 생각합니다.
학위나 따고 교수나 하면서 계속 연구 하는 삶을 원합니다.여유있으
학위나 따고 교수나 하면서 계속 연구 하는 삶을 원합니다.
여유있으면 외국으로도 가고싶습니다.
35세가 정년이라고들 하죠.외국서는 40넘은 프로그래머들도 많다고 하
35세가 정년이라고들 하죠.
외국서는 40넘은 프로그래머들도 많다고 하니 35세 이전에 외국서 일할겁니다.
IT사람들은 왜 그렇게 비아냥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나기만
IT사람들은 왜 그렇게 비아냥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만나기만 하면 상처를 주더군요.
병인가-_-;?
IT 사람들끼라 만나면 그렇죠.서로 알량한 자기 지식이 더 높다고 으
IT 사람들끼라 만나면 그렇죠.
서로 알량한 자기 지식이 더 높다고 으르렁대고.
그러다가 자기가 틀린게 드러나면 기죽어서. 스스로에게 화내고.
여기서 마음약한 사람은 상처를 계속 받아서 자신감이 없어지기도 하고,
그만 두기도 하고.
무슨 자폐증 환자 같기도 해요.
그러면서 자기 분야 외에는 문외한인 사람들이 많아서.
다른 분야 사람 만나도 기껏 하는 얘기는 코메디,드라마,연예,스포츠..
그래도 이 정도면 매우 많은겁니다.
심한사람의 경우는 컴퓨터 얘기만 나오면 신이나서 혼자 얘기를 다 하죠.
잘 들을 줄도 모르고,대체로 옹고집이 많죠.
항상 자기만이 옳다고 생각하며, 남의말은 무시하고 자기식대로만 할려고도 하죠.
제 말씀은 엔지니어들의 성향이 이렇단 말입니다.
모두가 그렇단 얘기는 아닙니다.
물론 이것두 전부 제생각이구요.
40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여러분들께
저는 386세대 프로그래머입니다. 아직도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고, 이 직업이 제 적성에도 맞는것같습니다. 차이점은 한국에서 프로그래머 경력을 시작해서 지금은 미국에서 10년째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프로그래머같지 않은 프로그래머로 8년을 지냈지요. 지금 그 회사의 입사동기들, 심지어 2-3년 후배들도 프로그래밍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관리자 레벨에서 지시나 전략수립 정도, 혹 설계 단계에서 큰 방향만 잡아주는 정도의 일을 하고들 있지요.
간단하게 그 차이(한국과 미국의 프로그래머에 대한 인식과 현실)의 핵심을 이야기하자면 사회의 직장생활에 대한 문화적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은 철저하게 유교적인 사회이고 행정중심의 사회입니다. 시작은 공돌이(프로그래머)로 직장생활을 해도 연배가 35-40 정도 되면 사내 진급에서 누락이 심하지 않는한 관리자레벨로 넘어가야 하는 분위기입니다. 관리자 레벨로 못 진입하면 쪽팔려서라도 그 회사 계속 못 다니게 되는 그런 분위기지요.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다릅니다.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나이가 50 이 넘은 사람이 절반을 넘습니다. 물론 경력자 위주로 뽑다보니 그런 면도 있지만, 확실하게 시스템을 이해하고 뒤집었다 들었다 놓았다 할 줄 아는 사람을, 역시 채용시에 후보자들의 업무영역이나 다루어본 어플리케이션등을 90% 이상 참조해 뽑기 때문입니다. 제 사수가 만으로 62세입니다. 아직 40대 초반인 저는 얼라이고 시스템을 배우는 입장이 되버리는거지요.
그전에 8년간 근무한 회사역시 비슷한 상황이었지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40-50대가 주류가 됩니다.
한국에서는 뭔가 좀 알만하다싶으면 관리자로 넘어가 현업에서 손을 놓게 하는 체제가 굳어진 상태입니다. 바꿔야 합니다. 그러려면, 거창하게도, 사회개혁이 일어나야 합니다. 더이상 공돌이를 천시하지 말고, 기술자를 대우해주는 사회가 되어야 하며, 미국처럼, 중급프로그래머에서 관리자로 갈것인지, 고등기술자(시니어 엔지니어)로 갈것인지 택하게 하되, 시니어 엔지니어를 자연스럽게 많이 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젊은 사람이 관리자로 있고 그 아래에 나이많은 엔지니어들이 있는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미국과 같은 체제가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요원하지요. 말씀드린대로 그정도 변화는 거의 혁명에 가까운 급진적인 변화일테니 말입니다.
한국이 제대로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천연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두뇌로 승부해야 하는데, 계속해서 유교사상으로 바탕으로 한 사회풍토가 깨지지 않는 한 선진국 진입은 불가능합니다. 제대로된 IT 강국이 되려면 프로그래머들이 한국에서 늙어죽을때까지 엔지니어로 살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거기서 탄탄한 바탕이 나오고 IT 강국의 초석이 마련됩니다.
한가지 첨언하자면, 프로그래머로 오래 살려면 프로그래밍언어나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업무적용에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MaengGoo at Andover, MA
미국이라서가 아니라~~~
미국이라서 나이먹어도 프로그래머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요..
한국은 솔루션사업이 완전 제로입니다. 노가다 SI밖에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SI는 이 회사 저 회사 돌아댕기면서, 사용자의 뒤치닥거리하는 일이 본업입니다. 특정회사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일이다 보니, 노하우를 축적시키면서 한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는겁니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른 회사가서 또 다른 업무를 개발해야 하고..그러니, 하나의 전문가가 될수 가 없는 ..어중이떠중이 개발자들이 많아질 수 밖에 없고..그런 개발자들은 그게 숙명인양
깊이 하나를 파기보단(기술이든,업무든..)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노가다 경험쌓아서 경력서에 한줄이라도 더 넣을려고 하는거죠...
솔루션이 잘 팔린다면야, 하나의 솔루션회사에서 기술을 쌓으면서 50대가 되어서도 기술력으로 경쟁력이 생기가 되나..어디..한국에 솔루션이 팔려야 말이죠..
francis3234님 말씀처럼
francis3234님 말씀처럼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35에 정년이라는건 너무 한심하지 않습니까!
35이면 대학 졸업하고 7~8년차 정도 되는데 중급초반대 스킬에서 중급으로 그리고 나아가 고급으로 가야되는 시기
전부다 은퇴를 해 버리니 ..... 좋은 제품이 나올수가 없겠지요.
우리나라가 정말 세계강국으로 가려면 머리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예로 바둑을 보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 머리 정말 우수합니다. IT 쪽에도 바둑처럼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좋은 머리를 35에 사장시켜버리니...
관리자, 프로그래머 모두 생각이 바뀌지 않는한 우라나라 IT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력보다 정치가 우선시되는 현장은 비젼이 없습니다.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우리나라의 기업/직장 문화가 원인입니다.
제가 만약 서울에서 지금(40대 중반)까지 있었더라면 아마 비슷하였을겁니다. 30대 중반쯤 부터 프로그래밍은 손을 놓았을것이고, 소위 관리자의 길로 가면서 점점 정치적인, 혹은 사회적인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밖에 없었겠지요. 지금 그 회사의 입사동기들이 부장이나 차장, 이제 막 이사까지 바라보고들 있으니까 말입니다.
서울에 있는 그 회사는 소위 잘나가는 공기업이고, 거기 전산실에서 8년을 근무했습니다. 물론 전산직으로요. 하지만 그 어렵다는 대리시험을 치루고 난 후 부터 어떤 진로로 나갈지는 거의 분명해 보였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달라져 보이지 않는군요. 즉, 상하 수직형의 한국 직장문화와 분위기에서 나이가 지긋할때까지 프로그램으로 밥먹고 사는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수 도 없을뿐더러, 그렇다하더라도, 친구들이 모두 관리자 레벨로 올라가는데 허구헌날 코드 잡고 씨름하는게 쪽팔려지는 사회분위기 아닙니까?
그러다보니 어느분 말대로 한국에서는 킬러 소프트웨어 기업이 나오지 못하는겁니다. 선진국과 한국의 IT 기업문화와 비젼에 커다란 차이가 있는것이지요.
이렇게 뭘 좀 아는냥 떠들어대는 저, 지금도 프로그램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래 했으니까 시니어가 붙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고, 미국이니까 가능하다는것도 모두들 이해하실줄 압니다. 제가 한국나이로는 내일 모레면 50 인데, 지금도 온갖것으로 가지고 일을 합니다. 소위 잘나가는 회사의 시스템 부서에서 일하면서, C 에서부터 Perl, Java 그리고 여러종류의 JCL 이나 script language 로 회사시스템에 필요로하는 유지보수 및 신규개발 프로젝트로 "재미나게" 일을 하는게 그저 감사할 뿐이지요.
요 근자에 신문지상에 나온 삼성과 애플에 대한 기사를 보고 어딘가에 이런얘기를 꼭 해서 뭔가좀 변화가 시작되는 단초라도 만들고 싶었었습니다. 여러분은 애플이라는 회사가 어느날 갑자기 아이폰이랑 아이팟, 아이팻 만들어내면서, 미국 국민들의 애국심에 호소하면서 그덕에 성공가도를 달린다고 보시지는 않을겁니다. 특히 프로그램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내면을 잘 파악할것이고, 한국과 미국의 차이를 잘 파악하고, 한국이 고쳐야 할점들이 무엇인지 답답해 하면서 잘 이해 할겁니다. 그저 저는 그걸 여기 몇자 끄적여 정리하는것이고요.
한국사람들, 똑똑하고 매우 성실합니다. 세계 어디가도 다른나라 다른민족에게 손색없이 자기 일 똑부러지게 잘들하지요. 그런데 그런 한국사람들이 있는 한국, 한때 IT 강국이라는 소리도 들었던, 그리고 아직까지는 삼성의 휴대전화기 잘 팔아먹고 있는 한국이 결국은 애플의 신비한 요물딴지같은 아이폰에 한방에 뻑가는것을 나라밖에서 지켜보면서, "그럼 그렇지! 올것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애플이던 마소던, 심지어 미국 곳곳에 있는 금융회사들(은행, 증권회사, 보험사, 기타 등등)의 시스템 부서의 인원구성을 대충 훑어보시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제각 속해있는 개발부서에서 40대 중반인 저는 젊은층에 속합니다. 60대가 2명, 50대가 8명, 40대가 4 명, 30대 딱 한명! 물론 하는일이 어느정도 개발일에 능숙한 개발자들을 선별해서 뽑다보니 그런것도 있지만, 제가 미국의 첫직장으로 있던 다른 금융회사도 인원구성을 보면 60 대 개발자가 있었던게 사실이고, 중추 핵심은 40대 였었습니다.
기업문화와 시스템이 완전 다르기 때문에 고도의 소프트웨어가 나오는겁니다, 나이많은 도사급 개발자들이 실제 업무를 계속 하면서 후배들을 키워내고 있으니까요. 미국에서는 관리자가 되는게 당연한 직장에서의 행보가 아닙니다, 한국과 다르게요. 엔지니어 레벨에서 시니어로 넘어갈때 관리자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선정을 하는것이고, 관리자가 된다고 해서 그가 모든 부하직원들을 휘두르는 권한을 갖지는 못합니다. 그저 프로젝트 관리를 하고, 매니지먼트 그룹, 실무부서 그룹들과 개발자 그룹간의 연계역할을 하여 회사가 목표하는바로 잘 굴러가게 하는것이지요.
그리고, 이사나 부장이나 금방 들어온 신입사원이나 이름을 부릅니다. 격이 없이 지내다보니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이고, 그러다보니 자기가 잘하는일, 자기가 원하는일에서 전문가 레벨로 기술이 향상되며 그 생산품인 소프트웨어는 나름대로 그 수준이 아주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결정체가 바로 아이팟이나 아이팻 아이폰, 그리고 마소의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들이며, 알게 모르게 전세계를 지배하다시피하는 금융권의 각종 소프트웨어들입니다.
이건희회장이 그런말을 했지요. 10년 후에는 지금 잘 팔리고 있는 전화기나 텔레비젼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것이고, 삼성이 아예 망해서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전혀 겁주기 위한 뻥이 아닙니다. 여기에 자주 들르는 여러분들이 40대 50대 60대까지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세계적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엔지니어가 될 수 있는 사회분위기로 바뀌지 않으면 이건희회장의 이야기는 그대로 이루어질것입니다.
정신차리고 하루빨리 직장문화와 사회적분위기가 사농공상, 즉 기술자들을 업신여기고 대접을 해 주지 않는 지금 상태에서 선진국의 모습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고 밖에서 바라다 보는 저 또한 답답합니다.
그야말로 공돌이다 보니, 아는게 프로그램에 몇 안되는 종류의 시스템들이다 보니 요정도 밖에 글을 못 쓰겠네요.
열심히들 하십시오.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바뀌어야 살아남는다는것을 느끼는 위정자가 나와 사회분위기를 바꾸어 나갈것이라고 희망을 가져봅니다.
Sr. Software Engineer
JP Morgan Chase Co., Card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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