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의 소비자 보호는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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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다른 토론장에다가 글을 쓰다보니 갑자기 의문이 들더군요. 과연 소프트웨는 어느 선까지 소비자가 보호될 수 있어야 하는지.

현재 우리는 많은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죠. 그렇지만 그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인하여 손해를 입었을 때, 우리는 그에 따른 배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과연 이게 옳을까요? 물론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에서 작동하고, 다른 소프트웨어(가령 OS)와 같이 동작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잘못을 입증하기 힘들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중 한 소프트웨어의 과실임이 명확하게 입증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분명 이런 식으로 손해를 본 일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누구도 그것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걸었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소프트웨어 이외의 다른 제품 - 하다못해 식품까지도 - 들은 그에 대한 철저한 사후 책임을 집니다. 저만 해도 노트북을 쓰면서 몇번 고장이 났는데, 그 때마다 직접 회사에서 픽업을 해 가서 수리를 해 줍니다. 제품 불량인지 사용자 과실인지 명확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그렇지만 소프트웨어는요? 과연 그에 대한 보상 및 서비스가 이루어지나요? 이에 대하여 토론을 해 보고 싶습니다. 과연 어느 선까지 제조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그리고 왜 이런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지, 만일 이에 대하여 배상을 요청한다면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하여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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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이컴이었던가요? 컴퓨터학습이었던가요?

아뭏든 미국의 한 사건을 다루었는데 .. 의료장비(방사선치료기)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의 버그로 인해서 치료받는 사람이 규정치를 훨씬 초과하는 방사선을 쬐게 되었고 그 때문에 , 죽게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송을 걸었다고 알고 있는데 ..

저런 경우는 어떻게 되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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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학습 -> 마이컴 으로 변경되었습니다.
(97년 3월 3개월 정간... 97년 4월 30일자로 폐간 ㅡ.ㅡ;
애독자였었는데... 전화해 보구서는... 충격 먹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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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이꺼이마이컴..
저도 그거 애독자였는데...
집에서 학교까지 등교할때 마이컴 읽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그거 폐간하고 프세 애독자가 되었네요.
10년전에는 유일한 컴퓨터 정보통이였죠..
우리나라 컴퓨터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잡지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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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것....은 아니구여...

그것보다 몇개월 먼저 생긴...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라는 잡지가 있네요.
둘 다...(마이컴,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둘 다 남아 있다면...)
내년이면... 20년인걸루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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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그때 마이크로 소프트웨어는 8BIT보다는
IBM이니 매킨토시니 그런것만 다루어서
거들떠도 안봤었죠--; 저한테는 있으나 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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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 대한 사후서비스가 버그리포팅에 대한 fix된
업그레이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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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맞는 말입니다만...

자동차 등에 대한 "보증 수리"에 대한 개념입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경우에는... "수리"가 되지 않을 경우에...
이미 심각한 손해를 입었다면...
그에 대한 배상도 해주는데...

소프트웨어에는 그러한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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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를 엄격하게 검사를 하는 회사에서도
기준이 아마 알려진 버그가 1만 라인당 2갠가
그렇다고 들었는데...
그리고 도큐멘트(메뉴얼 말구여) 잘 읽어보시면
대부분 알려진 버그라는 것이 적혀있습니다.. ^^
안 알려진 버그 ㅡㅡ 글쎄요.. 프로그래머도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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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프트웨어의 오동작으로 인한 피해보상 규정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피해보상이 가능할만큼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해 완벽한 테스트를 하려면 그만큼의
비용이 발생하고 그 비용은 당연히 제품가에 반영되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테스트는 거의 불가능하고
가능하더라도 그만큼의 비용을 소비자가 지불해야만 하는데
패키지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성품의 경쟁시장에선 매우
힘든 일입니다.
즉 차라리 피해보상을 보증하지 않는 대신 가격을 낮추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고 소비자는 제품을 구입하면서
묵시적으로 이에 동의하는 셈이 됩니다.
대개의 서버제품군들이 비싼 이유가 뭡니까? 성능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단 많이 테스트되고 검증되었고 안정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피해보상을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일반 패키지 제품에서는 분명 피해보상을 해주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어떤 프로젝트를 회사가 직접 수주하는 경우엔
그에 준하는 보장을 해줍니다. 버그가 발생하면 책임지고
수정해주며 만약 실제 운용이 시작된 후에 그 버그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면 거기에도 책임을 지죠. 그대신 말도 안되게
비싸지 않습니까?

결국 모든 문제의 근원은 가격이라는..

글구 현재 소프트웨어의 가격은 회사입장에선 그렇게 높지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불법복제때문에 판매량은 형편없고 회사를 유지하고
개발비를 회수하려면 그정도는 받아야만 하는거죠. 하지만 이건
정품을 구매하는 소수의 유저에게 피해를 전담시키는 짓이며
정품구매자가 일정 숫자 이상으로 늘어나면 회사측에선 폭리를
취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것은 불법복제를 물리적으로 막고
그대신 소프트웨어 가격을 정상적인 경쟁을 통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겠죠...

아 졸립다..
잡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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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설치할때 라이슨스 어그리먼트(약관)인가를 자세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처럼 불공정 약관은 없습니다. 권리만 있고 의무가 없죠.

무단 배포마라
사용상에 무신일이 일어날수 있다 그결과에 책임은 사용자자 져라
함컴퓨터에서 사용할 있다..

등등...

제품의 고유 기능에 있어서의 문제는 제작자가 책임을 져야지 어찌 사용자가 책임집니까?
자동차 브레이크 문제로 사고 났는데 운전수가 책임을 지는 것과 같은것 아닐까요?

마치 불법이 있기 때문에 소프트가 비쌀수 밖에 없다는 논리 이거 거꾸로는 생각을 안하는지... 제작자 입장에서만 모든게 고수되어 있슴다. 공정거래 위원회에서는 모하는지 모릅니다.

중요한 문서작업 하다가 워드 이상으로 날아갔다면 당근 책임을 져야지 사용상 문제는 소비자한테 전가하고~

도덕이 없고 인격이 없는 돈에 눈 뒤집힌 행태라 봅니다.

팔기만 하면 그만이다.
사용상 엄청난 문제라도 그건 사용자 탓이다.
불법 복사하지 마라~ 돈벌이 안되니까...

아우, 정말 업체가 정당하게 권리르 내세울려는 약관이나 제대로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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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약관이 아니라 사용자와 개발자 사이에서 가장 공정한 약관입니다.

무단 배포할 수 없음은 개발자 혹은 게시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맘대로 훔쳐다가 나눠준다면 회사와 사용자 모두 공정한가요?

사용상에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가 책임을 질 의무는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확대해석되어 사용자가 책임을
져야만 한다고 적혀진 EULA가 종종 있습니다.
자동차를 샀습니다. 모두들 자동차를 살 때는 엔진을 따로 판답니다.
그래서 애프터 마킷에서 엔진을 샀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엔진에 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어떻하시겠습니까?
얼른 보기에는 엔진 판매처에 수리를 요청해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A라는 차에는 B라는 엔진이 쥐약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만 B라는 엔진이 전체 시장의 98%를 차지하고
나머지 2%를 C,D,E,F,G 라는 회사에서 나눠먹기 한답니다.
아.. 이것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누구한테 책임을 물어야 할까요?
하드웨어로 인한 문제를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컴퓨터라는 녀석은 문제 원인 규명이 그렇게
쉬운 놈이 아닙니다. 하드웨어 단독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단독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복합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단독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회사에서 이미지
관리라던지 사후문제 때문에 알아서 HotFix라던가 Patch라는
이름으로 복구방법을 친절히 가르쳐줍니다. 그러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복합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뭐 불법복제가 있어서 비싼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만들때는
라이센스 사용료, 기술료, 재고처리비, 물류유통비, 인건비,
회사 운영비, 사후처리비, 기타 체제비 등 수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어디서 뽑아야 할까요?

중요한 문서 작업하다가 그래픽카드와 아래아한글이 문제를
일으켰다면 어디다가 claim damages 하시겠습니까?
그래픽카드 회사입니까? 아래아한글 회사입니까?
아마 이러이러한 조건이 있다면 이 회사에 청구하겠다 하실겁니다.
이런걸 모두 EULA에 적을 수는 없습니다.
EULA에는 가장 일반적인 사항만 기록됩니다.

팔기만 하면 그만?
그렇다면 서비스팩이나 패치나 그 외의 것들은?
가까이 디아블로나 스타크래프트의 배틀넷은?
팔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논리라면 정신나간 짓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베틀넷 관리할 필요도 없고 고장이야 나든 말든 상관이 없으니까요.

사용상 엄청난 문제가 생기면 리콜이 당연히 되는 것이고
리콜이 안되면 무료로 기능개선판이 배포되는 것이 당연하고
기능개선이 안되면 환불해주는 것이 기업에서 지켜야할
etiquette이 되겠지요. 어디까지나 etiquette이란 것이
문제겠지만 아무리 독점기업이라도 이 etiquette을 안 지켰을때는
많은 견제수단이 있습니다.

불법 복사하지마라 돈벌이 안된다.
악덕기업이라고 부르는 MS도 개인 사용자에게는 터치하지 않습니다.
Windows XP를 예로 드실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불법복제 때문에
그런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효율적인 통제를 위해서입니다.

이런 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 하더라도 MS의 EULA는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MS의 EULA 제 1조는 정말 짜증납니다.

1. GRANT OF LICENSE. Microsoft grants you the following rights
provided that you comply with all terms and conditions of
this EULA:

이것이 MS의 EULA 제 1조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사용권의 양도라고 되어있습니다. "GRANT"라는 단어의 뜻이
매우 마음에 안듭니다.
그리고 영문판에는 미국과 캐나다 내에서만 제한적인 보증을
실시합니다. 결국 타국 영문판 사용자는 제한적 보증을 못받는다는
소리지요.. 이런 것들은 다른 회사에서는 찾기 힘든 조항입니다.
물론 MS에서는 우리는 책임안져~ 이런 소리도 하지만 CEO의
입장에서 생각했을때 사용자의 입장와 가장 타협을 본 것이
적어도 우리는 책임 못진다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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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모든 문제의 근원은 가격이라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비자보호가 미흡한 것의 원인은... 가격이 아닙니다.
Win95/98/ME/NT/2000 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여러차례 지적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소비자보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의 근원은 "소프트웨어는 특별한 것"이라는 편견과,
"쓰기 싫으면 쓰지 마!"라는 일부 소프트웨어 회사의 독선적 태도와...
일부 소프트웨어 회사의 우월적인 지위에서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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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기 싫으면 쓰지 마!"라는 일부 소프트웨어 회사의 독선적 태도와...
> 일부 소프트웨어 회사의 우월적인 지위에서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아닙니다. 그런 소리 듣고도 계속 쓰는 소비자의 태도에서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세상에 OS가 윈도밖에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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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OS는 세기 힘들 정로도 많습니다만...
호환성을 무시하고 다른 것을 설치할 배짱 좋은 사람이 몇이나 있는지...?

저도 창개 엄청나게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이 씁니다. ㅡ.ㅡ;

학교 수업이 UNIX를 제외한 다른 과목은 모두 창개를 쓰기 때문에...

窓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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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전문가 기계이기 때문에 그럴겁니다.

그리고 생산재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그 자체를 소비하는것이 아닌, 무엇을 생산하는 Tool 이죠.

의사들이 사용하는 전문 의료용 기구같은것에 이상이 생겨서, 환자를사망시켰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때, 책임은, 의료기구를 만든 사람에게만 있는것이 아니라, 기계 관리를 소홀히한, 의사에게도 있습니다. 관리 뿐만이 아닙니다. 어쩌면 기계 제조회사는 환자 사망의 원인을 의사가 기계를잘못 사용한 것으로 간주할것입니다.

소프트웨어에서도 이런 범칙이 적용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개발자는 소프트웨어가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되기를 가정하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를 극한으로 몰고갈수 있고, 예상 못한 방향으로 쓸수 있습니다.

만약에, 소프트웨어 제조사들이 소프트웨어 대해서 소비자 보흐를 해야한다면,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정말로 아쉬울것 없습니다.
/할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공인 매뉴얼을만들것이고, 이 매뉴얼대로 행동해서 에러가 날 경우에는 데이터까지 보상해 준다고 말할것입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로보트가 아니고. 매뉴얼대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멍청한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요구가 억지라고 생각될수 있지만, 이건 정당한 겁니다.
만약에 자동차가 오작동해서 사람이죽었는데, 그 원인이 차량 운전자가 엔진을 마음대로 개조해서 일어난것이라면 자동차 제조 회사는 보상할필요가 없을겁니다.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어떻게 보상을 하던간에, 지금의관행은 없어지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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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 생산재?

위의 놀리대로라면 세상에 소비재는 없습니다.
(에너지 보존법칙 아시죠?)
무에서 유가 어디 있습니까?
밥 -> 노동 -> 제품(생산) -> 판매 -> 돈 -> 밥 ...

ihavnoid의 이미지

생각보다 메뉴얼대로 소프트웨어를 쓰는 사람들 많습니다.
특히나, '이 방법 이외의 사용에 대하여는 책임지지 않음'이라는 딱지가 붙는다면, 저 같아도 '그래도 내가 안 책임지기 위하여' 메뉴얼대로 하겠더군요...

그리고, 메뉴얼이라는 것은 그 소프트웨어로 할 수 있는 일을 100퍼센트에 가깝게 사용하기 위하여 만드는 것일 껍니다. 그런데 메뉴얼에 '이렇게 사용하여 문제생겨도 책임 안 짐' 이라고 기재하여 사실상 기능을 제한해 놓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자기네 소프트웨어를 '다운그레이드(?)' 시키는 일이 아닐까요?

물론 현재 메뉴얼들 상당히 부실합니다. 그렇지만 메뉴얼대로 한 것만 책임진다는 상황이 되면, 업체측에서는 소프트웨어로 할 수 있는 가능한 한 모든 기능에 대한 설명을 구현해 놓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안 된다면 업체 스스로 자신의 소프트웨어에 제약을 걸어버리는 셈이 될 테니깐요.

(만일 '메뉴얼대로 안 하면 안된다' 식으로 만들면 애시당초부터 사용자의 선택 권한 자체를 없애버리는 게 확실하게 말썽의 여지를 없애는 거겠죠...)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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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문제에 대한 보상을 한다면...

아마 마소는 망해 버릴꺼요^^

글구 버그 없는 프로그램은 존재 하지 않는 다고 보는데요..

가장 완벽한 프로그램일수록 가장 완벽하게 숨은 버그가 있다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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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보상문제와 좀 다르게 고려될 수 있는 것은
전자 정보는 무한정 복사 가능하고 백업될 수
있으므로, 사용자 책임도 일정부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같은 경우는 그걸 복사, 보존해
놓을 수도 없고, 사고가 발생하면 원상복구란
거의 불가능한 반면, 전자 정보는 사용자가 신경
쓴다면, 무손실 완전 복구가 가능하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보상이 아예 없어야한다고 보지는 않지만,
어떻게 기준을 만들어야 할지는 참으로 모호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다운되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데
따르는 정신적 피해 보상부터, 데이터 손실 내지
물리적 손상까지 보상 범위를 정하는 자체부터
어려울 듯 싶네요.

어쨌든 현실적으로는 판매자 위주의 기준임엔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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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부분은 모르겠지만 법적 효력이 인정되는 전자상거래 등의 분야에는 그야말로 '법적 책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버그 없는 프로그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개발 기간을 따지자면 비교가 안되겠지만 GNU의 유틸리티에 버그가 있다는 소리는 못 들어본 것 같습니다.아파치에서도 버그로 인한 서비스 불능의 가능성은 드물지요.

from [ke'izi] : where is [r]?

ihavnoid의 이미지

제 생각에도, 버그가 없는 소프트웨어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GNU 툴들에도 버그 있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안정적이라 생각하는 소프트웨어들도 '비상식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버그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완전히 어긋나는 옵션을 두가지 동시에 걸어버린다든지, input format을 완전히 이상하게 준다든지, 등 말입니다. (이런 문제들에 의하여 해킹이 가능한 것이겠죠.) 물론 이런 경우에도 개발자는 이런 가능성들을 사전에 제거해 줘야겠죠.(가령, 에러메세지를 내보내든지 하여)

아파치에도 얼마든지 버그가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 아파치의 버그를 이용하여 해킹을 한다고 하더군요.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정규현의 이미지

GNU유틸리티에 버그가 없다니요?
대표적인 GNU 어플리케이션인 GCC나 Vi같은 경우 지금도 버그가 있습니다.
Sendmail같은 서버데몬도 마찬가지구요.
Linux같은 경우는 말할 나위가 없겠죠.

세상에 버그없는 프로그램이 어디 있나요.
아파치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고, 버그가 없다는건 불가능한 예기입니다.

GNU 계열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맹신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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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만든사람의 생각에 벗어난건 다 버그겠죠.
또는 쓰는 사람이 전혀 문제가 없다면 버그가 없는 것이 겠죠.

프로그램은 덩치큰 한 덩어리 보다는..
자잘한 여러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것이 더 좋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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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의 버그로 인한 데이터 날림은 원칙적으로 보상을 해줘야 정상입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버그를 가진 불량품을 돈받고 판다는 자체가 이상한거죠.
우리가 이미 버그로 똘똘 뭉쳐진 프로그램을 써 버릇해서...
인식을 못하는거 같은데...
당연히 돈주고 프로그램을 사서 쓰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보상을 해줘야 합니다.
보상해줄 생각이 없다면? 당연히 상품으로서 등록을 시키지 말아야 하고.. 돈받고 팔면 안되죠.
자신있거나 보상해줄수 있을때 돈받고 팔면 됩니다.
돈받고 판이상 버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니면.. 이러한 버그가 있다고 메뉴얼에 적혀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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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권 계약서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책임이 없다고.
또 이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환불 받으라고 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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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그거 가능한가요?
가능하리라고 보십니까?

그리고 정말 비싼 프로그램은 자기들이 잘 못한 버그 고쳐주는데도 돈 받습니다.

메인터넌스 비용이라고, 그거 계약 안하면 일체의 버그 패치등이 없습니다.
걍 첨 산대로 계속 쓰던가 불법을 저지르는 수밖에 없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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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인터넌스 비용은... 손해배상도 해줍니다.
물론... 계약료 받아다가...
보험사에 맡기는 걸루 알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알바 나간 회사에서도... 외국 프로그램 사다가 깔아주구서는...
팩키지 않에 있는 메인터넌스 계약서를 함께 작성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작성하냐구 물으니까...
그렇게 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때...
소프트웨어 제작 회사에서 직접 사고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자기네 일이 줄어든다더군요.
그리고... 손해배상도 약간이나마 해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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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에 데모를 만들어서 돌리는게 아닐까요?

님이 언급한신 물품들 같은 경우 똑같은 공정하에 만들어도

불량품이 나올 경우가 있지만, 소프트웨어는 처음 만들어진

그대로 계속 찍혀져 나옵니다. 그리고 고장이란 것 또한

있을 수가 없지요. 또 컴퓨터같은 경우는 사용중에 고장이

날 수도 있지만 소프트웨어는 그런 일이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소프트웨어의 버그로 인한 손해인데, 맨처음으로

버그리포트를 보내준 이들에게 특별한 보상을 해주는 것 이외

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버그리포트를 보고 패치를

만들면 되니까요. 노트북이 고장이 나서 중요한 자료가 날아

가도 노트북은 수리해 주지만, 자료 복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이유들 때문이겠죠.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의 버그를 수리할 수는 있지만 버그에 의한 손해까지 책임을

묻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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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에 데모에는 없고, 원본에서만 버그가 나타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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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와 원본이 전혀 다르다면..
없던게 생기고.. 있던게 없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