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2블루, 저작권 분쟁

권순선의 이미지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인기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2블루`가 저작권 분쟁에 휘말렸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주)넷츠고(www.netsgo.com)가 지난 5일 "현재 인터넷상에서 서비스중인 `포트리스2블루`는 자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포트리스1`을 무단으로 복제한 것"이라며 (주)CCR과 이 회사의 계열사인 (주)GV를 상대로 프로그램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한 것.

넷츠고측은 "CCR측이 원작게임 `포트리스1`의 저작권자인 본사의 동의없이 게임의 일부를 변형하고 이름까지 유사한 게임을 제작, 배포한 것은 2차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CCR은 6일 오전 긴급 회의를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CCR측은 "`포트리스1`나 `포트리스2블루`에 사용하고 있는 게임 방식과 구성은 해외 게임에서 예전부터 사용한 방식으로 넷츠고측이 독점적인 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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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친구가 넷츠고 가입해서 하던 탱크 게임을 본적이 있는데 그게 포트리스1 이었나 보군요. 음....과연 누가 이길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 전 포트리스2가 1과 같은회사(CCR)꺼 인줄 알고있었는데 다른거였다니

어쨋든 사용자에게까지 혼동을 줄 여지가 있었으니
문제가 될만합니다

그리고 저작권이 넷츠고에있다면 전 100% 무단으로 복제됐
다고 생각합니다 탱크모양하며~~ 맵하며 틀린점은 많이 없습니다

하긴 포트리스2하면서 1이 더 잼있다고 전 생각했는데
회사가 달라서 그럴까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넷츠고가 회사사정 정말 힘든가 보군요...

포트리스2가 나온지 벌써 몇년 되었는데..

이제야 문제시 삼는것 뭔가 음모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sk가 싱크로드를 비롯한 유선사업을 정리한다고 그러던데..

혹시 넷츠고도 사업 정리 대상이 아닌가요?

혹 정리 대상이라면 굳이 그럴필요 없을텐데..

회사가 돈이 없어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늦게나마 자존심을 세우는건지...

포트리스2..

넷츠고가 아닌 ccr에서 성공시켰습니다.

성공하기 까지 그동안 넷츠고는 침묵만 하고 있었구요.

넷츠고가 큰소리 칠 명분이 없는듯 하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넷츠고 분사했습니다.. 지나가면서 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안녕하십니까후~~~~~~후
왜냐 면은 프로젝트의 숙제가 있는데
처음에 있는 메뉴같은걸몰라서 혼나요
저좀 살려주세요.
제발이요.
흠흠흠흠 매롱 야고르지 저런 무식한놈
시발년야 미쳤냐.
니조지 후다버린다.
凸뻐큐나 먹어라 시발년아
니네 엄마 미친놈이지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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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랑 듄은 확실히 다른 엔진이죠
당시는 블리자드가 필리기 전입니다.

듄은 2부터 실시간 전략시뮬이 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런데 왜??

지금에 와서 이 문제를 거론할까요??

이 게임과 유사한 게임은 예전 도스용 게임에도 있었는데..

꼭 넷츠고가 주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가??

역시 발단은 돈이군요.. ㅎㅎ

그럼 수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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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Netsgo 에서 알바했었거든요?
CCR에서 넷츠고 브라우저 만들어 주고 다 했었는데 파트너업체 였거든요.
실상 Netsgo만든건 CCR인데... Netsgo가 미쳤나봐요.

Renn의 이미지

이런 곡사폭류의 게임은 아주 많이, 아주 예전부터 있었죠.

예를 들자면, MS-DOS 6.x 에 포함되어 있던
Q-BASIC 용 고릴라 게임
(고릴라가 나와서 바나나를 던지는데 힘과 각도를 이용하죠)

스코치라는 무시무시한 게임.
어떻게 보면 지금의 포트리스는 이 스코치를 완전히
베낀, 아니 스코치보다 약한 게임입니다. -_-;
(다만, 네트웍 멀티플레잉을 빼면...)

이렇게 본다면,
과연 네츠고가 그런 게임의 저작권을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도 의문이... 이미 저작권이 다른곳에 있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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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자면, MS-DOS 6.x 에 포함되어 있던
> Q-BASIC 용 고릴라 게임

MS-DOS 5.X에 포함된 고릴라 게임입니다.
6.X 에서는 GW-BASIC 저작권을 가진 회사와의 마찰로... 고릴라 게임 삭제하였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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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논의에서 오해가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네츠고가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시작할때 CCR이 포트리스를 공급했습니다.
이때 계약으로는 모든 판권을 넘기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포트리스2는 무엇이냐....
무료로 할때는 문제를 삼지 않다가 유료화 하니까 문제를 삼는다...맞습니다...당연히 그렇게 해야지요.
돈두 안버는 상품을 가지고 소송을 해봤자 네츠고의 손해입니다. 남에게 넘겨버린 상표를 그대로 사용한 CCR의 무신경함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마 네츠고에서 원하는 것은 포트1과 같이 포트2도 자사 사이트를 통한 서비스공급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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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를 넘길 때, 앞으로 그것에 대한 차기 버전에 대한 개발을 포기했는지도 논점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상품만을 넘길 뿐이지,
그 차기 버전에 대한 개발권까지는 넘기지 않는 것이 관례입니다.

대표적인 예로서...
스택사는... M$에... 스태커3.0에 대한 모든 권리를 양도했습니다만...
(이것을 바탕으로 드라이브스페이스와... 윈도95에 압축에이전트가 개발되었습니다.)
스태커3.1과 스태커4.0의 판매와 개발은 계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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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스태커를 구입한게 아니고 스태커를 만든 기술을 구입, 아님 외주 한거니까 다른 문제 아닐까요.

네츠고가 산 것이 포트리스를 만든 기술이 아니고 포트리스라면 당연 포트리스2에 대한 권리는 네츠고에게 있겠죠. 계약서에 포트리스로부터 파생된 제품의 소유권에 대한 명기가 따로있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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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사는... M$에... 스태커3.0에 대한 모든 권리를 양도했습니다만..."

"모든 권리의 양도". 이것이 무슨 뜻인지 모르십니까?
모든 권리 주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돈을 받구요.

> 네츠고가 산 것이 포트리스를 만든 기술이 아니고 포트리스라면 당연 포트리스2에 대한 권리는 네츠고에게 있겠죠. 계약서에 포트리스로부터 파생된 제품의 소유권에 대한 명기가 따로있지 않다면.

그래도... 원저작자는... CCR입니다. 제아무리... 네츠고에 돈을 받고 팔았다고 하지만... 여전히 원저작자는 CCR이죠.
만약에 CCR이 "그때 이미 포트리스2에 대한 구상이 끝나 있었다"라고 주장한다면... 아마도 매우 미묘한 상황이 벌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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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MS와 스택사의 계약서를 읽은 건 아니라서 뭐라고 확언을 할수는 없지만..
MS가 외부의 타 솔루션벤더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을 자사제품에 인터그레이션 시킬때의 관례를 보면 MS는 타 솔루션벤더의 브랜드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브랜드파워는 자신이 월등하기 때문에 오로지 그 기술만을 사와서 가능하면 그것이 외부기술이 아닌척 해왔죠. 그리고 일단 사온담에는 철저히 자기것으로 변형을 시켰고 추후에는 일절 원 제품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을 하지않고요.

이런 MS와 콘텐츠를 사와서 써비스하는 네츠고는 비교될 수 없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던 겁니다. 재판시작해서 사실관계확인이 되봐야 알겠지만 정황으로 봤을때 네츠고는 포트리스 개발관련 기술을 산게 아니고 포트리스라는 콘텐츠를 산겁니다. 즉 브랜드를 통째로 사들인 거죠. ccr이 원작자이고 포트리스2에대한 구상이 끝나있었고.. 이걸 포트리스2가 아닌 엽기탱크 뭐 이런식의 제목으로 만들었다면 이 사건은 님이 말씀하신 경로를 따라 움직이겠지만. ccr이 일단 자기가 판매한 브랜드와 유사한 이름을 사용한건 잘못한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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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생각이 같으셨군요. 음...
제가 오해했었습니다.

저도 ... CCR 측이... 님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이유로 불리할 거라는 리플을 다른 글에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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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인터넷 온라인 게임으로 널부러져 있는

테트리스, 당구, 오목, 장기등등류는 어찌된단 말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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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는 제소하면 법정에 갈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고,
당구, 오목, 장기는 저작권자가 사망한지 50년 이상 흘렀을 것이 너무
뻔하기 때문에...

PS> 저작권자가 사망한지 50년이 지나면 모든 권리가 없어집니다.

PS> 그래서 몇년 더 있으면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이 없어진다고 하더군요.

PS> 쩝.. 월트 디즈니가 죽은게 벌써 그렇게 오래 됐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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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리스는 제소하면 법정에 갈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고,

제소하지 않는다고 저작자 본인이 말했습니다.

> 당구, 오목, 장기는 저작권자가 사망한지 50년 이상 흘렀을 것이 너무
뻔하기 때문에...

저작권자가 죽은 지는 50년이 되었지만,
당구, 오목, 장기에 대한 컴퓨터 게임이 나온지 50년이 못되었기 때문에...
누군가... 아무튼 컴퓨터 게임을 먼저 만든 넘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저작권자가 죽었다는 이유로 권리가 없어졌다면...
테트리스에 대한 권리는 애초에 없습니다.
테트리스를 최초로 고안한 사람은 모릅니다. 러시아의 민속놀이이기 때문이죠.

> PS> 저작권자가 사망한지 50년이 지나면 모든 권리가 없어집니다.

아닙니다. 원본에 대한 권리만 없어집니다.
원저작물을 바탕으로 개발된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이 처음 만들어진 시점을 기준으로 다시 50년 연장됩니다. ㅡ.ㅡ; 거의 무한대로 보호됩니다.
다만, 보호되는 정도가 약화될 뿐입니다.

> PS> 그래서 몇년 더 있으면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이 없어진다고 하더군요.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은 없어집니다만, 미키 마우스 디자인이 지금까지 4번 정도 바뀌었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디자인을 기준으로 다시 저작권을 행사할 경우에는 ... ㅡ.ㅡ;
엄청나죠... 저작권의 위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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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트리스의 원류는 "펜타미노"라고 불리는 놀이(블럭을 사각형의 틀 안에 집어넣는 일종의 퍼즐 -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를 구 소련(현재 러시아)의 심리학자였던 알렉세이퍼지노프트였나요(? .. 기억이잘) 아뭏든 그 사람이 낙하하는 퍼즐로 만들어 낸 거지요.

그 당시 분위기에서는 소련에서 만든것이 정식으로 수출된다는건 힘들었구요. - 만일 그 사람이 라이선스료를 받았다면, 백만장자 .. 빌게이츠를 능가했을지도 모르죠 ^^;

2.
게임에서 장르의 유사성을 가지고 뭐라고 걸진 않습니다 .
그리고 거기 쓰인 테크닉을 따라 했다고 해서 그러니까 모방은 허용하죠.
- 그런걸로 특허를 잘 내지도 않구요. 물론 내는 넘들도 있지만 .. .. ..

그러니까 만일 넷츠고에서 캐릭터와 외형디자인의 유사성을 가지고 시비를 건다면 그건 맞지만 .. 게임 장르나 시스템을 가지고 시비를 걸 수는 없는거죠.
( 상표명도 .. 걸고 넘어질 순 있겠죠. )
장르나 시스템을 가지고 걸고 넘어졌다면, 한두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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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테트리스의 원류는 "펜타미노"라고 불리는 놀이(블럭을 사각형의 틀 안에 집어넣는 일종의 퍼즐 -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를 구 소련(현재 러시아)의 심리학자였던 알렉세이퍼지노프트였나요(? .. 기억이잘) 아뭏든 그 사람이 낙하하는 퍼즐로 만들어 낸 거지요.

음... 테트리스의 원류는... "테트리스"입니다. 블럭을 사각형의 틀 안에 집어넣는 퍼즐 게임이죠.
테트리스는 펜타미노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민속놀이입니다.
"테트리스"는 4라는 의미이며, "펜타미노"는 5라는 의미입니다.
즉, 테트리스는 4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큰 조각을 맞추는 게임이며,
펜타미노는 5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큰 조각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 그 당시 분위기에서는 소련에서 만든것이 정식으로 수출된다는건 힘들었구요. - 만일 그 사람이 라이선스료를 받았다면, 백만장자 .. 빌게이츠를 능가했을지도 모르죠 ^^;

알렉세이라는 사람은... 나중에 미국으로 망명해서... 테트리스 게임 억수로 많이 팔아먹었습니다.
그것으로 러시아(당시 소련)의 가족에게 송금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벌만큼 번 후에... 소스 공개하고... "맘대로 쓰시오" 했습니다.
뭐... "벌만큼 벌고 FREE로 공개한다."라는 요즘 게임계의 '붐'과 같은 현상이 아마도 이분으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닐른지...

> 2.
> 게임에서 장르의 유사성을 가지고 뭐라고 걸진 않습니다 .
> 그리고 거기 쓰인 테크닉을 따라 했다고 해서 그러니까 모방은 허용하죠.
> - 그런걸로 특허를 잘 내지도 않구요. 물론 내는 넘들도 있지만 .. .. ..

> 그러니까 만일 넷츠고에서 캐릭터와 외형디자인의 유사성을 가지고 시비를 건다면 그건 맞지만 .. 게임 장르나 시스템을 가지고 시비를 걸 수는 없는거죠.
> ( 상표명도 .. 걸고 넘어질 순 있겠죠. )
> 장르나 시스템을 가지고 걸고 넘어졌다면, 한두개가 아닙니다.

음... 님의 말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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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가진 '테트리스 판'과는 다른 것인가 봅니다.
또한 제가 알고 있는 테트리스, 펜타미노가 다른 것인가 봅니다.

컴퓨터 게임 테트리스에 나오는 블럭들을 직사각형 사각형 틀에
퍼즐처럼 맞춰 넣는 게임판이 있는데...
이름이 테트리스 입니다.
그 게임 설명서에... 테트리스가... '4'를 뜻하고, 이와 유사한 게임인 펜타미노는 '5'를 뜻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민속놀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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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재산권은 사망한지 50년이 아니라 취득일로 부터 50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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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일로부터 50년이 맞습니다.

그룹이 만들었을 경우 최종사망자의 사망 후 50년입니다.

단, 기업에서 만들었을 경우는 취득으로 부터 50년입니다.

미키마우스의 경우는 바뀐 디자인을 베끼면 걸리지만 원본을 변형하면 괜찮은 걸로 아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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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당연히 최초의 원안을 베끼는 것은 괜찮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한 저작물이 나오면, 계속해서... 원저작자가 그것을 사용하게 되겠죠.
취득일로부터 50년동안은... 그것에 대한 창작권과 그에 속한 권리가 생깁니다. 물론, 저작인격권도 동시에 생기죠.

원저작자가 사망하면...
저작인격권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인정되지 않죠. 이점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에 대한 비평보다는 죽은 사람에 대한 비평이 훨씬 더 많습니다. 살아있는 사람 작품을 잘못 비평하면... "인격모독(명예훼손)"으로 ... ㅡ.ㅡ;

그러나, 창작권은 소멸하고, 대신에 창작권의 일부인 "개작권"만이 남습니다.
상속인이 "개작"을 직접 할 수도 있지만... 흔히... 다른 사람에게 "개작"을 할 수 있도록 허가 합니다. 라이선스를 내주는 거죠.

그것이 또한 원저작자 사망으로부터 50년입니다.

ps.
위에 있는 "권리"들은... 그냥 이해를 위해 붙인 명칭입니다. 큰 의미를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앙마의 이미지

마침 이 문제에 관한 기사가 올라와 있어 여기에 올려봅니다.

포트리스 저작권 분쟁, 어떻게 되나?
현재 양측 합의 가능성 없어

넷츠고(대표 김정수)가 지난 5일 CCR(대표 윤기수)을 상대로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한 `포트리스2 블루` 서비스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CCR측은 `포트리스2(블루 전버전)`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넷츠고가 저작권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넷츠고측은 "작년까지 `포트리스2`가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어 저작권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올해초 CCR이 PC방을 상대로 `포트리스2블루`의 유료화를 시작하면서 이 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전적인 문제로 가처분 신청서를 제기한 것은 아니며, CCR이 새로운 게임을 개발했다면 몰라도 본사가 소유권을 가진 게임을 토대로 제작한 것은 저작권 및 지적재산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포트리스1`은 1998년도에 넷츠고의 전신인 SK텔레콤의 하청으로 CCR이 제작한 게임이며, `포트리스1`에 관한 저작권은 넷츠고에서 전부 소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양측은 합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넷츠고는 법원의 판단에 맡길 생각이며 강경한 입장이다. CCR은 변호인단을 긴급히 구성하고 이 문제에 관한 법적 대응을 준비중에 있다.

한편, `포트리스2블루` 저작권 분쟁의 배경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단 넷츠고는 순전히 `포트리스1`의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부에서 거론됐던 PC방 협회 배후설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PC방 유료화로 CCR과 대립했던 인터넷PC멀티문화협회는 이 문제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알았다"며 "오히려 예전 넷츠고의 전용 웹브라우저를 CCR이 제작했기 때문에 관계가 좋은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 밖에 한 업계 관계자는 "넷츠고가 올해 서비스하기 시작한 신규 게임포탈 사이트(www.gamefox.co.kr)의 컨텐츠 제공(CP) 업체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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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대부분의 아랫분들이 말씀하긴 것처럼
이름을 베낀것은 아무래도 문제가 있죠.
게임방식이라면 역시 스코치나 그런 겜들과 유사하죠.
특히 똑같다고 할만한 거라면 웜즈겠죠.
1탄 해보셨나요? 2탄이랑 또 그중간에 하나 더 나왔던가 그랬는데..
1탄때의 그 재미.. 장난아니었습니다.
애들이 하두 포투포투하길래 봤더니...웜즈랑 너무 유사해서 포투 별루 안조아합니당..

-_- 엇.. 말이 횡천포에 빠졌군요.. 응차응차 말아 어서 빠져나와라 -_-;;;;; 컥
_-_ 철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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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a 에뮬레이터 띄워서 하던 시절에 "곡사포" 게임이라
불리던 게임류가 현재 인기? 좀 있다는 포트리스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저작권 침해라고 한다면 게임이 공개 되었을 때
해야 되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 것이고, 저 게임이
언제부터 저작권이 있었는지 80년대부터 쭈욱 컴과 함께 해온
저는 뭔가 잘못 먹고 정신이 어떡해 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참고로 담당자가 할일이 없나 보군요.
하긴 돈 몇푼으로 소송 걸어서 언론에 공짜로 회사 이름 좀 알리자는
건가? 넷츠고가 아직 살아 있다고.. ㅡㅡ;
괜찮은 마켓팅이라 생각도 되지만 상식을 벗어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꺼라는건 생각 안하나보네...

그냥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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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비슷한 겜이 많이 있지만 이름이 동일하고
포트리스 1~2
겜내용도 비슷하고.. 같은 포탄가지고 각을 가지고 싸운는겜아닌가요?? 말들어 보니까 그런것 같은데...
완전 다른 겜이라면 몰라도.. 당근 넷츠고 측이 이길수 밖에 없군요... 상식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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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가 포트리스2라는 것은 포트리스1을 베꼈다고 인정하는 거 아닌가요?
그건 그렇고 넷츠고 측에서는 왜 처음부터 따지지 않고, 이제와서 그러는 거죠?
벌어논게 있어야 뜯어낼 수 있기 때문인가?

앗 써놓고 보니 아래 쪽에 비슷한 의견 올리신 분들이 있네요. 그냥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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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식이 비슷하다는 걸 따지는 건 좀 우습고...
이름이 비슷한 건 문제가 좀 되겠네요.
만약 누군가 스타크래프트 II 나 디아블로 III 를
만든다면, 블리자드가 가만있지 않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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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겠지만...

넷츠고가..아마도..대기업 소유인듯..

원래 대기업이란 회사가...그런짓을 잘함!!!

원래..못먹는 감..찌르기..이게..대기업의 숫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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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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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CCR이 이길것 같은 분위기가 든다.
넷츠고의 고소 사유가 별로 신통치 않은거 같다.
좀 더 생각하고 할 것이지.. 그런식으로 돈이 쉽게 벌려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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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변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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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맞는 말이긴 한데.. 어느정도..

포트리스보면 윔즈 시리즈에서 웜들만

탱크로 좀 바꾼듯한 느낌...^^;;

배낀거 또 배끼고 ..배낀 사람들은..

지들이 배낀거 딴 사람이 배끼니까..

열받는다..??

그래도 이름은 좀 바꾸지...왠만하면..

그럼 어느정도 괜찮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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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스 뿐만 아니라 다른 소프트웨어 중에서도 외국 걸 빼긴게 많을 껄요?

우리도 이제 베끼는 문화가 사그라들어야 할텐데...

스카치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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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같다면 그건 문제가 있네요.

겜 내용이 같은건 어짜피 오래전부터 있던 것이겠지만.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같은 이름을 낼수 있나?

암튼 둘다 별루다.

munggo_의 이미지

스코치가 더 재미있는데 아이템도 많고 ^^
요즘에는 매일 이런종류의 글만 올라오는듯...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CCR이 포트리스2라는 게임을 개발해서
열씸히 던 버니까..
그때서야
저작권 침해라니
웃기지도 안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예전에도 이와 같은 일 있었습니다.
AOL이... 공개된 GIF 소스 가져다가... 자사 전용통신에뮬레이터에...
GIF 파일로 도배를 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자기네 동호회나 개인 사이트에... GIF 파일 가져다 썼습니다.
원저작자가... 처음에는 가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3~4년 지나자... "내꺼 쓰려면 돈내!"라고 했죠.
결국... 돈내고 썼지만....

처음 웹이 등장했을 때에는... GIF가 WWW 표준 그래픽 파일이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나중에... GIF 빼버리고, PNG를 넣었습니다.
한마디로... 너처럼 미운 짓 하는 넘은 안끼워줘! 이런 겁니다.

넷츠고도 그런 꼴 당하지 않을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GIF 파일을 사용하는 것 자체에 돈이 부과되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낸다는 것은 프로그램에서 GIF 관련 루틴을 사용했을 경우에 로열티를 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핵심 알고리듬이 특허가 걸려 있다고 하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GIF 파일을 제작을 어떻게 하였는가에 대해서는 묻지 않습니다.
다만, LZW 알고리듬이 반드시 GIF 파일에 들어가도록 GIF 파일을 설계하였습니다.
나중에 다른 알고리듬을 사용하는 GIF가 나왔지만, 여전히 LZW 알고리듬을 참조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GIF 파일을 사용한다는 것은 무단으로 LZW 알고리듬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되며,
이를 기준으로 GIF 파일 건당 0.1~5센트의 라이센스료를 물리려고 했었습니다.

결국... AOL이 대표가 된 피고인단이... 합의금을 내는 선에서 마무리지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글쎄요.. 근 20 년 전에 베이직으로 만든
캐논 이라는게 원조로 보입니다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근데 넷츠고에선 왜 이제 와서

저작권문제를 언급한건지 궁금해요.

포트리스가 나온지는 한참됐는데 말이죠..

포트리스가 무료일당시는 가만있다가, 유료화되고

돈벌이가 되자 배가아픈것인가?

쩝.. CCR도 별루 좋아하진 않지만..

암튼.. 포트리스.. 말 많네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매일 헐뜯고 그러는 시기입니다. 누가 이길런지는....

그리고 넷츠고가 포트리스1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는 처음 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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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꽤 많은 사람들이 포트리스1이라는 게임은 모르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포트리스를 띄운건 네츠고가 아니고 CCR이니까...
어쩌면 저작권 갖고 있지도 않으면서 CCR에서 포트리스2 내놓고 하니까 괜히 배아파서 짜낸 연극일지도 모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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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듣습니다.
개인 꺼야... 돈이 없어서 저작권 등록 안했다지만...
그런 대기업이 자기네 서비스 항목을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대단히 의외네요.

CCR도 "포트리스"라는 이름이 저작권 등록되어 있지 않을 것을 보고 서비스 이름으로 사용했을 텐데...
아닌 밤중에 홍두깨 맞은 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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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자세하고, 올바른 설명이 있네여..
위에 제글은 잘못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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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츠고가 더 철면피 같은데요?
이름이야 도용했다지만...
게임룰이라면.. 스코치가 원조잖아요.
하여간 돈냄새가 풍기는 곳에는 구린내도 같이 풍긴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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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게임 제목이 아마도 Scorched Earth였지요?
국민학교 다닐때였던가, 친구집에가서 애플로 플레이해본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만..

하여간 웃기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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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것중에 가장 최근작이며 포트리스와 비슷한건 웜즈 아마게돈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그래픽도 귀엽고 재미있는데 베틀넷이 메뉴만 있고 접속이 안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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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KALi 라는 툴로 Kali 서버에 접속해야 할 겁니다.
칼리 서버 평생 사용하는데... 50$라고 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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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에 나온 1.5가 최신(?)버전인 걸로 아는데....
그거 프리웨어가 아니라 쉐어웨어였죠. 아래는 그 게임의 저작권 표시.

Copyright (c) 1991-1995 Wendell Hicken

그럼 위 회사에서 걸면 걸리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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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누가 이기던 별 감흥이 일어나지 않는군요. 다만,
CCR의 철면피적 행태가 또 다시 나타났다는게 정말 웃길
다름입니다.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만 해도 CCR은 동네방네 우리가 정말
노력해서 만든 훌륭한 작품이다라는 식으로 선전하고
다녔죠. 그 어디서도 외국의 고전 명작들을 기반으로
시작했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잡지에선가 영향을 받은 외국 게임이 있다라는 식으로
슬쩍 넘어간게 제일 많이 밝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넷츠고에서 시비를 걸자 CCR이 다음과
같이 말했더군요.

"'포트리스1'이나 '포트리스2블루'에서 사용하고 있는 게임
양식, 구성, 작동방식 등은 외국 게임들에서도 오래전부터
찾아볼 수 있었던 것으로 이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왜 전에는 이런 소리를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오직 순수한
자기네 작품인냥 말하다가, 넷츠고에서 치고 들어오니까
이제야 발뺌하는군요.

장사해서 돈 버는 것도 좋지만, 이런 것은 좀 지켜주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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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이라면 듄 이후로나온 실시간 전략시뮬들은 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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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잘 된 작품을 벤치마킹해서 장점이나
방식을 따오는 것은 권장해야하죠.

제가 문제 제기하는 부분은 CCR이 독창적인 작품인냥 떠들고 다녔다는 것입니다.

만약 기자가 블리자드에 가서 '워크래프트는 듄 2의 영향을 받았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분명히 받았다고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부분에서 CCR은 '아니요. 우리의 독창적인 게임입니다' 라는 식으로
떠들었다는 부분이 제가 크게 실망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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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받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게임엔진이 같은 회사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듄 등의 실시간 전략이 ... 모두 듄을 만든 회사의 자회사에서 나왔다는 거 ...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알 수 있습니다.

(듄 만든 회사는 게임보다는 게임 엔진으로 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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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게임 좀 하기에 역사를 말씀드리자면,
웨스트우드에서 최초로 듄이라는걸 만들었습니다.
실시간 전략 게임의 시초지요.
흑백 화면이고 아주 지겨울 정도로 느릿느릿 했지만, 실시간으로 탱크가 움직이고 쏘고, 터지고 하는 걸보면 분명한 실시간 시뮬레이션의 원조인건 확실하지요.
그리고, 당시 웨스트 우드보다 좀 뒤쳐진 회사가 있었는데 바로 블리자드입니다.
워크래프트 1을 보면 이것도 실시간 전략 시뮬은 맞는데,
마우스 눌러서 병사 하나를 가까운 곳으로 옮기라고 명령 내리면, 가긴 가는데, 정말 지겨울 정도로 느리게 가지요. 그러나 이것이 듄보다 나은 점이 있는데, 워크래프트 1은 바로 칼라였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1995년 블리자드가 일을 냈지요.
정말 불후의 명작이자 컴퓨터 게임의 역사를 뒤바꾸어 놓은 워크래프트2가 세상에 등장 했기 때문입니다. 이건 전편 워크래프트 1과는 달리 정말 실시간으로 유닛들이 움직이는데, 그런 다이내믹한 움직임뿐만아니라 그래픽도 화려했습니다. 소위 블리자드 풍의 판타지 그림인데 이 특유의 스타일은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I과 II에서도 보여지고 있지요.
특유의 256칼러만을 사용해서 어떻게 이런 훌륭한 그림을 창조하는지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워크래프트2에 나오는 오거는 머리가 2개 달렸음에도 정말 괴물이아니라 귀염둥이입니다. 어떻게 이런 괴물을 이렇게 귀엽게 만들 수가 있는건지. 정알이지 워크래프트2 처음 봤을때, 오거가 피먹고 우어억억억~~ 거리며 뛰어 다니는 모습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워크래프트2는 여러 사회 문제도 만들었죠. 바로 연구실이나 실험실을 대장간 또는 목재소로 만들어 버렸다는 겁니다. 자원 채취를 위해 나무를 베는데 이 소리가 얼마나 실감이 났던지 그리고 한대도 아니고 8대에서 그런 소리가 나니,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안에서 나무 베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만도 하겠죠.

그리고 거의 동시대에 웨스트우드에서 듄의 후속작으로 커맨드앤드컨커라는 것이 만들어졌는데 이것은 워크래프트2에 밀렸습니다.

당시에 커맨드앤드컨커를 더 좋아하는 특이 한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엄청난 유닛을 만든다는 겁니다. 블리자드 스타일은 유닛들이 예쁘고 유닛다운 느낌이 들면서 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웨스트우드 유닛들은 유닛 수의 제한이 없습니다. 돈이 된다면, 탱크나 병사로 화면 가득 채울 수 있지요. 정말 우글우글 거릴정도로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점은 바로 실시간 전투 기술이 워크래프트2가 훨씬 다양하고 다이내믹한 반면 커맨드앤컨커는 그것이 부족하지요. 커맨드앤컨커는 그냥 여전히 듄과 같은 느낌이었죠. 워크래프트2는 마법사가 가진 블리자드라와 어둠의 기사가 가진 죽음의 늪(정확하지는 않음)을 제공했지요. 이건 스타크래프트의 템플라의 사이오닉스톰의 원조라고 보면됩니다. 이 기술은 사이오닉보다 더 강해서, 움직이는 유닛 말고도 캐논 타워같은 건축물과 농장등 모든 건물을 닥치는 대로 다 부숩니다.

이렇게 워크래프트2가 세상을 휩쓸든중 1997년 웨스트우드에서 커맨드앤컨커-적생경보라는걸 선보였습니다.
놀랍게도 16Bit Color를 지원하였고, 해상도도 800*600으로 되었고 그래픽도 깔끔해졌지요. 재미도 그런대로 있었고.
1997년은 실시간 전략 시뮬의 춘추 전국 시대인데 워크래프트2의 권태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게임이 출시되었지요.
그 중 대표주자가 커맨드앤컨커-적생경보이고, 그 다음이 Cavedog에서 만든 토탈어나이얼레이션이라는 최초의 3D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지요. 이외에도 종류가 더 있습니다.
토탈어나일레이션에서 핵폭탄은 비싸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한방 떨어뜨리면 스크린에 담긴 지역 전체를 그냥 깡그리 날려버립니다. 초토화라는 말이 어울릴만큼요. 그 자리에는 아무 것도 남는게 없지요. 그 핵폭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게임이 있었지만 1998년 스타크래프트가 나오면서 그냥 조용히 사라졌지요.

스타크래프트가 나온 후 웨스트우드의 상황만 살펴보자면, 커맨드앤컨커-적생경보2와 커맨드앤컨커-티베리안선을 출시해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다만 근래에 나온 Full 3D인 앰페러배틀포듄이라는건 역전의 조짐을 보여 주더군요.

그런데, 근 7년정도 웨스트우드가 만든걸 보면 기본 스타일은 그대로 가져 간다는겁니다.
앰페러배틀포듄은 여전히 최초의 듄 스타일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쯤해서 역사는 정리하고,
말하고 싶은건 초창기 웨스트오드와 블리자드는 경쟁 관계였지 어떤 회사의 자회사는 아닙니다.

이런 게임 전문 회사들은 배급 회사들과 협력이 필요한데 배급 회사들이 이 전문 게 임제작 업체가 잘 될 것 같다 싶으면 그녕 먹어 버립니다. 즉 좀 비싸더라도 인수 합병하거나 대주주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면 한 식구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함에도 여전히 블리자드는 개발 전문 회사로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상당수의 개발자들이 이탈해버렸습니다.

웨스트우드는 아직 살아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님이 언급하신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듄 등의 실시간 전략이 ... 모두 듄을 만든 회사의 자회사에서 나왔다는 거 ... ""는 틀린말입니다.

웨스트우드와 블리자드는 완전 별개의 회사이며 경쟁자입니다.
게임 엔진도 서로 독자적인 것입니다.
엔진이 서로에게 미친 영향도 없습니다.
인터페이스도 둘의 스타일은 다릅니다.
재미를 느끼는 방법도 다릅니다.
그래픽의 스타일도 다릅니다.
자원을 만드는 방법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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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스타와 워크래프트(2를 말하는 거겠죠?)와 듄(이것도 2겠죠?)이 같은 회사의 같은 엔진으로 만든게 확실한가요?
듄은 웨스트우드가 만들었고 그뒤 일렉트로닉 아츠에 합병됐죠.
그러면 결국은 블리자드가 듄을 만든 웨스트우드의 자회사니까. 결국은 EA의 자회사?
근데 결국 같은 회사끼리 왜 레드얼럿 시리즈나 워시리즈로 그렇게 박터지게 싸우죠?
그리고 제가 알기론 워크래프트1과 듄1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같은 엔진이란게 뭔 말인지?
음 블리자드가 EA의 자회사구나... 그런 엄청난 비밀이.. -.-;
제가 그동안 이렇게 관심이 없었다니 ㅠㅠ 자칭 게임매니아로서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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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엔진이라는 것은...
유닛의 움직임과, 적과 아군을 구별하는 방법, 전투를 시작하고, 전개하는 방법 등을 정의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모듈을 말합니다.

그 위에...
여러가지 디자인적인 요소를 입히면,
우리가 흔히 보고 있지만, 전혀 다른... 예를 들어, 듄과... 스타크래프트... 정도로 달라진 게임을 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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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한 워크래프트는 2가 아니고, 1의 이야기입니다.

워크래프트 1의 엔진이 듄 2의 것을 가져다 썼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 아마
아닐 겁니다 - 전체적인 구성은 듄2의 SF를 판타지로 바꾸기만 했다고 느낄 정도로
비슷하죠. 발매될 당시에 꽤 많은 듄2 매니아들이 관심을 가졌었죠.
(94년도 작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블리자드가 웨스트우드의 자회사라고요? 처음 듣는 이야기군요.

웨스트우드는 EA 사단(?) 중 한 회사일 뿐인데.... 제가 알기로는 하바스 인터랙티브
라는 초거대 유통사에 속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S> 듄 1은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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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네요..
제가 고등학교때 우연히 워크래프트 1을 구해서 플레이 해봤습니다만..
그건 분명한 전략 시뮬이었습니다.

마치 듄 2 의 미래지향적인 그림들을 모조리 고전의 판타지 풍으로 바꾸고 롤 플레잉같은 이야기 전개를 넣은듯이 보이는 것이 다르더군요..

에구.. 어디 듄 2 구할데 없을까낭..
아직도 중학교때 듄 2의 끝판을 깨지 못한게 한스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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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게임 방식에대한 저작권이 아니라 포트리스라는 이름과
거기 사용된 케릭터 메뉴구성방식 그런 것 들에대한 저작권 아닐까요? 네츠고가
포트리스의 저작권자라는건 처음들어보는 일인데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