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전자 노동감시

권순선의 이미지

한겨레신문 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디지털 시대의 작업장 감시에 대한 믿을 만한 조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경영협회의 연례 조사와 온라인 시민단체인 프라이버시재단이 얼마전 발표한 보고서는 주목할 만하다.

경영협회의 조사에서는 1997년보다 곱절 늘어난 미국 주요기업의 78% 정도가 노동자들을 수시로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범위는 전자우편·컴퓨터파일·인터넷접속 등의 신종 감시와 함께 전화·비디오 등 전통적인 방식의 감청까지 포괄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40%의 기업이 인터넷접속 감시 프로그램을 애용하는 등 99년부터 온라인 감시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버시재단은 조사대상을 전자우편과 인터넷 이용에 대한 감시의 경우로 줄였다. 재단의 이번 조사는 정확성을 위해 감시 프로그램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매출 내역을 같이 활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결과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4천만명의 미국 노동자는 셋 가운데 한명, 전세계 1억명의 노동자는 넷 가운데 한명꼴로 기업주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감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적으로 전자우편을 감청하는 `미메스위퍼'는 1천만명, 인터넷 접속을 통제하는 `웹센스'는 80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에게 전자 감시의 눈길을 보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줄곧 애용돼온 시선에 의한 감독이 컴퓨터에 숨어든 프로그램에 의한 디지털 기록으로 간단히 대체되고 있다. 물론 차곡차곡 쌓인 `부적절한' 인터넷 이용 기록은 노동자에게 불리한 물적 증거로....
----
앞으로 회사에서 인터넷 사용하려면 점점 눈치를 봐야 하는 세상이 될것 같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현재 전자 노동 감시 뿐만 아니라 국민 감시 까지 되고 있습니다.

버스카드,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등 이런것들이 곧 국민 들의 감시 카드 입니다.

교통 신용카드를 조회하면 그사람의 모든 행동을 알아 볼수 있습니다.

현금을 안쓰고, 카드만 사용한다고 치면...

아침에 어디서, 몇시에 무슨 교통 수단으로 출발해서 어디서 , 몇시에 어디에 내리고, 점심시간에 어디서, 얼마짜리 식사를 했고, 저녁에 쇼핑이이나, 술집은 어디서 먹었고,
집에는 언제 퇴근 했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충 어떻게 생활 하는지는 알수 있습니다.

교통카드를 현금으로써야 하는데 워낙 편리한 하다보니...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쓰지마세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왜 주식투자를 하는지 모르겠네?
그렇게 시간을 보낼꺼리가 없나?
쩌비.. 그거 하면 돈버나?
모르겠네.. 쯔읍.........
그걸해서 돈번다면 왜 직장다닐까?
아예 그것만하지...
그걸해서 돈못번다면 왜 그걸하지?
쩝.. 주식투자를 왜 하는지 모르는
바보 태웅이의 글이었습니다.
ps. 전 주식회사나 코스닥같은데 상장하는 벤처기업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업을 하려면 자신이 감당할수 있을 정도로만
키워야지 주식팔아서 그돈으로 덩치만 부풀려놓으면 다 빚인데..
상장해서 돈벌면 그게 돈번겁니까? 다 주주들의 돈이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몇년전 위와 비슷한 주제로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노동을 통제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중의 하나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것이지요.

국내의 어떤 회사는 3교대로 일을 하는데 출근할때 버튼을 누눌러야 출근기록이 되고 일하는 동안은 계속 카메라가 기록을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갈때도 버튼을 누르고 가야지요.

버스보세요. 운전기사들 돈 그냥 가지는거 방지한다고 다 카메라 달아놓았습니다. 근데 그거 말이 그렇지 실제로는 노동하는 사람을 엄청나게 압박하는 수단이자 나중에 그사람에게 불리한 조치를 할때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 삶의 질의 발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재택근무 말은 좋지요. 실제로는 노동자들을 한명한명 개별화하고 쉽게 자를수도 있는 노동의 유연화정책에서 나온 것중 하나입니다. 너무 과격하다구요? 현실이 더 과격한듯.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버스회사의 문제는..
실제로 그렇게 달아서 효과를 보았다는 점이죠.

기사들중 극히 일부가 돈을 빼돌리는 거지만..
액수를 보면, 장난이 아니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근데 정말 미국 이야기 인것 같군요 ..
미국에서는 월말이 되면 그 사람이 쓴 전화 통화 내역
가지고 와서 싸인 하라고 한다지요.. ?
한국은 우.. 근무시간에 일 열심히 하는 것보다 남아서 일 하는걸 더 좋게 보니.. 쩝.. 뭐 원칙적으로야 회사에서
회사 일 하는게 옳은 것이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리나라 현실에서 업무시간에 일만하고 정시에 퇴근해서 집에 가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하네요.

몇시부터 몇시까지가 업무 시간인지 애매 모호한
우리 나라 현실에서는 요원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까놓구 말해서

인터넷을 업무에서 사용하지 않는 회사라면, 인터넷을 끊는다면 업무효율이 배이상 오를걸요.

집중 근무하고 칼 출/퇴근이 훨 좋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회사 전화를 특히 업무시간에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것에는 모든 이들도 동감할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용도의 전화통화는 주로 사무실 밖 복도나 계단같은 곳에서 핸드폰으로 해결합니다.

인터넷도 역시 그 같은 맹락이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회사 입장에서는요....
한동안은 이런 실랑이가 계속되다가, 무선인터넷이 발달되면, 사적인 용도의 인터넷 사용은 개인 단말기로 해결하는 시점이 오겠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님의 의견에 어느정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한때 트래픽 관리 서버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컨셉을 지능형으로 하다보니
스마트월이라는 타겟이 나왔었습니다.

모니터링을 시간대별로 차등화해서. 점심시간, 퇴근시간 이후는 증권사이트 연결같은걸
허용하고 근무시간대에는 막아버리고 사이트별로 차등화 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네트워크 자원을 이용하는데서도 효율성이 증대되겠죠.

사용자 측에서는 당연히 근무시간에 근무하길 원하고 그게 답이죠.

에구 근무시간이네요.. .흑흑..8시 출근..넘 싫어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퇴근시간 이후 장이 끝나면 증권사이트에 연결할 필요가 있을라나요..
(제가 데이트레이딩 위주라서 그런지 몰라도)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근로자입니다만..
전에 다니던 회사도 그랬지만 업무중에 주식하시는 분들 업무 성과가 떨어집니다.
주식하다가 쉬는 짬에 일하는 그런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정말로 보기 싫은 모습이었습니다.
또 매일 매일 주가의 변동에 희비를 교차하는데 그것이 팀이나 회사내의 분위기에 영향을 끼쳤다고 느꼈습니다. 주식하는 걸 몰랐으면 오늘 기분이 그런가 하다 느끼고
지나갔을텐데 그런걸 알았을땐 답답하더군요.
장기적인 투자가 아닌 다음에야 계속 주식현황을 파악해야 하는 데이트레이딩은 직장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