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이름을 통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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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후 지금까지 3년째 리눅스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보자들을 위한 글을 작성하려고 하면 X 윈도우(KDE나 GNOME)의 애플리케이션의 한글 이름이 제각각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영어로 되어 있던 것을 한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지요.

그래서, 사실 리눅스를 많이 접한 사람들이야 관계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초보자들에게는 이것이 리눅스를 어렵게 하는 것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고 리눅스에 대한 좋지 못한 편견도 갖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글을 쓰다보면 어디에다 표준을 두고 해야할 지 무척 망설여집니다. 결국에는 특정 배포판을 기준으로 하게 되는데 이것은 각각의 배포판의 괴리감을 일으킬 수도 있죠. 사실상 같은 부분들이 다르게 보인다면 말이죠. 그리고, 이에 따라서 초보자들은 각각의 배포판을 대할 때 생소한 이름 때문에 한번 더 고생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름들을 통일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영문을 그대로 한글로 옮기던지 아니면 한글로 옮기되 그것을 서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어떤 형태로든지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리눅스가 힘들게 느껴지는 것 중의 하나는 한글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이에 하나더 더해서 외국 사람들은 하나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우리는 두개 세개의 이름으로 여러 이름을 섞어 사용한다면 이것 또한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요컨데 현재 나와 있는 와우리눅스. 한컴 리눅스. 미지 리눅스, 오픈 리눅스 등등의 한글 내지는 한글화한 배포판들의 애플리케이션의 이름을 통일합시다.

그러면, 책이나 기사 집필할 때도 편하고(괜스래 완전히 하나의 배포판에 얽메여서 글을 집필하면야 저작자야 좋지만 리눅스 발전에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배우는 사람도 편하니 말이죠.

개발을 위한 표준화 작업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작고 간단한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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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영어로 된것은 영어로 하지요...
세계화 시대인대..

괜히 햇깔리게 그러지 말구요...
이러다 진짜.. 한글화 되버리면.. 더더욱 햇깔리겠네요..

예를들어.. 영어사이트에서 주로 정보를 얻다가
한글사이트에서 관련정보를 찾다보면 더 복잡하지 않을까요

아직 영어가 좀 부족하긴 하지만..
누가.. 영어식을 모든 곳에서, 다 한글로 바꿔 놓지 않을
바엔..

영어는 영어로....
난림공사 하시지 마시고요...

솔직히.. 한글보고.. 뭐하는사람 초짜 아니면 별루 없지
않나요...

힘들어도.. 한글 포기하고 영어 쓸때는 영어 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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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논점을 나는 "X애플리케이션 이름의 표준화"라고 생각하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름은 각 개인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부분이야. 그냥 두자"라고 하십니다.

솔직히 그 말이 정답입니다.

하지만, "X 애플리케이션 이름의 표준화"의 목적이 무엇이냐를 물었을 때... "대중화를 위해서"라고 답할 것입니다. 물론, 사견입니다. ^^;
본문에서는 같은 프로그램이 다른 프로그램으로 오인하게 하지는 말자는 형태로 표현하였는데... 저는 "대중화를 위해서"라고 달리 표현했습니다.

표준화도, 커스터마이징도 모두 대중화를 위해 필요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한글 배포판에서는 같은 이름을 사용하자"라는 것입니다.
각 개인이 그것을 바꿔서 쓰든지 말든지 그것은 관여하지 않겠다는 거죠.

또한, 기본 설치 때의 이름이 각 한글 배포판마다 같다는 것에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각 배포판 사용자간의 정보교환이 쉽다는 점입니다.

(물론, 고수님들이야 아무 상관이 없겠지만, 저와 같은 경우에는 메시지와 도움말만 한글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원어 그대로 나오는 게 더 편합니다. 적어도 용어가 달라서 고수님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는 없으니까요.)

제가 본 리눅스 관련 한글 문서에서 프로그램 이름에 '한글 이름'을 사용한 것은 10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거의 영문 이름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어떤 배포판에서는 그 영문 이름을 찾으려면 ... 한텀을 열어서 찾아야 합니다. 다행히 한텀은 제가 사용한 모든 배포판에서 같더군요. ^^;

오히려 대중화를 위한 로컬라이징이 대중화의 발목을 잡지나 않을까 우려하여...
이런 논제를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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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하는데 왜 통일 시켜서 해야 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번역이라는 표현도 잘 맞지 않은것 같네요..)

> "우리나라에서 리눅스가 힘들게 느껴지는 것 중의 하나는 한글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이에 하나더 더해서 외국 사람들은 하나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우리는 두개 세개의 이름으로 여러 이름을 섞어 사용한다면 이것 또한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

라고 하셧는데 번역을 제대로 해~라는 것보다 건드리지 말고 그냥 놔둬 라는 말 밖에 해석되지 않네요.

GUI환경에 놓여진 아이콘..그저 링크일 뿐인데
모든 유저들(kde나 gnome)이 동일한 아이콘,링크명,데스크탑 환경을 이용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는지...

그냥 짧은 생각이였구여..
참고로 전 '휴지통'이라는 이름을 절대 쓰지 않습니다. '쓰래기통' '요광' 으로 바꿔 쓰는데.. 아이콘도 비슷하게 만들어 씁니다 -.-+ '화분'이라고도 썼었네요 *^^*
이게 제 개성도 아니고 취향도 아닙니다. 필요에 의해서 그저 바꿀 수 있게 되있는 것 바꿔서 쓰는 것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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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덧붙여서 말씀대로
메뉴의 폴더명 등을 같이 통일하는 것에도 저도 동의하며
같은 입장입니다.

초기 컴퓨터 보급 때와 별다르지 않겠군요.
이런 글 읽어 보셨나요?

데몬 -> 악마

유닉스류 시스템에는 악마가 떠 있다?

아마 이렇게 번역하면 우리나라에는 유닉스류를 사용할 수 없을 겁니다.--;
유닉스 책에는 실제로 이런 번역책이 있었죠.... 초기에는....--

조금 극단적인 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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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 적극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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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의 글의 답장이었군요....--; 이런 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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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개인적인 취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공적인 이야기이지요.
개인적인 취향대로라면야 각 리눅스 배포본이 어떻게 달라지든
우리가 상관할 바는 아니겠죠.

우선 기본적인 것을 통일해야 다른 것들도 가능하고 말을 할 때 서로 편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이야기할 때 누구는 이렇게 누구는 저렇게 이야기한다면 서로 다른 프로그램인 줄 알겠죠. 이것의 한글과 영문과의 차이와는 또 다릅니다. 그리고, 실제로 영어 이름과 한글 이름을 가지고도 서로 대화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고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이름을 고쳐 쓰면 되는 것이죠.
사실 다양성 이야기를 가끔 합니다만..
이것은 다양성과는 또 다른 차원이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다양성이라면 프로그램의 다양성이지 이름의 무조건적인 다양성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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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용자에 따라 다양하게 customize 해서 쓴다는 것이 바로 리눅스의
기본 정신에 부합하는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차피 완벽한 번역이란
불가능한 일이고, 업체에 따라 서로 다르게 번역하고 있다면 자신의 취항에
맞는 번역어를 쓰는 배포판을 선택하면 될 일이고,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스스로 고쳐쓰면 될 겁니다.

리눅스가 최근 상업적인 배포판 위주로 발전하면서 편의성을 최대화하는
것이 마치 주류인 것처럼 생각되고 있습니다만, 리눅스나 GNU 프로젝트의
기본정신은 "편리하게 만들자"가 아니라 "상업성을 배제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만들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리눅스를 접하고 쓰게 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단지 "쓰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업체에게만 좋은 일일 뿐입니다.
리눅스에 접하면서 거기에 깃든 정신도 공유해야 진정한 리눅스 사용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샜습니다만(-_-;;), 어쨌든 결론은 업체는 업체
나름대로 customize하면 되는 것이고, 사용자는 사용자 나름대로 customize하면
된다는 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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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정신이 구지 애플리케이션 이름까지 적용된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아닐지...

그리고, 편의성이라고 하시지만..
이것은 편의성일 수도 있지만... 편의성에만 국한해서 생각할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닌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은 압니다만..
리눅스를 대중화하는 것이 요즈음의 리눅스의 추세라면
그런 것에 걸맞게 이런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지 않나 싶은 겁니다.

말씀하시는 내용은 충분히 알겠습니다만...
사실 아무래도 이름 문제가 걸리는 군요.

그리고, 사실 이렇게 통일 안되는 부분은 배포판을 한글화하면서의 개발자의 편의주의라고도 할 수 있갰죠.
아주 같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같은 배포판 안에서는 ..
조금더 발전적으로는 차이를 최소화하는 노력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지...

제가 어느날 아파치를
아패치나 에이파치 또는 애패치 아니면 인디언 정도로 나누어서
번역해 버린다면 솔직히 아파치를 배우기 내지는 글 읽기가 무척 짜증스러울 수도 있을 겁니다.

뭐.. 그냥 이 정도선에서의 생각이었습니다.

리눅스 대중화라....
어찌보면 매니아나 전문 집단에서 탈피해서
컴맹들에게 리눅스를 권유하는 것으로 가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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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지랑은 좀 어긋나지만,
번역을 하다보면, 용어를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사실상 표준인 M$-Windos의 한자-영어투를 쓰느냐,
혹은 되도록 한글로 쓰느냐..인데요.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널리 인식하고 있는 기능이라면
쉽게 한글로 해도 되겠지만,
그 프로그램의 별난 기능이라면
어떻게 하든 어렵죠.
번역이 잘 되지도 않을 뿐더러, 풀어 쓰면 길어지는 게 태반이니까요.
잡지나 배포판, 번역자마다 용어나 스타일이 틀린 건, 글쎄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과연 정통부에서 내놓은 전산용어순화집을 달달 외우는 사람이 있을까요?

from [ke'izi] : where is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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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서로 노력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국내의 여러 회사들이 나름대로 서로 연락을 하면서
이정도는 통일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은 되어 있다고 봅니다.

만약 제가 필자 입장에서 노력을 하다고 하더라도
결국 배포판을 따라가야 한다는 차원에서는 조절이 어려운 것이구요..
필자 입장에서도 새로운 배포판이나 업그래이드된 버젼을 받아서
사용하다보면 같은 배포판에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달라진 이름을 보고
개인적으로 무척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이것은 초보자들이나 사용자들에게 안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한결같은 내지는 하나의 회사에서 내놓는 윈도우즈를
쉽다고 하는데도 아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이름까지 이런 리눅스는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겁니다.

리눅스의 대중화라고 하면서 대중의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아이러니겠죠....
데스크탑용 리눅스를 생각하면서 초보자나 컴맹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도 우습구요.

일단 전문가나 관련 과의 학생들 위주로 사용되는 현재야 조금 나을 수 있어도
그 이상의 발전을 원한다면 이런 모습은 그냥 넘기기에는
좋은 것일 수는 없다고 봅니다.

데스크탑용의 리눅스를 원한다면 보다 유저 지향적이어야 합니다.
만들어내는 사람이 편한 대로 내놓는 다는 발상은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닌 듯 합니다.

강기봉의 이미지

약간 어페가 있군요.

아직도 많은 메니아들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요즈음에는 법에 적용하기 위해서 법관들도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생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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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GNOME을 포함하는 한국 배포판은 없지만..

과거에 그놈 번역메세지에 불만을 품은 개발자가 번역을 고친 경우는 있었습니다.

좀 섭섭한 건 그렇게 해 놓고 원 번역자와 합의나 싸움은 커녕 접촉조차도 없었던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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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을 포함한 한국 배포판이 없다니요???

와우 리눅스에 들어 있는 그놈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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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모르는 배포판이지요. :)

준호의 이미지

이글만 읽어서는 어떤 것을 통일하자는 것인지
감이 안오는군요.

용어 등에 대한 필요성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어플리케이션이라 하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나요?

가령 kmail, balsa, evolution, nautilus 등을 한글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통일되어 있지 않다는 말씀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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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eems that the original poster worries about the absense of a UNIFIED collaboration process among the companies who ship exactly the SAME products. (KDE, GNOME...)

If they work and lead the localization process together, it will be helpful & timesaving stuff to themselves too. As far as I know, there is no website for KDE or GNOME localization for Korea.

Why reinvent the wheel?

준호의 이미지

For KDE localization process between Linux vendors, visit http://kde-i18n.kldp.org

GNOME has been included many Korean translation already, and some people is working on GNOME CVS directly now. And no linux company is working on GNOME, so collaboration process is unnecessary.

강기봉의 이미지

좋은 곳이군요.
기존의 KDE 한글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있다면
이곳을 통해서 서로 의견 조율을 하고
통일적인 이름에 대한 제안을 해 주는 정도의 노력을 할 수 있겠군요.

그런 노력도 함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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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very much and I just visited the website you told me and found that they have been inactive over 1 month and if their collaboration on KDE localization was successful, this debate(let's unify the name of the applications...) would have been unnecessary (especially on KDE of course). I think this debate itself is a sad proof of their failure.

I don't want to blame the guys in http://kde-i18n.kldp.org for current status. It looks that they really worked hard when they started but as almost every other "open source" website goes, they too gradually became inactive due to many unknown r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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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동감입니다.

이름도 통일을 하고, 디렉토리도 통일하고,

한글 패치도 분담을 해서하구 패키지도 공유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아마 업체들은 그런 마음이 없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한업체는 kde 만하고, 한업체는 gnome 하고,

한업체는 개발툴하고, 한업체는 office 하고 등등을 분담해서 서로 공유를 했으면 합니다만, 걍 희망 사항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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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의 폴더명 등을 같이 통일하는 것에도 저도 동의하며
같은 입장입니다.

초기 컴퓨터 보급 때와 별다르지 않겠군요.
이런 글 읽어 보셨나요?

데몬 -> 악마

유닉스류 시스템에는 악마가 떠 있다?

아마 이렇게 번역하면 우리나라에는 유닉스류를 사용할 수 없을 겁니다.--;
유닉스 책에는 실제로 이런 번역책이 있었죠.... 초기에는....--

조금 극단적인 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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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리눅스 아이템으로 사업하는 사람은 무엇으로 돈버나요?

자신의 배포판이 많이 보급되어야 돈버는데...

역시 MS가 GPL을 비난하는 이유는 돈때문이 아닌가??

X 서버와 클라이언트에서 어떠한 클라이언트의 제한도 두지 않았다고 여기서 보았는데
그만큼 제한을 두지않는 자유로움이 리눅스 아닙니까?

누구와 무엇을 위한 통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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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름가지고 치사하게 차별화하고 돈버는 것은 문제가 있죠.

예를 들어서, XIMIAN GNOME과 GNOME과의 참이가 이름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서비스를 어떻게 하느냐이고 배포판을 어떻게 꾸미느냐이지 이름 차별화는 아니지요.

어차피 다른 것으로도 구분이 되기 때문에....
각 배포판에 따라 다르게 인식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그게 아니라 사실 동일 배포판의 단순 한글화는 이제 지양해야될 일이겠죠.
배포판 하나가지고 돈을 벌자면 차별화가 필요할 것인데, 이 차별화는 바로 해당 기업의 독특한 애플리케이션이지 이름이 아닙니다.
특히 장기적인 차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일반적인 기본 패키지의 이름을 통일하자는 겁니다. 그래야 약간 통합적인 (특히 기사)글을 쓸 때는 좋습니다. 특히, 초보자들에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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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판이 많이 보급되는 것과.. 컴퓨터 용어의 통일성을 기하는 것과
큰 관련이 있나요?

번역작업하다보면 골아픈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printer를 인쇄기로 번역해야 하나.. 프린터로 번역해야 하나.
CD Player는 시디 재생기라고 해야 하나.. 시디 플레이어로 해야 하나.. CD 재생기로 해야 하나..

제가 이해하기로는 X에서 쓰이는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의 이름을 한글화하는데 통일성을 기하자는 것이었는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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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통일성을 기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그런 부분은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도 동일한 고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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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름을 통일하자는 님의 의견에 어느정도 수긍은 합니다만... 조금은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주 널리 알려진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일반 어플리케이션 중 나름대로 선별하는 국내 패키지 업체의 현실은 님의 말처럼 그렇게 쉽지많은 않습니다.

물론 노력하면 어느정도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바쁜 업무에 항상 쫓기듯이 일하는 것이 국내 IT업계의 현실인데, 이번에 이 이름을 뭘로 할까? 이건 어떠냐? 이런식으로 한다는 건 조금 무리네요.

또한, 리눅스는 그 자체가 자유의 개념이 강하고, 하루에서 수십개의 비슷한 기능을 가진(심지어는 기능이 100% 같은) 어플리케이션이 마루잡이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의 이름 통일이란... 조금 버겁네요.

또한, 어느정도 알려진 어플리케이션의 이름은 지금도 이미 대부분 통일되지 않았나요?

구태여 모든 어플리케이션의 이름을 통일하려고 한다는 건, 무리한 요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리눅스가 대중화 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제 인터넷 서핑만 간신히 하는, 윈도우 몇번 깔아본 사람들이 리눅스를 쓰기에는 전혀 무리입니다.

정말 호기심에 한번, 듀얼부팅 된다니까 한번씩 해 보는 정도지... 주위에서 일반 데스크탑으로 쓰는 사람들은 보기 정말 어렵지 않나요?

저 역시 리눅스를 데스크탑으로 본격적으로 쓰기까지는 3년이란 시간이 걸렸으니까요...

서버쪽은 개인유저들도 취미삼아 많이 사용하는 편이지만, 이미 개인 서버를 셋팅하고 놀 정도라면, 어느정도는 매니아적인 성격을 갖지 않나요?

개발자를 위한 환경은, 윈도우나 타 운영체제에 비하여 정말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솔직히 프로그래머나 네트워크 관리자가 아니고서는 리눅스를 데스크탑으로 쓸 사람들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넓게 본다면. IT 종사자 까지는 쓰겠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중화 보다는 좀 더 전문적이고, 자유롭게, 창의적인 운영체제로 가는 것이 리눅스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머도, 네트워크 관리자도 아닌 사람들에게 무엇을 리눅스의 참 재미를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솔직히 주변에서 나오는 리눅스 멀티미디어 활용같은 책들을 보면 웃음만 나옵니다.

동영상, 음악감상 따위는 이미 윈도우가 최고입니다.

왜, 강제로 되지도 않는 분야까지 리눅스를 써야하는지, 과연 그 저자들의 저의가 궁금하더군요...

예외는 있을 수 있겠네요. 디자이너의 경우... 하지만, 이쪽도 이미 맥이 버티구 있군요.

인정할 건 합시다. 리눅스는 결코 윈도우 처럼 대중화 될 수 없는 운영체제 인걸...

하지만, 리눅스는 파워유저, 지적 호기심이 충만한 사람들을 만족시켜 줄 수 잇는 운영체제이고, 엔지니어를 위한 운영체제 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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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가지 첨언하죠...

제가 윈도우즈를 현하다고 하고 윈도우즈로 부팅한 이유는
영어학습 때문이었습니다. 적어도 지금은요.
이유는 영어학습 프로그램이 윈도우즈용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영어학습을 위해서 윈도우즈로 부팅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른 것들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윈도우즈가 편한 것은 무조건 운영체제의 우수성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서버에 대해서 말씀한 것에 대해서...
이미 윈도우즈 서버가 세계 시장에서 40%를 석권한 마당에...
서버 시장에서의 리눅스의 위상도 그리 밝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그 이유로 앞서 말씀드린 대로 데스크탑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데스크탑에 멀티미디어가 있고 그것을 소개하는 것이 당연한 거죠.

그리고, 회사 등에서는 돈 되는 일을 합니다.
그것은 회사들이 임베디드나 클러스터링에 신경 쓰는 것에 대한 이유가 되죠.
클러스터링이야 그렇다 치고... 임베디드는 서버와 얼마나 관련서이 있는지...
그리고, 임베디드하면서 데스크탑을 무시할 수 있는 지...

윈도우즈 CE가 리눅스 임베디드의 X 윈도우 보다 이쁘게 보인다면...
안정성 때문에 무조건 리눅스 임베디드한 X 윈도우를 고집할 수 있는지....

제가 말씀드리는 이러한 것들을 그대로 넘길 수 만은 없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 데스크탑이라는 것이
무조건 엔드유저들에게만 한정된 것도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앞서 말씀드린 것과 임베디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엔드유저들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대중화를 위한 리눅스 대중화가 될 수도 있겠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눅스 대중화가 될 수 있으며
리눅스 매니아가 리눅스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도 될 수 있고
리눅스 조기 교육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 데스크탑입니다.
그리고, 데스크탑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멀티미디어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그런 책들을 쓰지는 않았겠지만
리눅스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하는 마음에는 벌써 이런 마음들 중의
어느 하나가 은연 중에라도 있었을 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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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하나더 첨언하고 싶은 말씀은...

윈도우즈가 뜨는 이유는 데스크탑의 영향입니다.
보다 대중적이기 때문에 서버에서도 현재 리눅스보다 앞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리눅스 개발자들에게 데스크탑의 개발을 하도록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일단 대중에게 어느 정도 친숙할 수 있어야 서버에서의 발전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윈도우즈 서버가 이미 40% 이상의 세계 서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은
바로 데스크탑의 힘입니다.
이미 데스크탑에 물들어 있는 사람들이 윈도우즈 서버를 편하게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우리가 리눅스 데스크탑이나 텍스트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도리어 리눅스를 편하게 여기는 것과 어찌보면 통하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윈도우즈와 같이 갈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이러한 점들을 무시할 수 없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X 윈도우를 무시할 수 없으며
데스크탑을 아예 무시하고서 서버 쪽으로만 키워서
경쟁력이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볼 수도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다 편한 것을 추구하는 대중에게 텍스트 환경으로만 버틴다는 것은 힘들다는 것이죠...
물론 차별화는 되어야 하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듯이 데스크탑의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중소기업의 관리자들이나 학교, 관공서 등의 관리자들은
역시 엔드유저들이라는 것이고....

또 중욯나 것 중의 하나는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들에게
텍스트 환경은 너무 어렵다는 것이고
반대로 그런 것들을 강요하기에는 사실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리눅스 조기 교육이 어려운 이유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리눅스를 컴퓨터에 설치하고 리눅스를 사용하게 만들어 보자고 가정한다면
이것은 더 확실히 드러날 겁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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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바로 그 알려진 애플리케이션 이름입니다.
KDE 메뉴의 애플리케이션 이름 정도는 통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각 회사의 개발자들이 메일링 리스트를 만들어서 이름에 대해서
의논한다든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름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다든지..
이런 것들은 그렇게 큰 무리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 물론,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저도 압니다만..

그리고, 어떤 분야에서 뭐가 최고라니.. 이런 것이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만... 윈도우즈에서 뭐가 좋다라는 것은 초등학교 학생도 압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리눅스를 사용하면서 어떤 것을 사용할 수 있고..
이것을 대중에게 어떻게 인식시키느냐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편하게 사용하게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고가 아닌 것은 필요없다는 것은 조금 극단적인 생각일 수 있습니다.
최고가 아니어도 쓸 사람은 쓰고 그래도 필요한 부분들을 체워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데스크탑에 신경 쓰고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데스크탑은 어려우니 그냥 접어 두자는 생각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영영 윈도우즈를 써야 할 겁니다.
그리고, 리눅스 발전이라고 우기는 것도 힘들겠죠.
그냥 서버 영역에서는 리눅스를 최고로 만들자 정도면 될 겁니다.
물론 꼭 경쟁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윈도우즈처럼 독점적인 위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하튼 최고가 되기 이미 힘드니 접어두자는 식의 의견들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렇게 좋게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도 당장 이 글은 윈도우즈에서 쓰고 있습니다만...
영어 학습을 위해서 윈도우즈로 부팅했구요...
그래서, 윈도우즈 편한 것은 압니다만...
그래도 제가 리눅스 데스크탑을 쓰는 것을 고집하는 것은
리눅스 데스크탑을 써야 장단점을 알고..
뭐가 좋고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리눅서로서 함 말이 생기기 때문이고
리눅스 시스템에 가까워질 수 있으며
리눅스 서버 데몬만이 아니고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
조금더 깊이 있는 생각을 조금더 자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즈 데스크탑의 영향으로
윈도우즈 2000이 또는 것이 당연하듯
이러한 부분들은 정말 무서운 것이죠.

적어도 리눅스 데스크탑을 쓰는 사람들은
서버로서의 리눅스를 사용할 때도 다른 사람들과는 뭔가
다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첨언하자면... 앞으로의 서버로서의 리눅스가
지금처럼 텍스트에만 의존하지는 않을 거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X 윈도우를 무시할 수는 없고...
이것은 데스탑과 다시 연결되므로 데스크탑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데스크탑이 최고가 아니므로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리눅스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