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과 현대판 노비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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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자 ZDNet에서 발췌했습니다.

지난 1월 18일, 테헤란 밸리의 한복판인 역삼동 금융결제원 앞에서 벌어진 시위는 많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 근처에 자리잡은 벤처기업 몇 개에 근무하고 있는 노조원들 가운데 약 100여 명이 그동안 참았던 울분을 터뜨리며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왜? 한때 희망하는 결혼 배우자의 직업 가운데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만큼 인기가 높았던 벤처기업 사원이, 또 이른바 엘리트라고만 알려져 있는 잘 나가는 벤처회사 연구원들이 이런 시위를 벌인 것이었을까?

더 많은 것을 원해서 그런 것일까? 아니다. 그들은 바로 외부인들이 가지고 있던 그런 식의 환상을 깨고자 차가운 겨울 바람을 무릅쓰고 길거리로 나왔다. 그들은 오늘도 적지않은 벤처기업의 직원들이 혹사당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신문 지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잘 나가는 벤처업체 사장들의 인터뷰에서는 “오늘도 잠을 잊고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느니, “지난 1년간 휴일 없이 신제품 개발을 해 온 끝에 이처럼 성공을 이뤘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이른바 성공한 많은 벤처기업들은 실제로 이처럼 일해왔고, 그 성공의 결과를 노사가 모두 누리기도 한다. 바로 스톡옵션의 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지금처럼 스톡옵션이 찬바람을 맞기 전에는 수억 내지 수십억원 몇 년간 피땀 흘리며 함께 노력해 온 결과를 누리면 얼마나 뿌듯할까.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보람찬 헤피엔딩 스토리일 것이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혹은 M&A를 눈 앞에 두고 창업 때부터 함께 밤을 지새온 동지들을 마치 숙청하듯이 내몰아버리는 현실도 목격했다. 한편으로는 서너명이 창업자금을 한 데 모아 사업을 해 왔고 그 가치가 엄청나게 커졌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장이 “그때 꿔 준 돈 고마웠다. 여기 원금과 이자가 있으니 받아라”라고 하면서 아예 회사의 지분 자체를 인정치 않는 현실도 봤다.

한 기업에서는 외국계 업체에 합병을 시키는 작업을 비밀리에 진행하면서 회사가 어려워 문을 닫는다는 엄살을 부리며 그동안 공들여온 대부분의 사원들을 한 번에 해고한 일도 있었다. 곧 스톡옵션을 준다고 회유하면서 벌써 2 년 여째 최저 임금만 지불하고 있는 곳도 필자는 알고 있다.

벤처업체들은 또한 특례보충역 지정업체가 되는 것을 중요시한다. 많은 숫자를 뽑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저 2년 동안은 저임금에 밤낮없이 일을 시켜도 되는 비교적 재주있는 일꾼을 확보할 수 있어서 이다. 이를 악용하는 일부 벤처업체에서는 ‘너 군대 갈래?’라는 협박 아닌 협박을 암암리에 하기도 한다.

지난 달에 시위를 했던 사람들의 주장에 의하면, 한 업체에서는 사원들이 벤처 업체 대표의 착취에 반발해 노조를 설립했더니 회사측은 일방적으로 병역 특례 업체 자격 자체를 취소 신청해 그 제도를 통해 들어온 9 명의 사원들이 자동 퇴직당하게 됐다고도 한다.

이런 사태는 테헤란로에서만 벌어지는 것만도 아니다. 벤처의 바람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대학 캠퍼스에서도 노비제도는 자리잡고 있다. 많은 대학교수들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벤처 창업을 했다. 그렇다면 그 벤처 업체의 기술과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것은 누가 될까? 역시 그 인력 중의 상당 부분은 그 교수에게 배우고 있는 대학원생들이다. 이건 어떻게 보면 스톡옵션이나 병역특례보다 더 고약한 경우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양심적인 지성을 지녔고 자신의 제자들을 사랑하는 대다수 교수들은 제자들에게 사회 경험도 쌓고 현장에서 쓰이는 지식도 가르치며, 또한 그 벤처가 성공했을 때의 금전적인 보상까지 나눠주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학생들은 벌써 일찍부터 착취당하는 사회의 쓴 맛을 보고 있는 것이리라.

이번 벤처업체 연구원들의 시위를 보고 충격적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 사건은 수면 아래에서 곪고 있던 문제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할 수도 있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누가 가진다는 속담처럼 벤처 직원들의 현대판 노비생활 위에서 일부 벤처 대표와 투자자들만 뒷주머니를 불리고 있는 상황이 확산된다면, 그것은 21세기 벤처 국부론을 표방하는 국가 정책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밖에는 안된다.

이런 문제들은 단지 탁상공론에 불과한 정책상의 대책이나 눈가리고 아웅하는 일회성 구호만으로 해소될 일이 아니다. 벤처의 윤리의식 정립과 기업 정의의 확립을 통해 벤처 운영자나 직원, 그리고 투자자 모두가 공통적인 시각을 가지고 벤처기업론을 펼쳐가야 한다.

모처럼 불어온 벤처의 꽃을 만발하게 만들기 위해서 설사 일부의 현상으로 그칠 뿐이라고 해도 이런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벤처기업의 연구원은 노비가 아니다!

-김학준 SONICblue 지사장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런 글들을 보고 있는
한국의 청소년들(저 포함)은 미래가 두려워 진다..
뭘 어떻게 해야 오른건지 모를정도로..

먼저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저 글들을 보면서...
내 자신이 이제까지 가지고 살아온 가치관에
혼란이 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나? 아니,, 저 또한 전산 공부를 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학생입니다..

한국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오늘 밤도 공부를 하자꾸나...

곽상현의 이미지

뭐 여러분들이 좋은글 올려주시는데..
제 의견을 좀 추가하자면...

한국인의 냄비근성이라고 해야되나
뭐 그 비슷한걸 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는데..

예를 들어보면...

IT 관련 벤처가 뜨니까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이 적당히 돈 모으고 사람 모아서
벤처 한다고 폼 잡는 경우...

사장이 관련 사업에 기본이 없기땜에
옆에서 보고 있음 아슬아슬합니다..

개발해야될 기술의 핵심파악도 안되고
관련 기술자들의 능력을 평가할 기준이 없고
그러니까 아래 직원들에게 불신받고 사장도
직원들을 불신하고...

분명히 말하지만 벤처(IT 뿐이 아니라 다른 분야도)
로 성공하려면 사장은 관련 기술에 완전히 정통해야
합니다..(당연한 상식...)

벤처쪽으로 직장을 구하시는 분들도 사장이 관련분야
에 경험이 없는게 확실하면 그만 두십시요...
(이런 사람은 투자자나 해야지 경영을 하겠다고
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사장이 어렵습니다..
기술과 경영에 모두 잘해야 되니까...
하지만 그 두가지를 다 하니까 사장인거죠...
아무나 사장하는거 아닙니다..

두번째로 고생할땐 같이 하다가 좀 성공이 보이면
직원들을 버리는 경운데...

이건 뭐 벤처 업종만 그렇다기 보담도 한국전체의
불신분위기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사장은 널리 소문을 내서 사회에서 매장시켜야
합니다..

왜 한국은 이런 소문내는걸 두려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견실한 사전조사없이 사업부터 시작하는것도
맘에 안들고....
(저는 무조건 밤샘만 하면 다 되는줄아는 사람들이
싫습니다..제가 최근에 겪은 일도 있고...)

세번째로 교수들하고 벤처사업하시는 분들이
가끔있는 모양인데...

저는 원칙적으로 반대입니다...

미국사람들이 하는거 보고 적당히 흉내내는 모양인데..
미국교수하고 한국교수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한국교수의 경영,대학원생에 대한
이익분배 정직성같은거 저는 전혀 믿을수가 없습니다..

한국교수같이 널널한 사람들이
왜 벤처같은거 한다고 대학원생들을 피곤하게 하는
지 모르겠네요...

저 개인적으로 한국에선 대학교수들이
밑에 학생들 데리고 사업하는거 국가에서 법으로
금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수들은 사업하고 싶으면 교수때려쳐야 합니다..
그런다면 그들의 마음을 제가 믿겠습니다..

ps 위에 어떤분 글을 보니 디비기획을 알바생한테
시키는 회사가 있나요?...
좀 너무 하네요....

팀장은 하는일이 뭐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 단하나 억울한게 있습니다. 저렇게 수십억씩 날려먹었는데도 사장은 책임질게 별로 없다는겁니다. 뒷구멍으로 얼마나 모아놨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회사가 망한들 저 사장한테 얼마나 타격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장은 요즘 일본으로 건너가서 다시 창업, 그것도 벤처투자회사를 설립할 준비를 하더군요. 꼴에 발은 꽤 넓어가지고.. 게다가 일본통입니다.
아 이번엔 과연 몇억, 아니 몇억엔이나 해쳐먹을 것인가.. 주주들만 불쌍합니다. 이나라 법은 너무 물렁합니다. 그동안 단 한번만이라 감리를 제대로 했다면 그순간 사장은 물러나야 했을겁니다. 도대체 감리라는 제도는 폼으로 있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이런 회사가 코스닥 등록기업입니다. 코스닥은 도대체 뭘 기준으로 이런 회사를 등록시켜줍니까? (등록기업과 상장기업은 틀립니다. 상장대기중..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하하하하~ 결국 이러쿵저러쿵해도 이런걸 끝까지 지켜본 나도 비겁한 놈입니다. 아무리 친구를 위해서라지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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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벤처가 망하고 월급쟁이 엔지니어들은 수입원을 잃어도 사장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주식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돈을 끌어모았으니 망해봐야 속상하는 것은 투자자들입니다. 속상하는 투자자들도 푼돈 모아 일확천금 노린 개인 투자자들이지 사채시장 큰손들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일자리를 잃는 것은 월급쟁이, 노동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죠. --;

벤처의 판이 다시 짜여가면서... 결국 한몫 챙기는 사람들은 열심히 일했던 사람들 보다는 정계와 재벌쪽에 끈끈한(!) 관계를 잘 유지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기술적으로 성공한 벤처들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새로운 룰을 따랐다기 보다는 구태의연한 룰에 적응을 잘 한 기업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아마도 정치인들과 내부 거래도 제법 있는 것 같고... 정권이 바뀌면 이번에는 벤처 기업인들이 청문회에 불려다니지 않을까 하는 근거없는 추측을 내려봅니다.

밤새서 일하지는 마십시오... 저도 밤늦게까지 숙제하는 불쌍한 대학원생입니다만. 항상 우리나라를 보면서 생각이 드는 것이 이렇습니다. 그렇게 X빠지게 일하고 돈은 돈대로 못받고 일은 일대로 잘안되고 결국 이득을 챙기는 사람은 기득권 세력들밖에 없는 것인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 구지 벤처가 아니어도 사실 이 땅 어디에 이런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업계가 있겠습니까?
제 회사, 아니 이제 다녔던 회사도 꽤 지독한 업체입니다. 창업멤버들한테는 스톡옵션을 미끼로 1년 가까이 중노동시키고나서 결국 회사가 좀 뜨니까 입 사악 닦았죠. 물론 창업 멤버들은 대판 싸우고 나서 다들 회사를 버렸습니다.
사장 월급이 정확히 얼만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는건 최소한 천만원은 넘는다는 소문이.. 월급은 장난입니다. 회사명의로 벤츠를 비롯한 고가품 구입후 개인 사용하고 법인카드를 개인카드처럼 써대고 월 2-3천만원씩 카드영수증 날라옵니다. 울 회사는 자본금이 19억 8천이었습니다. 그리 작진 않죠..
회사내에서도 그야말로 독불장군이었습니다. 자기 맘대로 즉홍적 발상으로 일시키고 자기가 시킨 일도 기억못하는지 나중엔 왜 그런 일하느냐고 시간잡아먹냐고 헛소리 찍찍에다가.. 아아 말로 다 할 수가 없군요.
분식결산? 매출조작? 하하 기본입니다.
전 연봉 1500이었습니다. 저 이래뵈도 숭실대 컴퓨터학부 전체에서 4등의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울 회사에서 제 연봉은 좀 센편이었죠. ^^;
어쨌든 단 하나 정의가 실현된 것은 이제서야 회사가 망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때만을 기다렸습니다.
저런 사장밑에서 누가 근무의욕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겠습니까? 들어올때는 다들 속아서 들어오지만 한달만 있어보면 금방 분위기 파악 완료합니다. 저는 피치못할 사정때문에 이 회사에 친구와 같이 1년 있었습니다. 그동안 사원들 진짜 많이 들락날락했습니다. 평균근무기간이 3개월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회사가 죽어가는걸 천천히 지켜보았습니다. 지금은 정말 통쾌합니다. 다만 이런 회사에 수십억씩 투자한 주주들과 그동안 시간을 낭비하고 경력에 오점을 남긴 울회사의 직원이었던 분들이 불쌍할 따름입니다.
제가 차마 이 회사 이름은 밝힐 수 없습니다만.. (친구는 아직도 발목잡혔있기 때문에..) 어쨌든 소위 벤처라는 이 업계엔 울회사같은 회사가 한두개가 아닙니다. 끼리끼리 논다고 울회사 사장이랑 친한 회사들도 분위기 다 비슷하더군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두가지입니다. 새로 입사하시는 분들, 회사를 고르실때는 정말 신중하게 고르시라는겁니다. 좋은 회사는 드뭅니다. 들어가서 아니다 싶으면 최대한 빨리 빠져나오십시요. 괜히 시간끌면 경력에 오점이 생깁니다. 본인의 판단이외에 다른 것은 신용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여러분의 행동은 쓰레기같은 회사를 도태시킬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이런 정보를 공유해야만 한다는겁니다. 의외로 회사분위기가 아무리 나빠도 기존에 있던 사원들이 신입사원에게 이런데 빨리 나가라고 충고해주는 경우는 적은 것 같습니다. 뭐랄까 같이 똥밭을 굴러보다는 심보일까요?
새로 회사에 입사하려는 입장에서 그 회사 내부에 관한 정보는 정말로 구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입사해서 좀 다녀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죠. 하지만 이미 입사했다면 실수를 범한겁니다. 이런 실수를 최소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정보공유밖에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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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쳐기업~! 이름은 좋져. 하지만 벤쳐의 가장 큰 문제점은(모두가 문제는 아니지만...) 경영자의 자질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대부분의(적어도 제가 경험했던...) 벤쳐 경영자들은 과연 어떤 생각으로 기획을 하는지가 의문입니다.
컴퓨터 분야의 벤처 창업자로서 과연 전문 분야에 대한 해박한 아니 일반인보다는 좀 더 발전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의문입니다.
단지 그들의 머릿속에서 그려진 아이템을 직원들에게 설명을 하고 그대로 만들어 내라하는 것이 그들의 모든 것이라 봅니다. 너무 극단적인가요? 하지만 경영자들의 주된 활동을 보면 너무나 모순되어 있다는 생각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군요.
그들의 머릿속에서 그려진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이 가능하며 실제 개발이 되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의 작업 진행에 대한 문제입니다. 전문가들로 구성되어서 풀로 작업을 해야 3달 정도 걸리는 작업을 그들은 경영자 입장에서 수익을 위해 직원은 최대한 빨리 만들어 내야만 합니다.
이렇다 보니 당연히 직원들은 휴일, 휴가 반납등의 문제가 야기되는 것이고요. 그렇다고 하여 경영자들은 시간외 수당이나 개발에 대한 옵션을 직원들에게 충분히 보상을 해주는 것이 아니니 더더욱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온몸을 헌신하여 개발하였지만 영업에서의 실패나 다른 여러 문제로 인해 실패를 하였을 경우는 어떨까요? -_-;
벤쳐~! 도전~! 전 개인적으로 무모한 도전은 필요없는 도전이라 봅니다. 그만큼 계획이 없다는 뜻이니깐요. 가끔은 무모한 도전으로 통해 성공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경우일까요? 제가 느끼는 현재의 벤쳐 경용진들은 계란으로 바위를 쳐서 바위를 뚫어버리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불가능한것은 아닙니다. 좀 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이용한다면요...
돈을 벌기 위한 벤쳐가 아닌 진정한 도전을 위한 벤쳐이길 바라며 돈에 얶메여 당장의 수익만을 위한 경영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직원들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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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가 있는 친구녀석이 그러더군요, 후임병으로 대학원 다니던 사람이 둘이나 들어왔는데, 교수 잘 못 만나 고생이라고, 한 명은 교수가 겜 하나 만들어주면 잘 해준다고 해서 해 줬더만, 삐리리~ 해서 군대 오고, 또 한명은 교수가 밑에서 일 잘하면 특례로 보내 준다고 하다가 이상한 업체만 알려줘서 걍 군대왔다고 합니다.
언능 물 밖으로 나가는 수 밖에는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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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학원 다니지만.
교수님들의 말은 절대 믿으면 안됩니다.

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교수님이 몇분이나 계실지.
학부생들 알바 시키고 입 샤샤샥~~
하는 일도 비일비재.~~

실험실 벤쳐 한참 유행했죠.. 그때 원생들이 받는 돈이
얼마나 될까요.

월 30~50만원 선~~ 스톡 같은건 아예 없고
단지 졸업을 대가로~ - -;;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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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30-50 이라..

그렇게 많이 주는 교수님이 계세여?

어떤 교수님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양심적이신것 같은에여.. ㅋㅋ

제가아는 대부분은 10-20만원 선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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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은 그정도 주지만 대신 등
록금은 교수가 다 내주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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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분도 계신가요? 저도 랩실에서 교수님밑에서 여러번 일했는데, 한 프로젝트당 10만원선 받고 끝났는데요??

흠 그런분이 계신다면 좋은일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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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사람 나름이겠죠.

나름대로 학생 몫을 챙겨주시는 교수님도 봤습니다.
(제가 봐도 납득이 갈만한 꽤 많은 금액이더군요.)

물론 전체적으로 그 비율이 얼마냐라는 문제는 남겠습니다만...

PS> 운에 맞겨야 한다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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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사로 가면

나를 착취하지 않고 조금씩 배울수 있는 회사로

갈까요

현재 리눅스 개발경력 10개월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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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한말씀 보탠다면...
좀더 기다리 십시요. 저의 경험으로 2년,3년마다 기회가 오더군요. 10개월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 용기를 내세요.

- 겨울아찌 -

- 겨울아찌 -
winchild@kld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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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이론"이 생각납니다.
새색시가 시집와 시어니에게 온
갖 시달림을 당하면서 새색시는
자기가 시어미 되면 좋은 시어
미가 되겠다고 눈물 흘리며 다
짐을 하지만 막상 본인이 시어
머니의 위치가 되면 자기의 시
어미 보다 더 독하게 자신 며느
리는 갈구는 시어미가 된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어이 없는 짓거리를 하고 어이
없는 생각으로 가득한 벤처기업
사장들... 그들도 한때는 순수
한 시절이 있었을 것인데...

창업을 꿈꾸는 나도 시어미가
될 것은 아닌지...
이래저래 속터지는 일이 많군
요. 어째든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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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도 사장 나름이지만 한술 더 뜨는 개발자는 더 싫습니다.

제가 알바하는 회사에는 사장님이 좋은 편이지요.

그러나 개발팀을 맏고있는 팀장이란 작자가 컴터도 잘 모르면서 아는체 하는 바람에 속이 뒤틀려 죽겠습니다.

뼈빠지게 어렵게 재미없는 일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시키고...

같이 일하는 개발자는 눈치봐가면서 디아2나 하고 있고.. --;

시키면 다 된다면 말하고는 정작 할 줄을 모릅니다. 이 작자는 VB신봉잔데요. 보고 있자니 아주 답답해 죽을 거 같습니다..

맨처음에는 그냥 배우러 들어갔는데...

꿈은 산산조각나고... 무슨 알바생이 DB구조까지 다 기획하고 관리합니까?

갑자기 때려치기라도 하면 어쩌라고??

다른 회사도 그런가요???

쥐꼬리만한 급여에 밀려드는 책임감때문에 때려치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런 팀장을 믿고있는 사장님이 불쌍합니다....

만방으로 자금 구하려고 고생하고 있을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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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취의 이야기는 벤처 뿐만 아닙니다.
아마 우리나라 제조업 대부분이 그럴껄요. 거의 밤 10시 11시까지 일하고 휴일도 나오라면 나오고... 그렇다고 잔업비 줍니까? 현장직은 잔업비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일찍 퇴근 시켜 버리면서 사무직 사람들은 퇴근을 시키지 않습니다. 어떤때는 가끔 전화로 자리에 있는지 확인도 하고...
끔찍합니다. 내가 이렇게 살려고 대학 나왔나 하는 생각을 한두번 한게 아닙니다. 동기들은 5급사원 시험있어면 차라리 그 시험을 보겠답니다. 일찍 퇴근할 수 있어니까...

우리나라 경영자들은 무대포 식입니다. 회사의 시스템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무조건 열심히 밤샘을 해서라도 하라는 식입니다. 지금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심은 없고 몸으로 때우면 된다는 그 정신... 어이가 없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 엔지니어들... 제조업체에서 왜 총무를 보는 사람들이 목에 힘주고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볼펜을 만드는 회사가 있어면 이 회사의 목표는 볼펜을 싸고 많이 만들어 파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는데 오직 윗사람 비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회사생활을 해야 하니...-_-;;;
그리고 엔지니어들 한테 삼진아웃(3번 승진 누락되면 짤리는 것...)같은 것들을 왜 적용을 하는지...

정말 깝깝합니다. 누가 고쳐야 하는지...
이상 갑갑해서... 그냥 횡설수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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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컴터 업게 뿐만이 아니라 대다수 노조 없는 기업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엔지니어 계통은 노조가 빈약하죠... 요즘 저희 회사도 이런 저런 얘기로 말이 많은데... 정말 막막합니다.. 대학 졸업해 간신히 취직했더니만 쥐꼬리만한 월급에 노동착취를 당연시 여기는 회사 간부들... 저 윗분처럼 어려운 일을 나쁜 컴퓨터로 시키는 일모르는 상사들...

... 이런 현실을 어카면 타계할 수 있을까요?

winchild의 이미지

한마디 하고 싶네요.
최근에 구인광고에 이런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전산으로 평생 밥벌이 하실분, 돈 왕창벌기 보다는 기술을 배우는 것을 중요시 하면서 일하실분... 등등..."

거기에 대하여 돌아온 글들의 80% 는 이런 비젼도 없는 회사에 어떻게 취업하겠느냐? 장난하느냐? 그런사람을 뽑을수 있을 것 같으냐? 등등... 악담이 쏟아지니깐 어느 경력있으신 분이 그러셨군요. 성실하게 일할 사람을 뽑는데 왜 막말들을 하느냐구요.

벤춰라면 우루루 쫓아간 사람들 자기 자신들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나요? 왜 쫓아갔지요? 다 돈보고 좇아간것 아닙니까?

기술자가 기술을 사랑하고 기술을 평생할 수 있으면 만족해야지 장삿군 처럼 돈 벌기를 추앙하면 고로코롬 되더라도 할말없는것 아닌가요? 그런사람들 실패하면 심각하지요. 이미 고연봉에 누릴것은 다 누렸는데 어디 일반회사에 가서 쥐꼬리만한 봉금으로 만족하겠습니까?

- 겨울아찌 -

- 겨울아찌 -
winchild@kldp.org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겨울 아찌"님 어디서 많이 뵌분 같은데 ^_^;

정말 맞는 말씀 이십니다.

기술자라는 이름이 왜 붙습니까.. 기술 하는 사람입니다.

장사꾼은 , 사장은 돈을 보고 쫓아 가지만 기술자는

기술을 보고 쫓아갑니다.

그게 진짜 기술자입니다.

그런 기술자는 누구든 알아보게 마련이고..

그런 기술자를 못알아보는 회사는 당장은 아닐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퇴출되게되어있습니다.

기술자가 기술을 쫓아가야지 돈을 쫓아가면

가랭이가 X어집니다.

기술이 높으면 그 기술은 당연히 높은돈에

판매 되는겁니다.

병특하시는 분들...

몇년이죠? 2년인가요? 3년인가요?

아직 사회초년생입니다.

그시기를 내공과 실력을 기르는 시기로 하세요..

돈은 때가되면 당연히..오게 되어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흠 돈은 때가되면 오게되어있다라..

전 얼마전에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렸습니다.

물론 지금의 회사는 제가 아주 좋아합니다. 사원의 교육에 열심이고 간부와 직원간의 갭도 작습니다.

연구원들은 각기 실력이 어느정도 수준급 이상이라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정도입니다.(저는 제외 -_-)

근데 확실히 급료에 있어서 만큼은 이 회사가 맘에 드는지는 자신있게 말할수 없습니다.

현재 연구원들 대부분이 급료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죠.

"내 능력을 이렇게 밖에 평가하지 않다니" 라는 생각을요.

연구원 급료가 어느정도는 되지 않겠냐고 말씀하시겠지만..

지금 저를 비롯해 연구원들이 받고있는 급료는 대졸초봉수준도 못됩니다..

전 이미 결혼해서 가정도 가지고 있는 형편에 돈에 민감하지 않을수 없더군요..

흠 아뭏튼 일이 맘에들고, 사람들 좋아서 남아있습니다.

언젠가는 내 가치를 알아주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먼저 높으신 도에 경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개발자나 기술자나 모두 기술직 노동자 요즘 뜨는 몰계급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표현으론 지식노동자일 뿐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노동에 대해 많은 급여를 따라 이동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의도에서든지 사회적 평균 노동시간을 늘이려는 자본가의 시도에 부흥하는 행위를 행하는 노동자를 파업파괴자라고 부른다는 것을 모르시나요. 그 행위의 동기가 금품이거나 명예이거나 그것이 자신이 속한 집단을 배신한 비열한 행위임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표현이 좀 거칠죠... 제가 한말은 아니고 영국의 노동운동가가 급여도 받지않고 초과노동을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소련의 노동영웅들에게 했던 얘기를 옮긴 거지요...^^;

하지만 이 말의 핵심을 빌어 님의 말엔 찬성할 수 없습니다. 또 더많은 급여와 개발자로서의 성실성이 배치된다니요? 무슨 근거로 그런 막말을 하십니까. 그럼 고액연봉을 받는 전설적 개발자들은 모두 불성실한가요? 아님 시험봐서 일정 점수를 받은 개발자들은 얼마 이런 식으로 주자는 말인가요 ?

개발이라는 업무에 특성상 그해에 실현된 영업이익만큼 급여를 받아가라면 개발자 중에 굶어죽지 않을 사람 있나요?

그리고 전 첨부터 벤처에서 이 짓을 시작했는데 이른바 우리나라에 벤처라는 말이 유행하기 훨 이전부터요... 글쎄 요즘은 모르겠지만 하여간 벤쳐업계 개발자 중에 그래도 꾸준히 고액연봉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생각하고 버릴것 버리면서 이 판에서 버틴 사람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주위에도 물론 사기쳐서 돈버는 사기꾼 사장만큼이나 나쁜 사기꾼 개발자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개발자들이 하는 일만큼만 받아야 한다거나 돈보다는 자신의 수양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 그들이 뜯어먹는 사람들은 사기꾼 사장이니 지들끼리 놀라고 하고 개발자들은 각자 받을 수 있는한 높은 몸값을 받아야지요....^^;

winchild의 이미지

물론입니다. 성실하게 자신의 능력을 알고 그만큼 일을 할 준비가 된 사람이야 고액의 연봉을 요구한다고 탓할것은 하나도 없지요.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사장이 불평등하게 대접할리도 없고, 회사가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다른 업체에 얼마든지 같은 대접으로 옮겨갈수 있을 것 입니다.

왜요? 그사람은 기술을 가지고 있고 그것의 가치를 주변의 사람들이 인정해 주기 때문이겠지요. 잘난척이 되겠지만 한때 혈기가 왕성할때는 사장실 앞에서 사장을 비난하는 말을 큰소리로 떠든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장은 아뭇소리도 못했지요. 사장이 제눈치 보는 역행적인 환경을 만들수도 있었습니다.

밉지만 저놈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사장이 잘알았기 때문이겠지요. 회사에서 밀려나지 않고 당당하게 고액의 연봉을 요구할 수 있는 방법은 아마도 나자신이 기술을 사랑하고 그것을 자부심으로 삼을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겨울아찌 -

- 겨울아찌 -
winchild@kldp.org

girneter의 이미지

음냐...

뭐.. 님의 의견에 상당히 동의합니다만,
세상일이 그렇게 간단하고 쉬운 것만은 아닐겁니다.

길게 말할 것도 없이,
프로야구 선수협 파동때 구단측이 님과 똑같은 주장을
했지요.

"어차피 실력이 있으면 구단도 그만큼 대우를 잘 해준다.
억울하면 공 잘 던지고 잘 때려라...."

쩝... 그럴싸 하지 않습니까?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장수원의 이미지

님처럼 능력이 높으신 분이야...
얼마든지 사장을 협박할 수도 있겠죠...
그러면 평균 정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은...
그냥 간부들의 지시에 따라서 노동 착취를 당해야한다는
말씀입니까?
세상에는 님처럼 능력이 뛰어난 사람만 있는건 아닙니다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희소성이 없는 사람들...
즉, 얼마든지 딴 사람들로 대체될 수 있는경우...
부당한 노동조건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겁니까?
그냥 님의 말씀은 왠지...
악덕 기업의 사장과 같은 말같군요..
"능력도 없는게 짤라 버리기 전에... 열심히 일이나 해.."
그런것 같아서 한번 끄적여 봅니다...
세상에는 평범한 사람도 많다는 걸 알아주시길.. --+
그리고 그런사람도 제때 월급 받고 제시간에 퇴근할
권리가 있다는 것도...

winchild의 이미지

모 기왕 물고 늘어지는 김에....

기술자로 대우를 받는것 간단합니다. 한가지만... 한가지만 가지고 3년만 파면 인정을 받습니다. 제가 "프로그래밍의 도" 에 관해서 글을 올렸지만 그 글을 올린 이유는 프로그래밍에 도가 있구나 라고 느낄수 있는 단계가 되면 이미 그때는 남들이 가치를 인정해 주기 시작합니다.

3년! 3년입니다. 뭐 능력이 있는 사람은 단축할 수도 있고... 허구헌날 밤새는 사람은 몇개월만에 인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사장에게 큰소리 칠때까지 6개월동안 9시출근 23시퇴근은 상시, 일주일에 2-3번은 밤샘을 해서 이루어 놓은 결과 입니다. 여러분이 고수라고 부르는 사람들 중에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절대로 없습니다. 머리가 좋아서 갑자기 이루어 놓은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남들 놀때 놀고, 남들 일할때 일하고 해서는 그저 그런삶을 살수 밖에 없습니다. 행정직이라면 노동이라면 모르지만... 우리는 기술자를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안타까워 하는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나의 기술은 적어도 이분야에서 이회사에서는 최고다! 라고 할 단계가 될때까지는 입산수도 하는 마음자세로 열심히 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회사의 누구도 그 사람을 홀대하지 못할 것 입니다.

피곤하시다구요? 당장 전업하십시요. 원래 전산직이 그런 사회입니다.

- 겨울아찌 -

- 겨울아찌 -
winchild@kldp.org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무리 님의 말이 맞다고 하더라도, 님의 말이 틀린 것은 사실입니다.

님은 지금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야근은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반대입니다.
오히려 야근과 같은 것은 더욱 없어져야만 합니다.
IT 계열의 미국 노동자들의 평균 수명이 다른 직종이 비해 5~7년정도 낮다고 합니다. 그것을 무엇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밤잠도 잊어가며, 일해야 한다"는 IT 업계의 고정관념이 그러한 결과를 부른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약간 돌려서 표현하면, 고수는 목숨 팔아서 되는 것이라는 거죠. 그것이 고수입니까? 고수라는 이름의 노예일 뿐입니다.
그것도 스스로 노예가 되면서도, 노예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실력은 노력에 정비례하는 것이지만, 과도한 노력은 오히려 실력을 줄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주십시오.

또한, 제가 근무한 기업에서는 사무실 근무자라도, 여자가 아니라면, 외근을 해야 하고, 더우기 월급도 제때 주지 않았다면, 당신은 야근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실력을 키워 대우를 받게 된다고는 하지만, 1달에 30만원은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도, 제 경우에는 몸이 아파서 퇴직한 후... 아직까지도 미지불된 월급을 지불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일급2만5천원의 공공근로자가 늘고 있다는 것도 당신의 의견에 심각한 모순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월급 1백5십만원짜리 노동자는 줄고, 일급2만5천원 공공근로자가 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제가 사는 전남 순천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야근이 전혀 없다."와... "반드시 정해진 때에 급료가 지불된다."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즉, 기술자가 추구하는 바가 "기술"인 것은 맞지만, 그것은 최저생계가 보장될 수 있을 때의 이야기이고, 최저생계가 보장된다는 확신이 없다마녀, 기술에 대한 추구는 더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술자가 반드시 "고수"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님의 주장에 심각한 모순이 생기는 것은 "기술자가 열심히 노력하다라도 고수가 될 수 없을 수도 있다."라는 사항은 무시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윗 분의 글에 동의 합니다. 세상일이 다 그렇지만 우리가 서 있는 이 분야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하는 구절이 생각나는군요.
한 마디 더 하자면, 그런 대우가 싫으면 자기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 하십시요. 요샌 자기 가치를 평가해 주는 웹사이트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이런 기사를 읽었죠. 고급 인력들이 다 새나가고 있다고... 당신이 자신이 고급인력이라 믿고 있고 그런 대우를 못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외국도 생각해 보십쇼. 왜 당신들이 그런 대우를 받는 줄 아십니까? 간단합니다. 그런 대우를 참으면서 꿋꿋이 일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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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의 글에 동의 합니다. 세상일이 다 그렇지만 우리가 서 있는 이 분야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하는 구절이 생각나는군요.
한 마디 더 하자면, 그런 대우가 싫으면 자기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 하십시요. 요샌 자기 가치를 평가해 주는 웹사이트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이런 기사를 읽었죠. 고급 인력들이 다 새나가고 있다고... 당신이 자신이 고급인력이라 믿고 있고 그런 대우를 못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외국도 생각해 보십쇼. 왜 당신들이 그런 대우를 받는 줄 아십니까? 간단합니다. 그런 대우를 참으면서 꿋꿋이 일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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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 생각이 나네요.

연봉협상때가 되면 주식준다고 호들갑떨다가... 연봉협상 끝나면 입 싹딱고 어찌된게 평사원 진급보다 간부들이 진급하는 속도가 더 빠르고 담당개발자가 회사방향에 대해 경고하면 콧방귀도 안뀌면서 지들끼리 모여서 꿍짝꿍짝하다가 문제생기면 개발자한테 다 뒤집어 씌우고....

돈으로 칠갑을 해서 개발은 하나도 안하고 외국 evalution kit이랑 dev kit사서 적당히 짜맞춘 다음 세계최초, 국내최초 발표하고 투자받고 안에서는 인터그레이션도 기술이라고 짖어대고 근원기술에 투자해보자고 제안하면 그딴거 할 시간 없다는 식의 답변이나 돌아오고...

개발시작할때는 엔지니어로서 긍지를 가지고 시작했고 후배들에게도 시류에 휩쓸리지 말고 근원기술부터 익혀서 진짜 제품을 만들 생각을 하라고 독려도 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대충 공부해서 연봉많이 주는데로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살라고 얘기합니다. 지칩니다. 이땅에서 개발자로 산다는게. 긍지도 댓가도 없이 일은 일대로 하고 끊임없이 새로와 지는 기술에도 대비해야 하는 직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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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발자지만(지금은 c/c++로 임베디드 리눅스용 애플리케이

션을 만들고 있습니다.)개발자가 돈놀이 하는 애덜(사장, 투자자...)

보다 밑에 있는거 아닙니까? 더럽긴 하지만요

왜 당연한건데 그러시는지.. 군대식으로 까라면 까야죠..

아님 때려치던가 내가 직접 사장 하던가..

저는 그래서 컴은 정말 취미로 하고싶습니다.

밥벌이는 돈만 조금 모으면 조그만 장사를 하거나 하는 식으로

하고싶습니다.

컴 프로그램 이거 정말 재미있기는 하지만 돈벌이와 연관시키려

면 골치 아픕니다. 윗사람 지시 받아야 하고 별 필요없는

문서작성도 해야되고....

횡설수설 해봤슴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마자요 마자...
저는 컴을 두들기고 있으면 재밋다는 것을 느끼는데,
덕분에 학교에서 전산조교 일을 하고는 있지만..
학과 멜서버 웹서버 계산서버 관리하는 일이랍니다.
그런데 학과장 선생님이 조금만 스트레스를 주면 자판을 만지기 싫어지는군요..
선생님들은 컴에대하여 전혀 모르면서 눈은 높아서 많은 것을 요구하거든요.
지금은 준직업정도이니 망정이지, 정말로 직업이었거나 컴터가 전공이었다면 피곤해서 때려쳤을꺼라 생각이 드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글쎄요.. 위의 글은 사람들 혹은 투자자들의 벤쳐에 대한 잘못된 생각에 대해 비판하는것 같네요.

단지 돈가진 사람의 밑에서 월급받으며 일하고 있으니 그가 하자는 대로 가야할것 아니냐는 생각은 좀 위험하다고 보네요.

우리는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이렇게 싸워왔으니까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버러지 같은 사장 색기들과... 버러지 같은... 교수들...

존나 멍청해 터져갖고는... 우리 교육 체계가 그렇지

만은... 인간존중사회도.. 모르는 자식들...

존나.. 지위같다 x를 휘들르는 놈들... 난 이제 그런넘들

상대 않해주고 살란다 하고 결심한지 어헌 6~7개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미국과 같은 나라만 봐도... 한 곳에 아주 도를 튼 사람

이라... 사회걱정, 나라걱정, 어떤 한 결정을 내렸을때

퍼지는 사회파장도 다 걱정하는데...

우리나란... 뭐... 교수나... x같이 거지같이 행동하

니..(땅떵어리가 아무리 좁다지만)=>멍청한 삽살게만 길러내나...

keizie의 이미지

꼭 벤처에만 한정되는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착취'는 항상 있어왔던 일이고
그게 요즘엔 벤처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거겠죠.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나라의 오너들이
'투자'보다는 '투기'에 관심이 많다는 거겠죠.
그리고, 이쪽 일로 수익을 얻으면서도 생각은 고작
'화면 앞에 앉아서 키보드나 만지작거리는' 정도로 밖에 생각하질 않구요.
미래에 대한 환상이랄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허황된 생각도 하더라구요.
전에 기차를 타니, 술에 좀 취한 듯한 사람이 옆사람을 붙잡고는
주절주절 끝도 없이 떠드는데, 뭐, 하는 말이,
미래에 종이는 없어지고 전자책이 뜰 테니까
그쪽에 사업을 하니 어쩌니 하더군요.
꼬라지를 보아하니 기술 관련은 x도 모르면서
보고 들은 것만 가지고 꿈을 꾸는 듯하데요.

외국의 오너들은, 아니, 성공적인 오너들은
기술을 쓸 줄은 모르더라도 이해는 하고 있지 않던가요?
요즘 벤처들은 개나 소나
돈만 들고오면 몇 배로 불릴 수 있을 거란 생각이나 하고 덤비니
거기에 기업윤리니 상도덕이니 하는 건 자리가 없는 게 당연하죠.

하아... 내일도 그런 알바 자리에 면접을 가는 군요.
짜증이 나네요.

from [ke'izi] : where is [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흠 소수의 잘못된 생각을 가진 벤쳐인들도 거기에 일조를 하는것 같습니다.

가끔뉴스를 보다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벤쳐인들이 있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각기 사고의 전환을 함 가져봐야하지 않을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지금은 컴퓨터가 아닌 일을 하고 있지만,
한번은 컴터쪽으로 나가려고 하던때가 있었죠..
어느 선배가 S그룹에서 있다가, 회사 나와서 벤처를 한다고 해서 그때가 97년도쯤이었습니다만, 제가 거기서 시작할때쯤 3개월 정도 있다가 그만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선배의 마인드는 이랬어요. 어떤 아이템으로 주가를 높인후 주식을 매도할 것이다.. 리더의 마인드에 대하여 정말 실망했었고, 순수한 열정이 다 식어버렸죠. 그 당시 그때문에 컴터 자체에 대한 미련도 깡그리 잊어버리고 딴길로 가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취미로 컴터를 합니다. GNU소프트웨어를 쓰고 분석하는것이 취미랄까요 :-). 모든 것이든 돈과 물리게 되면 이상하게 밥맛이 떨어지는건 왜그럴까요. 자신의 기업과 기술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이 바로 벤처기업가의 정신중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동의합니다. :)
이 쓰레드를 보니 갑자기 우리회사가
엄청 좋은 회사란걸 알겠습니다.

안근홍의 이미지

전 요즘 주위사람에게 IT로 절대 오지말라고 함니다.

단 이런 사람은 제외하고(절라 죽도록 일하고 돈은 쪼금밖에 못받아도 컴퓨터로 일하니 좋아 죽겠단 사람 = 한마디로 바보쉐이 ^^;) 제가 바로 그 바보쉐이들 중의 한명이다보니 정말 다른 사람 바보쉐이 되는 것은 못봐주겠더군요.. 그래서 하는말이 "차라리 어디 큰 공장에가서 생산라인에서 일해라 그게 남는 장사다." 최소한 그사람들은 정시출근 정시퇴근에 조금이라도 시간 초과하면 무조건 근무외 수당 추가되고...
뭐 우린 순수하게 월급만 따지면 쪼금 더 많을까? 그것 주고는 매일 밤샘(물론 수당 없슴), 매일 스트레스 따블, 휴일 없슴.. 이게 개발자 현실이자나요..

여기 개발자로 밥벌어 먹으려는 분들 바보쉐이 되기전에 차라리 공장이나 알아보십셔. 진짜 충고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참 위에 쓴 벤쳐인들은 벤쳐인이라고 분류하면 안되겠군요 ^^

그런 생각을 가진사람은 venture라는 의미에 해당되지 않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