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드림캐스트 생산중단...

권순선의 이미지

일본의 게임전문업체인 세가가 「드림캐스트」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게임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세가가 닌텐도에 팔린다는 외신이 전해진데다가 이번에 세가가 3월말부터 드림캐스트 게임기의 추가 생산을 중단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업체들은 세가의 게임기 하드웨어 사업포기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3사 공동으로 세가와 드림캐스트용 게임개발 계약을 체결했던 위즈게이트·KRG소프트·손노리 등은 아직까지 일본 본사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해 당황해하고 있다.
위즈게이트의 손승철 사장은 『세가사로부터 현재까지 생산중단에 대한 통고를 받은 바 없다』며 『오보일 수도 있으므로 직접 세가 본사에 연락해 진위를 파악한 후 3사가 공동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7월 일본의 게임업체를 통해 드림캐스트용 게임개발에 나선 게이트소프트도 향후 대응방안을 두고 고민중이다.
이들 업체는 일단 드림캐스트 게임기의 생산이 중단되더라도 기존 드림캐스트 사용자가 전세계적으로 500만명에 이르기 때문에 시장성은 있다고 보고 게임 타이틀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세가가 드림캐스트의 생산을 중단하는 것 이상의 추가 조치를 단행한다면 게임개발을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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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들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윽 "Capcom VS SNK"는 어떻게 되는거지?
오락실가서 해야 되나 ^.^

드림케스트가 거의 있으나 마나 해질텐데
하고 생각했었는데...
현실로 나타나니 신기하기만 하군요...

제가 왜 그렇게 생각했냐하면...
드림케스트의 운영체제가
다름아닌 Windows CE기 때문이죠...
그런데 X-Box가 하반기에 나오게 되면...
드림케스트는 시스템상 X-Box에 밀릴 수밖에 없고
X-Box에서는 쉽게(MS가 바보가 아니라면)
드림케스트용 게임들이 돌아갈거라는거죠.
결국 드림케스트가 스스로 꽁지를 내리는군요...

VF등의 드림케스트용 게임들이...
X-Box로 나오는데도 이런 이유가 작용할겁니다.
시스템이 라이브러리상으로는 거의 같으니 뭐 포팅이라고 할것도 없을테고...

아마 드림케스트게임들은 그런 이유로
PS2보다는 X-Box쪽으로 기울게 될거 같습니다.

죠커의 이미지

이건 MS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X-BOX에서 드림캐스트는 에물레이션이 필요한 이종 하드웨어이고 이 부분은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만 세가와 그 써드파티와의 법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 죠커's blog / HanIRC:#CN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결국 오늘 세가가 드림캐스트 생산중지를 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슬프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
세가가 생산을 중단한다면..

그리고 그 자리를 X-BOX가 메꾸어서..
M$가 성공적으로 게임기 시장에 자리잡는다면..

생각만 해도 시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 이야기 얼마전 일본 TV에 나왔습니다.
(제가 일본에 있어서 ...)
사실인것 같구요... 이제 세가의 게임들이
PS/2용으로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런 저런 루머들이 많지
만, 세가가 DC를 포기한
다는 말은 사실인것 같구
요, 최근에는 X-box내에
드림캐스트의 칩이 내장
되고, VF최근 버젼은
X-box용으로 나온다는 이
야기가 있습니다. 하지
만, 올해에도 100여개의
새로운 소프트가 DC용으
로 발매될것이라고 합니
다.(http:
//www.ruliweb.com)

개인적으로 세가를 참 좋
아하는데, 하필이면 M$와
연결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도대체;;; 왜 하필;;
vf가 x-box로 나와야 하는걸까요-_-;;;;
아아, 설마 vf-x 인 이유가 x-box 버전이라서?-_-;

커억T_T
싫어T_T

__
SOrCErE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근 20년동안

세가 마크 3
80년대 말에 삼성에서 수입(?)해서 겜보이로
팔았었습니다. 그래픽은 닌텐도의 패미컴 보다
좋았는데 망했습니다.

메가 드라이브
꽤 잘 나갔죠. 주옥같은 작품을 내놓았지만
결국 슈퍼 패미컴에 밀려서 사장되었죠.
게인 그라운드하고 샤이닝 포스는 정말 재밌었죠.

메가 CD & 메가 (32 비트 확장팩?)
완전 망했죠. 가지고 있는 분들이 좀 있기는
하더군요. -_-;

새턴 (잘나가다 망했죠)
저도 가지고 있었는데 2D 성능은 상당히 좋아서
재밌는 게임이 많았었습니다. 처음 나올 때는 최강
게임기였는데 3D 성능이 딸려서 플레이 스테이션에
밀려서 사장되죠...

드림 캐스트
역시 최강의 게임기로 시장에 나온지가 엊그제인데
벌써 사장된다니.. -_-;

업소용 게임으로 벌어들인 돈도 꽤 될텐데 20년동안
가정용에서 계속 실패(?)하니 세가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시대의 획을 그은 게임을 수없이 내놓았지만 이렇게
기우는 것을 보면 제록스의 연구소를 보는것 같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세가 공식홈페이지(www.sega.co.jp)의 내용을 한미르로 긁어온
것입니다.
현재 드림캐드트 유저는 전세계 700만을 넘는 숫자입니다!
(저도 DC유저중의 하나 입니다. 안되~세가~ㅠ.ㅠ)

폐사 드림 캐스트 사업에 관한 일부의 보도에 대해서...

오늘, 일부 보도 기관에 두고 폐사 드림 캐스트 사업에 관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만, 폐사로부터 발표한 것은 아니고, 현시점에서 정식으로 기관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내용에 대한 폐사의 코멘트는, 이하와 같습니다.
폐사는, 와 기의 수익 회복을 향해 작년 10월 27일에 발표한 「신경영 방침」에 근거해, 수익력의 높은 컨텐츠 사업, 오락 사업을 기둥으로 한 구조개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드림 캐스트(DC)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와 기 이후의 제조, 판매, 유통 체제의 월드 와이드에서의 구조개혁을 계획 하고 있습니다만, DC사업 그것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계속해 행해 갈 예정입니다. 와 기약 100 타이틀(소프트 메이커 발매분 포함한)의 소프트·라인 업을 예정 하고 있습니다.
2사 플랫폼(플레이 스테이션 2, 게임 보이 어드밴스)에의 소프트 공급은, 현재 교섭중입니다.
플랫폼 전략으로서 DC아키텍쳐의 PC, STB(셋탑 박스), 가전등에의 탑재를 적극적으로 추진 하고 있습니다.
이상의 항목에 대해서는, 결정 나름 차례차례 발표하고 오겠습니다.
또, 업적에의 영향에 대해서는, 굳어지는대로, 신속하게 발표할 예정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흐음..
근데 확실한 정보일까요?
마구 퍼지고 있고, 단순히 개인들끼리 도는 이야기만이 아닌 업체들에게까지 퍼진 이야기라 단순 루머가 아닐 것도 같긴 한데..

정작 세가 오피셜 페이지(http://www.sega.co.jp/)에서도 아무 말이 없고 평소와 같이 게임 발매 스케줄이라던가 등등만 있군요(1월 26일자 까지 다 있던데)

글쎄요. 솔직히 x박스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게임기이기에 그냥 세가쪽에 남아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__
SOrCErEr

ps. 혹시 virtua fighter를 아시는 분. vf x 가 나온답니다. 2월 23일에 aou쇼에 공개한다는데 나오미2 기판을 쓴다네요. 초당 천만 폴리곤 처리하는 스펙이라던데... (라지만 이런 정보를 보면 드캐가 쉽사리 사라질 것 같진 않은데;; 설마 나오미2 의 게임을 드캐에 이식을 못 해서 다른 게임기를 만들려는걸까?-_-;;)

danskesb의 이미지

8년 만에 끌어올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세가 게임기에 대해서 찾다 보니까 이 글도 잡히네요.

아무튼 세가 드림캐스트가 가정용으로는 완전히 죽쒔지만, 저 디자인을 그대로 오락기로 옮긴 나오미는 크게 성공했죠. 그 이후 세가는 오락기 시장으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실제로 XBOX를 라이센스 받아서 램과 하드 좀 뻥튀기해서 오락실용 보드로 판 적이 있죠. 이런 디자인이 먹혀 들었는지 이후 나오는 세가 아케이드 보드는 전부 PC 기반 디자인을 채용하게 됩니다.

최근에 내놓은 RINGEDGE와 RINGWIDE도 내부 뜯어보면 PC 기반입니다. 심지어는 OS도 윈도 임베디드를 써서 PC용 게임 포팅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고도의 보안 장치가 되어 있어서 다른 장치에서 실행은 못 시키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세가 새턴이 당시에는 획기적인 듀얼 CPU를 달고도 '개발자 후렌들리'하지 못해서 죽쑨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죠.

이미 가정용 게임기 시장은 물량싸움이 되어버린지라 세가 할애비라도 재진입은 힘들다고 봅니다. 제정신 차리고 진입한다면 몰라도.

---- 절취선 ----
http://blog.peremen.name

bookgekgom의 이미지

세가와 닌텐도는 이미 통합되지 않았나요?

소닉과 마리오가 같이 나오는것도 그렇고.

둘이 통합된걸로 알고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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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의 이미지

낚시성 글이라면 즐겁게 한 번 웃겠습니다.^^(두 캐릭터가 색깔이 과거처럼 선명하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만의 하나... 정말로 그렇게 알고 계셨다면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SEGA는 파칭코 기업인 Sammy에 인수되어(정확히 말하면 Sammy가 주도하여 지주회사인 SEGA-Sammy Holdings를 만들고 그 밑에
SEGA와 Sammy가 들어가는 형태) 여전히 잘 살고 있으며, Nintendo는 여전히 Nintendo입니다.

크로스오버 캐릭터 게임이 나왔다고 해서 두 회사가 하나로 된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프로젝트성 협력일 뿐입니다.
(수퍼로봇대전에 마징가가 나온다고 마징가 캐릭터가 Bandai의 것은 아닌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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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라뇨?

결국 결론은 합친적이 없다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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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회사가 인수/합병한 적이 없는 것을 알고 계심에도 두 회사의 캐릭터의 색이 점차 불분명해짐을 꼬집고자
크로스오버 게임이 나온 김에 한번 유머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모르셨다니 아주 조금은 의외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두 회사는 서로 M&A를 한 적이 없이 없습니다.

대신 이런 회사들은 합병을 했습니다.

- Square + Enix -> Square-Enix(구 Enix가 대주주)
- Taito -> Square-Enix의 자회사화(주식 공개매수)
- Namco + Bandai -> Bandai-Namco Games(BNGC. 인수/합병보다는 기업 통합에 가깝습니다.)
- Tecmo -> KOEI의 자회사화(역시 주식 공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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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커의 이미지

원래 세가는 오락실 산업이 중심이었습니다. 소닉 팀을 제외한 많은 수의 AM연구소는 아케이드와 체감 게임을 담당하고 있었고 가정용으로 이식은 부차적인 것이었습니다. 세가의 주력 게임 중 상당수는 써드파티를 통해 가정용 혹은 PC로 이식되었습니다. 세가의 마지막 콘솔인 드림캐스트로 이식된 대부분의 아케이드 게임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원래 아케이드가 강세였는데 콘솔이 망한 이후로 아케이드에 더 치중했다는 게 맞겠지요.

전부 PC 기반이란 것도 좀 사실과 다르다고 봅니다. 세가는 전통적으로 다양한 하드웨어를 사용해왔고 최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엑박 계열의 치히로를 제외하고도 나오미 시리즈로 유명한 SH 계열의 게임기들들도, 게임큐브 기반의 트라이포스 계열 하드웨어도 꾸준히 리뉴얼되었습니다. 린드버그 나오기 전에는 딱히 PC 기반으로 하겠다 보다는 이 게임기 저 게임기의 호환 게임기를 만들어서 아케이드 게임을 닌텐도, 소니, MS의 하드웨어에 이식하기 편하게 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의도였을 겁니다. 아무래도 세가가 가정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도 평론가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뿐 삼사의 하드웨어 어디에도 팔리지 않아서 이런 경향이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세가 새턴이 좀 문제였지 딱히 개발자 후렌들리하지 않았던 적은 별로 없었고요. 운영체제 부분도 최근에 가장 잘나갔던 린드버그 시리즈나 오로라 시리즈는 리눅스 운영체제를 체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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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ikan의 이미지

'눈물없인 볼 수 없는, SEGA의 역사'란 글을 페이비안이란 분이 IGN.com에서 전문 번역허가를 받아서 연재중입니다.
몇편까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눈물이 앞을 가리..(웅?) 는 세가의 슬픈 얘기를 ...
이왕 수면에서 올라온 글이니, 링크 달아 봅니다.

http://fabianist.tistory.com/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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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링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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