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판 사업 중단
전자신문에 난 기사입니다....
한때 홍수처럼 발표되던 토종 배포판들이 이제 조금씩
정리(?)가 되고 있다는 얘기네요.
계속해서 살아남을 토종 배포판은 과연 얼마나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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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판 사업을 중단하는 리눅스업체들이 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 따르면 그동안 많은 리눅스업체들은 수익성 문제로 배포판
사업을 계속해야 할지, 그만둬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배포판 사업을 지속
할 경우 리눅스업체로서 명분은 이어갈 수 있지만 개발 및 유지에 드는 비
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배포판 사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기업용 애플리케이
션, 임베디드 분야 등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리눅스코리아(대표 박혁진 http://www.linuxkorea.co.kr)는 지난 6월 미
레드햇사와 공동으로 레드햇 리눅스 배포판 개발사업을 진행하기로 제휴
를 체결하면서 자체 배포판인 「알짜리눅스」와 「파워리눅스」를 더이상
내놓지 않기로 했다. 대신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리눅스 기반 시스
템통합(SI)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액셀리눅스」를 내놓고 있던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대표 한병길
http://www.zion21.com) 역시 최근 배포판 사업을 중단했다. 애초 배포판
개발팀이 분사,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와 협력체제를 유지하면서 배포판 개
발을 지속하기로 했으나 결국 배포판 개발을 중단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
다. 액셀리눅스 개발을 담당했던 5명의 인력은 얼마전 공식 출범한 해외
리눅스업체인 수세리눅스코리아(대표 윤용철)로 이직했다.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의 한병길 사장은 『배포판 사업의 경우 개발 및 유
지에 많은 비용이 드는 것에 비해 수익은 전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며 『성능이나 안정성에 있어 외산 배포판보다 못할 게 없지만 시장이 없
는 것이 문제』라고 배포판 사업 중단의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