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협의회, 리눅스 교육과정 및 자격인증제도 내

남상협의 이미지

한국리눅스협의회(회장 진대제)는 국내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리눅스 교육
표준을 정립하고 우수 리눅스 개발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리눅스 교육과정
및 자격인증 시험을 개발, 내년 3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리눅스협의회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확정하고 조만간
준비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우선 리눅스교육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표
준화된 리눅스 교재와 교육생의 능력에 따라 체계적인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11월에는 기업체 교육장·사설학원·전국대학교
를 대상으로 이 과정을 도입, 리눅스 전문교육을 시행해줄 공인교육기관
을 선정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와 별도로 자격인증제도를 도입해 이 표준교재와 교육과정을
이수한 리눅스 전문가들이 자신에 능력에 맞는 자격을 인증을 받을 수 있
도록 하기로 했다. 또 시험 출제위원회를 구성, 내년 2월까지 시험개발을
완료하고 3월부터 리눅스 자격인증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그동안 컴퓨터교육 경험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자
격 인증시험을 맡아서 처리할 대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취업알선센터를 운영하면서 리눅스 자격증 소지자들
의 취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리눅스 사용자는 현재 30만명 정도로 예상되는데 앞으로 해마다 30%
이상의 리눅스교육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리눅스 교육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리눅스협의회는 이번 리눅스교육과정 개발과 자격인증제 도입계획이
제대로 시행되면 해외 리눅스 자격인증제도 도입에 따른 교육비용 절감효
과가 높을 뿐 아니라 리눅스 전문인력 양성으로 산업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자료출처: 전자신문 200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