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리눅스 시장 공략 박차
인텔 리눅스 업체에 신규 투자, 리눅스 관련사업 강화 모색
인텔(Intel)이 자사 제품인 엑스케일(Xscale) 칩의 오픈 소스 운영체계 채
용을 지원하는 캘리포니아 서니베일(Sunnyvale) 소재 리눅스(Linux) 업
체 '몬타비스타 소프트웨어'(MontaVista Software)에 새로이 투자키로 결
정, 리눅스 관련 사업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버트 매네타(Robert Manetta) 인텔 대변인은 15일(한국시간) "엑스케일
칩을 사용하는 임베디드 컴퓨팅 기기에 필요한 리눅스 기술과 제품을 향상
시키기 위해 몬타비스타 소프트웨어에 투자키로 방침을 세웠다"고 발표했
다.
그러나 인텔의 투자액수는 몬타비스타가 이날 발표한 총투자금 2,300만달
러 가운데 일부로, W.R.햄브레크트 앤 컴퍼니(W.R. Hambrecht & Co.),RRE
벤처즈(RRE Ventrues), 유에스 벤처 파트너즈(US Venture Partners), 얼로
이 벤처즈(Alloy Ventures) 등의 이름도 투자자들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임베디드 기기는 자동차 앤틸록 브레이킹 시스템에서 네트워크 라우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비 PC 계열 제품들을 망라하고 있다.
마네타 대변인은 "인텔의 리눅스 사업 구도에 많은 유망한 소프트웨어 회
사들이 편입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투자의 규모를 밝히긴 어렵지만
통상 한 회사에 1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 사이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
다.
인텔이 앞서 개발한 스트롱암 칩과 엑스케일 칩은 비교적 프로세싱 파워
가 높은 반면 전기 사용량은 적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스트롱암 칩은 컴
팩 컴퓨터(Compac Computer)의 핸드헬드 아이팩(iPaq)에 사용되고 있으며
엑스케일은 팜(Palm) 기기들에 쓰여질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컴팩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이 아이팩 리눅스 버전
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인텔의 이번 투자는 리눅스웍스(LynuxWorks)에 이어 리눅스 관련 임
베디드 컴퓨팅에 대한 두 번째 투자로서, 전체적으로는 리눅스 분야의 8번
째 투자다.
리눅스 리얼타임 시스템즈(Lynux Real-Time Systems)로 불리는 리눅스웍스
는 이미 리눅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