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들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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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떤때 행복하는가?

1. 내가 짠 프로그램을 다른 사람이 훌륭하다고 할때...
괜한 우월감인것 같다. 화려한 3D 그래픽을 보고 어릴때 부러워하던
초등학교 친구들이 떠오른다.

2. 처음으로 프로그램 짜주고 목돈을 만졌을때...
이제 밥벌이로 프로그램을하는 불행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고,
동기들이 와하고 술한잔 사라는 말에 우쭐해 할때이다...

3. 밤세우면서 삽질하다가 문뜩 난 행복할까하고 커피한잔을 마실때...
011 TTL의 소녀가 한말 "넌 행복하니?"를 생각나게 한다.

프로그래머들이 느끼는 행복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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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앞으로 10년정도 하고 싶은 일은 ,,
어쩌면 평생의 꿈은...
Real Programmer가 되는 것 입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 프로그래밍도
예술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행복이란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 것
자체 입니다.

다시 말하면 제가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 동안은,
버그가 나던 에러가 나던간에 그 자체가 행복한 일이죠.
최고의 순간을 위해서 한발한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니까요.

다른 사람은 다른 직업, 다른 방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최고의
위치에 도달할 것입니다.

전 그 방법으로 프로그래밍을 선택했고 지금 행복합니다.
음..
약간 철학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그곳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다는 것이
행복한 일이겠죠?

프로그램밍에도 레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노가다( 보통 컴퓨터공학도 사이에서 노가다란,
자기가 할줄 아는 것을 계속 하는 것을 의미하기도합니다.)부터

단 10줄에 지나지 않지만 핵심적인 알고리즘프로그램 까지..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처음엔 코드를 만드는 기술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코드, 툴, 오에스 보다는 그 상위의 개념들이
무척 중요해 지더군요.

그런 것을 알아 가는것은 힘들지만 유익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그래서 전 지금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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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모니터 앞에 앉을 때 행복...
먹고 살려구 생각하면 불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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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안 사실이지만... 내나이 이제 20.....

내가 중학교시절 초등학교 시절 오락실에 미쳐있을때....

나는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 역전이다... 요즘... 인터넷 pc방에서 미친놈

들 볼때마다 니네들은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난, 거의 10년을 오락실에

서 컴퓨터로 전향해서 질리게 해서 왠만치 내 자신을 컨트롤 할지 알지만

지금 pc방에 네트워크오락등에 미쳐버린애들 어떻게 구제시켜야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다... 단지 그 애들도 그때 부터 10년후를 기다

려야 사람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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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모니터에 또다른 세상을 만드는 그 자체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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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마추어입니다...프로그래머로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닙져..

그래서..플그램 짜는 그 자체가 즐겁습니다.

제가 마음먹은대로 짤 수 있기때문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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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장차 프로그래머로 진출을 위해서 노력하고
또 즐기는 입장인 아마추어 프로그래머의 행복을 논해볼까 합니다.
(순서 없이 생각나는데로 나열해 봅니다...)

행복1: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작동할때!
행복2: 수많은 기술들이 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을때
행복3: 내가 원하는 소스코드를 발견했을때!
행복4: 프로그래밍 소스코드 중심으로 된 책 발견했을때!
행복5: 만들 프로그램 설계할때!
행복6: 중고등학교 6년내내 가방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책만 넣고 다녔었
을때 (한권이라도 가방에 안 넣으면 학교에 못갔음... 남들가방에
비해 두배나 뚱뚱한 가방을 멨지만 전혀 귀찮다거나 힘들지 않았
음..)
행복7: 컴퓨터 서적에 가서 책 볼때
행복8: 프로그래머들에대한 방송들 볼때(1분짜리 뉴스라도...)
행복9: 알고리즘 익힐때!
행복10: 리눅스를 쓸때!
행복11: 남들이 내가 컴퓨터 천재라고 말할때...
(사소한 행복들까지 적었고 이보다 더 많은 행복들이 있지만 지면 관계상
실지 않음...)
고통1: 컴퓨터를 만질 수 없는 곳에 있을때!
고통2: 내가 컴퓨터 외에는 잘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때!
고통3: 컴퓨터만 한다고 구박당할때!
고통4: 친구들이 술자리에 여자친구 데려왔을때!
고통5: 기껐해서 익힌 기술이 다음 세대에서 없어지려할때!
(도스에서 윈도로 본격적으로 넘어가자 나의 도스시절때 배운
프로그래밍 기술들이 쓰레기가 되버렸다... 물론 발전하기 위
한 밑거름이 된것은 사실이지만...)
고통6: 컴퓨터 기술서적을 읽는데 옆에서 까댈때!
고통7: 컴퓨터 기술서적을 읽다가 자고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을때!

하이라이트 고통(이것이 직업을 프로그래머로 갖고 있는 사람과
다른점이다.) : 변변한 프로그램하나 개발하지 못하고 기술서적 읽다가
세월 보낼때..!

앞에 프로그래머의 행복이란 글 쓰신분 정말 저의 가슴팍에 와닫는 글이
었습니다. 특히 주문한 책에 자신이 원하는 부분이 없어서 다시 책을 샀다
는 부분은 저하고 삐까하네요... 그래서 저도 글을 썼는데 정말 글제주가
없어서 그런지 앞뒤 두서없이 마구 나열만 했습니다.
하루빨리 저도 아마추어 딱지를 벗어 던져야 겠네요...
네트웍 관련 프로그램 만드는 회사 찾아서들어갈려고 노력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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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 1: 엄청나게 긴 코딩이 에러가 없을때.. (난 천재야... 헐헐..!!)
고통 1: 간단한 오타로 날 밤 깔때...

행복 2: 새로운 기술을 남들보다 빨리 익혀서 알려 줄때...
고통 2: 남들은 다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기술을 익혀야 할때...

행복 3: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잘 돌아가고 있을때.. (헐헐 신기하다.)
고통 3: 코딩을 모르는 사람이 코더를 노가다 족이라 부를때..

행복 4: 장난 삼아 만든 프로그램 가지고 놀고 있을때...
고통 4: 장남 삼아 만든 프로그램을 상용화하자고 할때..

행복 5: 코딩하고 있다가 재미 있는 변수명을 사용할때. (fm_jaxi,
fm_bxji)
고통 5: 남들이 내 코딩을 보고 변태라고 놀릴때... (진짜로 슬퍼)

행복 6: 새로운 알고리즘을 코딩에 적용할때.
고통 6: 새로운 알고리즘을 적용하다가 날밤깔때... (아는것 하면 금
방 하는데...)

행복 7: 고등학교 동창들이 직장구하기 바쁠때... 내 월급 통장에 돈
이 쌓여 갈때... (코더 만세!!!)
고통 7: 고등학교 동창들이 결홀할때.. (으이씨...) (님을 봐야 뽕을
따지 T.T)

행복 7: 인터넷으로 책 주문해서 따끈따끈한 책을 받아서 해해 하고 있
을때...
고통 7: 따끈따끈한 책을 펼쳐 봤는데 내가 원한 것이 없을때... 그래
서 다시 주문 신청을 할때.. (아까운 내돈~~~.)

행복 8: 남들이 열심히 만들어 놓은 코딩을 열심히 분석해서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들었을때...
고통 8: 열심히 만들었는데.. 진짜루... 필요 없어졌을때...

행복 9: 한줄 한줄 코딩한 줄이 늘어 났을때...
고통 9: 이세상에 필요 없는 족속이 있는데. "무협작가 하고 코더라
고.." 라는 말을 친구에게 들었을때...

행복 10: 내가 원하는 소스 코드를 찾았을때....
고통 10: 내가 원하는 소스를 보고 있는데, 중요한 부분이 수학을 잘해
야지 이해가 될때..... (차라리 수학과를 나올것을...)

행복 11: 영업사원인 땀흘리고 외부에 뛰어 다닐때... 시원한 에어콘
및에서 따가따가 타자만 치고 코딩할때...
고통 11: 영원사원은 다 퇴근 했는데 명절에 혼자 남아 밀려 있는 일할
때.. 정말 밴처는 싫어.~~`

행복 12: 편집 툴을 만들고 나서 열심히 쓰라고 다른 사람에게 넘길
때..
고통 12: 그냥 쓰면 될것을 꼭 메뉴얼 넣어서 달라고 할때... (그냥 돌
려만 봐도 아는것을... 나는 코더지 작가가 아니란 말이야..)

행복 13: 쓰레기 코딩을 하고 있는데, 사장이 칭찬할때.. (정말로 지금
은 파싱 노가다라고...)
고통 13: 쓰레기 코딩을 다시 하라고 할때... (정~~ 말~~ 루~~ 기획좀
잘해라~~~, 코더는 타이핑 노가다 맨으로 전락한다.)

개인 적인 행복이라서 이상하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행복한 부분이 있어
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좋다고 느낀다...
그래도 그래도... 뱀파이어가 되어가는 얼굴을 보면 슬퍼~~~, 프로그래머
들을 보면 거의다 올뱀이에 배나오고 변태가 되어가는 것을 보면, 비애를
느낀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참고로 전 자바로 채팅 만드는 사람입니다.

행복 1.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까 하고 생각할수 있을때...
--- 나는 만들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깐..
고통 1. 만들 수는 있으나 여러 플랫폼에서 쓰게 하기 힘들때

행복 2. 어떻게 만들어 볼까 생각할때...
고통 2. 생각이 잘 않날때.., 사용자가 많으면 버벅댈까 걱정될때..

행복 3. 많은 사람들이 쓸때.
고통 3. 버그있어서 버벅거릴때...
원조교제니 그런 뉴스 나올때...

고통 4. 같은 프로그램 쪼금씩 껍대기만 바꾸는 거시킬때...

고통 5. 판매한 회사에서 전화올때...
-- 버그있거나,, 쬐금씩 바까달라고할때...

고통 6. 하루하루 새로운기술 이 자꾸 나올때...
행복 6. 새로운것을 알았을때...

방랑자_의 이미지

그냥 코딩한다는것 자체가 즐겁던데요..

건축기사가..건물을 지을때, 치밀한 설계를 하고,

설계위에 하나하나 쌓아 올려 건물을 만들었을때,

기쁘지 않을까요..

프로그래밍도..잘 설계를 해서 , 필요한 모듈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그것들이 잘 동작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을때

기쁘지 않을까

뭔가를 만든다는건 창조한다는것아니겠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