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눅스입니다. 정말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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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의 김재섭기자님이 쓰신 19일자 기사중에 아델리눅스의 이영규
대표가 말한 것으로 되어있는 부분은 큰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저는 얼마전 김재섭기자와 이영규대표가 리눅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의
역할을 논하는 자리에 배석했었습니다만, 이영규대표는 오히려 GPL등 리눅
스의 기본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취지를 전했습니다.

그날의 주제는 리눅스 기업의 역할을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였으며, 이
영규대표는 리눅스기업이 리눅스 커뮤니티와 일반 사용자들의 징검다리 역
할을 해야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했고, 리눅스 커뮤니티를 존중하되 일
반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확충하는 것이 리눅스 기업의 역할이라는 말
씀을 나누었을 뿐입니다.

사실상 그자리에서는 GPL 등 라이센스와 관련된 이야기는 명확하게 나오
지 않았고, 함께 모여서 이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한 것도 아닌데...정말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특히, "리눅스 소스코드를 사용하더라도, 애플리케이션의 소스를 공개하
지 않을 수 있다"는 식의 얘기는 전혀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델리눅스
의 기본 의지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이야기임을 밝힙니다.

김재섭기자는 리눅스의 기본 취지를 잘 살리자는 의도로 이 기사를 쓰신
듯한데, 아델리눅스 역시 리눅스의 자유정신을 잘 살리고싶은 회사중의 하
나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