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초고속 통신
각종 통신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이에 관한 민원도 갈수록 크게 늘 어나고
있다.
통신위원회(위원장 윤승영)는 7월13일 "올 상반기 통신서비스 이 용자 피
해 신고방'에 접수된 민원건수는 모두 2천7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
85건보다 31.7%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1일 평균 민원건수도 98년에는 7.1건이었으나 그 뒤 계속 늘어나 지난해
15.6건, 올 상반기에는 20.3건에 이르고 있다.
유형별로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등의 통신품질에 대한 불만이 473건
(17.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동전화 가입때 선택한 요금 제와 다른 요
금제를 적용하는 등의 부당요금 청구에 대한 민원이 353건(12.9%), 이동전
화 의무사용기간을 부당하게 설정하거나 해지 장소를 제한한데 따른 불만
이 303건(11.0%) 순이었다.
이밖에 통신사업자의 불성실 응대가 241건(8.8%), 미성년자의 이 동전화
가입 등이 310건(7.7%) 등으로 나타났다
민원을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이동전화에 관한 민원이 1천460건 (53.2%)으
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1천442건 보다는 약간 줄었다. 다음으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가 741건(26.2%)으로 지난해 같은 기 간 6건보다 크게 늘었으
며, 일반전화(유선전화)는 169건(6.1%)이었 다.
이밖에 무선호출과 PC통신에 관한 민원은 각각 106건(3.8%), 50 건(1.8%)
으로 지난해 보다 조금씩 줄었다.
통신위원회는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신고방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 이동전화 해지권 제한, 부당한 의무사용기간 설정, 초고속인
터넷서비스 관련 요금 감면과 손해배상 등의 민원에 대해 해당 사업자에
게 과징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