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시장 06년 338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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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시장은 향후 6년간 매년 약 12% 성장해 오는 2006년에는 그 규모가 올해의 약 2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컴퓨터와 통신기기용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큰 폭으로 늘어 시장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전망은 2년 주기의 호불황을 보여온 반도체 시장 특성이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을 의미하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 http://www.eiaj.co.jp)는 최근 「세계 전자기기와 반도체 시장의 중장기(99∼2006년) 전망 2000」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세계 반도체 시장이 2002∼2003년 공급과잉으로 일시 침체기를 겪은 후 다시 회복, 고성장(20∼30%)하는 「V자」형 성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시장조사 업체들의 지배적인 전망과는 달리 2006년까지 지속적으로 연 평균 10%대의 안정된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IAJ 보고서는 지역별(미국, 일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전자기기 47개 품목의 수요와 생산대수, 금액 등을 예측한 후 그에 따른 반도체 수요를 지역별, 주요 기기별로 산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시장은 99∼2003년 연 평균 13%, 2003∼2006년 11.7%의 신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따라서 시장 규모는 올해 1795억달러, 2003년 2431억달러, 2006년 338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각 분야별 시장 구성비는 컴퓨터용 수요가 2000년 50%에서 오는 2006년에는 53%로, 통신기기용은 23%에서 26%로 3%포인트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컴퓨터용은 PC 수요의 꾸준한 신장과 메모리 탑재 용량의 증가 등으로 시장 규모가 2000년 899억달러에서 2006년에는....

http://www.etnews.co.kr/TK/new_etnews_content?2000070300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