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서버업체와 짝짓기로 경쟁 첨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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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의 제휴를 통한 서버공급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4일 서버 업계에 따르면 한국HP에 이어 컴팩코리아, LGIBM, 델컴퓨터코리아 등도 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하반기 시장입지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HP가 데이콤, 인터넷제국과의 협력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이루자 컴팩코리아는 두루넷, LGIBM은 한국컴퓨터, 델컴퓨터코리아는 지앤지텔레콤 등 다양한 인터넷데이터센터들과 각각 손을 잡으면서 경쟁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이들 서버업체들은 자신들이 제휴를 맺은 인터넷데이터센터의 성공을 위해 금융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과감한 투자까지 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를 설립하면서 가장 먼저 IDC사업을 진행해온 데이콤, 그리고 이 센터의 공간을 분양받아 재임대 사업에 나선 인터넷제국과 협력관계를 맺고 오는 7월까지 4000대 가량의 서버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HP는 또 데이콤의 일정공간을 분양받아 재임대하고 있는 인터넷제국의 서버 구매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임대방식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델컴퓨터코리아(대표 이수현)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인 지앤지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인터넷데이터센터가 과잉경쟁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앤지텔레콤과 협력하에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저장장치 호스팅이나 백업시스템까지 갖추기 위해 저장장치 도입에도 큰 신경을 쓰고 있다. 델컴퓨터코리아는 미국 본사의 델파이낸싱사업부를 통해 금융투자를 제공해 지앤지텔레콤의 서버 구매비용 부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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