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닷넷" 전략 발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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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미국시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발표한 'MS닷넷' 전략은 70년대 이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지켜온 독점적 위치를 인터넷 시장에서도 이어가려는 이 회사의 야심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MS측에 따르면 닷넷은 인터넷시대의 새로운 문서표준인 XML 기술을 기반으로 PC는 물론이고 디지털 이동전화, 쌍방향 TV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정보가전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전혀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닷넷전략과 관련 빌 게이츠 MS회장는 "내년 초 '윈도 닷넷1.0'으로 불리는 새 운영체제를 출시할 계획이며, 그밖의 닷넷제품들도 속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MS 부회장 폴 머리츠 역시 "이번 닷넷 계획은 10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대장정'이 될 것"이라면서 닷넷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표를 계기로 MS는 그동안 윈도 중심으로 SW를 개발, 판매해 왔던 기존의 사업방식에서 탈피, 자사의 운영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빌 게이츠 MS회장은 "앞으로 MS의 모든 제품이 닷넷전략에 따라 재정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빌 게이츠 회장의 말은 언뜻 들으면 'PC가 핸드헬드 기기나 셋톱박스, 이동전화 등 경쟁제품에 의해 대체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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