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정책 한국 소외.

geekforum의 이미지

[도메인 정책결정과정서 한국 소외우려]
도메인 등록건수면에서 미국 다음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전세계 도메인 및 인터넷 정책과정에서는 소외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지적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도메인의 최고관리기관인 ICANN은 지난 2월부터네티즌들에게 도메인 정책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이사를 선출할 수 있는 회원(멤버쉽)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홍보부족과 정보부재로 인해 우리나라의 ICANN 회원가입이 저조한 실정으로 지난달 20일 현재 미국 6천915명, 독일 4천107명, 캐나다 715명, 영국 669명인반면 국내에는 331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ICANN은 오는 7월말까지 회원을 모집하는데 회원은 19명 이사 가운데 9명을 선출할 자격을 갖는다.

한편 한국인터넷포럼(의장 강명구 서울대영문학과교수)은 오는 19일부터 한글도메인 서비스 및 국제도메인 등록업체인 넷피아닷컴과 공동으로 ICANN 회원가입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회원가입에 필요한 정보는 넷피아닷컴 홈페이지(www.netpia.com)에 띄워져 있고가입할 수 있는 창구도 제공된다.

가입조건은 16세 이상의 일반인으로 이름과 e-메일주소, 우편번호 등을 입력한후 ICANN 약관에 동의하면 된다.

넷피아닷컴 이판정 사장은 "도메인은 물론 인터넷 정책과정에서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이번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