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특히 생명을 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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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파업인가?

오늘 노동자들이 파업을 한다고 하자. 국민들은 왜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지 궁금해 하며 좋은 결말이 있기를 바랄 것이다.

오늘 의사들이 파업을 했다하자. 국민들은 왜 의사들이 파업을 했는지 궁금해하기보다 우리 식구들이 그동안 아프지 않기를 바랄 것이며 환자들은 병이 악화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할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원칙이나 명분,자신의 이득은 중요할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오늘 당장 기다려 주지 않는 생명들의 위험을 담보로 자신들의 입장을 내세운다면 누가 지지해 줄것인가. 자신들의 입장이 아무리 정당하더라도 생명을 담보로 한다면 그건 그들의 직업에 대한 속물적인 장사치로서의 변신이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국가경제가 잠시 주춤하는 것은 감내할 수 있다. 대외적인 이미지가 먹칠을 당해도 참을 수 있을지 몰라도 오늘 파업으로 인해 단 한생명이 죽어 간다면 그 무엇으로 이를 보상할 수 있겠는가. 의사들이 진정 그들의 목소리를 정당하게 만들고자한다면 그들의 이상인 생명존중을 뒷전에 내팽게 치는 일은 해서는 안될것이다.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시킬수 없다(특히 생명을 담보로 해서는).
이 글은 의사들의 파업목적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 생명을 우선하는것은 없기 때문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

"나는 의사의 신(神) Apollo, Asculapius, Hygeia, Panacea에 맹세하여, 나의 능력과 판단에 의하여 다음의 선서를 준수할 것을 모든 신(神)과 여신(女神)앞에서 맹세한다."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매

나의 생명을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나의 은사에 대하여 존경과 감사를 드리겠노라.

나의 양심과 위엄으로서 의술을 베풀겠노라.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나는 환자가 알려준 모든 내정의 비밀을 지키겠노라.

나의 의업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노라.

나는 동업자를 형제처럼 여기겠노라.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정파 또는 사회적 지위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게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나는 인간의 생명의 수태된 때로부터 지상의 것으로 존중히 여기겠노라.

비록 위험을 당할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노라.

이상의 서약을 나의 자유 의사로 나의 명예를 받들어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