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리눅스채택 인터넷기기 무료 보급

세계 최대의 칩 생산업체인 미국의 인텔이 리눅스 운영체계를 채택한 인터넷 접속 기기를 개발,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닷스테이션 (Dot.Station) 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인텔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칩을 사용하고 있지만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일부러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의 윈도 운영체계를 쓰지 않았다.
현재 리눅스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윈도는 로열티를 지급해야 한다.

닷스테이션은 통신장비.키보드.고화질 액정화면 등을 내장하고 있으며 PC가 없는 곳에서도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인텔은 각 지역의 인터넷서비스업체 (ISP) 와 이용 계약을 맺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닷스테이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인터넷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미래의 고객을 미리 확보한다는 전략적 차원에서 닷스테이션을 개발.보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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