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우_의 이미지

이번 의료계의 파업을 보면서, 과연 사전에 의료계의 주장과
요구가 얼만큼 현실성이 있는지, 또한 어느정도 실행가능한지를
검증하는 노력은 누가 했었는지요? 파업전에 지금처럼 난리 부르
스를 치는 언론은 무엇을 했는지요?

한 의사분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의 총파업은 지난 30여년간에
걸친 의료계의 구조적 문제점, 단지 의료보험 수가가문제가 아닌
저 비용으로 고능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수 없는 오랜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서 의료계는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왔다고 합니다.

물론 의료계의 주장이 타당한지 안한지는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파업전에는 별로 정부나 언론, 일반 시민단체에서 콧방귀도
안뀌고 있다가, 파업 후 발생하는 사고를 가지고 물고 늘어지며
의료계를 맹비난하는 것은 무슨 추태인지 저로서는 심히 의심스럽
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의약분업을 할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의문
스럽고, 또한 제가 파악하기에는 이전 한의계와 약사계의 분쟁이
지금의 (양)의료계와 약사계의 분쟁까지 이어져 내려왔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지금은 의료계를 맹비난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의료계의 주장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만큼이나
됩니까? 또한 의료계의 주장과 정부의 주장, 다른 기타 주장들을
우리나라 언론들은 얼만큼이나 알려왔습니까?

먼저 의료계의 주장을 파악하고, 그들의 요구가 타당하고 수용할만하다면
파업에 대한 지지는 아니더라도, 의료계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그 반대편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업철회만 외치는 행위는 결국 정부와 의료계의 단순 무식한 힘겨루기에 동조하는 일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빨리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래 이상우님이 이야기 하신 내용 저 또한 동감합니다.

하지만, 의사의 의무와 임무가 무엇입니까 ??
그들은 왜 의사가 되었을까요 ??? (직업관, 가지관, 윤리관 등등..)

의사는 전시상황(전쟁중)에서는 부상자에 대해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지
않고 그 임무와 의무를 다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악법도 법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의사)은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의 국민이 아닙니까?

이글을 쓰고 있는 저 "반란군"(my nick name)은 법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국회법까지 통과된 의약분업에 대해 -- 물론 정치하는 나리들 하는짓이 그렇지만,.....-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니까..
단 하루 시행도 하기전에 꼭 이렇게 국민을 상대로 반란을 해야 되겠습니까?..... 이건 전 국민을 상대로한 아주 지능적인 "내란음모"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법을 입법하기 까지는 정치하는 나리들이나 해당부처의
고위 공무원 나리들도 어떠한 근거를 가지고 했을것 아닙니까?

그러다면, 첫술에 배부를리 없고, 먼길도 한걸음부터 시작 되는 법이지요.. 지금 정부에서 주장하는 선 시행 후 개정이라는게 더 맞는 내용아닐까요?...

무엇이든 완벽이라는게 처음부터 됩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요즘 전국 방방곡곡 어디에서나 자신들의 조그마한 이익이라도 방해가 된다면 무조건 만세부르고, 단체행동하는거 ..... 어떻게 이해를 해야되나요 ???

몇일전 동네 슈퍼에 같더니 주인 아자씨 왈..
눈 먼놈이 효자고, 못배운놈이 의리있고, 정있다....!! 라고 하데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진짜 보이지 않는 진리같기도 하네요....

===========

이상우 wrote..
: 이번 의료계의 파업을 보면서, 과연 사전에 의료계의 주장과
: 요구가 얼만큼 현실성이 있는지, 또한 어느정도 실행가능한지를
: 검증하는 노력은 누가 했었는지요? 파업전에 지금처럼 난리 부르
: 스를 치는 언론은 무엇을 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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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의사분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의 총파업은 지난 30여년간에
: 걸친 의료계의 구조적 문제점, 단지 의료보험 수가가문제가 아닌
: 저 비용으로 고능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수 없는 오랜 구조적
: 문제점에 대해서 의료계는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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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의료계의 주장이 타당한지 안한지는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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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파업전에는 별로 정부나 언론, 일반 시민단체에서 콧방귀도
: 안뀌고 있다가, 파업 후 발생하는 사고를 가지고 물고 늘어지며
: 의료계를 맹비난하는 것은 무슨 추태인지 저로서는 심히 의심스럽
: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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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우리나라에서 의약분업을 할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의문
: 스럽고, 또한 제가 파악하기에는 이전 한의계와 약사계의 분쟁이
: 지금의 (양)의료계와 약사계의 분쟁까지 이어져 내려왔다고 생각
: 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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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의료계를 맹비난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 의료계의 주장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만큼이나
: 됩니까? 또한 의료계의 주장과 정부의 주장, 다른 기타 주장들을
: 우리나라 언론들은 얼만큼이나 알려왔습니까?
:
: 먼저 의료계의 주장을 파악하고, 그들의 요구가 타당하고 수용할만하다면
: 파업에 대한 지지는 아니더라도, 의료계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어야
: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그 반대편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업철회만 외치는 행위는 결국 정부와 의료계의 단순 무식한 힘겨루기에 동조하는 일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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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빨리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리고.. 만약 악법이 법이라면.. 그것은 법이 아니도록 고쳐야 합니다..

반란군 wrote..
: 아래 이상우님이 이야기 하신 내용 저 또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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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의사의 의무와 임무가 무엇입니까 ??
: 그들은 왜 의사가 되었을까요 ??? (직업관, 가지관, 윤리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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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는 전시상황(전쟁중)에서는 부상자에 대해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지
: 않고 그 임무와 의무를 다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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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악법도 법이라고 했습니다.
: 그들(의사)은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의 국민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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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을 쓰고 있는 저 "반란군"(my nick name)은 법은 잘 모릅니다.
: 하지만 국회법까지 통과된 의약분업에 대해 -- 물론 정치하는 나리들 하는짓이 그렇지만,.....-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니까..
: 단 하루 시행도 하기전에 꼭 이렇게 국민을 상대로 반란을 해야 되겠습니까?..... 이건 전 국민을 상대로한 아주 지능적인 "내란음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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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러한 법을 입법하기 까지는 정치하는 나리들이나 해당부처의
: 고위 공무원 나리들도 어떠한 근거를 가지고 했을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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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면, 첫술에 배부를리 없고, 먼길도 한걸음부터 시작 되는 법이지요.. 지금 정부에서 주장하는 선 시행 후 개정이라는게 더 맞는 내용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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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든 완벽이라는게 처음부터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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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리나라 요즘 전국 방방곡곡 어디에서나 자신들의 조그마한 이익이라도 방해가 된다면 무조건 만세부르고, 단체행동하는거 ..... 어떻게 이해를 해야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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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전 동네 슈퍼에 같더니 주인 아자씨 왈..
: 눈 먼놈이 효자고, 못배운놈이 의리있고, 정있다....!! 라고 하데요..
: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진짜 보이지 않는 진리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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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우 wrote..
: : 이번 의료계의 파업을 보면서, 과연 사전에 의료계의 주장과
: : 요구가 얼만큼 현실성이 있는지, 또한 어느정도 실행가능한지를
: : 검증하는 노력은 누가 했었는지요? 파업전에 지금처럼 난리 부르
: : 스를 치는 언론은 무엇을 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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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의사분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의 총파업은 지난 30여년간에
: : 걸친 의료계의 구조적 문제점, 단지 의료보험 수가가문제가 아닌
: : 저 비용으로 고능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수 없는 오랜 구조적
: : 문제점에 대해서 의료계는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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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론 의료계의 주장이 타당한지 안한지는 살펴보아야 합니다.
: :
: : 하지만 파업전에는 별로 정부나 언론, 일반 시민단체에서 콧방귀도
: : 안뀌고 있다가, 파업 후 발생하는 사고를 가지고 물고 늘어지며
: : 의료계를 맹비난하는 것은 무슨 추태인지 저로서는 심히 의심스럽
: : 습니다.
: :
: : 또한 우리나라에서 의약분업을 할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의문
: : 스럽고, 또한 제가 파악하기에는 이전 한의계와 약사계의 분쟁이
: : 지금의 (양)의료계와 약사계의 분쟁까지 이어져 내려왔다고 생각
: : 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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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 의료계를 맹비난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 실제로 의료계의 주장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만큼이나
: : 됩니까? 또한 의료계의 주장과 정부의 주장, 다른 기타 주장들을
: : 우리나라 언론들은 얼만큼이나 알려왔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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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의료계의 주장을 파악하고, 그들의 요구가 타당하고 수용할만하다면
: : 파업에 대한 지지는 아니더라도, 의료계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어야
: :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그 반대편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업철회만 외치는 행위는 결국 정부와 의료계의 단순 무식한 힘겨루기에 동조하는 일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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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빨리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난리 부르스를 치고 있는 것은.. 언론 뿐이 아니지여..

정책을 관장하는 나리들이 .. 더 부르스를 치고 있지여..
한탕주의와 관료주의에 물들고.. 박정희 전두환식의
밀어부치기식의 정책결정에 물들어 있는 그들의 작태에 이가갈리고..
치를 떱니다..

선진국에서 이거 했어?? 우리도 할까.... 한번 만들어가지고 와!!!
글고는 정책결정하고는 밀어부쳐식...
조용하면.. 된 거고.. 소수가.. 반대다.. 그러면.. 공권력투입..및 협박..

넘 커지면.. 대책회의니 뭐니.. 시간끌기...
다시.. 해보자...이런식들...

매년 거쳐가는 행태들에.. 이젠 신물이 다 난다..
저들의 저 거만한 행태들...

난 .. 국민의아들이고.. 신부름 꾼... ???????/
어쩌구니가 없고.. 역겨움에 이가 갈린디...

이젠 좀.. 이젠 좀... 조용히..조용히..
조용히 살아보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기 글 한번씩들 보시면 좋을듯.....

http://ddanji.netsgo.com/26/26_s32-1.html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며칠전 신문에서 얼핏봤는데... 얼매나 힘든일인지 짐작이 가는듯...
이래저래 건강이 최고!

- 겨울아이 -

이상우 wrote..
: 이번 의료계의 파업을 보면서, 과연 사전에 의료계의 주장과
: 요구가 얼만큼 현실성이 있는지, 또한 어느정도 실행가능한지를
: 검증하는 노력은 누가 했었는지요? 파업전에 지금처럼 난리 부르
: 스를 치는 언론은 무엇을 했는지요?
:
: 한 의사분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의 총파업은 지난 30여년간에
: 걸친 의료계의 구조적 문제점, 단지 의료보험 수가가문제가 아닌
: 저 비용으로 고능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수 없는 오랜 구조적
: 문제점에 대해서 의료계는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왔다고 합니다.
:
: 물론 의료계의 주장이 타당한지 안한지는 살펴보아야 합니다.
:
: 하지만 파업전에는 별로 정부나 언론, 일반 시민단체에서 콧방귀도
: 안뀌고 있다가, 파업 후 발생하는 사고를 가지고 물고 늘어지며
: 의료계를 맹비난하는 것은 무슨 추태인지 저로서는 심히 의심스럽
: 습니다.
:
: 또한 우리나라에서 의약분업을 할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의문
: 스럽고, 또한 제가 파악하기에는 이전 한의계와 약사계의 분쟁이
: 지금의 (양)의료계와 약사계의 분쟁까지 이어져 내려왔다고 생각
: 되어집니다.
:
: 지금은 의료계를 맹비난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 의료계의 주장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만큼이나
: 됩니까? 또한 의료계의 주장과 정부의 주장, 다른 기타 주장들을
: 우리나라 언론들은 얼만큼이나 알려왔습니까?
:
: 먼저 의료계의 주장을 파악하고, 그들의 요구가 타당하고 수용할만하다면
: 파업에 대한 지지는 아니더라도, 의료계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어야
: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그 반대편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업철회만 외치는 행위는 결국 정부와 의료계의 단순 무식한 힘겨루기에 동조하는 일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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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빨리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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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의 목소리를 듣지 않자는 것이 아닙니다.
좀더 나은 방법을 쓰라는 것입니다.

민심을 얻지 못하면 무엇도 하지 못합니다.
물론 언론때문이 민심을 얻을 수 없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국민이 아직도 그렇게 무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직도 우매했던 예전과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우리도 당신들이 정당한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계속 알려왔다면 관심을 더욱많이 가질 것입니다.

제가 흥분하는 이유는 생명이 걸려 있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생명을 담보로 해서 아니...
국민을 담보로 한 그런 행위는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슬퍼집니다. 그래도 엘리트라고 믿어왔던 의사님네들의 작태가
앞으로 의사님네들을 볼때 존경하는 눈빛이 나올까요?
왠지 그냥 종업원 보듯이 볼 것 같네요...
아 슬프다... 내 어머니를 치료해주시는 의사님네들을 신뢰할 수가
없다니....

이상우 wrote..
: 이번 의료계의 파업을 보면서, 과연 사전에 의료계의 주장과
: 요구가 얼만큼 현실성이 있는지, 또한 어느정도 실행가능한지를
: 검증하는 노력은 누가 했었는지요? 파업전에 지금처럼 난리 부르
: 스를 치는 언론은 무엇을 했는지요?
:
: 한 의사분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의 총파업은 지난 30여년간에
: 걸친 의료계의 구조적 문제점, 단지 의료보험 수가가문제가 아닌
: 저 비용으로 고능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수 없는 오랜 구조적
: 문제점에 대해서 의료계는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왔다고 합니다.
:
: 물론 의료계의 주장이 타당한지 안한지는 살펴보아야 합니다.
:
: 하지만 파업전에는 별로 정부나 언론, 일반 시민단체에서 콧방귀도
: 안뀌고 있다가, 파업 후 발생하는 사고를 가지고 물고 늘어지며
: 의료계를 맹비난하는 것은 무슨 추태인지 저로서는 심히 의심스럽
: 습니다.
:
: 또한 우리나라에서 의약분업을 할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의문
: 스럽고, 또한 제가 파악하기에는 이전 한의계와 약사계의 분쟁이
: 지금의 (양)의료계와 약사계의 분쟁까지 이어져 내려왔다고 생각
: 되어집니다.
:
: 지금은 의료계를 맹비난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 의료계의 주장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만큼이나
: 됩니까? 또한 의료계의 주장과 정부의 주장, 다른 기타 주장들을
: 우리나라 언론들은 얼만큼이나 알려왔습니까?
:
: 먼저 의료계의 주장을 파악하고, 그들의 요구가 타당하고 수용할만하다면
: 파업에 대한 지지는 아니더라도, 의료계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어야
: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그 반대편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업철회만 외치는 행위는 결국 정부와 의료계의 단순 무식한 힘겨루기에 동조하는 일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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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빨리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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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의사도 아니고 약사도 아닙니다. 이 땅에서 40년을 넘게 살아왔고, 현재 교직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정리하고 넘어갈 부분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제약회사의 횡포에 의사와 약사가 대리전을 하고 정치권이 이를 즐기는 사태입니다. 정치인들은 이권이 걸린 이러한 사안을 해결하는 것이 본분이 아니겠습까?
물론 우리는 그러한 정치를 기대하지도 않았고 그러한 정치인이 없었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원칙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차라리 의약분업만이 우리사회의 고질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꿈꾸기도 합니다. 저가 몸담고 있는 교육계도 얼마후면 이와 비슷한 사태가 일으나 의료권 대신에 교권 문제를 놓고 또 건국이래 최대의 사건이라고 보도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책입안자들이 늘 제시하는 정책에 숨겨둔 흑막을 알아야 겠습니다. 이중국적을 가진 그들은 여차하면 언제나 이땅을 떠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장사가 될만하면 돌아와 또 이 사회를 뒤집어 놓을 준비를 합니다.
아까운 생명을 잃은 사태는 오늘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후세를 위해 지금 내전을 치루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건국이래 그렇듯이 적당히 타협하고 본질이 바뀌지 않은 채 의약분업문제도 종식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파로 내가 아닌 다른 생명이 피해를 입고, 내 차례가 다가오면 다시 건국이래 최대의 사건을 만들어 내겠지요.
우울한 말씀을 드려서 거듭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