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핸드헬드용 초소형 1GB 하드디스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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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20일 개인용 디지털 단말기와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1GB 하드 디스크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IBM은 공식 성명을 통해, 마이크로드라이브(Microdrives)라는 이름을 가진 이 드라이브는 응용 기기에 기존 저장 용량의 세 배에 달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이것을 이용하면 1,000개의 고해상도 사진, 또는 200쪽 분량의 소설책 수천 권, 거의 18시간 분량의 고음질 디지털 뮤직을 기존의 4분의 1 밖에 안되는 분량에 담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같은 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하드 디스크의 용량은 170MB 또는 340MB이다. IBM 마이크로드라이브는 타입 II 컴팩트플래시(CompactFlash) 슬롯에 맞는 크기를 갖고 있으므로 캐논 파워샷(Canon PowerShot) S20 같은 일부 디지털 카메라에 장착할 수 있다.

현재 16MB 컴팩트플래시 카드에는 최대 16개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반면 마이크로드라이브에는 400개를 담을 수 있다. 마이크로드라이브는 컴팩트플래시보다 가격도 싸다. 128MB 컴팩트플래시 카드는 340MB 마이크로드라이브와 가격이 같거나 더 높다.

IBM은 500달러의 가격으로 다음 달부터 제조업체들에게 한정 수량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소매 판매 개시는 9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 새로운 디스크는 또한 노트북 컴퓨터와 데스크탑 컴퓨터, 프린터 등에서 데이터 교환 용도의 보조 장치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IBM은 말했다. IBM에 따르면 이 드라이브가 앞으로 이용될 분야는 의복식 컴퓨터, 전자책, 글로벌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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