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투자 수익 챙기는 인텔
인텔은 마더보드 리콜과 관련되어 2사분기 중 2억 달러의 비용 책정해 놓았다고 20일 발표했다. 현재 총 리콜 비용은 약 2억5,300만 달러로 예상된다.
마더보드 리콜은 MTH(memory translator hub)라는 칩의 결점에서 비롯되었다. MTH는 컴퓨터 제조업자들로 하여금 비싸고 구하기 힘든 램버스(Rambus) 기반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대신, 펜티엄III 및 인텔의 820 칩 세트와 표준 컴퓨터 메모리를 결합할 수 있게 지원해 준다.
인텔은 이미 리콜과 관련한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1사분기 수입을 5,300 만 달러까지 줄였었다. 지난 5월에 발표된 마더보드 리콜은 약 4억7,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혔던 지난 1994년의 악명 높았던 펜티엄 리콜 보다는 적은 손실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텔은 이번 분기 중에 메모리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ies) 주식 매각을 통한 엄청난 양의 투자 수익을 챙길 것이라고 알려졌다.
인텔의 주식 매각은 인텔의 분기 당 수입에서 점차 그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이 엄청난 주식 매각 행태는 투자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이다. 23억 달러의 주식 수입으로 인해, 회사의 2사분기 수입은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텔은 램버스 메모리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8년 10월에 마이크론에 5억 달러를 투자 했었다. 한편, 인텔측은 이 주식 매각이 인텔의 마이크론 지분의 완전한 상실을 뜻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론의 주식은 최근 메모리 가격의 상승에 따라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레만 브라더스(Lehman Brothers)의 분석가인 댄 닐스(Dan Niles)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