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넌트 기반 개발(CBD) 툴 공급 경쟁 치열

geekforum의 이미지

소프트웨어(SW) 개발방식이 기존 정보공학 방법론 중심의 프로그래밍에서 이미 만들어진 표준 컴포넌트를 조립하는 컴포넌트 기반 개발(CBD) 방식으로 점차 이전함에 따라 CBD를 지원하는 관련 툴 공급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쿨소프트웨어코리아가 올 1월부터 CBD 툴인 쿨조를 선보이며 수요 발굴에 나선 것을 비롯해 한국컴퓨웨어도 유니페이스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넥스젠테크놀로지가 미국 인라인소프트웨어와 공급계약을 맺고 CBD 툴 공급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이들 업체는 대학, 연구소는 물론 시스템통합(SI) 업체, SW개발사의 CBD 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대리점 수를 늘리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CBD 툴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컴포넌트컨소시엄(KCSC)이 추진하는 민간기업 대상 컴포넌트 공모가 7월 중순경 실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은 CBD 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공격적인 수요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쿨소프트웨어코리아(대표 김허천)는 올해부터 CBD툴인 쿨조를 공급한 이후 ETRI, 한전KDN의 수요를 확보했으며 현재 7∼8개 업체와 공급협상을 벌이는 등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쿨소프트웨어측은 쿨조가 기능이 풍부한데다 전세계 참조사이트를 많이 확보하고 있어 국내 인지도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연구소,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쿨소프트웨어는 조만간 업그레이드 버전인 쿨조 1.1을 출시하고 채널 수를 현재 4개에서 10개사로 크게 늘려 올해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넥스젠테크놀로지(대표 이덕순) 역시 지난 1일 미국 인라인소프트웨어사와 CBD 툴인 인라인 스탠더드 2.0 독점공급 계약을 맺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자바 개발자가 손쉽게 엔터프라이즈 자바빈스(EJB) 컴포넌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툴로 래쇼날로즈에서 설계된 객체모델을 별다른 수정없이 BEA 웹로직용 EJB코드와 IBM 웹스피어용 EJB코드로 자동 생성해주는 것이 특징.

넥스젠은 그동안 객체 모델링을 하더라도 이를 손쉽게 EJB 컴포넌트로 생성해주는 툴이 부족해 CBD 본래 의미가 크게 퇴색됐다고 강조하고 이 툴을 통해 50% 이상의 개발 생산성 향상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젠은 현재 웹로직 프로젝트 수요를 대상으로 영업을 벌이고 있으며 교육센터인 넥스에듀를 설립한 데 이어....

http://www.etnews.co.kr/TK/new_etnews_content?20000619009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