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했지만 의미있었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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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에서 열린 리쳐드 스톨만의 강연회는 그 행사기획만으로도
다분히 붐이 일고 있는 리눅서들에게 있어서 고무적인 행사였습니다.
제가 생각해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의로 모인 애정어린 리눅서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행사내용은 좀 아니었던 같습니다.
물론 행사 자체가 참가자들에게 무료이다 보니 열약한 조건속에서
행사를 준비하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귀중한 분을 모신만큼 사전준비가 보다 철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것은
그날 참석한 청중들의 불편했던 반응에서 알 수 있을 겁니다.
자주 끊어지는 동시통역사의 마이크, 그리고 원칙없고 두서 없는 질문들 때문에
당혹스런 장면이 연출되는 상황들...그리고 뒷풀이 장소에 대한 적극적인 공지가
없어 혼자온 분들이 참여하기가 힘들었던.....

그러나 앞에서 주지하다시피 리쳐드 스톨만씨의 강연은 그 의미만큼이나
우리 모두에게 특허법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배울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번 기회를 통해 리눅서의 큼직한 강연들이 더욱 많은 준비로 풍성한 행사가
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사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