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계속 엘리트만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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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컴퓨터가 사무자동화에 많이 투입될 무렵..
사람들은 더욱 쉽게..더욱 쉽게..만들어달라고 요구를 했다..
그들은 손가락 하나만 건드려도 자신의 일이 모두 처리되기를 바랄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고있을까 그렇게 만들어놓으면 자신이 필요없어진다는 사실을..

컴퓨터란 사람이 하기 힘든 단순작업들을 쉽게해준다고 생각한다..
(창조력이 없으므로..)
일반인이 사용하기 쉬운 프로그램이 자주..많이 나옴으로써 이제는 컴퓨터가 예전의 텍스트환경에서 다룰때만큼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제 그 누구가 autoexec.bat과 config.sys에서 메모리를 생각해가며 셋팅하겠는가..이젠 도스명령 모르고 마우스로 더블클릭만 하면 된다)
수년전에 컴퓨터를 다룰줄 아는 사람들은 귀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어떤가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툴과 언어가 쏟아진다..
물론 좋은 일이다..하지만 이런 발전과 더불어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고 생각하지않는가?

난 세상 참 살기좋아졌다라는 말 대신 "세상 참 살기어려워졌다"라고 말하고 싶다..

두서없이 쓰는 글이지만.. 마무리를 짓는다면..
뭐든지 편해지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남들이 하지못하는걸 찾아야한다..
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걸 찾아 헤매고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지당하신 말스음이로고
편하다는 말이 얼마나 을씨년스런 말인가
편할 때 인간의 가치가 위협받는 배반성
경쟁과 휴식이라고 할까
죽도록 싸우고 -이를테면 경쟁하고
탈진하여 뻗어있는 인간의 모습이라니...
앞으로는 얼마나 사는 게 힘들까
할일없는 공상이지만...

도시락 wrote..
: 초기에 컴퓨터가 사무자동화에 많이 투입될 무렵..
: 사람들은 더욱 쉽게..더욱 쉽게..만들어달라고 요구를 했다..
: 그들은 손가락 하나만 건드려도 자신의 일이 모두 처리되기를 바랄것이다.
: 하지만 사람들은 알고있을까 그렇게 만들어놓으면 자신이 필요없어진다는 사실을..
:
: 컴퓨터란 사람이 하기 힘든 단순작업들을 쉽게해준다고 생각한다..
: (창조력이 없으므로..)
: 일반인이 사용하기 쉬운 프로그램이 자주..많이 나옴으로써 이제는 컴퓨터가 예전의 텍스트환경에서 다룰때만큼 어려운 것이 아니다..
: (이제 그 누구가 autoexec.bat과 config.sys에서 메모리를 생각해가며 셋팅하겠는가..이젠 도스명령 모르고 마우스로 더블클릭만 하면 된다)
: 수년전에 컴퓨터를 다룰줄 아는 사람들은 귀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
: 지금은 어떤가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툴과 언어가 쏟아진다..
: 물론 좋은 일이다..하지만 이런 발전과 더불어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고 생각하지않는가?
:
: 난 세상 참 살기좋아졌다라는 말 대신 "세상 참 살기어려워졌다"라고 말하고 싶다..
:
: 두서없이 쓰는 글이지만.. 마무리를 짓는다면..
: 뭐든지 편해지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남들이 하지못하는걸 찾아야한다..
: 고 생각한다..
: 나도 그런걸 찾아 헤매고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님의 글의 공감이 갑니다.
갈수록 개발은 오히려 더욱 어렵군요.
그래서 리눅스에서 그 향수를 느끼려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의 그 열정을 지금 제게선 느껴지지 않아 안타깝네요.

사과II 시절에...롬베이직이며...6502어셈을 DATA문으로 코딩하던...
CPM카드로 파스칼을 돌려보며 놀랐던 기억들...

플로피두개가 다인 8088 시스템에서 C를 쓰기위해 디스켓 6장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했던 기억...
한번의 컴파일을 위해 디스켓을 여러번 갈아끼웠던 기억들...

Dr.Halo의 모노 그래픽 파일을 배경으로 깔고...
도트 노가다한 캐릭터로 겜을 맹글때...

그때는 무한정 노가다를 했던것 같은데...
지금은...이상하게 허무합니다.
내가 맹근것들이 내것 같지가 않고...
너무 많은 부분을 서포트 해주는...그래서 더욱 잘 맹글어야 되겠다는
불안감을 감출수도 없구요.
지금은....예전의 취미생활과는 좀 다른 느낌의 작업입니다.
물론...유저의 편의가 쟁점이긴 하지만...일률적인 프로그램들을 볼때
아쉽기도 합니다.

에구에구...열씨미 공부해야죠.
노가다 코딩에만 익숙한 제가 비졀에 빠져들고는 얼마나 게을러 졌는지..

즐거운 리눅싱 되시길...

--
서로기 였지요.

도시락 wrote..
: 초기에 컴퓨터가 사무자동화에 많이 투입될 무렵..
: 사람들은 더욱 쉽게..더욱 쉽게..만들어달라고 요구를 했다..
: 그들은 손가락 하나만 건드려도 자신의 일이 모두 처리되기를 바랄것이다.
: 하지만 사람들은 알고있을까 그렇게 만들어놓으면 자신이 필요없어진다는 사실을..
:
: 컴퓨터란 사람이 하기 힘든 단순작업들을 쉽게해준다고 생각한다..
: (창조력이 없으므로..)
: 일반인이 사용하기 쉬운 프로그램이 자주..많이 나옴으로써 이제는 컴퓨터가 예전의 텍스트환경에서 다룰때만큼 어려운 것이 아니다..
: (이제 그 누구가 autoexec.bat과 config.sys에서 메모리를 생각해가며 셋팅하겠는가..이젠 도스명령 모르고 마우스로 더블클릭만 하면 된다)
: 수년전에 컴퓨터를 다룰줄 아는 사람들은 귀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
: 지금은 어떤가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툴과 언어가 쏟아진다..
: 물론 좋은 일이다..하지만 이런 발전과 더불어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고 생각하지않는가?
:
: 난 세상 참 살기좋아졌다라는 말 대신 "세상 참 살기어려워졌다"라고 말하고 싶다..
:
: 두서없이 쓰는 글이지만.. 마무리를 짓는다면..
: 뭐든지 편해지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남들이 하지못하는걸 찾아야한다..
: 고 생각한다..
: 나도 그런걸 찾아 헤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