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Linux 2000 -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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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금)에 Global Linux 2000 을 갖다 왔습니다.

업체 홍보를 하는 곳은 생각보단 크지 않더군요.

여기까지는 여담이고.....

이번 행사는 이벤트 회사인 SNS 메너지먼트라는 곳에서 담담하고 있습니다.

근데...이 회사 담당자들 정말 가관 입니다.

저는 서울 지역 대학 LUG 멤버 중의 한 사람이며, 이번 행사 튜토리얼에 필요한

시스템 50대를 관리해 주기로 한 학생 중의 한명입니다.

이것을 위해 담당자와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리눅스 행사이고,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오기때문에 기꺼이 돕고 싶은 마음도

많았습니다. 시스템 50대를 관리해 주는 인원은 모두 8명으로 확정되었고,

관리의 대가로 약간의 아르바이트 비용과 튜토리얼 입장을 해 주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튜토리얼 입장은 50만원이랍니다.

근데....이 담당자가 이러한 사항을 모두 깨끗이 합의하였고, 우리는 그런 줄 알고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담당자가 공문을 하나 보내 왔습니다.

일에 대한 계약서이니 읽어보고 문제 있으면 얘기하라고...이것이 문제였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계약서가 이전에 합의한 내용과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너무나 다르게 튜토리얼 입장도 할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튜토리얼을 입장할 수 없어서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그 당담자의 태도입니다. 왜 내용이 전에 한 내용과 다르냐고 물었더니

그걸 왜 이제 와서 얘기하냐는 겁니다. 그리고, 담당자는 계약서가 있으니

그대로 하자고 하더군요. 우리는 아무말도 못 했습니다.

글을 쓰는 현재 금요일 행사가 끝난 상태이고,

같이 일하기로 한 친구는 koex 에 있습니다.

50대의 시스템은 모두 다시 손을 봐야 하는 상태가 되어 있답니다.

그런데, 담당자는 꼬빼기도 안 보이고 회식중이랍니다.

행사도 안 끝났는데 회식이라니??

그 친구에게 이전에 한 일 대가를 포기할 결심을 하고

손떼고 오라고 말했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으니, 그 담당자와 우리의 신뢰가

깨졌으니 일을 해도 대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학생들의 마음을 너무 모르고, 리눅스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일개 이벤트 회사에 불과한 곳에서 행사를 하게 되니 참으로 아쉽군요.

SNS...해도 너무 하는군요.

추신:

업체 제품 광고하는 곳에 일반이나 학생들이 왜 5천원이나 3천원을 내고 입장

해야 하는 걸까?

동감하시면 이 글을 여러 곳에 올려 주세요.

- 분노한 짱이 씀.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전 비교적 처음에 일을해서 그런 일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냥 행사의 뒷 이야기 많이 듣고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뿌듯했는데....비록 몸살로 기말 시험은 망쳤지만...

그리고 SNS분에게 말하니 튜토리얼두 들여 보내 주던데....^^;

글쎄요...서로간에 오해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강기봉의 이미지

사실 SNS분들의 행사를 위한 요원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그것이 행사의 원할한 진행에 지장을 초래했는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그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계획대로 모든 것이 진행되지는 않았죠.

준비과정에서 정전사태가 있었고...
컴퓨터 셋팅할 때도 장비 업체에서 완벽한 준비를 해주지 못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는 꼬박 밤을 셋죠.

SNS측과 저희측의 트러블은 서로간의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측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어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무척이나 실망을 했기 때문에
서로간의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장성재군이 글을 올렸기에 자세한 상황을 올리려 했었는데...
혹시나 더 큰 오해가 있었지 않았나 싶군요.

이번 행사는 리눅스 업체들에게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사실상 막말로 리눅스 가지고 장사하는 게 쉽지 않은 마당에서
아마도 홍보라는 것이 중요했겠죠...

그럼에도 첫날부터 시행착오가 너무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SNS분들과 처음 일할 때부터 이야기를 했지만....
돈을 벌어보자는 것 못지 않게 좋은 행사를 한다는 자부심도 깊더군요.

어찌되었든 그들도 답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일이 많이 꼬였으니까요.....

어찌되었든 어제일로 SNS측에 더이상의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사실상 어제 제가 가지 않았다고 해도 일에는 큰 차이는 없었을 테니 말이죠.

P.S : 돈을 벌자는 욕심은 누구나 있겠죠.
아마도 리눅서가 아닌 이상에야....
욕심을 무조건 버리라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리눅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날을 기다리며......

신병철 wrote..
: 그런 일이 있었군요....
:
: 전 비교적 처음에 일을해서 그런 일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
: 그냥 행사의 뒷 이야기 많이 듣고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
:
: 자체가 뿌듯했는데....비록 몸살로 기말 시험은 망쳤지만...
:
: 그리고 SNS분에게 말하니 튜토리얼두 들여 보내 주던데....^^;
:
: 글쎄요...서로간에 오해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준호의 이미지

장성재 wrote..
: 추신:
:
: 업체 제품 광고하는 곳에 일반이나 학생들이 왜 5천원이나 3천원을 내고 입장
: 해야 하는 걸까?

SEK나 소프트엑스포, 자동차 전시회 등등 전시회는 전혀 가지
않으시나요? 모두 업체 제품 광고하는 행사이고, 유료 입장입니다.

위와는 별개로 사연은 딱하군요. 사실 튜토리얼에서 듣고싶은것은
tigert였는데 그것과 별개로 신뢰의 문제이니까요.

결국 행사측과 행사를 보고자 하는 측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이야기군요. 이런 행사에 리눅스와는 별 상관없는(그런 곳이 있습니까?)
이벤트 업체가 끼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계속 이런 식이라면
리눅스 행사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아닌가 봅니다.
(실제로 작년에 비해 이것이 처음 열린 행사라고 생각하면...)
다음에도 누가 할지는 모르겠지만 "리눅스는 알지도 못하는 이벤트
업체..." 운운하면 아무도 하고 싶지 않겠죠.
(이글은 SNS측을 두둔하는 글이 아닙니다. 잘못한건 잘못한 것이죠)

아이러니한건 그래도 누군가 또 할거라는 겁니다. :< 결국 시행착오
끝에 무언가를 얻게 되겠죠. 아직도 그런 단계인지는 조금 의심이
됩니다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글게 말여영.. --;

linux@work에서 나온 초대권으로 들어갔다가...

형평없는 전시회에 열받았아서 5000원내고 스톨만 강연회를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3000원짜리 입장권이 새걸로 고스란히 남더군요.

왜 환불을 안해주는거야~!

우씨...

암튼... 유일한 휴식공간인 PC게임+GIMP+휴식공간은...

배틀탑부스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완전히 기업홍보마당인데 그걸 돈받고 보는것도 아니고 돈주고 보다니... 열받네요.

헐~ (SNS에 항의멜이나 보낼까나?)

장성재 wrote..
: 16일(금)에 Global Linux 2000 을 갖다 왔습니다.
:
: 업체 홍보를 하는 곳은 생각보단 크지 않더군요.
:
: 여기까지는 여담이고.....
:
: 이번 행사는 이벤트 회사인 SNS 메너지먼트라는 곳에서 담담하고 있습니다.
:
: 근데...이 회사 담당자들 정말 가관 입니다.
:
: 저는 서울 지역 대학 LUG 멤버 중의 한 사람이며, 이번 행사 튜토리얼에 필요한
:
: 시스템 50대를 관리해 주기로 한 학생 중의 한명입니다.
:
: 이것을 위해 담당자와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
: 리눅스 행사이고,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오기때문에 기꺼이 돕고 싶은 마음도
:
: 많았습니다. 시스템 50대를 관리해 주는 인원은 모두 8명으로 확정되었고,
:
: 관리의 대가로 약간의 아르바이트 비용과 튜토리얼 입장을 해 주기로 했습니다.
:
: 참고로 튜토리얼 입장은 50만원이랍니다.
:
: 근데....이 담당자가 이러한 사항을 모두 깨끗이 합의하였고, 우리는 그런 줄 알고
:
: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담당자가 공문을 하나 보내 왔습니다.
:
: 일에 대한 계약서이니 읽어보고 문제 있으면 얘기하라고...이것이 문제였습니다.
:
: 우리는 당연히 계약서가 이전에 합의한 내용과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
: 그게 아니라 너무나 다르게 튜토리얼 입장도 할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
: 튜토리얼을 입장할 수 없어서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
: 문제는 그 당담자의 태도입니다. 왜 내용이 전에 한 내용과 다르냐고 물었더니
:
: 그걸 왜 이제 와서 얘기하냐는 겁니다. 그리고, 담당자는 계약서가 있으니
:
: 그대로 하자고 하더군요. 우리는 아무말도 못 했습니다.
:
: 글을 쓰는 현재 금요일 행사가 끝난 상태이고,
:
: 같이 일하기로 한 친구는 koex 에 있습니다.
:
: 50대의 시스템은 모두 다시 손을 봐야 하는 상태가 되어 있답니다.
:
: 그런데, 담당자는 꼬빼기도 안 보이고 회식중이랍니다.
:
: 행사도 안 끝났는데 회식이라니??
:
: 그 친구에게 이전에 한 일 대가를 포기할 결심을 하고
:
: 손떼고 오라고 말했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으니, 그 담당자와 우리의 신뢰가
:
: 깨졌으니 일을 해도 대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 학생들의 마음을 너무 모르고, 리눅스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
: 일개 이벤트 회사에 불과한 곳에서 행사를 하게 되니 참으로 아쉽군요.
:
: SNS...해도 너무 하는군요.
:
: 추신:
:
: 업체 제품 광고하는 곳에 일반이나 학생들이 왜 5천원이나 3천원을 내고 입장
:
: 해야 하는 걸까?
:
: 동감하시면 이 글을 여러 곳에 올려 주세요.
:
: - 분노한 짱이 씀.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거기에 15일날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일이 있어서 아침 일찍(9시 30분) 코엑스에 도착했는데
10시에 입장하고 나서 1시간 반정도를 돌아다니다가 그냥 왔습니다.
초대권으로 간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일찍부터 뭔가를 얻을수(=배울수)있을거 같아서 준비하고 간것이었는데... 실망이었습니다.
관련 업체에서는 관계자가 안나와서 질문을 할 수도 없었고,
분명 10시부터 시작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준비도 안된 엉성한
모습이었습니다. 30여분을 기쁜 맘으로 기다렸는데...
그앞에서 기다린 사람들중에는 어느 대학교에서 단체로 관람을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옆에서 들어보니깐 수업도 휴강시키고 오신거 같던데...
그분들의 시간도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큰 행사라고 해서 많이 기대하고 갔었는데 정말 볼게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