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대표, MS분할 반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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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회사 분할을 하라는 미국지방법원 판결에 대해 컴퓨터 대 메이커로선 컴팩사가 처음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마이클 케이펄러스 컴팩 CEO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거물급 소프트웨어 회사인 MS의 분할은 인터넷과 전자 상거래의 발전을 저해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캐이펄러스는 "워싱턴주(州) 레드먼드 소재 MS사를 분할하게되면 컴팩같은 회사들은 여러 컴퓨터 기술업체들로부터 기술을 나눠서 공급받아야 하기때문에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복잡한 컴퓨터 시스템의 제작을 아주 어렵게 만들게 된다"면서 "나는 근본적으로 MS의 분할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무에 종사하고 있으며 인터넷의 적은 복잡성이다"고 전제한 뒤 MS의 분할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득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MS가 퍼스컴 운영 시스템상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독점반대규정에 위배되는행동을 했었다는 법원판결을 쟁점으로 끄집어 내지는 않았지만 "범법의 정도와 형량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버나드 버그니스 MS 유럽지사장은 "컴팩같은 컴퓨터 동업자들로부터의 성원을 환영한다"면서 "불과 소수의 동업자들이 소프트웨어기업을 방어하기위해 명백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대해 MS는 실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도 MS 분할판결의 장점에 대해 논평을 거부하면서 MS가 대규모 컴퓨터 메이커들에 자사 '윈도우 운영 시스템'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중소규모 컴퓨터 메이커들에 손해를 끼치게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로부터 증인으로 채택됐던 중소 컴퓨터 메이커들은 잭슨판사의 판결을 환영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공업 형태의 컴퓨터 메이커인 프시온사 대표인 데이비드 포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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