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시장의 새 도전자, SCO

geekforum의 이미지

그 동안 유닉스를 고수해오던 SCO가 독자적인 리눅스 제품 출시를 통해 리눅스 사업에 진출한다. 일부에선 SCO의 이런 행보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고 말한다.

SCO는 올 여름 무렵 자체 리눅스 계획을 공표하고 4분기에는 독자적인 리눅스 운영체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SCO는 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지만, 소식통들은 SCO 리눅스 제품이 준비 과정에 있음이 확실하다고 말한다. 첫 버전 출시는 4분기로 예정돼 있으며 인터넷 서비스를 향상한 64비트 버전은 2001년 1분기에 나올 전망이다.

초기 버전의 SCO 리눅스 제품은 표준 리눅스 커넬 2.2.16에 향상된 클러스터링(최고 12개 이상의 박스)과 대칭 다중 처리(symmetric multiprocessing; 최대 32개 프로세서), 보다 안전한 리눅스용 파일 및 프린트 서비스, 단일 콘솔의 멀티플 서버 관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SCO가 자사의 계획을 공식화할 경우, 코렐과 오라클을 비롯하여 독자적인 리눅스 제품을 보급하고 있는 다수의 기업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SCO의 리눅스 판매 결정은 예상됐던 일이며 자연스런 과정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SCO의 이같은 계획이 부진한 유닉스 수익을 보완하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5월 초, SCO는 리눅스 표준 기반(Linux Standard Base)을 지원하는 자유 표준 단체(Free Standards Group)의 창립회원이 됐음을 발표했다. 리눅스 표준 기반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단일한 공통의 리눅스 개발 목표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SCO는 리눅스 인터네셔널(Linux International) 무역 단체의 회원사이기도 하다.

SCO는 리눅스몰닷컴(LinuxMall.com)과 4대 리눅스 배포업체 중 하나인 칼데라 시스템에 투자를 했고 터보리눅스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 기업은 또 SCO 리눅스와 공개 소스 관련 자체 웹페이지도 갖춘 상태다.

SCO의 리눅스 행보에 대한 구구한 전망과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꺼번에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