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리눅스와 경쟁 얼마든지 환영"
방한 중인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14일 오후 2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게이츠 회장은 최근 미 연방지법이 내린 회사분할 판결과 관련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MS의 향후 사업전략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S가 삼성을 무선 솔루션 부문의 전략적 파트너로 택한 이유는?
“삼성은 MP3 및 TV 통합 기능 등 첨단 휴대전화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가 개발할 스마트폰 및 다기능 휴대전화기는 언제쯤 나오나?
“MS의 스마트폰 플랫폼은 무선전화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플랫폼을 채택한 곳은 삼성이 처음이다. 양사 개발팀이 협력해 내년 상반기에 첫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CDMA 및 유럽방식의 GSM 단말기를 모두 개발할 것이다.”
―MS의 무선 솔루션 전략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다기능 휴대전화, 스마트폰, 개인정보단말기(PDA) 등 여러 무선기기는 속속 인터넷과 결합하고 있다. 무선데이터 통신표준을 정립하기 위해 소니나 에릭슨 등 여러 업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오늘 서울에서 글로벌 리눅스 행사가 열렸는데.
“운영체제(OS) 분야는 항상 치열한 경쟁이 있어왔다. 경쟁을 통해 소프트웨어가 발전하는 것이다. 우리는 리눅스가 나오기 전에도 유닉스나 IBM의 OS/2 등과 경합해 이겨낸 경험이 있다. 경쟁자는 얼마든지 환영한다.”
빌 게이츠 회장은 이날 오전 아시아 경제인 100여명을 초청, 아시아기업 서미트를 열었으며, 오후에는 김정길 법무부장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