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서버시장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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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용서버 & 외산 전용서버 공급경쟁 『치열』
 
전용서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통신, 공장자동화(FA), 국방, 미디어 분야의 산업용 시스템으로 사용되는 전용서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자 큐컴, 어드벤텍코리아, 피티씨 등 전용 서버업체들이 이 분야 시장공략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들어 국내 경기가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각 기업이 설비증설에 본격 나서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앞으로 본격적으로 설비투자에 나서는 시점인 올 하반기부터는 이 부문 시장이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서버는 특히 기계실, 생산현장, 지하탐사, 공장자동화, 의료, 야전(국방) 등 사람이 직접 근무하기 어려운 분야나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된다는 점에서 볼 때 지속적인 수요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산 전용서버 전문업체인 큐컴(대표 강진구)은 지난해 45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에는 산업 각 분야의 산업용 기기 수요확대에 힘입어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누보200」이라는 지능형 네트워크솔루션과 자사의 유닉스 계열 전용서버인 「큐서버 시리즈」를 묶어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이 제품을 미국 모킹버드 네트워크에 수출하고 있다.

대만산 서버 공급업체인 어드밴텍코리아(대표 최영준)도 전용서버 판매가 호조를 보여 지난해 81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가 공급하고 있는 어드밴텍 제품인 「SPC-530」 「IPC-623」이 고객 요구에 따라 제품의 크기나 CPU, 메모리 플랫폼 등 시스템 구성이 다양하다는 점을 내세워 전용시장을 공략,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대만 포트웰사의 제품을 공급하는 피티씨(대표 이재인) 역시 전용시장 활성화와 컴퓨터통신통신통합(CTI) 분야의 특수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40억∼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주력제품으로 「PPC-500」 「IRC-860」 서버를 공급하고 있으며 점차 인터넷 등 범용분야로의 매출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범용서버 업체인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가 일부 시스템을 공급한 데 이어 전용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용서버는 현재 산업 각 분야의 요구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00만원대에서 많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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