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 서버 시장 재탈환 위해 노력
컴팩 컴퓨터(Compaq Computer)는 서버시장 탈환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
컴팩이 지금 하고 시행하고 있는 「Dell Win Back」 프로그램은 그들의 최대 경쟁자인 델 컴퓨터(Dell Computer)를 겨냥한 것이다. 또한 컴팩은「Fortune 500 accounts」를 되찾기 위해 12명의 컴팩 임원들로 가상 「SWAT」팀을 구성했다.
분석가들은 인텔 칩과 윈도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서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델이 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버 시장은 데스크탑이 과열경쟁으로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컴퓨터 제조 업체들에게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다.
컴팩은 두 달 전 「Dell Win Back」 을 시작한 후 델에게 빼앗겼던 시장의 상당 부분을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컴팩의 물량 공세에도 불구하고 델의 경쟁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제라드 클라우어 매티슨(Gerard Klauer Mattison)의 분석가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는『델의 장점은 낮은 가격과 신속한 유통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델의 대변인 제렐 닐드(Jerele Neeld)는 『컴팩이 매출 증대를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은 아마도 우리가 시장을 많이 빼앗았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우리는 매출 증대를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새로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많은 일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컴팩의 대변인 아크 큐리드(Arch Currid)는 『우리는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배달에 불만이 있으면 우리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통전문가를 투입한다. 우리가 시장을 되찾기 위해 희생하지 않는 단 한가지는 이익률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번 아마존(Amazon)과의 거래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익률을 낮춰 매출을 높이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컴팩은 지난달 아마존이 자사용 하드웨어의 90%를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에서 구입했을 때 참여하지 않았다.
US 반콥 파이퍼 제프리(US Bancorp Piper Jaffray)의 분석가 에스호크 쿠머(Ashok Kumar)는 델의 수익률이 컴팩의 두 배인 상황에서 델을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컴팩이 할 수 있는 최선책은 시장 자체를 키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날드슨 루프킨 앤 젠레트(Donaldson Lufkin & Jenrette)의 분석가 케빈 멕카시(Kevin McCarthy)는 컴팩의 최대 강점은 인텔 서버 시장의 고급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다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컴팩은 그들에게 여전히 아주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인식되어 있다』말했다.
베일리는 컴팩의 생산 라인이 우수하기 때문에 가격과 유통을 개선시킬 수 있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