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인터넷 응용기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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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회장은 13일 인터넷 응용기기 분야에서 자사가 큰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키기 위해 사람을 달에 보내는 데 필요한 비용의 세 배를 차세대 윈도 서비스(Next Generation Windows Services: NGWS)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0년 정보기술 세계 대회 행사장에 모인 청중들에게 게이츠는 가까운 미래의 컴퓨팅에 관한 자신의 비전을 간략히 설명했다. 앞으로 몇 년 동안은 PC가 여전히 컴퓨팅 세계의 중심을 차지하겠지만 무선 장비와 패드 등으로 보완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때 모든 장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윈도 서비스로 연결될 것이다. 차세대 윈도 서비스는 응용 프로그램 업데이트, 데이터베이스 동기화, 그리고 다양한 인터넷 정보의 여과와 수집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OS와 유사한 기술이다.

빌 게이츠는 NGWS의 개발 예산에 관해, 『사람을 달 나라에 보내는 비용의 세 배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기기들의 시장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또 기기의 판매량은 대량으로 늘어날 것이지만, 디자인의 종류는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몇 종의 선택된 기기만 살아 남을 것이다. 디지털 세트톱 박스, 스크린이 장착된 전화기, 전자책 등이 대량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게이츠는 또한 무선 접속 기능을 갖춘 웹 패드가 중요한 업무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C 역시 개선될 것이다. 미래의 윈도는 필기체 인식 기능과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브라우저와 응용 프로그램은 보다 밀접하게 통합될 것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PC에는 마이크와 스마트 카드 리더, 디지털 카메라 등을 장착하게 된다. 카메라는 사진을 찍는 기능 외에도 키보드 앞에 앉은 사람의 행동을 모니터하는 데에도 이용될 것이다. 『당신의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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