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서들의 판단 기준을 흐르게 하는 주범은 누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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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리눅스계를 힘들게하며, 리눅서들의 판단 기준을 흐르게 하는 주범은 과연 누구인가?

몇몇 리눅서인가? 몇몇 리눅스기반 업체인가?

아님 몇몇 리눅스 관련 기사를 제공하는 미디어인가?

기자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가?

정확한 보도인가?

리눅스 관련 기사를 쓰는이는 과연 리눅스를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어떤 시각으로 리눅스를 바로보고 있는가?

기자로서의 자실은 있는가?

이에대한 커뮤니티의 반응은 어떠하며, 어떤 행동을 하는것이 좋은가?

과연 무엇이 옳은것인가?

이제는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는가?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굳이 익명으로 쓰신 이유를 모르겠군요. 별 문제가 없는 & 시의적절한 문제 제기인 것 같은데(글로벌리눅스2000을 앞두고) ...

어쨌던 요즘 기분이 글로벌리눅스2000 때문에 여러가지로 기분이 묘합니다. 리눅스=돈벌기회 라는 등식*만* 힘이 커지는 것 같아서 그러합니다. 이벤트업체가 초청메일을 워드 파일로 보내서 망신당한 것도 그렇고 RMS를 그의 메시지보다는 *MIT교수*, *재야의 빌 게이츠*라고 강조해서 권위와 위력을 내세워 소개하는 방송도 그렇고, 몇년전 한컴사태 때 아래아 한글을 MS에게 넘기는 것이 낫다는 요지의 주장을 한 전직 장관이 리눅스
업체의 회장인 것도 그렇고 어딘가 아귀가 않맞는 느낌입니다(한번쯤은 입장변화(?)에 대한 해명 비슷한 말이라도 있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리눅스가 돈되는 기회라는 것 말구요). 하긴 그게 뭐야 취급을 않받게 된 것은 발전일지도 모르지요.

메일질이라도 해서 갑자기 뛰어든 업체들도 중요하겠지만, KLDP같은 커뮤니티(참 유행하는 단어지요. 그런데 이 단어 쓰는 법을 보면 볼모 농장을 잘못 말한게 아닌가 싶습니다)가 리눅스의 힘이라고 선전전을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순선님이 거의 유일한 한국인 강연자라는 점을 이용해서라도 말이지요.

얼마전 슬래시도트 인터뷰에서 RMS가 GNU의 입장은 좋은 일을 하자(DO GOOD)이고 Open Source의 입장은 나쁜일을 하지 말자(DO NOT DO BAD)라고정리한 것이 자꾸 생각 납니다. ERS는 다른 식으로 이야기하겠지만 스톨만 아저씨의 말도 맞는 말이라고 느낍니다. 요즘 리눅스를 내세우는 업체들도 기업인 이상 자기네가 만든 것으로 자기식으로 영업할 자유를 분명히 가지고 있지요. 그래도 리눅스 업체 운운하면서 후드를 용접해 붙이 자동차를 내세우는 것을 보면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그 기업이 어찌 리눅스 업체겠습니까? 워드 업체면 워드 업체, 보안 업체면 보안 업체이지.

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나은 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소식에 어두운 탓이인지 몰라도 신문 방송에 요란하게 나오는 업체들이 GPL을 지킨다는 말을 못들었습니다. 임베디드리눅스가 한참 뜨는 것처럼 요란한데 그러면 커널 수정 내용을 공개했나요? 또 10개도 넘는다는 국내 배포판들이 전부다 소스를 구할 수 있는 ftp사이트라도 운영하나요? 분명히 꽤 여러 업체가 않지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이해 않되는 계약으로 구설에 오른(누구 책임인지는 모르지만) Red Hat은 여러 개발자들을 고용해서 작업한 결과를 GPL로 내놓고 있지 않습니까? SuSe도 VALinux도 Mandrake도 마찬가지구요. 그정도까지 커뮤니티에 환원하지는 않을지라도 지킬 것은 분명히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GPL덕분에 입수한 소스로 영업하면서 GPL을 않지키는 것은 소스도 안읽어본='기술력'을 믿을 수 없는 업체거나 지킬 것을 전혀 지키지 않은 무도한 = 신뢰할 수 없는 업체라는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밤중에 너무 당연한 이야기만 횡설수설되었군요.

어쨌던 *최소*한 지킬 것은 지키면서 리눅스 운운하게 하자는 말이었습니다. 차제에 명망있는 고수분들이 나서서 GPL준수 감시 운동이라도 벌이는 것이 어떨까요. 그러면 분명 많은 분들이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몇년전 한컴사태 때 아래아 한글을 MS에게 넘기는 것이 낫다는 요지의 주장을 한 전직 장관이 리눅스 업체의 회장인 것도 그렇고"
그래서 요즘 아래아 한글이 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MS에 넘긴다... 이 표현은 요즘 한나라당이 삼성 자동차를 해외에 매각하는
것은 국부 유출이다... 주장하는 것과 동일한 선상에 있습니다.
도대체 당시에 아래아 한글 사용하는 것이 애국인 것처럼 분위기 띄우던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결과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제값 받고 팔 수 있었을 한글과 컴퓨터를
애국심 덕분에 싼 값에 인수한 국내의 자본가는 그 다음에 주가 띄우기로
한글과 컴퓨터에서 한몫 챙겼지요.
미국에서 벤처 기업은 실패하거나, 인수되는 것이 십중 팔구이고, 나머지
하나가 독립적으로 성공합니다.

이관수 wrote..
: 굳이 익명으로 쓰신 이유를 모르겠군요. 별 문제가 없는 & 시의적절한 문제 제기인 것 같은데(글로벌리눅스2000을 앞두고) ...
:
: 어쨌던 요즘 기분이 글로벌리눅스2000 때문에 여러가지로 기분이 묘합니다. 리눅스=돈벌기회 라는 등식*만* 힘이 커지는 것 같아서 그러합니다. 이벤트업체가 초청메일을 워드 파일로 보내서 망신당한 것도 그렇고 RMS를 그의 메시지보다는 *MIT교수*, *재야의 빌 게이츠*라고 강조해서 권위와 위력을 내세워 소개하는 방송도 그렇고, 몇년전 한컴사태 때 아래아 한글을 MS에게 넘기는 것이 낫다는 요지의 주장을 한 전직 장관이 리눅스
: 업체의 회장인 것도 그렇고 어딘가 아귀가 않맞는 느낌입니다(한번쯤은 입장변화(?)에 대한 해명 비슷한 말이라도 있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리눅스가 돈되는 기회라는 것 말구요). 하긴 그게 뭐야 취급을 않받게 된 것은 발전일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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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일질이라도 해서 갑자기 뛰어든 업체들도 중요하겠지만, KLDP같은 커뮤니티(참 유행하는 단어지요. 그런데 이 단어 쓰는 법을 보면 볼모 농장을 잘못 말한게 아닌가 싶습니다)가 리눅스의 힘이라고 선전전을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순선님이 거의 유일한 한국인 강연자라는 점을 이용해서라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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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슬래시도트 인터뷰에서 RMS가 GNU의 입장은 좋은 일을 하자(DO GOOD)이고 Open Source의 입장은 나쁜일을 하지 말자(DO NOT DO BAD)라고정리한 것이 자꾸 생각 납니다. ERS는 다른 식으로 이야기하겠지만 스톨만 아저씨의 말도 맞는 말이라고 느낍니다. 요즘 리눅스를 내세우는 업체들도 기업인 이상 자기네가 만든 것으로 자기식으로 영업할 자유를 분명히 가지고 있지요. 그래도 리눅스 업체 운운하면서 후드를 용접해 붙이 자동차를 내세우는 것을 보면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그 기업이 어찌 리눅스 업체겠습니까? 워드 업체면 워드 업체, 보안 업체면 보안 업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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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나은 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소식에 어두운 탓이인지 몰라도 신문 방송에 요란하게 나오는 업체들이 GPL을 지킨다는 말을 못들었습니다. 임베디드리눅스가 한참 뜨는 것처럼 요란한데 그러면 커널 수정 내용을 공개했나요? 또 10개도 넘는다는 국내 배포판들이 전부다 소스를 구할 수 있는 ftp사이트라도 운영하나요? 분명히 꽤 여러 업체가 않지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이해 않되는 계약으로 구설에 오른(누구 책임인지는 모르지만) Red Hat은 여러 개발자들을 고용해서 작업한 결과를 GPL로 내놓고 있지 않습니까? SuSe도 VALinux도 Mandrake도 마찬가지구요. 그정도까지 커뮤니티에 환원하지는 않을지라도 지킬 것은 분명히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GPL덕분에 입수한 소스로 영업하면서 GPL을 않지키는 것은 소스도 안읽어본='기술력'을 믿을 수 없는 업체거나 지킬 것을 전혀 지키지 않은 무도한 = 신뢰할 수 없는 업체라는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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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밤중에 너무 당연한 이야기만 횡설수설되었군요.
:
: 어쨌던 *최소*한 지킬 것은 지키면서 리눅스 운운하게 하자는 말이었습니다. 차제에 명망있는 고수분들이 나서서 GPL준수 감시 운동이라도 벌이는 것이 어떨까요. 그러면 분명 많은 분들이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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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니 제가 그렇게 읽으시기에 좋게 써버렸네요.
당연히 요즘 아래아 한글은 잘되지 않지요.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그 회사/자본가가 더 이상 못하겠으면 소스를 풀던지, 아니면 하다
못해 파일 포맷이라도 공개해야 그 동안 사용해온 고객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다
라는 전제 아래
공연히 우리 실정에 맞는 것 만든다고 헛 노력할 필요없이 MS것
가져다 쓰는 것이 좋은 일이다
라는 입장이 정부의 입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당시의 한 장관이
별 이야기 없이 리눅스 업체 회장이 되었다라는 점이 아귀가 않맞는
일이지 않느냐라는 것이었습니다.

글쎄요 wrote..
: "몇년전 한컴사태 때 아래아 한글을 MS에게 넘기는 것이 낫다는 요지의 주장을 한 전직 장관이 리눅스 업체의 회장인 것도 그렇고"
: 그래서 요즘 아래아 한글이 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MS에 넘긴다... 이 표현은 요즘 한나라당이 삼성 자동차를 해외에 매각하는
: 것은 국부 유출이다... 주장하는 것과 동일한 선상에 있습니다.
: 도대체 당시에 아래아 한글 사용하는 것이 애국인 것처럼 분위기 띄우던
: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 결과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제값 받고 팔 수 있었을 한글과 컴퓨터를
: 애국심 덕분에 싼 값에 인수한 국내의 자본가는 그 다음에 주가 띄우기로
: 한글과 컴퓨터에서 한몫 챙겼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흠, 일단 커널의 내용을 고치면 돈을 받고 공개하든
소스를 팔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공개 해야 합니다.
문제는 만약에 모듈로 만들었다면 그래야 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지요. Lucent의 모뎀 드라이버와 같은 경우라면 말입니다.

그리고 GPL의 소스를 고치면 무조건 돈을 받지 않고 공개를
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돈을 받고 팔 수도 있지요. 금지되는
것은 사용권 만(일반적인 SW업체가 하는 것처럼)넘기는 식으로
해서는 않되고 소프트웨어 자체를 팔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소스 코드는 물론 수정에 대한 권리도 마찬가지로요.
당연히 GPL은 따라 다닙니다.

이관수 wrote..
: 굳이 익명으로 쓰신 이유를 모르겠군요. 별 문제가 없는 & 시의적절한 문제 제기인 것 같은데(글로벌리눅스2000을 앞두고) ...
:
: 어쨌던 요즘 기분이 글로벌리눅스2000 때문에 여러가지로 기분이 묘합니다. 리눅스=돈벌기회 라는 등식*만* 힘이 커지는 것 같아서 그러합니다. 이벤트업체가 초청메일을 워드 파일로 보내서 망신당한 것도 그렇고 RMS를 그의 메시지보다는 *MIT교수*, *재야의 빌 게이츠*라고 강조해서 권위와 위력을 내세워 소개하는 방송도 그렇고, 몇년전 한컴사태 때 아래아 한글을 MS에게 넘기는 것이 낫다는 요지의 주장을 한 전직 장관이 리눅스
: 업체의 회장인 것도 그렇고 어딘가 아귀가 않맞는 느낌입니다(한번쯤은 입장변화(?)에 대한 해명 비슷한 말이라도 있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리눅스가 돈되는 기회라는 것 말구요). 하긴 그게 뭐야 취급을 않받게 된 것은 발전일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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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일질이라도 해서 갑자기 뛰어든 업체들도 중요하겠지만, KLDP같은 커뮤니티(참 유행하는 단어지요. 그런데 이 단어 쓰는 법을 보면 볼모 농장을 잘못 말한게 아닌가 싶습니다)가 리눅스의 힘이라고 선전전을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순선님이 거의 유일한 한국인 강연자라는 점을 이용해서라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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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슬래시도트 인터뷰에서 RMS가 GNU의 입장은 좋은 일을 하자(DO GOOD)이고 Open Source의 입장은 나쁜일을 하지 말자(DO NOT DO BAD)라고정리한 것이 자꾸 생각 납니다. ERS는 다른 식으로 이야기하겠지만 스톨만 아저씨의 말도 맞는 말이라고 느낍니다. 요즘 리눅스를 내세우는 업체들도 기업인 이상 자기네가 만든 것으로 자기식으로 영업할 자유를 분명히 가지고 있지요. 그래도 리눅스 업체 운운하면서 후드를 용접해 붙이 자동차를 내세우는 것을 보면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그 기업이 어찌 리눅스 업체겠습니까? 워드 업체면 워드 업체, 보안 업체면 보안 업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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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나은 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소식에 어두운 탓이인지 몰라도 신문 방송에 요란하게 나오는 업체들이 GPL을 지킨다는 말을 못들었습니다. 임베디드리눅스가 한참 뜨는 것처럼 요란한데 그러면 커널 수정 내용을 공개했나요? 또 10개도 넘는다는 국내 배포판들이 전부다 소스를 구할 수 있는 ftp사이트라도 운영하나요? 분명히 꽤 여러 업체가 않지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이해 않되는 계약으로 구설에 오른(누구 책임인지는 모르지만) Red Hat은 여러 개발자들을 고용해서 작업한 결과를 GPL로 내놓고 있지 않습니까? SuSe도 VALinux도 Mandrake도 마찬가지구요. 그정도까지 커뮤니티에 환원하지는 않을지라도 지킬 것은 분명히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GPL덕분에 입수한 소스로 영업하면서 GPL을 않지키는 것은 소스도 안읽어본='기술력'을 믿을 수 없는 업체거나 지킬 것을 전혀 지키지 않은 무도한 = 신뢰할 수 없는 업체라는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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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밤중에 너무 당연한 이야기만 횡설수설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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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던 *최소*한 지킬 것은 지키면서 리눅스 운운하게 하자는 말이었습니다. 차제에 명망있는 고수분들이 나서서 GPL준수 감시 운동이라도 벌이는 것이 어떨까요. 그러면 분명 많은 분들이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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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보안 커널을 개발했다는 모 회사의 홈페이지를
방금 가봤는데 분명히 리눅스 커널을 수정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부분을 수정하였는지 안내/다운로드 코너도 전혀 없고
그 방법을 가지고 특허까지 출원해 두었더군요.

GPL로 공개된 소스를 가지고 수정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그 수정 내용을 특허라는 수단으로 독점까지 하려 하다니....

이관수 wrote..
: 굳이 익명으로 쓰신 이유를 모르겠군요. 별 문제가 없는 & 시의적절한 문제 제기인 것 같은데(글로벌리눅스2000을 앞두고) ...
:
: 어쨌던 요즘 기분이 글로벌리눅스2000 때문에 여러가지로 기분이 묘합니다. 리눅스=돈벌기회 라는 등식*만* 힘이 커지는 것 같아서 그러합니다. 이벤트업체가 초청메일을 워드 파일로 보내서 망신당한 것도 그렇고 RMS를 그의 메시지보다는 *MIT교수*, *재야의 빌 게이츠*라고 강조해서 권위와 위력을 내세워 소개하는 방송도 그렇고, 몇년전 한컴사태 때 아래아 한글을 MS에게 넘기는 것이 낫다는 요지의 주장을 한 전직 장관이 리눅스
: 업체의 회장인 것도 그렇고 어딘가 아귀가 않맞는 느낌입니다(한번쯤은 입장변화(?)에 대한 해명 비슷한 말이라도 있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리눅스가 돈되는 기회라는 것 말구요). 하긴 그게 뭐야 취급을 않받게 된 것은 발전일지도 모르지요.
:
: 메일질이라도 해서 갑자기 뛰어든 업체들도 중요하겠지만, KLDP같은 커뮤니티(참 유행하는 단어지요. 그런데 이 단어 쓰는 법을 보면 볼모 농장을 잘못 말한게 아닌가 싶습니다)가 리눅스의 힘이라고 선전전을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순선님이 거의 유일한 한국인 강연자라는 점을 이용해서라도 말이지요.
:
: 얼마전 슬래시도트 인터뷰에서 RMS가 GNU의 입장은 좋은 일을 하자(DO GOOD)이고 Open Source의 입장은 나쁜일을 하지 말자(DO NOT DO BAD)라고정리한 것이 자꾸 생각 납니다. ERS는 다른 식으로 이야기하겠지만 스톨만 아저씨의 말도 맞는 말이라고 느낍니다. 요즘 리눅스를 내세우는 업체들도 기업인 이상 자기네가 만든 것으로 자기식으로 영업할 자유를 분명히 가지고 있지요. 그래도 리눅스 업체 운운하면서 후드를 용접해 붙이 자동차를 내세우는 것을 보면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그 기업이 어찌 리눅스 업체겠습니까? 워드 업체면 워드 업체, 보안 업체면 보안 업체이지.
:
: 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나은 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소식에 어두운 탓이인지 몰라도 신문 방송에 요란하게 나오는 업체들이 GPL을 지킨다는 말을 못들었습니다. 임베디드리눅스가 한참 뜨는 것처럼 요란한데 그러면 커널 수정 내용을 공개했나요? 또 10개도 넘는다는 국내 배포판들이 전부다 소스를 구할 수 있는 ftp사이트라도 운영하나요? 분명히 꽤 여러 업체가 않지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이해 않되는 계약으로 구설에 오른(누구 책임인지는 모르지만) Red Hat은 여러 개발자들을 고용해서 작업한 결과를 GPL로 내놓고 있지 않습니까? SuSe도 VALinux도 Mandrake도 마찬가지구요. 그정도까지 커뮤니티에 환원하지는 않을지라도 지킬 것은 분명히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GPL덕분에 입수한 소스로 영업하면서 GPL을 않지키는 것은 소스도 안읽어본='기술력'을 믿을 수 없는 업체거나 지킬 것을 전혀 지키지 않은 무도한 = 신뢰할 수 없는 업체라는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
: 오밤중에 너무 당연한 이야기만 횡설수설되었군요.
:
: 어쨌던 *최소*한 지킬 것은 지키면서 리눅스 운운하게 하자는 말이었습니다. 차제에 명망있는 고수분들이 나서서 GPL준수 감시 운동이라도 벌이는 것이 어떨까요. 그러면 분명 많은 분들이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 세계 최초로 보안 커널을 개발했다는 모 회사의 홈페이지를
: 방금 가봤는데 분명히 리눅스 커널을 수정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 어느 부분을 수정하였는지 안내/다운로드 코너도 전혀 없고
: 그 방법을 가지고 특허까지 출원해 두었더군요.
:
: GPL로 공개된 소스를 가지고 수정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 그 수정 내용을 특허라는 수단으로 독점까지 하려 하다니....
:

이번 학기에 "보안이론"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느낀건데요 ..

보안커널이라면 당연히 공개되지 않아야 하는것 아닐까 .. 합니다만 ..

십중팔구는 버그내지는 논리적인 오류가 있을것이고 그 보안커널이

무력화 되는것은 순식간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먼저 저는 순선님의 주장처럼, GPL로 된 코드에 대한 변형 및 수정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에 대해 공개를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덧붙여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보안' 알고리즘의 경우에
제일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으면 보안이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하지만, 알고리즘은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고, 그 때마다 알고리즘을 새로 만들어야 할겁니다.
암호 알고리즘 하나 만들고 검증하는데 얼마나 걸리는데...

그리고, 소스가 없으면 버그가 감춰질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문제를 잠깐 감출 뿐입니다. 오픈 소스는 수많은 사람들이 소스를
보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버그들을 잡을 수 있고, 코드도 개선된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예외 없는 규칙은
없으니까요...

조현웅 wrote..
: 권순선 wrote..
: : 세계 최초로 보안 커널을 개발했다는 모 회사의 홈페이지를
: : 방금 가봤는데 분명히 리눅스 커널을 수정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 : 어느 부분을 수정하였는지 안내/다운로드 코너도 전혀 없고
: : 그 방법을 가지고 특허까지 출원해 두었더군요.
: :
: : GPL로 공개된 소스를 가지고 수정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 : 그 수정 내용을 특허라는 수단으로 독점까지 하려 하다니....
: :
:
: 이번 학기에 "보안이론"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느낀건데요 ..
:
: 보안커널이라면 당연히 공개되지 않아야 하는것 아닐까 .. 합니다만 ..
:
: 십중팔구는 버그내지는 논리적인 오류가 있을것이고 그 보안커널이
:
: 무력화 되는것은 순식간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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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웅 wrote..
: 이번 학기에 "보안이론"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느낀건데요 ..
: 보안커널이라면 당연히 공개되지 않아야 하는것 아닐까 .. 합니다만 ..
: 십중팔구는 버그내지는 논리적인 오류가 있을것이고 그 보안커널이
: 무력화 되는것은 순식간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이런 논쟁을 재연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 이 쓰레드의 논점은 GPL을 따르는
커널을 고쳐서 이용하고 특허를 냈다는 것에 문제가 있죠. 이건 마치
리포트쓰기 싫어서 놀다가 학교에 와서는 수업 시작전에 친구 리포트를
베끼고는 마지막에 '이걸 쓰느라 밤잠도 못잤다. 독창적인 리포트라서
힘들었다'고 쓰고는 그 친구보다 먼저 리포트를 내는 행위나 다름없죠.

논외의 문제로, 보안 커널이 공개되어야 하는가 공개되지 말아야 하는가는
그 회사가 취하는 문제이니 상관할 바는 없습니다. 그거야 만든 회사 맘이죠.

하지만 그보다 상위에 있는 라이센스를 무시하는 것은 그것이 보안커널이든
아니든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만약 그 회사가 '난 GPL을 따르는 커널을 전혀 베끼지 않았다!' 라고 항변할
수도 있겠죠. 그건 양심의 문제이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겁니다.

독점적 지위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절대 공개하지 않는 것은
비난할 수 없지만, 남의 것을 갖다쓰고 공개하지 않은 채 자사의 기술이라고
우기는 건 흔히 시쳇말로 '파렴치'한 거죠.

내 것만 챙기는 녀석보다 남의 것을 훔치는 녀석이 더 나쁜 거라는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 이런 논쟁을 재연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 이 쓰레드의 논점은 GPL을 따르는
: 커널을 고쳐서 이용하고 특허를 냈다는 것에 문제가 있죠. 이건 마치
: 리포트쓰기 싫어서 놀다가 학교에 와서는 수업 시작전에 친구 리포트를
: 베끼고는 마지막에 '이걸 쓰느라 밤잠도 못잤다. 독창적인 리포트라서
: 힘들었다'고 쓰고는 그 친구보다 먼저 리포트를 내는 행위나 다름없죠.
:
: 논외의 문제로, 보안 커널이 공개되어야 하는가 공개되지 말아야 하는가는
: 그 회사가 취하는 문제이니 상관할 바는 없습니다. 그거야 만든 회사 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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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보다 상위에 있는 라이센스를 무시하는 것은 그것이 보안커널이든
: 아니든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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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그 회사가 '난 GPL을 따르는 커널을 전혀 베끼지 않았다!' 라고 항변할
: 수도 있겠죠. 그건 양심의 문제이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겁니다.
:
: 독점적 지위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절대 공개하지 않는 것은
: 비난할 수 없지만, 남의 것을 갖다쓰고 공개하지 않은 채 자사의 기술이라고
: 우기는 건 흔히 시쳇말로 '파렴치'한 거죠.
:
: 내 것만 챙기는 녀석보다 남의 것을 훔치는 녀석이 더 나쁜 거라는 겁니다.

음 ... 제가 요지를 잘못 이해했었던거 같습니다 ...

맞습니다 .. 문제는 보안커널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었죠 .... - -

죄송 .. 앞으로 글을 올릴때는 요지를 잘 파악한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m(_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