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인터넷 언어 XML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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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인터넷언어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이 뜨고 있다.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인터넷산업의 새로운 꽃으로 부각되면서 B2B의 핵심기술인 XML 열풍이 불고 있는 것.

B2B와 함께 XML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B2B거래의 경우 기업 및 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와는 달리 견적서,송장 등 전자문서 교환이 반드시 따라 다니기 때문이다.기존의 인터넷언어인 HTML은 회사마다 틀린 문서양식을 온라인상에서 변환시키지 못하지만 XML은 마치 마술을 부리듯 서로 다른 전자문서를 호환시켜 준다.XML이 ‘전자상거래 데이터 교환의 해결사’ ‘꿈의 인터넷 언어’로 불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XML이란=인터넷 붐을 몰고온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언어는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이점은 있지만 검색하기가 쉽지 않고 표현형식의 변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이같은 한계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등장한 것이 XML이다.HTML이 제한된 태그(항목)로만 분류돼 있는 것과 달리 XML은 문서를 만드는 사람이 자유롭게 항목을 정할 수 있다.따라서 검색범위가 좁혀져 그만큼 검색이 쉽다.예컨대 HTML로 일기를 쓴다면 제목,내용으로 뭉뚱그려 쓰지만 XML은 날짜,날씨,그날 만날 사람,주요내용,그날의 기분 등으로 항목을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

XML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내용과 표현양식이 분리돼 문서구조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점때문이다.HTML은 레이아웃 자체가 포함돼 있어 홈페이지(문서)를 만들 경우 한가지로만 표현되지만 XML은 같은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게 가능하다.이를 위해 스타일을 보여주는 XSL(XML Stylesheet Language)이 별도로 따라다닌다.XML의 X가 ‘eXtensible(확장가능한)’의 약자인 것도 이처럼 정보를 재가공하고 자유롭게 응용할 수 있다는 점때문이다.

◇어떤 업체가 있나=전자상거래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는 작년 하반기부터 XML 기반의 솔루션 개발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현재 이 시장에 뛰어든 국내업체는 비투비인터넷,휴처인터넷,K4M,이넷,디지털인포메이션뱅크(DIB),아이펜텍,테크노2000프로젝트,한국지식웨어,한국정보공학 등.아이펜텍은 XML기반 전자정보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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