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임베디드 리눅스 열풍

이호연의 이미지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임베디드 리눅스 열풍으로 국내에서도 이 분야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업계는 임베디드 리눅스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거나, 이를 계획중인 업체가 이달 현재 150개 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독자적인 임베디드 리눅스 및 이를 탑재한 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외국계 임베디드 리눅스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직접 투자를 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대기업들은 중소 전문업체들과 다양한 제휴관계를 맺는 등 임베디드 리눅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현재 국내 임베디드 리눅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는 약 10여개 내외로 자본력을 지닌 대기업들과 창업 당시부터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온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은 올해 안에 독자적인 임베디드 리눅스를 개발하고 이를 채택한 스마트폰 및 셋톱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팜팜테크, 미지리서치 등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중에 있다.
 
또한 SK텔레콤도 임베디드 리눅스를 채택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스마트폰을 올해 안에 상용화시킬 예정이며, 삼성전기도 미 리니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PDA 및 각종 산전분야의 제품을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실시간 운영체제(RTOS) 분야의 대표주자인 다산인터네트(대표 남민우)는 올초 '임베닉스(Embenix)'란 독자 임베디드 리눅스를 개발하고 이를 탑재한 라우터, 스위치 등 통신장비와 자동화기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다산은 미국 모토로라의 MPC850/C860, MPC8240/750과 인텔의 스트롱암(StrongARM)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지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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